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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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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추석 이후 미국 출장 재개…배터리 사업 정상화 총력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현지에서 발생했던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중단했던 출장을 추석 연휴 이후 재개하기로 했다. 한미 정부 간 '비자 워킹그룹' 협의에서 출장 요건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으로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출장 재개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B-1(단기 상용) 비자와 ESTA(전자여행허가)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장비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능해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회사(HL-GA) 현장에서 자사 직원 47명과 협력사 인원 250여명이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되자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출장 재개를 계기로 자사 및 협력사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1 비자 중심 출장자 구성 ▲현지 법률 서비스 등 입국 지원 절차 강화 ▲출장자 업무 정당성 관련 증빙자료 구비 및 상시 패용 ▲법인별 현장 대응 책임자 지정 ▲외부 변호사 지원 체계 구축 등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안전한 출장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9:42: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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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협약 체결

㈜한화가 초록우산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후 보호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 공간을 개보수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는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4월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는 약 1억원을 추가 지원해 신규 자립준비청년 전용시설을 선정하고 인테리어와 집기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립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는 '희망 보금자리 2호점'으로 연내 개관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본사 및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관심 있는 분야의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진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한화 임직원들이 직업 멘토로 참여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1:35: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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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 3사, 유럽 최대 전시회 'K 2025'서 친환경·혁신소재 공개

국내 대표 화학기업들이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 2025'에 참가해 친환경·혁신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SK케미칼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2025'에 참가한다. 3년 주기로 열리는 K 전시회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Chinaplas)와 함께 세계 3대 화학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전시는 '플라스틱의 힘! 그린(Green), 스마트(Smart), 책임(Responsible)'을 주제로 61개국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화학은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286㎡(약 87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65여 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를 적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램프가 전시된다.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전기차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 소재 등도 선보이며 시장 대응 역량을 강조한다. 리빙 존에서는 무광소재(ABS)를 활용한 가전제품, 패키징 존에서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유니커블(UNIQABLE™)'을 소개한다. 또 탄소나노튜브(CNT), 고성능 바인더, 에어로젤 '넥슐라(NexulaTM)' 등 차세대 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ECOSEED',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경량화 소재와 유럽연합(EU) 폐차 규제(ELV)에 부합하는 리사이클 소재를, 에코시드 존에서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존,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존,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존을 운영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전과 패키징을 비롯해 의료,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전방산업 전반에서 적용 가능한 고부가 소재와 혁신 기술을 제시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을 주재로 내걸고 70여 종의 상용화 제품을 출품한다. 리사이클 존에서는 '스카이펫(SKYPET) CR',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를 비롯한 순환재활용 소재와 함께 화장품, 자동차, 식음료, 패션 완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5에 탑재된 스카이펫 CR 헤드라이너, 오스트리아 듀몬트와 공동 개발한 차량 매트 등 자동차 재활용 사례를 처음 공개한다. 바이오 존에서는 바이오매스 함유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100%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을 활용한 생활용품·소재 제품을 선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K 2025에서 ESG 경영 기조에 부합하는 혁신 소재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기반 소재 등 차별화된 솔루션이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 확대와 미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6:44: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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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엔솔 주식 매각해 2조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추진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계약 기간 동안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PRS 계약의 기초자산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575만주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기준금액은 전일 종가인 주당 34만7500원이 적용됐다.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다음달 3일에 수취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첨단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PRS 계약으로 글로벌 최저한세 발생을 대비한 모회사 지분율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자회사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기존 대비 약 2.5%가 감소한 79.4%가 될 전망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6:23: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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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상용화까지 이룬 소재·완제품 70여종 전시

SK케미칼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On-hand solution for sustainable tomorrow)'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사 소재로 상용화에 성공한 완제품과 산업재 등 70여 종을 전시한다. 전시는 '리사이클러블(Recyclable)·리사이클드(Recycled)·바이오(Bio) 솔루션'을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재활용을 테마로 한 리사이클 존에는 △스카이펫(SKYPET) CR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등 순환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화장품, 자동차, 식음료, 패션 등 산업별 최종 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원료화, 해중합 기술 기반 소재 생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완결적 순환 체계 솔루션(Closed Loop Solution)'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급증하는 재활용 수요를 반영해 SK케미칼의 최신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듀몬트와 공동 개발한 스카이펫 CR 적용 차량 매트와 원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탑재된 스카이펫 CR 헤드라이너가 실제 제품으로 전시된다. 바이오 솔루션 존에서는 바이오매스 함유율 최대 15%의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100%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적용한 주방용기, 영유아 식기, 스포츠용품, 인조가죽 제품 등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 소재'스카이그린(SKYGREEN)', 자동차·산업용으로 활용되는 폴리에스터 기반 탄성체 '스카이펠(SKYPEL)'과 그 적용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상용성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순환 재활용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 협업을 확대해 재활용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에서 K 재생 플라스틱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01 14:25: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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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 2025' 참가…"고부가 소재로 유럽 공략"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열린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모빌리티, IT·가전, 산업용 제품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ECOSEED',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금속보다 가볍고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화 소재와 유럽연합(EU) 폐차 규제(ELV)에 부합하는 리사이클 소재 라인업이 전시된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내열·내화염 소재와 모빌리티 인테리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도 함께 제안된다. '에코시드' 존에서는화장품 용기, 소형 가전, 포장백 등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플라스틱을 수거 ·분류 ·파쇄 후 재투입하는 기계적 재활용은 물론 폐플라스틱 해중합과 용매정제 기술을 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솔루션도 소개한다. '스페셜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가 전시된다. 가전 분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팬 부품용 고강성 소재, 로봇청소기 물통용 투명 플라스틱 등 내충격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동시에 확보한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징 분야에서는 발포 PP를 활용한 식품용기, HDPE 소재의 병뚜껑과 포장 필름 등이 전시되며 산업용 분야에서는 PET Clear, 의료용 PP, 초고분자 PE 소재가 소개된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존에서는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가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박, 동박, 분리막 소재와 전해액 유기용매,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상액 원료인 TMAC, TMAH 등이 포함된다. 또한 후가공이 필요 없는 컬러 구현 기술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존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이 공개된다. 우드와 펄프를 원료로 한 식물성 기능성 소재 '셀룰로스 계열 제품',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 1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제 '요소수' 등이 전시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4:2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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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한미 합의 따라 미국 공장 정상화 준비 만전"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미 정부 간 비자 논의와 관련해 미국 현지 공장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양국 간 합의한 바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의 인력 파견과 비자 문제를 전담 관리하는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전담데스크는 오는 10월 중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 수요에 따라 단기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가능한 활동 범위를 명확히 했다. 미국 측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구매 장비 설치·점검·보수 과정에서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도 B-1 비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직원 구금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미국 이민 당국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ESTA 또는 B-1, B-2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4:09: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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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K 2025'서 고객 맞춤형 혁신 소재 공개…글로벌 시장 정조준

LG화학이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서 다양한 혁신소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1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고부가·친환경 소재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LG화학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를 마련해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제공 가능한 65여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 고객 상담을 위한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산업·기술별 전시 존(Zone)을 구성해 LG화학의 소재가 만들어낼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를 적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램프가 전시된다.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로 제작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전기차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 소재 등도 선보이며 시장 대응 역량을 강조한다. 리빙 존에는 자체 개발한 무광소재(ABS)를 활용한 주방가전이 전시된다. 이 소재는 고온 인장성이 우수해 별도 도색 없이도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외관은 물론 내부까지 고급스럽고 은은한 무광 효과를 구현한다. 패키징 존은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유니커블(UNIQABLE™)'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이면서도 기존 복합재질 포장필름과 동등한 기능을 유지하는 혁신소재로 유럽 파트너사와 협업한 실제 사례가 함께 전시된다. 고기능성 존에서는 이차전지 및 전도성 플라스틱에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높이는 고성능 바인더, 뛰어난 단열성을 갖춘 에어로젤 '넥슐라(NexulaTM)' 등 미래형 소재가 소개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연합(EU)의 폐차처리규정(ELVR)과 친환경 규제 대응 전략도 부각한다.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력과 친환경 원료 역량을 앞세워 성장성이 큰 글로벌 리사이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스 내 오픈 세미나 공간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직접 제안하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소통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고객이 원하면 즉각 대응이 가능한 고부가 제품과 혁신 기술들이 실질적인 사업성과와 연결되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4:0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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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기술로 미래 농업 혁신 주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화학연구원과 손잡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포집하는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을 개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 기술을 내년에 상용화해 스마트팜 작물 재배 효율을 높이고 탄소 네거티브 실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KAIST의 건식 이산화탄소 흡착제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장치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DAC 설비를 공동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공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고농도로 농축한 뒤 스마트팜 내 농작물에 공급할 수 있다. 작물은 대체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800~1000ppm 수준일 때 광합성 능력이 향상되며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일반 대기 중 농도는 약 400ppm에 불과하다. 따라서 DAC 기술을 활용하면 농작물의 성장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습식 방식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은 폐수 발생과 설비 부식 문제가 있었지만 소형 DAC는 흡착제를 이용한 건식 방식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기존 포집 기술이 발전소 굴뚝 등 고농도 탄소 배출원에 한정돼 있었다면 이번 DAC 설비는 대기 중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어 장소 제약 없이 설치 가능하다. 원격제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무인 자동화 스마트팜 운영에도 적합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현재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1세대 소형 DAC 장치를 활용해 토마토 재배 성능을 검증 중이다. 이 설비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600~700ppm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800~1000ppm 달성을 목표로 성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조류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스마트팜 농업 현장에 제공하는 기술은 농업의 친환경적 전환과 미래 지향적 농업 환경 제시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DAC 기술 개발은 탄소 중립보다 한발 더 나아가 탄소 자체를 줄이는 '탄소 네거티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1 14:00: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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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해외 생산·협력 강화 거점 확충 속 국내 기반 위축 우려↑

국내 조선업체들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해 인도·동남아·중동 등으로 생산 거점을 넓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과 납기 대응력 확보라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조선 생태계의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업체들은 고임금 구조와 인력난, 납기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 현지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 생산 공정을 분산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 현지 조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를 갖춘 스완 조선소와 전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신조 선박 설계와 구매, 생산관리(EPM), 해양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 역시 지난 7월 인도 남부 코친조선소와 MOU를 맺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과 품질 향상, 인력 양성 등 전방위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달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과 동시에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을 설립, 지역 내 투자 관리와 설비 운영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남미에서는 페루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잠수함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중동에서도 사우디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 7월 인도 노이다에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를 열고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페트로브라스의 FPSO 입찰에 참여하며 현지화 요건 충족을 위해 거점 확보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해양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 인수를 통해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이 같은 해외 진출 강화 흐름은 단순한 진출을 넘어 중국과의 시장 점유율 경쟁과 맞물려 있다. 2025년 상반기 세계 조선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52%, 한국은 25%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품질과 기술 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발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국내 조선소들은 납기 대응력과 수주 기반 유지를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장기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범용 선박의 해외 외주가 늘면 국내 기자재·부품 산업이 위축되고, 인도 등 신흥국이 자국 기자재 산업을 키우면 국내 업체의 수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는 수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내 기자재 업체의 입지가 줄고 숙련 인력 양성 체계도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건조 기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국내 연간 건조 능력 1100만 CGT는 유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신기술 개발과 시험을 이어가고, 해외 현장에는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 균형 발전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6:23: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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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경영권 갈등 재점화…박철완 "자사주 담보 EB는 주주가치 훼손"

올해 정기주총 이후 잠잠하던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회사의 자사주 담보 교환사채(EB) 발행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박 전 상무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주주충실의무가 이미 법제화돼 있고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사주를 담보로 EB를 발행하려는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대주주 지배력만 강화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 2021년 초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자사주와 관련된 정관 변경을 요구하고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에 대해서는 이에 찬성하는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 일반 주주들과 함께 법률상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무분별한 자사주를 이용한 EB 발행, 자사주 스왑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및 일반주주 이익 침해를 초래하는 의결에 참여해 주주충실의무를 위반하는 이사회의 구성원 등 의사결정권자의 법적인 책임을 더욱 강하게 추궁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추가 대응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전 상무는 "아직 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을 통해 이사회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제2차 상법 개정으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이 확대된 점도 언급하며 "현 경영진이 아닌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하기가 한층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소액주주의 참여 환경이 개선된 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다가올 정기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14%에 해당하는 약 350만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정기주총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자사주 전량 소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3년에 걸친 단계적 소각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80만주씩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의 소각을 예고했다. 다만 남은 물량은 업황과 투자 재원 상황에 따라 여러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EB 발행은 논의된 사실조차 없다"며 "자사주 소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남은 50%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4:19: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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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개원…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 본격화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옛 왜관 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새 단장해 9월 초 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연간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기반으로 약 50개 협약 기업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핵심 인재를 공동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분야 최초로 설립된 인재개발원인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육성해 협력사의 산업 전환과 전문 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차 산업 밸류체인 이해 △리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신공정 및 화학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석 등 전 주기에 걸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워크, 데이터 분석, 글로벌 품질 대응 전략, 산업별 세미나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입사자 교육, 직무 역량 강화, 리더십 프로그램 등 사내 인재 육성 체계도 병행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인재개발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은 물론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인력 양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노후 공장을 교육 인프라로 업사이클링한 이번 전환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김규발 원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사내외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원을 계기로 기술 인재 양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함께 돌파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1:34: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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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S&P 글로벌 '2025 1등급 클린테크 기업' 선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2025년 1등급 클린테크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S&P글로벌 산하 에너지 시장 분석 전문 기관인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재생에너지 시장 고객들이 신뢰도 높은 제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최초로 '1등급 클린테크 기업' 평가를 도입했다.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시장 입지, 점유율, 기업 규모, 글로벌 다변화, 재무 지표, 지속가능성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총 1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은 고객 인지도, 브랜드 파워 등을 종합 평가하는 시장 입지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한화큐셀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권위있는 글로벌 어워드인 'EUPD 톱 브랜드', 'PVEL 톱 퍼포머'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다변화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한국,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 및 모듈 공장을 운영하며 세계 시장에 태양광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중 태양광 잉곳, 웨이퍼, 셀 제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실리콘계 태양전지 통합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지속가능성과 재무 지표 부문에서도 기준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의 청정기술 역량과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청정 에너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1:34: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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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여수광양항만공사와 손잡고 LNG 벙커링 사업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9일 포스코플로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광양항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저탄소 연료 전환 가속화에 따라 여수광양항 권역 내 선박연료용 LNG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3사는 광양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벙커링 선박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마련해 LNG 추진선박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완공 예정인 광양 LNG 제2터미널의 저장탱크와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활용해 LNG 조달부터 벙커링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주체로서 안전성 검토와 제도 지원을 담당하고, 포스코플로우는 선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2027년 인도 예정인 1만25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건조 및 운영을 맡는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강화로 LNG 추진선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2022년 말 354척이던 LNG 추진선은 2027년까지 778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벙커링 시장 역시 글로벌 선사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했다. 여수광양항은 연간 6만5000척의 선박 입항과 2억1300만톤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며 아시아·태평양 항로의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일본 3대 해운사를 비롯한 글로벌 선사의 벙커링 잠재 수요도 확인된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 3분기까지 제2터미널의 벙커링 전용 부두를 완공하고 제1·2터미널을 합쳐 총 133만㎘ 규모의 국내 최대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 5월에는 전용선을 투입해 동남권 항만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개시하고 글로벌 선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민창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을 기반으로 탐사부터 공급까지 전 밸류체인을 갖추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LNG벙커링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30 11:33: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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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터리산업협회, 판교에 경기캠퍼스 개소…4년간 2000명 양성 계획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개소를 통해 4년간 총 2000여 명의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는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구축된 배터리 인재양성 전용 교육 인프라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내 전용면적 681㎡ 규모로 조성된 경기캠퍼스는 전산실습실 1곳과 강의장 4개, 대회의실 1개를 갖췄다. 이를 통해 매년 500여 명씩 4년간 총 2000여 명의 배터리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첨단 모빌리티 배터리 품질·안전 ▲재직자 맞춤 심화 과정 ▲기업 수요 기반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배터리 기초 A to Z, 특허·통상 교육, 코인셀 실습 등 실습 중심 예비 취업자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 대학과의 배터리 인재양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소식 현장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가천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인력양성 연대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대학들은 경기캠퍼스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기반의 공동 교육과정 기획·운영 ▲배터리 산업 전문인재 양성 및 취·창업 지원 ▲교류형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 경기도 배터리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는 지난해 출범 이후 서울·충북·전북·울산·포항 등 5개 거점에서 운영돼 왔으며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셀 제조, 공정, 소재, 평가, 품질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품질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업계 수요를 반영한 신규 교육 과정도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박노극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 구축으로 경기도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기업·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9 17:30:3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