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원관희
기사사진
한화그룹, ㈜한화 건설·한화임팩트·한화세미텍 대표이사 내정

한화그룹은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경영·재무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한화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 확대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이동해 방산사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맡는다.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에는 양기원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그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양 대표 내정자는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경험과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반도체장비 분야 베테랑으로,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 하이브리드본더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한화세미텍의 반도체장비 시장 선점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아래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기 수립하고 사업계획 실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6:38:0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수소 셔틀버스로 APEC 행사 지원…친환경 모빌리티 앞장

SK이노베이션은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 참가자들을 위해 수소버스 20대를 셔틀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세계 주요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전문가, 정부 대표단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행사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주요 도시와 경주 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해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힘써온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친환경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과 안정적인 승차감, 저소음 운행 등 차별화된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한 셔틀버스 외관에는 'APEC CEO 서밋' 래핑 광고를 적용해 경주와 경상권 일대를 운행하며 행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5:14:2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APEC CEO 서밋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 전시

GS칼텍스가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구축하자'라는 APEC 공식 테마에 맞춰,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GS칼텍스는 경주 예술의전당 3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미래 에너지 ▲디지털·AI 전환(DAX) ▲미래형 주유소 등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대형 LED스크린과 파사드를 결합한 미래형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관람객들은 각 구역에서 GS칼텍스의 사업 모델과 기술 혁신을 체험형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기업 문화와 핵심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 굿즈도 전시했다. 'Safety First' 조직문화를 상징하는 'STEP Together' 캠페인의 캐릭터 피규어 '가디'와 '세이피', 그리고 탄소저감 신사업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크리에이티브 키트를 선보였다. 또한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오프라인 부스의 주요 콘텐츠를 디지털로 구현해 GS칼텍스의 'Energy for Sustainable Life' 비전을 디지털 공간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 김정수 부사장은 "APEC CEO Summi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업과 정책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GS칼텍스의 기술력과 DAX, 탄소저감 혁신 노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라는 비전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5:13:5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 단결정 적용한 고전압 미드니켈 개발…2027년 양산 목표

에코프로가 미드니켈로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업계 중 선도적으로 고전압 단결정 기술을 적용해 최근 기술 검증을 마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자동차 제조사(OEM)들의 양극소재 가격 인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HVM)을 개발해 최근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하이니켈(니켈 함량 90% 이상)과 달리 니켈 함량이 약 60% 수준이다. 삼원계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은 원가 비중이 약 70%에 달해 니켈 함량을 줄이면 소재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원료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 내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는 연 6만6000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드니켈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에코프로의 HVM은 단결정 구조를 적용해 고전압에서도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을 크게 개선해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코프로는 HVM을 통해 중저가 모델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OEM 및 셀 제조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생산 라인 개조를 진행하고 있다. 미드니켈 생산 기지를 우선 포항에 구축하고 이후 헝가리 양극재 공장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 44만㎡ 부지에 3개 라인 기준 연 5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3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높은 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줄여 성능을 개선시켰다"며 "단결정은 양극재 입자가 하나의 연속된 결정구조로 이뤄진 소재로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10-28 14:02:4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원…전기차 배터리 부진 영향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당기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5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원통형 46파이(지름 46㎜)와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총 1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에서는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SDI는 올 4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과 미국 ESS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SS 시장 역량 집중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제고 △운영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 체제를 확립해 ESS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달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배터리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ESS용 배터리의 현지 양산을 시작했다. 또한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 전환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미래 성장 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4:02:4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경쟁력 재편 나선 양극재 3사…실적 반등 속 체질 개선 가속

국내 양극재 업계가 3분기를 기점으로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원가 효율화를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한 사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5%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에너지 소재 부문에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전남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기반으로 한 미국향과 유럽향 양극재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 폭이 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광양에 연 4만5000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개선 효과와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약 4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라 양극재 출하량이 확대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까지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에프 역시 78억원 수준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원재료 조달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와 4년간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양·음극재 사업을 모두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3개 라인 중 1개 라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IGIP(인터내셔널 그린산업단지)에서 국영기업 PT 발레 인도네시아 등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존 강점인 하이니켈 양극재 수익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진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극재 업체들의 전략 강화 흐름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체감경기가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ESS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엘앤에프도 곧 LFP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포스코퓨처엠 역시 지속적으로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어 EV 및 ESS 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7 15:57:3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3159억원…소재·에너지 동반 성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2483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재 중심의 핵심 포트폴리오가 실적 방어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Senex) 에너지 가스전 증산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며 이익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신규 가스처리시설 2기가 완공돼 정상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1기가 추가 준공되면 세넥스 에너지의 3배 증산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연료비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발전사업 이익도 3.5% 증가했다. 소재 부문도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 수익 구조를 방어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구동모터코어 사업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판매가 36.1%, 해외 판매가 4.9% 증가했다. 철강 사업 역시 미국 관세 부과와 유럽연합(EU) 쿼터 소진 등 대외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1%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총차입금은 5조3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은 전년 대비 10.2%포인트 낮아진 57.2%를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437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며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컸지만, 분기별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와 소재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3:36:0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아태 LNG 리더들 경주 집결…AI 시대 에너지 안보 해법 논의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세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으로, 오는 28~31일까지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에너지 협력 의지를 직접 전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6개국 10개 에너지 기업의 리더들은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의 사회로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가격경쟁력, 에너지 공급 안정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세션1에서는 AI 혁신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보완하고 석탄을 대체하며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LNG의 역할이 집중 조명된다. LNG가 단순한 브릿지 연료를 넘어 최종 에너지 믹스의 핵심 연료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 및 일본 제라와 호주 바로사 가스전을 공동 개발 중인 산토스의 션 피트 부사장(EVP)이 참석해 고갈 가스전을 활용한 뭄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호주의 탄소저감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LNG 지속가능성 모델을 공유한다. 'US LNG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미국의 '제1차 LNG 물결(1st LNG Wave)'부터 장기계약 파트너로 참여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미 LNG의 가격경쟁력과 계약 유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개척자'로 알려진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LNG 공급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혁신 기술력, 정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미 LNG 산업의 성공요인과 미래 잠재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LNG는 아태지역 경제 성장과 AI 혁신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석탄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세션을 통해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공급망 안정성, 그리고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국가 간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7 13:11:1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5분 진단형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 출시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스는 약 5분 만에 단 한 번의 진단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 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기반으로 구축한 독보적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역량과 장기간의 배터리 공급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이 반영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0만대의 전기차에 80억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원스를 통해 중고차 거래 및 자동차 경매 플랫폼 등에서 배터리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마련되면서 거래 투명성과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단기와 전용 앱을 활용한 배터리 점검 결과가 평가 리포트로 제공되기 때문에 차량 판매 업체는 거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 역시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게 중고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실제 중고 전기차 플랫폼 업체 리볼트는 이달 말부터 비원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김현준 담당은 "비원스는 보험·금융 등 신규 상품과 연계해 전기차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 분야의 고객가치를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7 12:47:3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K-전선,역대급 수주에 고수익형 장기성장 체제 강화

LS전선을 비롯한 국내 전선기업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주잔고에 힘입어 저수익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호황이 2040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선 업계 양강 기업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에 따라 해외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LS전선의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2197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2741억원) 대비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6조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대만 포모사4 프로젝트(약 1600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10회 연속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유럽향 지중케이블 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비중을 확대했다. 대한전선의 올해 8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250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8월에만 전남 영광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1100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2200억원) 등 총 5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LS전선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약 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향 지중케이블 사업에서 HVDC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대한전선의 3분기 영업이익도 약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 흐름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LS전선은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23년 수주한 네덜란드 국영 전력망 운영사 테넷(TenneT)의 2조원 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올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2028년 완공 예정인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이 가동되면 북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도 생산부터 납품까지 독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입찰이 예정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서도 선정되면 하반기부터 납품이 시작돼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저수익 프로젝트 종료와 함께 북미·유럽 중심의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수주가 늘어나며 내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캐나다 밴쿠버에 현지 영업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망 교체 수요와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이 지속되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전환 흐름이 단기성 사이클이 아닌 장기 성장 국면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선 업황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며 "유럽과 북미에서는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재생에너지 확산,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선업계가 핵심 공급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호황이 204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6 16:34:3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도전정신으로 변화·혁신하는 삼양 만들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창립 101주년을 맞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삼양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소명(Purpose)을 되새겼다고 26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기업소명을 공식 선포하며 그룹의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올해를 새로운 100년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즈 내재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제품 차별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 케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 수익성 강화 등 현금 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기존에 추진해 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전환해 전 업무에 적용해달라"며 임직원들에게 그룹 경영방침 실천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퍼포즈 체계 내재화에 필요한 공통분모는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을 시작으로 10.1km 산림욕장 트레킹과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12개 조로 나뉘어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테마 숲길을 따라 트레킹을 진행하며 총 10.1km 코스를 완주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6 13:01: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장인화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 공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표로 1957년 설립된 친선 비영리단체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SK 최태원 회장, BTS 등이 있다. 올해는 장인화 회장과 함께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된 것은 더 없는 영광이자 특별한 의미"라고 강조하고, "포스코그룹에게 미국은 성장과 도약의 출발을 함께 한 가장 굳건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설립에 있어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Inspiration)'이 되었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 되었으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합작 투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유타주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직접추출(DLE)기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북미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와 제조 산업의 공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장 회장은 한미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며 "미국의 영원한 파트너로서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1:52:0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