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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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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선택규정 따라 결과도 천차만별"

내년 1월부터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 다국적 기업에 대한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소득산입규칙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일PwC는 지난 28일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국제조세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200명 이상의 기업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발표된 세이프 하버(Safe Harbours) 규정과 올해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 이행지침(AdministrativeGuidance)의 주요 내용은 물론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저한세 분석 툴인 'GTS'를 직접 시연, 국내 기업 입장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전 어떤 부분을 유의하고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중현 삼일PwC Tax부문 대표는 "최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23년 세법개정안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최저한세 모델규정, 주석서 및 이행지침의 내용을 반영해서 국내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글로벌 최저한세 규정을 상당히 많이 보완하고 구체화했다"면서 "그중에서도 국내 기업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소득산입규칙이 내년부터 바로 시행되는 만큼 기업들도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2024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부터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이 7억 5천만 유로(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에 대해 특정 국가에서의 실효세율이 글로벌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경우, 추가세액을 최종 모회사에 부과하는 제도이다. 다만 다국적기업그룹 구성기업이 소재하는 소재지국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글로벌 최저한세 목적상 추가세액 계산 의무를 면제하는 세이프 하버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광진 파트너가 발표한 글로벌 최저한세 분석 툴인 '글로브택스시뮬레이터 (GloBeTax Simulator, 이하 GTS)'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GTS'는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저한세 분석 툴로 세무조정된 결과를 입력하면 유효세율만 계산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글로벌 최저한세 개별 세무조정 사항들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효율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세무신고까지 연계, 종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준비와 관련, 박인대 파트너가 2023년 7월21일 한국회계기준원에서 발표한 기업회계기준서 제1012호 '법인세' 회계기준 개정 공개초안과 이번 27일에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글로벌 최저한세 내용을 분석, 설명했고 김홍현 파트너는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최저한세 업무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도입 준비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사안과 이미 도입 준비를 시작한 기업들이 직면했던 주요 이슈에 대해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전가격 전문가인 전원엽 파트너가 다국적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과세권을 시장소재국에 배분하는 디지털세 필라1의 도입 예상 일정과 관련 고려사항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김주덕 파트너는 "글로벌 최저한세에는 다양한 선택규정이 존재하고 어떤 선택규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글로벌 최저한세를 준비하는 모든 국내 대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한편 기업 세무팀의 업무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31 15:53: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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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한국거래소, '찾아가는 재무실무 세미나' 진행

삼일PwC는 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지역별 재무실무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방 소재 상장기업들을 위한 대면 교육 및 세미나 참석 기회가 줄어들고, 최근 회계 및 세무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및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재무환경이 매우 복잡하고 고도화된 현실을 고려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삼일PwC는 설명했다. 오는 8월 29일부터 진행되는 '찾아가는 지역별 재무실무 세미나'에서는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삼일PwC 전문가들이 지방 소재 코스닥 및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재무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핵심 중점 감리사항 관련 회계처리 유의 사항 ▲2023년 최신 주요 예판 및 개정세법 주요사항 ▲ 내부통제 관련 변화관리와 운영평가 유의 사항 및 고도화 방안 ▲ESG 개요 및 기업의 사전 준비 사항 ▲XBRL 개요 및 설계 시 유의 사항 ▲M&A 현황 및 적대적 M&A 대응 방안 등 총 6개의 주제를 강의한다. 세미나는 다음달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8월 30일 안산, 8월 31일 천안, 9월 12일 부산, 9월 13일 대구, 9월 14일 대전을 거쳐 9월 19일 전주에서 마무리되며, 인천과 대전 및 전주 지역에서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양질의 재무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해서 지방 소재 상장기업들의 실질적인 재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삼일PwC가 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와 함께 적극 도울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에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31 15:48: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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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토큰증권 사업추진 간담회 개최…"15개 기업 초청"

IBK투자증권은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걸맞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보유 기초자산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고객에게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에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분기 내 시범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IBK투자증권의 토큰증권 사업 추진방향 ▲무형자산의 가치평가 방법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참석자들이 각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미트파트너스, 카룸, 씨지테일, 투게더아트, 핀고컴퍼니, 원컵, 펀블, 와사비팜, 수호아이오, 핀플러스글로벌, 에셋체인, NICE평가정보, 시공특허법률사무소, 이노솔트 등이다. 한원돈 IBK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토큰증권은 증권발행 및 거래에 있어서 증권업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안정적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31 11:2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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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변신]<상>포스코그룹, 친환경 종합소재 사업, 신성장 부각에 용광로 보다 뜨거운 주가

포스코그룹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 출범과 함께 철강 중심 '굴뚝기업'이미지를 뒤로 하고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표방했다. 지난 3일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등을 전면에 내세운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룹의 역동적 움직임에 만년 저평가돼 있던 그룹사의 주가는 최근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포스코의 미래가치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 포스코그룹의 대변신을 3회에 걸쳐 진단해본다.<편집자 주> 포스코그룹사 주가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폭염속 증시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새 성장동력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성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지난주 주가는 2007년 최고점(76만5000원) 직전까지 치솟았다. ◆2차전지 소재분야 독보적 경쟁력 구축 지난 28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4.21%) 상승한 61만9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20.12%, 4.94% 오른 8만원, 51만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와 포스코엠텍 역시 8.96%, 4.43% 상승한 3만1000원, 3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2차전지를 비롯한 소재 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주가는 올들어 우상향을 지속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불이 붙은 것은 지난 12일부터다. 그 전날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차전지 소재 원료 생산능력을 키워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자, 관련 주가는 뛰기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이달 초 40만원선에서 60만원선까지 올랐다. 지난 26일 주가가 장 중 76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100.75%), 포스코퓨처엠(44.48%), 포스코DX(103.28%) 포스코스틸리온(36.22%), 포스코엠텍(48.05%) 등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들도 이달 들어 크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그룹사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자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6개 상장사의 시총 합산액은 지난 28일 기준 약 113조원으로 지난 2018년 7월(35조200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달 말(70조7604억원)에 비해서 44조2718억원 급증한 수준이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2조3496억원으로 지난달 말 32조8136억원에서 20조원가량 증가했고 포스코퓨처엠은 27조3445억원에서 39조5062억원으로 12조원가량 늘었다. ◆쏠리는 개인투자자…단기 급등 과열 우려도 포스코그룹주가 철강 기업에서 2차 전지소재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개인들이 가장 활발한 매수세를 보인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8조9689억원 매입해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개인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4486억원 어치 사들였으며, 포스코퓨처엠을 31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올들어 포스코홀딩스를 각각 8조3572억원, 7113억원 매도했다. 포스코그룹주를 포함한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에코프로그룹과 달리 포스코그룹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업체로 발돋움하면서 2030년까지 장기 성장세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포스코그룹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0만원 수준이던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90만원까지 올렸다. BNK투자증권도 기존 4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렸으며, 하나증권은 52만원에서 74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최문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1988년 대한민국 최초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 국민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그룹주의 성장성 및 업황에 대한 밝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나 최근 주가 상승은 과열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상반기에 중장기 공급 계약을 3개나 체결했다고 공시했을 만큼 성장성은 견고하나 최근 주가 상승은 외국인 중심의 숏커버(공매도 매수 상환), 개인 중심의 수급 등 수급적 이유가 가장 큰 요인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2023-07-30 17:52:35 원관희 기자
[기자수첩] 2차전지 광풍은 언제 멈추나

최근 2차전지 관련주는 코인과 같은 거래형태를 보이고 있다. 35도를 오르내리는 여름날처럼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2차전지주의 변동성은 무섭다. 이런 장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는데도 2자전지 관련주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은 멈추지 않고 있다. 2차전지 주식을 갖지 못해 포모(FOMO) 증후군(뒤처짐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식 커뮤니티에는 2차전지 주식을 사지 않았다며 후회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개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2차전지 업종이 하루가 멀다한 채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도 손을 놓고 있다. 2차전지주 분석 보고서를 내놓기를 포기한 상태다. 2차전지주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2차전지주는 개미들의 투기장으로 변해버렸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장세에 겁도 없이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다. 증시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7일 기준 58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1일(58조7300억원)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5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6조원 이상 증가헸다. 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 역시 27조300억원으로 전달(19조1000억원) 대비 41% 급증했다. 빚투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 달 만에 7000억원이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 투자 광풍 현상을 두고 예전의 닷컴버블 당시의 형태와 비교되고 있다. 당시 상장 1년도 안돼 주가가 100배를 넘긴 새롬기술의 주가 흐름이 연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다가 급락한 새롬기술처럼 조만간 2차전지주들도 뒤를 잇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금의 2차전지주 흐름에 위기가 찾아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물론 2차전지주는 전기차의 미래 성장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실적 뒷받침없이 급상승했던 인터넷주와는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고 실적 대비 과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는 지금, 남들이 산다고 따라 사는 것을 좋게 볼 수는 없다. 오르는 것은 떨어질 수 있다는 일반적인 격언을 생각하고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3-07-30 16:04: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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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키움증권 압수수색…SG발 폭락 사태 연루 의혹 수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김 전 회장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김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폭락 2거래일 전 보유 중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구속 전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하며 김 전 회장을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현행 제도상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주식 없이도 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 직후 논란이 커지면서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폭락 사태에 김 전 회장의 거래가 폭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8 14:41: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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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기업 특례상장 문호 넓힌다…'초격차 기술 특례' 신설

금융당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바이오 등 핵심 첨단 기술기업에 특례상장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상장 시 증권사의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7일 민관 합동 관계 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투자자 보호 방안을 포함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위한 14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6월 20일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제도 주요 개선 방향을 밝힌 뒤 한 달여 만에 이뤄진 후속 조치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 저하를 막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혁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선별 기능을 강화하고 상장 주관사의 책임성도 제고하는 조치도 균형 있게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개선방안에서는 상장 신청, 심사,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서 제도와 집행 관행을 개선하는 14개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상장 신청 단계에서는 '초격차 기술 특례'를 신설했다.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단수 기술평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육성법 상 국가전략기술, 또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상 국가첨단전략기술 기업으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및 최근 5년간 투자 유치 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또한 초격차 기술 특례 대상 기업의 경우 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이더라도 기술특례상장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다만 최대 출자자인 중견기업의 출자 비율은 50% 미만으로 제한해 중견기업이 본인의 유망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상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방지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복잡했던 기술특례상장 제도도 보다 체계화·합리화한다. 기술력 있는 기업은 혁신기술 트랙을, 사업모델이 차별적인 기업은 사업모델 트랙을 활용한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8차례 개최된 거래소의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하는 등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를 높여 상장을 보다 용이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 단계에서도 그간 특례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호소하던 애로사항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기술성이나 사업성 외의 사유로 상장에 실패한 기업들이 상장에 재도전할 경우 '신속심사제도'를 적용한다. 기술평가 부담을 완화(단수평가)하고 심사 기간도 30일로 단축한다. 또한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심사간 중복되는 심사 요소에 대한 양 기관의 사전 정보공유 절차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상장심사에서 증권신고서 심사에 이르는 IPO 절차 간 유기적 연계가 강화되고, 신속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보유한 첨단·전략기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상장심사 참여를 늘린다. 기술 전문가를 최소 2인 이상 포함하도록 개선했다.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주관사의 책임감 있는 옥석 가리기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터운 투자자 보호 기반을 마련한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이 상장 후 2년 내에 부실화될 경우, 해당 기업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가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풋백옵션을 부과(6개월)한다. 인수 주식 보호예수기간도 6개월로 연장하는 등 주관사 책임을 강화한다. 또한 주관사별 기술특례상장 건수·수익률 등의 정보를 거래소 전자공시 시스템(KIND)을 통해 시장에 비교·공시함으로써 주관사의 우수기업 발굴 역량을 시장 참여자들이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상장 이후 영업실적 공시를 강화하고, 상장 추진 당시의 영업실적 추정치와 실제값의 비교·차이 분석에 대한 기재 방식도 투자자들이 알기 쉽게 표준화한다. 이 사무처장은 "이번 14개 추진과제의 후속 조치를 연내에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시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혁신 기업과 우리 경제에는 성장의 동력을, 투자자에게는 성장의 과실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7 17:24: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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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시장 선점 본격화

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시장 선점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토큰증권(STO) 사업 진출을 정식으로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STO 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STO 혁신금융서비스(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지정받았다. 현재는 인프라 시스템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큰증권 플랫폼이 구축되면 증권사는 STO 발행과 거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동해 새로운 STO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선택의 폭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월 50여 개의 기업과 STO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기초자산 보유 업체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투자자에게 매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래 금융 신사업의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상품 발굴과 더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사전점검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큰증권 사업 외에도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7 16:17: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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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예탁원 통한 자본시장관련대금 3경2813조원…전년比 12.4%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관련대금은 3경2813조원으로 전년 동기(2경9194조원) 대비 12.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한다.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장내결제대금 등 매매결제대금과 단기사채·채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을 포함한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26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41조원)에 비해 약 1.1배 늘었다. 분야별 자본시장 관련 대금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3경751조원, 등록증권원리금 1086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680조원 등 순이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결제대금이 2경7593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89.7%)을 차지했다. 채권기관결제대금(-10.8%), 주식기관결제대금(-11.2%), 장내주식결제대금(-11.8%)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장외Repo결제대금(17.0%) 및 장내채권결제대금(4.7%)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편 등록증권원리금은 108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가장 큰 비중(40.8%)을 차지하는 단기사채원리금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7 15:46:5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