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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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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 42억달러 목표 제시…전력기기 수요 확대 정조준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올해 수주와 매출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올해 수주 및 매출 등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 매출 목표를 4조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차단기, 회전기, 배전기기 등 전 사업 영역 전반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생산 거점 신·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조기 전력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과 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병행한다. 상반기 본격 가동을 앞둔 청주 배전캠퍼스 역시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장 확장과 사업 다변화 전략도 강화한다. 배전 분야에서는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 회전기 부문에서는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 10MW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회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986억원이며 제품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고 전압 사양으로 고난도 설계·제작 역량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만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례로,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7:01: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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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출 인도 확대·양산 본격화로 실적 성장 기대

한국항공우주(KAI)가 주요 기종 인도 확대와 양산 사업 본격화를 계기로 올해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예상 매출은 5조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4871억원으로 54.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차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을 비롯한 국내 양산 사업이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서며 중장기 외형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KF-21은 약 10년 6개월에 걸친 개발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초도 양산 물량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둘러싼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필리핀에서 KF-21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UAE와 체결한 150억달러(약 21조7000억원) 규모의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가 KF-21 사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필리핀 역시 군 현대화 계획인 '호라이즌 3(Horizon 3)' 단계에 돌입하며 다목적 전투기(MRF) 사업에서 KF-21 20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제기 수출과 함께 후속지원과 성능개량 등 서비스 사업 확대도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항공기는 40~50년에 달하는 긴 운용 수명을 갖는 만큼, 수출 이후에도 유지·보수와 성능개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한다. 인도네시아 KT-1 기체 수명연장 사업과 필리핀 FA-50 전투기 성능개량·후속군수지원(PBL) 사업이 추진되며 서비스 부문 매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FA-50 계열은 6개국에 약 150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KT-1 역시 다수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KAI의 수주잔고는 2021년 이전 18조원 내외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2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6개월째 공백 상태인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전후로 신임 대표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규 사업 발굴과 대외 협력 측면에서 리더십 공백이 해소될 경우 경영 의사결정의 속도와 추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과거처럼 실적에 부담을 주던 변수들은 대부분 정리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양산과 인도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느냐가 실적 흐름을 좌우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026-01-06 16:21: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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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한전 계통안정화 ESS 2차 사업서 2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하는 계통 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 사업 가운데 선산·소룡 프로젝트에 약 200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삼안엔지니어링과 대명에너지는 모두 ESS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선산 프로젝트는 삼안엔지니어링이, 소룡 프로젝트는 대명에너지가 각각 수행한다. 한전 계통안정화 ESS 사업은 ▲송전망 병목 ▲주파수 불안정 ▲출력 변동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다 변전소 단위로 고출력 ESS를 구축해 계통의 주파수와 전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ESS를 활용한 계통 안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핵심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2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총 700억원 규모로, 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 등 5개 변전소에 총 300MW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 가운데 선산과 소룡 부문이 우선 발주됐으며 각 프로젝트 규모는 선산(경북 구미) 56MW·51MWh, 소룡(전북 군산) 56MW·51MWh로 구성된다. 두 사업 모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일반적인 중앙계약시장 기반 ESS와 달리 운영 목적과 기술 요건에서 차별화된다. 장주기 운전을 중시하는 중앙계약시장과 달리, 계통 안정화 ESS는 순간 대응 속도·고출력 제어 능력 등 고난도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진행된 1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에서도 단독으로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계통 안정화 ESS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운영 신뢰도가 높게 평가되면서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연이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5:3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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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두산밥캣, CES 2026서 AI 기반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 공개

두산밥캣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음성명령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공개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건설현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들은 장비 조작을 간소화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한편, 복잡한 현장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인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선보였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장비 설정과 엔진 속도 조절, 조명·라디오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작업 내용과 사용 중인 부착 장비(어태치먼트)에 따라 최적의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두산밥캣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시간 응답을 제공하며, 온보드 AI 모델로 구현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인 '서비스 AI(Service.AI)'도 함께 공개됐다. 서비스 AI는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하며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플랫폼은 키보드 입력은 물론 음성 명령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산밥캣은 장비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모듈형 설계로 조종석 유무와 바퀴·트랙 옵션, 완전 전동·디젤·하이브리드·수소 등 다양한 동력원을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RogueX3)', 고성능 레이더를 활용해 위험 상황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창에 적용돼 360도 영상과 장비 상태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돼 있으며 상당수는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여 년 동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한 기술 개발을 통해 작업자를 돕고,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5:03: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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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규모별 차등규제 149건 발의…"기업 커질수록 부담 확대"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업 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12개 법률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의된 1021개 법안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 규모에 따라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총 149건에 달했다. 발의 법안은 기업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의무와 책임을 추가로 부과하는 '규제 증가형'과 규모가 커질수록 각종 혜택을 줄이는 '혜택 축소형'으로 구분됐다. 두 유형 모두 기업의 규모 확대와 성장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다. 규제 증가형 법안은 총 94건으로, 이 가운데 상법이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추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집중됐다. 해당 기준은 2000년 도입 이후 경제 규모와 물가가 크게 변했음에도 별도의 검증 없이 반복 적용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12건), 산업안전보건법(7건), 공정거래법(6건) 등에서도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한 규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대형 점포에만 의무휴업 등을 부과하는 방식은 소비 구조 변화와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제도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혜택 축소형 법안은 55건으로, 모두 조세특례제한법에 집중됐다. 연구개발(R&D), 시설투자, 특정 기술개발 등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되, 기업 규모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거나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제도 설계가 효율성과 전략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과 직접 경쟁하며 대규모 투자를 수행해야 하는 주체는 대기업이지만, 세제와 정책 지원은 제한적으로 적용돼 글로벌 경쟁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간 형평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 오히려 경쟁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기계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목적과 산업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기준을 별다른 검증 없이 반복·확장하는 입법 관행이 지속될 경우 기업 성장을 억제하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규제와 혜택을 나누는 방식은 더 이상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아니다"라며 "누적된 규모별 차등 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 패러다임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4:3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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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SK이노베이션, 스탠다드에너지와 VIB ESS 협력…ESS 안전성 강화

SK온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손잡고 ESS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대전광역시 스탠다드에너지 본사에서 VIB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주기 ESS에 적합한 고안전성·고출력 성능의 ESS용 VIB의 성능 고도화와 사업화 협력이 핵심이다. VIB는 물을 주성분으로 한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와 폭발 위험이 거의 없고, 출력 특성이 뛰어나 단주기 ESS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단주기 ESS는 통상 4시간 미만의 에너지 저장·방전한다. 데이터센터와 산업 설비에 주로 적용되는 만큼 짧은 시간에 반복적인 고출력 운전이 요구돼 안전성과 출력 성능이 중요하다. 세 회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스탠다드에너지와 함께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셀 대면적화 설계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통해 소재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정유 공정에서 회수한 바나듐을 활용해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ESS에 특화된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실증과 상용화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왔다. 해당 VIB ESS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울 도심에 설치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영됐으며 이후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건물 내부에도 적용돼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초 진행 중인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화재 안전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SK온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적용해 화재 발생 최소 30분 전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ESS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화재 안전성이 뛰어난 ESS용 바나듐이온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6 13:13: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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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K-배터리, 전기차 부진에 실적 압박…ESS 확대에도 불확실성 상존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실적 불확실성도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실적 보완에 나섰지만, 이 역시 가시적 성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동시에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7736억원, 전년 대비 10.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231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삼성SDI는 매출이 6.39% 줄어든 3조5147억원, 영업손실은 2749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SK온 역시 233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실적 부담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의 올해 영업손실은 794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역시 영업적자가 6139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정책과 규제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 수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 여파는 소재 기업으로도 확산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2023년부터 체결한 13조7697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가운데 실제 집행 금액이 2조8112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 역시 테슬라와 맺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37만원으로 조정되며 계약 집행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일정을 늦추는 움직임 역시 확산되고 있다. SK온은 서산 2·3공장 시설 투자 금액을 기존 1조7534억원에서 9363억원으로 줄였고, 투자 종료 시점도 지난해 말에서 올해 말로 1년 연기했다. SKC는 양극재 사업에서 철수했다. 2021년 제시했던 차세대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하며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와 생산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2027년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시장 침체 속에 ESS 역시 기대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으면서 단기간에 실적을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해 11월 집계한 2026년 ESS 신규 발전 용량은 23.7기가와트(GW)"라며 "진행 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 역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7:2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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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우창표 신임 대표 내정…제조 혁신·효율화 본격화

한화로보틱스는 새 대표이사로 우창표 한화비전 미래혁신TF장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우 신임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맥킨지앤컴퍼니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이후 맥큐스인코포레이티드와 코너스톤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24년 한화그룹에 합류한 뒤에는 한화비전 미래혁신TF장을 맡아 기계 부문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 왔다. 글로벌 컨설팅 현장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우 대표의 선임으로 한화로보틱스의 제조 공정 혁신과 생산 효율 제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 초경량·초소형 용접로봇 'HCR-5W', 스탠다드 플랫폼 자율이동로봇(AMR) 등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와 AMR의 활용도가 제조·서비스 분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적용과 함께 효율을 극대화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로봇 시장의 새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3:58: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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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버든트, 美 특수 화학기업 '루브리졸 엘맨도르프' 사업장 인수

삼양그룹 화학계열사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Verdant Specialty Solutions)는 글로벌 특수 화학기업 '루브리졸(Lubrizol)'이 보유한 제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루브리졸 엘맨도르프(Lubrizol Elmendorf)'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루브리졸은 엔진오일, 연료, 퍼스널케어, 첨단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고기능성 소재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특수 화학기업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루브리졸 엘맨도르프는 황화수소(H₂S) 제거제, 스케일(Scale) 억제제, 부식 방지제 등 오일 및 가스 생산 공정에 필요한 특수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연구하는 사업장이다. 매출은 2024년 기준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기업 전체가 아닌 특정 사업에 필요한 자산, 기술, 인력을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인수 대상에는 루브리졸 엘맨도르프 제조 및 R&D 시설과 인력을 비롯해 제품 포트폴리오, 파일럿 규모의 설비 등이 포함됐다. 인수일자는 2025년 12월 31일이다. 삼양그룹은 루브리졸 엘맨도르프가 버든트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군과 겹치지 않으면서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이번 인수로 루브리졸 엘멘도르프의 자산은 버든트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통합돼 북미 지역 제조 및 혁신 거점으로 운영된다. 버든트는 이번 사업 인수로 기존 퍼스널케어용 양쪽성 계면활성제 및 산업용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사업에 더해 에너지 분야의 특수 화학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R&D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오일 및 가스용 특수 화학제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토드 넬마크 버든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버든트가 차별화된 기술 중심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엘멘도르프 사업장은 버든트와 상호 보완적인 화학 관련 기술과 우수한 R&D 역량을 보유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3:58: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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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동춘 LG화학 사장 "파부침주 각오로 근본적 체질 전환"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전 임직원이 물러설 길을 스스로 없애는 '파부침주(破釜沈舟·결사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미)'의 결의로 임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혁신과 체질 전환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기술과 경쟁 환경의 변화가 과거의 주기적 등락과는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변화와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고 기업 순위가 뒤바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김 사장은 LG화학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변화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는 단기 시황에 흔들리기보다 10년, 20년 뒤에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신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리소스 측면에서 역량이 분산된 부분이 있었다"며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영역은 과감히 조정하고,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 기술과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선택과 집중이 혁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안이라면,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실용적 방법"이라며 "혁신의 도구로서 인공지능 전환(AX)과 핵심결과지표(OKR)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X를 통해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OKR과 관련해서도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치열한 논의와 몰입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LG화학만큼 큰 변화를 경험한 조직도 많지 않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믿고, 전 임직원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LG화학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1:53: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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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동명 LG엔솔 사장 "ESS·AX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핵심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을 올해 경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우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분야의 릴레이 수주,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 강화를 통해 설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품력 강화와 소재·공정 혁신을 통해 재료비와 가공비를 개선하는 등 원가 혁신 실행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제품 중심의 경쟁 우위 확보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고객의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미드니켈(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등 핵심 제품에서 보다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핵심 경쟁우위 기술을 중심으로 R&D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김 사장은 "ESS의 가용 에너지와 잔존 수명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에너지 관리 최적화 시스템(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X 기반 실행에도 속도를 낸다. 김 사장은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 개발·소재 개발·제조 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0:54: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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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재도약의 원년…비관적 낙관주의로 돌파”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방향으로 '3S'를 제시했다. 3S는 ▲선택과 집중(Select) ▲고객과 시장 대응의 속도(Speed) ▲생존을 위한 투혼(Survival)을 의미한다. 그는 "결국 정답은 기술이라는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영 환경을 설명하며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라는 표현을 언급했다. 최 사장은 "현실의 위험과 한계를 냉정하게 인식하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슈퍼사이클을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가슴 벅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관적 낙관주의는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는 태도를 뜻한다. 지난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매일매일이 도전이었고 불확실성이 끊이지 않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기술'과 '소통'을 다시 언급하며 "앞으로도 '기술이 희망'이라는 신념 아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결국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올 한 해 우리가 걸어갈 길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지난해 초 취임 후 첫 신년 메시지에서 "기술이 희망이다. 세상을 바꿀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최 사장은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한 미래 기술력 확보를 삼성SDI의 핵심 경영 기조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2026-01-02 14:42: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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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AI 방산 원천기술 확보가 미래 경쟁력 좌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방산을 비롯한 핵심 사업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와 한미 조선 산업 협력(MASGA)의 책임 있는 실행,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화는 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방산·조선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한화는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는 상황에서 원천기술의 중요성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방산, 우주항공, 해양, 에너지, 소재, 금융, 기계, 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 선도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에는 글로벌 정책 변화와 석유화학 구조 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금융 부문에는 디지털 자산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서비스 부문에는 AI 등 기계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 모델 구축을 각각 언급했다. 한미 조선 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화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이 신뢰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기업은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MASGA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며 "군함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김 회장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상생 경영의 원칙인 '함께 멀리'를 언급하며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맞추기로 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협력사의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 역시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며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로, 그 어떤 성과도 생명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한화는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들며 우주 시장에 진출했고, 글로벌 방산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희생하며 헌신해 온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6-01-02 14:31: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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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경영진, 울산CLX 방문해 새해 현장경영 시동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이 새해 첫날부터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서며 안정 조업과 운영개선을 기반으로 한 '더 강한 SK이노베이션' 구축 의지를 분명히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SK온 사내독립기업(CIC)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경영진들이 울산CLX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경영진들은 중질유분해공정(HOU), 제1고도화 공정(No.1 FCC), 아로마틱 공정(NRC), 윤활기유 생산 공정(LBO), 출하 부두 등 주요 생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정 안정 운전에 힘쓰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현장에서 "세대교체와 강화된 안전관리로 현장에서 노고가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의 안전과 더불어 같이 노력하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운영개선(O/I)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만큼 이를 내재화해 올해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딥(Deep) O/I를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에는 경영진들이 구성원들과 함께 울산CLX 부지 내 원유저장지역에서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에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고 생산 현장에서의 안정조업을 기원했다. 이어 장용호 총괄사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조기완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을 더욱 강건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과 추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의 구조적 변화와 근본적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빠른 시일 내에 완수하자"며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운영개선(New O/I, New Operation Improvement)을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Value Chain Optimization)를 통해 정유, 화학 사업에서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6-01-02 14:03:4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