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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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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첫 분배금 주당 130원 지급

한화자산운용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첫 분배금은 주당 130원으로 분배율은 28일 종가 기준 1.23%다. 연 단위 환산 시 14.8%에 달한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분배금 재원은 크게 구성종목의 '배당 수익'과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한 '현금 프리미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배당 수익'은 ETF가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각 기업에서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돈으로, 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으로 인한 분배금은 비과세다. 국외와 달리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ETF 대비 높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지급하는 분배금 130원 중 8원만 과세 대상 분배금이다. 투자자가 일반 증권 계좌로 투자할 경우 122원은 비과세 처리되고 8원에 대한 배당수익만 과세 처리된다. 콜옵션이란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콜옵션의 매수자는 살 권리를 갖는 대신 매도자에게 계약금을 지불한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가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를 지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얻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만기일이 짧은 주간 옵션을 주 2회 매도해 매월 총 8번의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이 주로 빅테크, 나스닥 지수 등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해 연 1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유사한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위클리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대비 세후 수익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4 13:52: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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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 대상으로 최대 상품권 2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웰컴(Welcome) 이벤트 ▲스타트업(Start-up) 이벤트 ▲레벨업(Level-up) 이벤트 ▲붐업(Boom-up) 이벤트 총 4가지로 진행된다. 타사 이전 금액은 2배로 인정된다. 웰컴 이벤트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최초 중개형 ISA 계좌개설시 상품권 5000원, 개설 후 100만원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단 상품권 5000원권 혜택과 1만원권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스타트업 이벤트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이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레벨업 이벤트는 기존,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1000만원 이상 순입금액은 상품권 3만원부터 단계적으로 9000만원 이상 순입금액은 상품권 25만원까지 전원 지급한다. 붐업 이벤트는 기존, 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중개형 ISA 계좌에서 온라인으로 100만원 이상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RP포함), 파생결합증권(ELS, ELB, DLS, DLB), 펀드 등을 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30만원을 2명, 상품권 5만원권을 5명, 치킨쿠폰을 10명에게 지급한다. '중개형 ISA 절세응원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4 13:52: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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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ETF 6종 매수 인증 이벤트 진행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증권 계좌에서 KODEX ETF 보유 내역을 캡쳐해 KODEX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프로 등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미국지수에 투자하면서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이 편리하게 자동 재투자되는 토탈리턴(TR)형 ETF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최근 계획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월배당 ETF 4종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등으로 총 6종이다. 이번 이벤트는 '다시 시작하는 미국 투자'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금리인하,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국 ETF 자산을 점검해 보다 저렴한 보수, 계획적인 월배당 ETF 등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품으로 다시 투자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경식 삼성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올 한 해 KODEX는 미국대표지수 ETF의 보수인하와 함께 미국 월배당ETF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다양한 유형의 미국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며 "최근 미국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장기 투자 상품으로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이벤트를 포함한 지속적인 미국 투자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4 09:53: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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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전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6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85세 이전에는 5명 중에 1명(22%),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37%) 이상이 치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신약들이 개발되면서 추가적인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젠의 레켐비는 지난해 미국 FDA허가를 받아서 판매 중이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 또한 올해 미국 FDA 허가를 받는 등 치매 치료제 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미국에서는 정신질환 처방 및 투약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크게 낮아져 이 분야의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신약들의 경우 이전 치료제들에 비해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러한 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3 11:37: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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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앞두고 리츠 ETF 상승세...투자자 관심 지속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개월 동안 'KRX 리츠TOP10 지수'는 3%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69% 오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리츠ETF의 수익률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리츠12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9.80%로 집계됐다. 개별 ETF로는 KODEX 미국부동산리츠(H)와 TIGER 미국 MSCI리츠(합성H)의 3개월 수익률이 각각 18.90%, 18.73%를 기록했다.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17.29%), ACE 싱가포르리츠(10.85%), RISE 글로벌데이터센처리츠(합성)(10.73%),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10.35%) 등도 두 자릿수 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PLUS K리츠(7.29%),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6.49%),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5.20%) 등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도 리츠 ETF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들은 3개월간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를 371억원 순매수했으며 KODEX 일본부동산리츠(H)(26억원) KODEX 미국부동산리츠(H)(22억원) 등을 매입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 등의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상품 특성상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한다. 금리 인하는 부동산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는 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조달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과도하게 높였던 실질 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산일수록 빠른 회복을 보일 수밖에 없어 최근 리츠·부동산 등 대체자산,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츠 ETF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리츠가 더 빠르게 하락하는 경우도 있으나 금리 인하 시기에는 시장이 빠질 때는 오히려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금리인하가 임박함에 따라 리츠는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개선돼 다른 종목들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2 16:00: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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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2일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으로 11월 29일까지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다음 영업일부터 3개월간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1달러로 적용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 대상으로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 시, 시세 이용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돼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고객 또는 직업 대분류가 금융권인 고객의 경우, 무료 시세 적용 기간 내 20계약 이상 거래 시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영웅문G(HTS), 영웅문SG(MTS)뿐만 아니라 영웅문S#(MTS)까지 거래 매체를 확대해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영웅문S#에는 일반주문, 쉬운주문 화면뿐만 아니라 원클릭 주문이 가능한 호가주문 화면을 제공해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2 11:38: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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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MTS '대신 사이보스', '크레온' 개편..."수익률 상위 종목 공유"

대신증권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대신 사이보스'와 '크레온' 어플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수익률 높은 투자자의 선택'이다. 대신증권에서 거래 중인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률 상위 1000명의 종목을 공유해준다. 지난주 보유하고 매매한 종목과 현재 매매 중인 종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MTS 홈 화면은 국내·해외·나의투자 세 탭으로 나누고,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국내'와 '해외' 탭은 각 시장의 주요 지수, 종목, 환율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장 예정 종목과 공모주 청약·배정 등의 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나의 투자' 탭은 홈 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어 개인별 투자 정보의 직관성을 높였다. 미체결, 평가금액, 대출현황, 입출금 내역과 금융소득 조회 등 세금 관련 정보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유한 모든 계좌의 평가 금액을 합산해 표시해 자산 현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모바일 사용자의 투자정보 확대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연령층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2 11:38: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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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떠나는 투자자들…금투세 불확실성·주도주 실종 등 투자 매력↓

코스피가 2600선에서 제자리걸음 하는 등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증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금융투자소득세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꾸준히 매수세를 지속해 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순매도로 전환, 지난달 코스피에서 2조86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조3307억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외국인들은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위주로 팔아치웠다. 8월 한 달간 삼성전자 2조880억원, SK하이닉스 90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1.44%, 10.74% 급락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시사했음에도 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라며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도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9일 기준 53조605억원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달 5일 59조4876억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만에 6조4000억원 이상 급감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계좌에 남겨둔 돈으로 증시 대기성 자금이다. 통상 투자자예탁금 감소는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는 신호로 거론된다. 또 다른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도 지난달 29일 기준 199조6751억원으로 지난달 5일(208조3371억원) 대비 8조6000억원가량 줄었다. MMF는 만기가 짧은 국고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비교적 좋은 수익률을 얻으면서도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빚투' 규모도 급감했다.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주식 살 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같은 기간 19조2941억원에서 17조8441억원으로 감소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불확실성에다가 최근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주식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는 주요 이슈들을 소화하며 2,600∼2,800에서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며 "양호한 금융시장 환경이 지속되려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와 성장의 지속, 연착륙을 유도할 적절한 통화 정책,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미국 대선 2차 토론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9월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며 "궁극적으로 투자는 지속되고 통화 정책은 완화적일 것이나, 금융시장은 하나씩 확인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16:02:3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