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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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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과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포함한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338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2조7668억 원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이익과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가운데 PT ESG 제련소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으로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0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으로, 유럽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병행한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폭넓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전기차용 HVM과 LMR 양극재를 확대하는 한편 로봇 시장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6:18: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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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1분기 신재생에너지 흑자전환 전망"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손실은 17.7%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통관 지연 여파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줄었으나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적자 폭도 전년 대비 축소됐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고정비 부담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가동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5:44: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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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지난해 영업이익 668억…전년比 49.2%↑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48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5%, 영업이익 49.2%, 순이익 37.1%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4배 넘게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호조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의 수출 증가와 동남아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제품 수요 확대가 이끌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UAM, 전투기,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미래 전략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3:27: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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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9436억원…고부가 소재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적자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2년 이후 수익성 회복에 실패하면서 수년째 적자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1% 감소했고 적자 폭은 3.2%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4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337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7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3조3431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을 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신규 설비 가동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설비 가동률 최적화와 운영 합리화에 나섰다.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화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슈퍼 EP(Super EP)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하고, 미국 양극박 공장을 연내 준공해 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중심으로 전지 소재 사업을 단계적으로 키운다. 반도체 공정 소재와 식·의약용 그린소재 제품 증설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60MW 규모의 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가 가동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7월 중간 배당으로 주당 500원을 지급한 데 이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안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6:34: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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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2차 입찰, 화재·설비 안전성 강화…배터리 업계 수주 판도 주목

제2차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최종 심사에 최소 1명의 화재 전문가 참여가 의무화되면서 이번 입찰 결과가 화재 안전성 확보 수준과 국내 산업 기여도, 국내산 소재 활용 비중 등 비가격 요소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평가 기준 전반에서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의 비중이 한층 높아지며 입찰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가 경쟁하는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2차 경쟁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설 연휴 이전, 늦어도 2월 말까지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입찰 규모는 총 540㎿로, 거의 1조원 수준에 달해 2차 결과를 앞두고 업계 전반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2차 입찰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화재·설비 안전성 평가의 강화다. 전력거래소는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2차 경쟁입찰에서 안전성 강화 기조에 맞춰 심사위원회 구성 방식을 손질하고, 평가 과정에 화재 안전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차 경쟁입찰 평가위원회에는 화재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1차 입찰에서 평가위원 구성이 무작위로 이뤄지며 화재 전문가 참여 여부가 달라졌던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성 평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평가 항목과 배점 구조 역시 안전성 중심으로 조정됐다.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는 비가격 평가 비중이 확대되면서 화재 안전성 점수가 기존 6점에서 11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내 산업 기여도와 국내산 소재 활용 비중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되며, 기술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변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화재 안전성과 시스템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운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UL 9540A(열폭주 시험 표준) 기준을 충족한 데 이어 국내 업체 최초로 대형 화재 모의시험(LSFT)을 통과하며 시스템 단위 화재 안전성을 검증했다. 여기에 북미 ESS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실증 경험과 운영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는 점도 국내 평가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차 입찰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폼팩터를 기반으로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열 확산 방지(No-TP) 기술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안전성 강화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SK온은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ESS 화재 안전 기술과 신규 소재 검증을 병행하고 있으며 전기안전연구원의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진단 시스템과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 기술에 대한 검증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평가 기준이 기술력과 안전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번 입찰 결과를 두고 업계 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는 기업들이 가격을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최종적인 변별력은 화재 안전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와 국내 소재를 얼마나 폭넓게 적용했는지 등 비가격 요소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6:32: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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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특구재단·충북대와 MOU 체결…지역 벤처 성장 지원

에코프로는 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지역 벤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와 각 가족사는 충북 지역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 전수와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성공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충북청주강소특구 오픈이노베이션 엔진 구축 지원사업에 따라 지역 기업을 지원해 왔다. 특구재단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엔진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 선도기업의 인프라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매칭해 기술 실증 및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탈(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충북 청주 강소특구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4개 가족사가 기술 검증을 지원했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에코프로의 기술 실증 경험을 특구 내 기업들과 공유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6:05: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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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3사, 사우디 WDS 2026 통합 전시…AI 첨단 무기체계 공개

한화는 오는 8∼1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 2026(WDS 2026·사우디 방산 전시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방산 3사 통합 전시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WDS는 올해가 3번째로 이번 전시에는 76개국 77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 방산 3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야외 50㎡ 포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보이는 L-PGW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무기체계로, 위성 데이터링크를 통해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과 우주, 해양 전장을 아우르는 AI 기반 미래 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지상 무기체계와 함께 운용돼 저고도에서 드론 등으로 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를 공개한다. AI 기반 전투체계(CMS)와 AESA 기반 4면 고정형 다기능레이다(MFR), 무인체계와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을 통해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구상을 선보인다. 사우디의 작전 환경을 고려한 현지화 전시도 이뤄진다. 1000마력급 디젤엔진을 장착한 K9A1 자주포는 사우디 수출에 맞춰 제작돼 실물로 전시되며,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함께 선보인다.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잠수함과 수상함을 아우르는 네이벌 솔루션 역량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을 비롯해 잠수함 기지, 수상함, 무인수상정 등이 전시된다. 특히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 형태의 잠수함 기지는 설계와 건설, 장비 공급은 물론 정비와 운영까지 포함하는 구조로 제시된다. 한화는 단순한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과 정비·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산 솔루션을 통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방산 산업화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부와 원팀이 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협력사와 함께 세계 시장에 함께 나가겠다"며 "사우디의 국방과 산업 자립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3:52: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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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한화큐셀에 1조원대 ESS용 LFP 배터리 공급…북미 ESS 수주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며 북미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돼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4.8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첫 계약을 통해 검증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역량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계약 규모와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양사 간 장기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됐다. 양사는 미국에 구축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되며,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프로젝트 전반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구조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으로 꼽힌다.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여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산업 전반의 전동화 영향으로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ESS 수요 비중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ESS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현지 생산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ESS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ESS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려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50GWh까지 확대해 미국 내 ESS 수요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1:3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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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HVDC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공개

대한전선은 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전기산업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해상풍력 사업에 대응 가능한 해저케이블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부스 중앙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투입 가능한 525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배치하고, 지난해 인수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와 현재 검토 중인 HVDC 해저케이블 전용 전용 포설선(CLV) 관련 소개 자료도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HVDC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설계, 제조, 운송, 시공, 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저케이블 전 밸류체인 수행 역량을 소개하고,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호 모형과 640kV 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출 해저 2공장에 대한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과 타 기관·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신기술을 다수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HVDC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 전력망의 핵심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턴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HVDC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0:12: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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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전북에 300M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 SGC그린파워 부지 3만5000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추진된다. SGC에너지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하고, 데이터센터 건설과 에너지·IT 인프라 구축, 사업 자금 조달 등 전 과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 내 약 3만5000평(약 11만50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로 40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6년 말 착공, 2028년 1분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적으로는 총 300MW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바다와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소를 통한 대규모 전력 공급도 가능해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SGC 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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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진화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존재감 확대

단순 무기 수출에 머물렀던 K-방산이 현지 생산과 합작법인 설립, 산학 협력까지 아우르는 수출 모델로 진화하며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들은 납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급망 구축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다연장로켓 '천무' 16문과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총 9억2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는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도입을 검토했지만, 빠른 납기와 현지 생산을 포함한 공급 전략을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종 선택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000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CGR-080은 폴란드군에 직접 인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조13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역시 폴란드를 거점으로 현지 생산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체결한 K2 전차 180대 공급 2차 계약 물량 가운데 일부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납품된다. 폴란드가 잔여 물량 640대를 대상으로 후속 계약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3차 계약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폴란드의 국내 생산 요구가 강한 만큼 향후 협상은 현지 조립·생산 비중을 둘러싼 협의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루마니아도 전차 전력 보강을 위해 216대 규모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65억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수주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통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4조원 규모의 천궁-II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UAE 방산기업 칼리두스그룹과 합작 투자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차기 방공체계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방산 수주 경쟁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은 구매국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여건에 맞춰 합작 구조와 생산 방식을 설계할 경우 방산 수출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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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양극재 자회사 재세능원에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LG화학이 중국 양극재 기업 롱바이(Ronbay)의 한국 자회사 재세능원이 청구한 양극재 핵심 특허무효 심판에서 승소한 데 이어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연간 7만톤 규모의 재세능원 국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어 국내 양극재 공급망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16일 재세능원을 대상으로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재세능원은 세계 삼원계(NCM) 양극재 생산량 1위 기업으로 알려진 중국 롱바이가 설립한 한국 자회사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재세능원이 청구한 LG화학의 양극재 결정구조 배향성 관련 특허 2건과 양극재 표면 상대적 조성비 관련 특허 1건에 대한 무효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이 LG화학의 특허 유효성을 인정하며 청구를 기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LG화학과 재세능원은 2024년부터 양극재 핵심 기술 특허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LG화학은 재세능원과 롱바이가 생산·판매하는 제품이 다수의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2024년 8월 재세능원을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재세능원은 자사 기술이 독자적이며 LG화학의 특허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진행 중인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재세능원의 특허 침해 제품은 생산과 판매, 유통이 즉시 제한된다. 재세능원은 충북 충주에 연간 7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순수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해당 공장이 가동을 멈출 경우 국내외 양극재 공급망 전반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6-02-03 13:20:1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