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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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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주도권 경쟁 격화…국내 업계 '긴장 고조'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로봇 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놓고 한중일 3국 간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기술 격차를 좁히고 일본이 완성도 중심의 장기 전략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발화 위험을 낮추는 한편 에너지 밀도를 높여 차량 경량화와 주행거리 향상에도 유리하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무음극 기술을 기반으로 음극 부피를 줄이고 양극재 비중을 늘려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900Wh/L급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하고 수원 연구소 내 전용 파일럿 라인 'S라인'에서 시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성능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공장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며 2030년 황화물계 양산을 목표로 한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투트랙 전략을 병행하며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는 2028년, 황화물계는 2029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과 일본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은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정부 주도의 막대한 자금 지원과 민간 대기업의 공격적 투자를 병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CATL과 BYD는 각각 2027년 시험생산,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고션하이테크는 자체 전고체 배터리 '진시'의 파일럿 라인을 2GWh 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개발 초기 대비 에너지 밀도를 50% 이상 높였으며 2027년 일부 전기차 탑재를 시작으로 2030년 대량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도요타와 파나소닉을 중심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의 파일럿 및 양산 시설을 구축 중이며 2030년까지 생산성 향상, 비용 측면 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 역시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을 2029∼2030년으로 보고 있다. 일부 기업은 2028년 전후로 초기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대비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로봇·AI 기기 등 고성능 전력 시스템에도 유리하다"며 "중국이 막대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위기감 속에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6 16:40: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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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OCI드림앙상블' 정기 공연 성료

OCI홀딩스는 15일 서울 중구 푸르지오홀에서 '제3회 OCI드림앙상블 정기 연주회 '사운드 오브 드림 앙상블(Sound of Dream Ensemble)'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OCI드림앙상블(OCI Dream Ensemble)은 OCI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이 지난 2019년부터 음악을 전공한 장애 청년들의 예술적 자립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클래식 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식 단원 5명과 함께 새로 도입된 교육 단원 제도를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합류해 총 8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섰다. 이들은 낭만주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5중주(Op. 44)'를 비롯해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끈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을 연주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OCI드림 이지현 대표는 "우리 단원들이 사회 속에서 전문 예술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7년째 함께해 오고 있다"면서 "이 연주회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음악을 통한 나눔과 성장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앞으로도 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6 15:14: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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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HVDC 기술 협력 강화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 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히타치에너지와 'HVDC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HVDC 시스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앞으로 HVDC 프로젝트의 최적 계약 모델과 실행 구조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정부의 국산화 정책 방향에 따라 변환설비·변압기·제어시스템 등 HVDC 송전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최적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압형(VSC)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적용되는 모델로, 실시간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해 재생에너지 연계에 적합하다. 스웨덴 히타치에너지는 전 세계 70% 이상의 전압형 HVDC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전압형 HVDC 사업인 완도-동제주 구간 시스템을 준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사업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의 HVDC 기술협력과 함께 울산 사업장 내 건설 중인 신공장을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로 활용해 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30년까지 2GW급 새만금-서화성 구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준공 경험을 보유한 신뢰성 높은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며 "히타치에너지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번 실증사업은 물론 글로벌 HVD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이어 실시된 국내 해상풍력 및 전력망 회복 탄력성에 대한 패널토론에는 얀 라르손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회장, 안드레아스 칼손 스웨덴 농촌국토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6 13:00: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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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래기술원 학술대회’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SK온이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고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지식 교류의 장(場)으로 활용해 연구 중심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제1회 미래기술원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스템, 공정, 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배터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과 공법을 제안하는 자리로 미래기술원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논문을 출품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상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해 용접 강도를 예측하고 불량 검출 방법을 제시한 연구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고강도 알루미늄 호일의 캠버(camber) 개선 방안을, 우수상은 셀 방치 시 성능 저하 원인을 규명한 연구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연구 차별성, 성과 기여도, 논문 창의성, 실용성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7건의 과제가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이 선정됐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포스터 전시회도 열렸다. 연구자들은 직접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구성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현장 투표를 통해 인기상도 선정됐다. SK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술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우수 연구는 우리 현장의 어려움을 혁신적으로 풀어낸 값진 성과"라며 "연구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6 10:45: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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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개최

GS칼텍스재단은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를 16일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9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전라남도 여수 장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체류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원배, 정현, 강운 작가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오원배는 2025년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해 인간 내면세계를 깊이 사유하는 작업으로 조명받는 작가다. 정현은 2024년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조각에서 세대 간 미학을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강운 작가는 2023년 호반미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회화의 독창적 언어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김방주, 김채린, 이지연&성정원, 예술인연합AAA, 사윤택, 정유미 작가가 참여해 여수 장도가 선사한 창작의 영감을 풀어낸다. 2020년 여수 장도에 만들어진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들에게 무료 작업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 여수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창작스튜디오는 예술의 섬 장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인 하루에 두 번씩 물에 잠기는 진섬다리, 모든 창문을 바다뷰로 조성한 작업실, 작가들의 휴식을 위한 별도의 숙소동으로 구성돼 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여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0:43: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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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인도 아난드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인도 윤활유 시장 공략"

SK엔무브가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Gabriel India Limited)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SK엔무브는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430만대, 상용차 11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시화와 청장년층 인구 증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아난드그룹은 현재 HL홀딩스, 헨켈 등 글로벌 기업과 13개 합작법인을 운영 중으로 인도 전역에 유통망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SK엔무브는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지크(ZIC)' 등 고품질 제품과 신흥 시장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경쟁력을 결합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윤활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아난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0:43: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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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3개 디자인 어워드 석권

GS칼텍스가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해 주유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5 굿 디자인 어워드(System and Service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 일본디자인진흥원(JIDP)이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GS칼텍스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9월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3개를 석권하게 됐다. 이와 함께 뮤즈 디자인 어워드(Muse Design Award)와 뮤즈 크리에이티브 어워드(Muse Creative Award)에서도 수상하며 총 5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6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초의 정유사가 됐다. GS칼텍스는 2021년 에너지플러스 앱을 출시해 주유 경험과 혜택을 혁신해왔다. 대표 기능인 '바로주유'는 고객이 유종, 주유량, 결제수단 등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할인, 적립,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다. 이후 앱 속도 개선, 결제수단 연동, 쿠폰 등록 프로세스 단축, 주유소 판매가 업데이트 등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을 지속해왔다. 올해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카 플레이(Car 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유소 찾기, 바로주유, 쿠폰·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 앤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쌓아온 서비스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GS칼텍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5 16:40: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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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년도 점자달력 신청 접수 시작…누적 100만부 돌파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2026년 한화 점자 달력'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로 배포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처음 제작됐다. 당시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연을 전하자 김 회장은 시각장애인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점자달력 제작을 추진했다. 이후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화 점자달력은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첫해 5천 부로 시작한 배포 수량은 매년 확대돼 올해는 4만 부를 배포하며, 누적 제작 부수 100만 부를 넘어선다. 달력에는 일반 달력에 점자가 함께 표기돼 있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누적 100만부 제작은 시각장애인 지원에 있어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한화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상징" 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5 14:04: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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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완성차와 6710억원 음극재 공급 계약…"역대 최대 규모"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역대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중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내재화 경쟁력을 앞세운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671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약 18.1% 수준으로 2011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공급망 내재화와 기술 고도화 전략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 음극재 시장은 그간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 기준 상위 10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으며 이들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80%를 넘어섰다. 포스코퓨처엠은 비중국권 기업 중 유일하게 11위(1.3%)를 기록하며 '탈(脫)중국' 공급망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값싼 중국산 음극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차전지 완제품과 음극재를 수출 통제 품목에 추가하는 등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 조달망 확보를 위해 국내 소재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주요 완성차사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파나소닉 등 배터리 제조사들도 중국 외 지역에서의 흑연 공급선 확보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성사된 의미 있는 대형 계약"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과 원료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지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0-14 17:14: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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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무인기 전력화 속도…차세대 기술 강화

국내 방산기업들이 차세대 무인기와 항공엔진의 독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비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무인 전력화가 방위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기 기술은 단순한 정찰·자폭 임무를 넘어 고고도 장기체공 정찰과 원거리 타격 등 복합 임무 수행 체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전장 환경이 정밀화·고도화되면서 엔진과 항전장치,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성능이 전력 효율과 생존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업계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독자 기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차세대 유무인복합 전차 'K-3' 시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블록-I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등 다양한 드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은 소형 드론부터 중고도 무인기(KUS-FS), 사단 정찰용 무인기(KUS-FT), 다목적 무인 헬기(KUS-VH),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T) 등을 자체 개발해 군 및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사단 정찰용 무인기는 국내 최초로 감항 인증을 획득했으며 부품 국산화율이 95%에 달해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국내 방산업계가 핵심 부품의 자립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엔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항공용 장수명 터보팬 엔진(5500파운드급)을 개발 중이다. 내년 초 시제 1호기 출고를 앞두고 있는데 완제 엔진이 완성되면 무인편대기, 무인정찰기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한화는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 Block II 탑재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데 내년에 시제 1호기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시 KT-1 훈련기 등 다양한 유·무인기에 장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500파운드급 엔진 개발 경험을 토대로 1만파운드급 대형 엔진 개발도 검토 중이다. 팬 크기를 확대해 바이패스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향후 스텔스 무인기 등 대형 무인기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업계가 무인기 개발과 무인전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기술 수준은 미국, 이스라엘 등 선진국 대비 10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수입 엔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무인기 기술은 단기간에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분야"라며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해외 협력을 통한 기술 내재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속도전이 필요한 시점으로,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6:19: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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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총력 지원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14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오는 31일 열리는 갈라 만찬에서 대규모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약 5만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이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한화는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관련 비용을 전폭 지원한다. 또한 한화는 APEC 공식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APEC CEO 서밋'에도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오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을 개최하고, 국내외 군(軍) 및 방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방산의 경쟁력과 미래 기술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이끄는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한화큐셀이 CEO 서밋 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Agentic) AI 운영 기술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APEC 행사 전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에도 나선다. 그룹은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한 자체 광고 영상을 제작해 서울역, 경주역, 김해공항 디지털 옥외광고, KTX 객실 스크린, CEO 서밋 및 퓨처테크포럼 행사장 LED 등을 통해 송출 중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 내에 한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과 기술, 솔루션을 소개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회의장을 찾는 정상 및 CEO, 세션 연사 등 참가자들에게 한화를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4:09: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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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Kixx DLC 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부식 방지 성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Organic Acid Technology) 첨가제를 더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GS칼텍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액체냉각의 두 가지 주요 기술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에 냉각유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반면 액침냉각은 전자기기를 냉각유에 통째로 담가 냉각하는 기술로 두 방식 모두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데이터센터 업계의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4:09: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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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구금직원 업무 복귀…조지아 공장 정상화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건설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 'HL-GA 배터리회사'에 필수 인력을 다시 투입하며 현지 사업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다 귀국한 LG에너지솔루션 및 협력사 직원들이 한 달여간의 유급휴가를 마치고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복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장 의향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파견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LG CNS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협력사 역시 각 사의 지침에 따라 출장 인력을 선별적으로 재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조지아주 합작공장에서 자사 직원 47명과 협력사 인원 250여 명이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되자 미국 내 모든 출장을 즉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직원들은 8일 만에 귀국했으며, 회사는 전원에게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건강검진·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이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와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도 미국 공장에서 장비 설치나 점검, 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되면서 출장 재개가 가능해졌다. 현재 출장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전원은 B-1 비자를 소지하고 있으며 ESTA는 미팅이나 행사 참석 등 제한적인 용도로만 활용하기로 했다. HL-GA 배터리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2023년 43억달러(약 6조원)를 공동 투자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이다.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약 355만평 규모로 조성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완공 시 연간 30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40만대 분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출장 재개는 각 사업부의 현장 상황과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구금됐던 직원들의 경우 본인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파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3 16:56: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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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금호석유화학, ESG 경영 고도화로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

금호석유화학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 경영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탄소 감축과 자원순환, 투명경영을 중심으로 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ESG를 기업문화와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CCUS 설비 가동…중장기 감축 로드맵 가속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BAU(배출전망치) 대비 29% 감축하고 2050년 완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지난해 Scope 1·2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여수사업장에서는 올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설비를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해 연간 약 7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식음료용 탄산, 드라이아이스, 용접·절단, 농업,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에 재활용된다. 또한 내부탄소가격제를 전사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고려한 ESG 투자 기준을 정착시켰다. 신규 설비나 연료전환 사업 검토 시 환경·안전 영향평가를 의무화해 단기 수익성보다 장기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는 구조로 재편 중이다. 환경경영 측면에서는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89.2%를 달성해 목표치(89.1%)를 상회했다. 여수제2에너지는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유지했으며 2030년까지 재활용률 90% 달성과 인증 사업장 6곳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4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ESG경영 및 친환경경영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NB라텍스·바이오 기반 신소재 확대…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 본격화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재활용 플라스틱(PCR)·바이오매스 적용 컴파운드 소재 개발을 강화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FWCNT) 상업화에 성공하고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특수합성고무(SSBR) 시생산도 개시하며 저탄소 소재 경쟁력을 높였다. 제품 단계에서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까지 총 16개 제품군의 전과정평가(LCA)를 완료하고 ISCC Plus 인증 제품 17개를 확보했다. 향후에는 LCA 측정 범위를 26개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제품별 탄소발자국을 수치화하는 디지털 평가체계를 구축해 전 과정의 환경영향 관리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품 중심의 친환경 혁신과 책임경영 강화는 단순히 개별 사업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전반의 ESG 경영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자원순환 강화 △공급망 ESG 내재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협력사·임직원·조직문화 전반으로 ESG 확산…지속가능 경영 기반 강화 금호석유화학은 협력사와의 ESG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SG 방침과 진단 체계를 재정비해 고위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사와 컨설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조달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ESG 수준을 높이는 공동 성장 구조를 구축하며,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울산·여수·서울 등 3개 지역에서 '2025년 협력사 ESG 워크숍'을 열고 협력사 대표와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력사 시상 △ESG 평가 안내 △협력사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ESG·인권 교육을 정례화하고,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금호 MBA', 'Kumho-CARE(육아·돌봄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실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직속 ESG 위원회를 운영해 전략과 정책, 성과를 총괄하고 있다.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ESG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요 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그룹 내 ESG 협의체와 성과를 공유하며 전사 차원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차세대 타이어향 합성고무 등 핵심 소재를 집중 육성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바이오, 지속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고부가 제품 전환과 관련 인수합병(M&A)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이를 위기이자 기회로 삼아 금호석유화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6:44:1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