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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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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황 맞은 IPO 시장…2분기도 이어지나

1분기 상장한 기업들 모두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데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다. 2분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2차전지 관련 중소형 종목 및 대어급의 IPO가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시장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상장 기업 총 14개사(코스피 1개사·코스닥 13개사)의 공모가는 모두 수요예측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2021년 1분기에 이어 분기별로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상장 당일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68%로 지난해 1분기 평균인 73%의 두 배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우진엔텍(300.0%), 현대힘스(296.6%), 이닉스(232.5%), HB인베스트먼트(197.1%), 스튜디오삼익(188.9%), 케이웨더(184.6%) 등 다수의 종목이 높은 시가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 중소형 종목과 대어급 종목 등이 상장 예정인 2분기도 이러한 열기가 지속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 2차전지 장비업체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4월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에서 240만주를 전량 신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360억∼432억원이다. 또 2차전지 진단 솔루션 기업인 민테크, 초소형 2차전지 제조업체 코칩 등도 이달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민테크는 이달 12∼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액은 6500∼8500원이고, 총 공모 금액은 약195억∼255억원이다. 2차전지 제조업체 코칩은 창사 30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달 15∼19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4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칩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65억∼210억원이다. 이외에도 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 디앤디파마텍,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 등이 이달에 수요예측에 나선다. 3조원대 몸값으로 평가받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5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는 16∼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희망 공모가는 7만3300∼8만3400원이며,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7423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에 이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에이피알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여러 기업이 추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5월부터 대어급 상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시황 회복이 되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하반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 및 경기 회복 전환 여부에 따라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10 16:10: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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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 ISA 최대 200만원 현금 드림 이벤트 실시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계좌개설 및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500만원 이상 순증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현금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정부가 ISA계좌에 납입 한도와 비과세 확대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ISA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11만명을 넘어섰고 이중 약 411만명이 중개형 ISA의 가입자 수로 확인됐다. 중개형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편리한 트레이딩 시스템을 활용해 주식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을 중개형 ISA계좌에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에서는 판매중인 펀드에 대해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10 14:30: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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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성장세 지속에…운용사 인도 ETF 경쟁 심화

중국 대신 인도경제가 떠오르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인도 관련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에 적극적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니프티5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이외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인도 대표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가칭)'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ETF는 인도 3대 재벌인 타타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타타모터스'와 인도 1위 보석 기업 '타이탄 컴퍼니', 인도 1위 식품 기업의 '네슬레 인디아' 등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도 타타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KODEX인도타타그룹'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정보기술(IT), 소비재, 자동차, 제조, 금융, 국방 등 100개 이상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인도 3대 재벌이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말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내놓았다. 이 펀드는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인도 5대 대표 그룹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 등 5대 대표 그룹이다. 이들 그룹 시가총액은 국내 재벌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 운용사들이 인도 테마형 상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를 주목하면서다.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와 인도로 이동하면서 인도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4조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인도증시의 지난해 상승률은 20%에 달했다. 이에 올해 국내에 출시된 인도 관련 펀드 순 자산액이 6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도 직접 투자가 사실상 제한된 상황으로 ETF 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인도 관련 ETF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업계에선 인도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배분 효과가 높고 이익 안정성, 수익성이 높다"며 "인도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수준 자체는 높아 보이지만 여전히 밴드 중앙에 위치한 수준이며 이익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국가 ETF 배분적 관점에서도 인도가 최선호 국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8 15:54: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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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2024년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일 제2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분과별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대식에는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위원 3명과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이사,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포함한 사외위원 6명과 분과위원 24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발대식에 이어서 첫 회의를 진행해 분과위원들의 디지털 전환관련 현장적용 추진 아이디어를 진단하고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중부발전 고유의 예측진단시스템 MIRI(The Most Innovative and Reliable Intelligence), 전기실 스마트 안전시스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말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권오상 이사를 모시고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생성형 AI란 무엇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은 "한국중부발전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발전소 운영 전반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8 15:5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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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회사채 수요예측 10조원...참여율 225%p 급증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5건, 1조960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850억원) 대비 17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060억원)대비 4조9340억원 늘었다. 수요예측 참여 금액을 수요예측 금액으로 나눈 값인 참여율은 527.6%로 지난해 대비 224.7%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은 498.2%, BBB등급 이하는 111.5%를 기록했다. 특히 A등급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상대적 고금리 메리트가 높아지며 참여율은 전년 동월(217.6%) 대비 521.5%포인트 상승한 739.1%를 기록했다. 미매각은 A등급에서 3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했다. 3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특수채,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000억원 가량 증가한 7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잔액은 27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5조6000억원 줄어든 9조3000억원이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이 기간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92조9000억원 늘어난 452조3000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불어난 22조6000억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국채 2조6000억원, 통안증권 6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4조5000억원 줄어든 244조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CD 발행 금리 하락과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입 증가에 따른 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려간 3.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931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97개 종목, 약 161조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8 15:01: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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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절차 본격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하스는 이번 상장에서 181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7억원이다. 오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이다. 치과 분야의 보철수복 치료는 치아가 충치 및 파손 등으로 외형이 손상되거나 상실된 경우 또는 색상과 외형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인공 치아로 대신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손실된 치아의 기능과 형상을 복원하는 소재가 보철수복 소재다. 하스는 치아 보철수복에 사용되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하스는 지난해 약 160억 원의 매출액과 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약 92%는 해외 매출 비중으로 하스는 133개 파트너사를 통해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다각적인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상장 이후 하스는 공장 및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향후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 인근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해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3D프린터용 분말 소재, 치과용 시멘트 및 임플란트 상부 보철 전용블록 등 신제품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는 "치아 손상은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심미적 요소에 직결되는 만큼 치아 보철수복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러한 가운데 하스는 치아 보철수복 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7 16:50: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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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ETF 수익률 하락에도…개미 순매수 지속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인식 아래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06%로 나타났다. SOL 2차전지소부장Fn,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등도 각각 -8.74%, -8.1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KBSTAR 2차전지TOP10 ETF(-5.35%), KODEX 2차전지 산업 ETF(-4.87%), 'TIGER 2차전지TOP10 ETF(-2.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레버리지 상품인 KODEX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10.26%),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6.07%) 등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 한 달 사이 개인들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를 298억원,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를 약 130억원 순매수했다. 또 TIGER 2차전지TOP10 ETF(107억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29억원),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28억원) 등을 사들였다. 2차전지관련 EFT의 하락세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완성차 및 2차전지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도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30만114대에 그치면서 직전 분기 대비 42% 급감했다.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2% 줄었다. 다른 국내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 ETF의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황에 대해 하반기에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인도량에서 드러난 전기차(EV) 성장 둔화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경쟁 심화, 정책 불확실성, 잔존가치 하락 등이 원인"이라며 "결국 가격,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등이 일부 해소되는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여전히 미국 대선, 유럽 의회 선거,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최근 리튬 가격 하락 중단 및 경쟁적 전기차 가격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7 15:35: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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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펀드넷 오픈 2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예탁결제원은 '펀드넷(FundNet)' 오픈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에 오픈한 펀드넷은 펀드의 생성부터 성장, 소멸까지 모든 과정을 표준화된 메시지를 통해 집중 처리할 수 있는 업계 표준의 자동화 플랫폼이다. 현재 7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박동진 한국펀드서비스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Luc Vantomme 유로클리어 APAC 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이순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2004년 자산운용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펀드넷은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한 끝에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도입에 기여한 내외부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예탁원은 펀드넷의 경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펀드넷은 2009년 외화증권 매매확인·운용지원 2012년 외국 펀드 투자지원 서비스, 2016년 퇴직연금 플랫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넷, 2021년 벤처넷, 비싱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예탁원은 다음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펀드넷 현황진단 및 발전과제 도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년간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국내, 공모, 전통자산 위주에서 해외, 사모, 대체자산 위주로 급변해 왔다고 분석했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자산운용시장 핵심 인프라로서 나날이 발전하는 시장의 진화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자산운용산업의 레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기능 고도화 △펀드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확장 △대체자산 투자지원 확대를 통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플랫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2024-04-05 17:16: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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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바닥난 바이오 기업…의견거절로 상폐기로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일부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 바이오부문 투자가 대거 끊기면서 자금줄이 막힌 상황인 데다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적 악화, 자본 잠식 등에 빠져 상장유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넨바이오, 셀리버리, 뉴지랩파마, 카나리아바이오, 세종메디칼, 제일바이오 등은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다. 외부감사인은 회사 재무제표에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 거절을 표명할 수 있다. 이중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재무제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경우다. 적정의견을 제외한 세 가지는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해당 기업은 이의신청을 통해 1년간 개선 기간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거래소의 심사결과에 따라 상장이 유지될 수 있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거래는 정지된다.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이종이식 전문 기업 제넨바이오는 지난달 22일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제넨바이오는 올해로 6년째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불확실성에 따른 '한정 감사' 의견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최대주주와 기존 경영진이 갈등을 보이고 있고 핵심 연구진들이 이탈하면서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약 전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거래가 정지됐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자본잠식률은 지난해 말 기준 386.8%다.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임상 3상 중단 권고에 따라 무형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셀리버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2022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거래가 중단됐으나, 이를 해소하지 못한 채 작년 회계에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매출을 전혀 올리지 못했으며 자본잠식률은 233.1%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뉴지랩파마 역시 2년 연속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자본잠식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세종메디칼, 제일바이오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투자로 한 임상까지밖에 갈 수가 없는데 최근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끊기면서 후속 진행을 못하고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 매출 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자본 잠식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바이오 기업들은 거래 재개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나 고금리 지속, 바이오 투자 한파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이 결국은 성과를 못 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근본적으로 기업의 영업 성과 내지는 기업의 매출이 성과 낼 수 없는 단계로 가버렸기 때문에 외부에서 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지 않으면 개선되기는 사실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4 16:39: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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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ARIRANG K방산Fn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일 기준 약 10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수익률은 73.57%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 역시 최근 한달 동안 14.87%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내수 중심이었던 K방산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ETF 성과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군비 확충에 돌입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K방산 기업의 수주가 대폭 확대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방산의 수출 규모는 2020년 이전 연간 30억 달러 수준에서 2022년 170억 달러로 급증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편입 종목의 신규 납품 및 수주 가능성 소식이 잇따르며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LIG넥스원은 연초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한화 약 4조 2,5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하반기에는 '비궁' 미국 국방부 납품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은 연초 사우디 수출 외에도 미국, 중동, 인도, 영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인 만큼 올 한해는 방산 수출국 다각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뿐만 아니라 방산기업들은 지분 확보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적, 실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구조적인 성장 역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04 13:47:5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