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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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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아시아 최초 '버퍼형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가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아웃컴기간 종료일 기준 약 10% 수준의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 목표로 한다. S&P다우존스가 작년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S&P5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버퍼(buffer)'를 1년 만기 옵션으로 구축한다. 매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만기 옵션을 매매해 약 -10%까지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시키는 버퍼(buffer)를 만든 게 특징이다. 버퍼를 설정하는 데 드는 비용은 콜옵션을 매도해 충당하기 때문에 캡(cap·최대 상승폭)은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캡이 16.4%(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 지난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경 S&P500지수의 시장평균가격인 5650을 기준으로 풋옵션을 매수하고, 여기에 -10.2% 수준인 5075로 버퍼 하단이 설정됐다. 풋옵션 매수 비용을 커버하기 위한 콜옵션 프리미엄 행사가는 6575(캡 16.4% 해당)로 결정됐다. 이는 내년 3월 20일에 S&P500지수가 5075~6575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락장에서는 S&P500지수가 5075까지 떨어져도 아웃컴기간 종료일에 손실을 0%로 완충(미국 달러 기준)을 추구한다. 상승장을 기대한다면 S&P500지수 6575까지 올라도 수익을 인식할 수 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6147.43보다도 약 7% 높은 수준까지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최종 수익률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버퍼형 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기는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옵션의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수,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버퍼형 ETF의 누적 수익 추이, 종료일까지 보유 시 추구 가능한 ETF 잔여 캡, ETF 잔여 버퍼 등의 중요한 지표들을 매일 안내할 예정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서 약 90조원까지 성장한 버퍼 ETF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투자자에게 선보인다"며 "미국 투자에 진심인 한국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운용 목적을 고려한 다양한 미국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5-03-25 09:37: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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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인천WM·경인기업금융지점 송도 포스코타워로 이전…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 본격화

삼성증권은 인천WM지점과 경인기업금융지점이 지난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 29층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인천 지역 고자산가와 대형법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두 지점은 인천 경제의 중심지인 송도에서 지역 내 대표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는 바이오산업 중심지이자 대형 법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이전을 통해 고객 접점과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인천WM지점은 이전을 기념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한 오픈 기념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2025년 주식 투자전략'을 시작으로 '트럼프 정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국 주식은?', '2025년 채권투자전략', '앞으로 똑똑해질 한 채는 어디에?', '한국증시, 차별화된 도약에 대비할 때!' 등의 주제로 매주 목요일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고객을 위한 세무·부동산 1대 1 컨설팅 데이, VIP 고객 전용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마련된다. 또한 이전 기념 신규 고객 유치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규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을 예치할 경우 최고급 와인이 증정되고, 총잔고 30억원 달성 또는 신규 예탁 10억원 이상 시 어메니티 제품이 제공된다. 같은 날 송도로 함께 이전한 경인기업금융지점은 인천 및 경기 서부 지역에서 유일한 기업금융 전담 지점으로, 법인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금융 포럼, 재무담당자를 위한 Finance-Academy 등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의 맞춤형 법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인기업금융지점도 오픈 기념 인사이트 세미나를 통해 '2025년 중반기 글로벌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로봇,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및 하반기 외환시장 전망'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중부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송도로 이전하게 됐다"며 "삼성증권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3-25 09:37: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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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5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부> ▲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테스트할 일반 이용자를 모집한다. 디지털 화폐 도입 시 실제 매장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 건설 현장에서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해 '사고 후 보상'을 넘어서 '사고 전 관리'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 현장 화재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으며, 비슷한 시기 국립한글박물관 증축 현장에서도 불이 나 5억원 이상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앞두고 유력 컨소시엄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탄핵 정국'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시기를 지켜보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 4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어느 컨소시엄이 인가를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 최근 반 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판정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자판정 건수를 기준으로 최근 6개월(2024년 9월~2025년 2월)간 상위 건설사는 한화(97건),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등의 순이다. ▲ 오는 26일 열리는 HDC현대산업개발 정기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린다. 연이은 안전사고와 수익성 둔화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어떤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 라이프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복귀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갈등, 가맹점주들과의 차액가맹금 소송, 고물가 등 삼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와 자사앱 중심 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이 제네릭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에서 신약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부> ▲시몬스가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에이스침대 매출과는 35억원 차이다. 시몬스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고 안유수 회장의 차남 안정호 대표가, 에이스침대는 장남 안성호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다. 시몬스는 올해 매트리스 등 제품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39년 만이다. ▲대한전선의 모 회사 호반그룹이 LS전선의 모 회사 LS그룹(LS)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호반그룹(호반)측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특허기술 다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LS의 경영안정성을 흔들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일제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시장에 온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치부>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에 복귀했다. 정치권에선 한 총리의 기각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각 진영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어 정치권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K-엔비디아' 구상을 뒷받침하는 세미나에서 국부펀드를 통해 전략 산업에 투자해 산업 발전과 불평등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지난 20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한 청년층의 반발이 거세다. 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저작권 면책조항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에 관한 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AI 에이전트 분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첫 공개 행보로 서울대 병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해진 GIO는 "네이버는 의료 인공지능(AI) 투자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외국인도 빠르게 알뜰폰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는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글로벌 액션 IP(지식재산권) '갓 오브 블랙필드'의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 웹소설이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3일 카카오페이지에 무장 작가의 신작 웹소설 '더 블랙'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전방위 협력하는 것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전략 투자하는 등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자본시장부>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가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합산한 총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반도체가 외국인 투자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근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상장한 종목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 등 투자 심리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025-03-25 06:01: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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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온기'에도 본격 회복은 '시기상조'

최근 들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상장한 종목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 등 투자 심리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고평가 논란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5일부터 이틀간 에이유브랜즈와 한국피아이엠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에이유브랜즈는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업체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MIM(금속분말사출성형) 전문기업 한국피아이엠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검사 장비 전문업체 쎄크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56억∼180억원이다.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상장한 8개 종목 가운데 6개가 강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텍(207.41%), 대진첨단소재(56.11%), 티엑스알로보틱스(37.70%), 엠디바이스(15.93%) 등은 상장 이후 15~20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IPO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서울보증보험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오른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기준 3만59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약 38% 올랐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과 달리, 시장에서는 공모주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적지 않다. 관세 이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높은 공모가 부담과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주의 실적 호조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IPO 시장의 활황 여부는 투자자들이 전체 증시에 얼마나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호조를 보이면 자연스럽게 IPO 시장도 활기를 띠고, 반대로 위축될 경우 공모주 시장도 빠르게 얼어붙는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신규 심사 청구 건수도 많지 않아 당분간 IPO 시장이 소강상태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9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 가운데 올해 2월에만 6곳이 심사를 철회했고, 3월에도 철회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IPO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 이후 심사 승인을 받은 곳은 이뮨온시아 한 곳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PO 시장과 증시의 건전성을 위한 거래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5-03-24 15:46: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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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 단기채 ETF로 거래량 부풀리기 의혹

키움증권이 최근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의 해외주식 매수·매도 상위 종목에 'iShares Short Treasury Bond ETF(SHV)', 'SPDR Bloomberg 1-3 Month T-Bill ETF(BIL)', '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SGOV)' 등이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ETF는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과 호가 스프레드가 작아 단기 반복 거래에 적합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일정 거래금액을 채우면 현금을 리워드(보상)로 제공하는 증권사 이벤트에서 조건을 충족하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KB증권은 미국 현지 브로커로부터 이상거래 징후를 통보받고 해당 ETF 매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들 ETF의 전체 미국주식 거래금액(매수+매도 금액의 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안팎에 불과했다. 다만 키움증권에서는 일별 전체 해외주식 약정(체결)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키움증권이 지난 1월 도입한 '히어로멤버십' 때문으로 풀이된다. 히어로멤버심은 해외주식 채결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현금을 리워드로 지급하는 멤버십이다. 별다른 조건 없이 오로지 해외주식 약정금액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멤버십 도입 이후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34.5%였던 점유율은 하락을 거듭해 4분기에는 33.2%까지 내려갔으나, 올해 1월에는 39.8%, 2월에는 41.3%로 급반등했다. 키움증권이 체리 피커(실속만 챙기는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멤버십 제도를 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는 타사 주식 입고 이벤트와 약정 이벤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2월 중순 소액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준을 완화했으나 고액 약정 고객이 유입되면서 3월 초 이벤트를 중단했다. 2월 이벤트 지급비용은 약 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4 14:42: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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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 REST API' 서비스 출시

키움증권은 '키움 REST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키움 REST API는 키움증권의 차세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주식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API는 응용 프로그램과 시스템 간의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일반 투자자들도 자동매매 시스템 구축이나 실시간 시세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키움 REST API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주식 매매와 시세 조회 등 핵심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도 지원한다. 파이썬(Python), 자바(Java) 등 언어를 지원해 일반 개인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이 손쉽게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투자전략 소스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기능을 오는 4월 중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 최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주식 시장이 본격적인 복수거래소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 수수료와 주문 처리 속도에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 예상된다. 미국·유럽 시장처럼 알고리즘 트레이딩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어도 복잡한 코딩이나 설치 제약으로 시작이 어려웠던 개인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키움 REST API와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결합되면 누구나 손쉽게 본인만의 트레이딩 로직을 만들 수 있어, 자기 주도적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혁신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4 11:16: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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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실시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액이 250만원을 초과한 고객이거나 올해 한번이라도 해외주식 고객케어 서비스인 '히어로멤버십'에 선정됐던 고객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21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키움증권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는 대상고객이 신고에 필요한 기본정보 입력 후 동의서를 작성하면 손쉽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매도한 내역만 있다면 별도의 자료제출 없이 신청만 하면 된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타증권사에서 발생한 양도소득내역을 제출하면 이를 포함해 합산신고를 대행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키움증권의 주식거래앱인 영웅문S# 또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기본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부과된다. 납부할 세금이 없더라도 자진신고해야한다. 양도세 법정 신고 및 납부 기한은 5월 한달로, 1일부터 31일까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복잡한 세금신고절차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무료 신고대행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양도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도 15일까지 신청을 길게 받는만큼 대상고객은 기한 내 신청해 편리하게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5-03-24 11:10: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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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총 연금잔고 22조원 돌파…지난해 말 대비 5.9%↑

삼성증권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합산한 총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총 연금 잔고는 22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말(21조3000억원) 대비 약 5.9% 증가했다. 특히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간 각각 5.1%, 9.8% 늘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 잔고 기준으로는 5.6% 증가해, 퇴직연금 잔고 1조원 이상인 증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디폴트옵션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고위험군 1개월 수익률에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2'가 1위를 차지했다. 저위험군 상품에서도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년 수익률 기준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성장을 견인한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다양한 연금 서비스가 꼽힌다. 삼성증권은 2021년 퇴직연금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선보이며 수수료 체계에 변화를 이끌었다. 또한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인 '3분 연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고 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확인 시간을 제외하면 3분 만에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공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해 연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도 신설해 서울, 수원, 대구 등 3곳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차별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1:10: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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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2025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 성료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투자권유대행인을 초청해 '2025년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해외연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인 투자권유대행인을 선발해 한 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소속 투자권유대행인의 역량 강화 및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한 포상제도 중 하나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해외연수는 총 17명의 유안타증권 투자권유대행인이 참여했다. 일본 오키나와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투자권유대행인 간 네트워크 형성 및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안타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들의 조기 정착 및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을 우대하기 위해 매년 해외연수를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투자권유대행인 신규 유치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남석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과 혜택,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통해 소속 투자권유대행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0:34: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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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개별주식옵션·제로데이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

LS증권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별주식옵션·제로데이옵션 신규 종목 출시를 기념해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별주식옵션은 주식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제로데이옵션(0DTE)은 거래일마다 만기가 있는 초단기 투자수단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개별주식옵션 0.9달러, 제로데이옵션 2달러의 할인 수수료(편도 기준)가 적용된다. 수수료 할인 혜택은 고객당 1계좌만 신청 가능하다. 미국 개별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및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신청이 필수이다. 수수료 할인 및 시세 서비스 무료 혜택은 신청 익영업일부터 6개월간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2026년 3월 20일까지다. 이벤트 대상은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신규고객 또는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없는 휴면고객이다. 자세한 내용은 LS증권 홈페이지와 HTS, 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LS증권 관계자는 "개별주식옵션 및 제로데이옵션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수료 할인으로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증권은 해외선물옵션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선물옵션 거래 시 1계약당 일반·미니 상품은 2.49달러, 마이크로 상품은 0.7달러의 할인 수수료(편도 기준)가 적용된다.

2025-03-24 09:59: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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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예치할 수도 있는 초단기채 펀드로, MMF와 동일한 설정·환매 주기로 높은 환금성이 특징이다. 금리 인하기에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 대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형 펀드로서 안정적 자산 규제, 분산투자 규제, 잔존만기 제한 등 다양한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오후 5시 이전 기준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오후 5시 경과 이후에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T+2)에 적용된다. 별도의 환매 수수료는 없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연금에서 초단기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연초 이후 전체 2조2600억원 중 초단기채가 2200억원 규모로 약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는 MMF 대비 효율적인 단기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총보수는 연 0.19%다.

2025-03-24 09:59: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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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재개 앞두고 변동성 경고등…증권가 "단기 충격 vs 제한적 영향"

공매도의 전면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매도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증시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공매도가 31일 전면 재개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했을 때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으로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고평가된 종목의 거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중단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도입해 기관의 매도 주문을 전수 조사하고, 개인과 기관 간 거래 조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공매도를 재개키로 했으나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유동성을 높이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키우는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수 하락과 업종 간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세 차례 공매도 재개 시 코스닥 시장에서 1개월간 충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공매도 재개는 한 달가량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공매도가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유동성을 확대해 오히려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선물 수급이 저점을 지나고 있으며, 한국 주식 비중을 확대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자체가 주가 상승이나 하락을 결정짓는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공매도를 다시 허용한다고 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다. 오히려 공매도가 본질 가치에 맞춰 주가를 조정하는 순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해서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은 과도한 해석이며, 반대로 공매도 허용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한 기대"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그로 인해 주가가 의미 있게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는 기업의 수익성과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공매도 재개 여부는 증시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투자자 심리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3-23 08:25:4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