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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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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미래가치 한 단계 끌어올릴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재무적 탄력성 강화와 신사업 성과 창출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2026년도 신년하례' 행사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 기반 혁신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AI 기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진행됐다.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로, 임직원 중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해 LS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해외 연수 등 특전이 제공된다. 제1회 시상에서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확대를 주도한 팀과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 및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끈 팀이 각각 수상했다.

2026-01-02 13:5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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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호] 성장률 개선 전망 속 신중론…반도체 회복·환율 부담 공존

2026년 한국 경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이 경기 상방 요인으로 꼽히지만, 성장의 폭과 지속성을 놓고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대 후반에서 2%대 중반에 머물 가능성이 크며 고환율·고부채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수로 작용하는 만큼 정책 효과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금리와 환율 경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흐름에 따라 경제 전반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경제는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한영도 한에스엠연구원 원장(전 상명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등 4인의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올해 한국 경제의 내·외부적 환경과 전망,상황변수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Q.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이하 송) : 올해 성장률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5% 성장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영도 한에스엠연구원 원장(이하 한) : 구조적으로는 1%대 후반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확장적 재정과 수출 회복이 결합되면 2% 안팎의 정책 주도형 반등도 가능하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이하 구) : 트럼프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1.8~1.9%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이하 조) : 올해 수준이거나 1% 후반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Q. 기존 전망 대비 상·하향 요인은 무엇입니까? -송 : 상향 요인으로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하향 요인으로는 환율 불안이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한 : 주력 산업과 소비재 수출 강세가 이어지면 상향 여지가 있지만, 관세 인상과 글로벌 교역 둔화,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가계부채 부담이 겹치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 -조 : 미국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한국 경제의 숨통이 트일 수는 있다. -구 : 정치·통상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경기 호황이 긍정적 요인이다. Q.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 경기 흐름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무엇입니까? -조 : 미국의 기준금리 경로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국은 성장 전망이 어둡고, 유럽 역시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송 : 미국 경기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면 보호무역 강화와 미·중 마찰 심화로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구 : 미국의 AI 호황 지속과 미·중 갈등 봉합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한 : 글로벌 교역과 금융 환경의 방향성 자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은 2026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한 : 연준 의장 교체와 11월 중간선거라는 정치·제도적 이벤트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연준 의장의 정책 성향과 정치 환경의 변화는 금리 인하 시기와 강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흔들 수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조 :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고 실물경제 과열 신호도 제한적이어서 금리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송 : 미 연준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해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유럽이나 아시아로 금융투자가 분산될 여지가 있다. -구 : 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과 글로벌 자금 흐름의 유불리가 갈린다. Q.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느 수준까지 경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송 :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갑자기 리스크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이를 제약조건으로 고려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 -한 : 지정학 리스크는 유가·물류·공급망을 통해 물가와 금리, 환율, 투자 흐름을 동시에 흔드는 핵심 거시 변수다. -조 : 중국은 국내에 과잉생산된 전기차, 태양광, 철강 등을 해외로 실어 나르려 하기 때문에 미·중 갈등은 더 심화될 수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지구전 양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 중동은 제한적 영향에 그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휴전 여부에 따라 러시아와의 경제교류 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중 갈등은 일단 휴전 상태이고 내년에 재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올해 물가·금리·환율 전망은 어떻습니까? -조 : 환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압력이 우려된다. -송 : 올해에도 물가 상승률은 예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구 : 고환율이 지속되는 한 물가 안정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한 : 물가는 안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지만, 환율과 지정학 리스크가 결합될 경우 유가와 물류비가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외식, 의료 등 서비스 물가는 하방 경직성이 강해 임금 인상과 맞물릴 경우 물가 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Q. 올해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구 : 환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 유입이 제한될 수 있고, 기업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 부동산은 회복되는 시장을 정부가 억누르는 상황으로 부동산 억제 효과가 지속되기 어려우며 서울과 일부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역 양극화로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조정 가능성이 높다. -한 : 주식과 채권 모두 기회와 변동성이 공존하는 국면이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유동성 여건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불안이 동시에 존재해 시장의 방향성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은 수도권 중심의 선별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 기대와 대출 여건 완화, 그리고 정부의 주택 공급·세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전국적인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송 : 상반기에는 주식시장 환경이 비교적 양호할 수 있지만, 지방선거 이후에는 선거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조 : 주가는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물경쟁력이 주가 상승의 핵심이다. Q. 내수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는 무엇입니까? -한 : 내수 회복의 핵심은 일회성 소비 진작이 아니라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정책 패키지다. 고금리·고물가·고부채 환경에서 가계의 소비 여력과 기업의 투자 여력이 함께 약화된 만큼 가계 부채 이자 부담 완화와 취약 차주 채무 조정, 주거·의료·교육 등 필수 고정비 절감과 함께 중소기업·자영업자의 투자와 고용을 뒷받침하는 금융·세제·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소비와 투자가 맞물린 내수 회복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송 : 규제 개혁과 시장 자율성 확대가 중요하다. -조 :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현금성 지원 남발은 경제 체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구 : 노동시간 규제 완화와 반도체·AI 등 전략 산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이승용 원관희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6-01-01 15:30: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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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재계·금융권 수장들, 2026년 '전환의 해' 규정…AI 혁신·대규모 투자 강조

2026년 새해를 맞는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과 재계 총수, 금융권 협단체 수장들은 올해를 한국 경제가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는 '전환의 해'로 규정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기술 혁신과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실행력 확보,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나아가 저성장 고착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복합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통적으로 피력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 4인은 2026년 새해를 '우리 경제 대전환의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윤진식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 등 4대 경제단체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맞는 포부와 우려 등을 일제히 전했다. 이들은 "우리 경제가 대전환하는 골든 타임, 인류가 새로운 기술 문명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를 위해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AI를 강조했다.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있다며 '혁신'과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는 이제 막이 오른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기회도 무한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오랫동안 쌓아온 사업 역량이야말로 AI 시대를 지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AI 통합 솔루션'을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독보적 기술과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시장이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적 우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성능, 그리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되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두려움 없는 도전'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들을 무기로 삼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용기"라며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그것을 주저 없이 논의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실행력을 강조하며 피지컬 AI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변화에 대해 한발 앞서 실행하는 자세로 우리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2026년을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6년 전사적 역량을 모아 AI 대전환(AX)을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자"며 "두산은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 협회 수장들도 금융의 역할 전환과 함께 AI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보호무역 강화와 고환율, 성장동력 약화가 중·장기 위험 요인"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산업과 기업의 혁신 수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규제 개선과 AI 전환을 통해 생명보험업계가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실손의료보험 정상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위험과 고령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된 만큼 신용카드사가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이에 참여하고, 지급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영업 채널 확대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부실채권 정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건전성을 높이겠다"며 "비대면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성운,원관희, 나유리 기자 ysw@metroseoul.co.kr

2026-01-01 14:52: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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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진출 40년…정의선 리더십으로 최대 시장 재도약

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진출 40주년을 앞두고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품질과 안전을 앞세운 경쟁력 강화와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자동차 본고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내년이면 미국 시장 진출 40주년을 맞는다. 미국을 핵심 무대로 삼아 현지 전략을 다듬어온 현대차는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해왔고,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 89만6000여 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차량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고, 현지 생산 확대와 판매 믹스 조정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품질·안전 경쟁력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올해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TSP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의 '202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두며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선정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8월 수상 당시 "정주영 창업회장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안전·연구개발에 대한 신념이 현대차그룹 경영의 근간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에 최첨단 제조 혁신 거점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며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연 12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오는 2028년까지 자동차와 부품·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총 2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 10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 이후에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내년 15% 수준의 관세 부담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자율주행 기술 경쟁 등 복합적인 과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지 생산 확대와 축적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9 16:18: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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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범용 한계 넘기 위한 고부가 전환 가속…수익성 확보는 숙제

석유화학 업계가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부가 분야의 진입 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범용 제품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소재와 신성장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장기화된 업황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 구조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 모델만으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기존 3대 성장 동력인 친환경소재·전지소재·혁신신약에 석유화학 고부가 전환을 추가해 4대 성장 동력 체제로 재편했다.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는 수소 처리 식물성 오일(HVO),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차세대 기술 선점에 나서는 동시에 나프타 구매 구조 혁신과 유틸리티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자동차·가전·의료용 고부가 수지(ABS), 전기차용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반도체용 IPA,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신소재·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전지·전자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전지 소재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2030년까지 외판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자동차 전동화·전장화 수요에 대응한 고기능 소재,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롯데케미칼도 고부가 기술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고부가 스페셜티 비중을 매출의 60%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초소재 범용 제품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3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단일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컴파운드 생산 설비를 갖춘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50만t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모빌리티·IT 산업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 공급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DL케미칼은 수익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운스트림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단종하고, 일부 설비는 스크랩 처리 또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축소되는 생산 능력과 원료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의 고부가 전환이 명확한 수요가 선행된 전략이라기보다 업황 부진의 장기화로 인해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익성 악화와 구조적 공급 과잉 압박 속에서 기존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충분한 시장 검증 이전에 고부가 영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으로는 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수요를 찾아 고부가 분야로 이동하는 선택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중국·중동·인도 등에서 대규모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 단순한 규모 경쟁으로 맞서기에는 한계가 뚜렷해 차별화된 공정과 기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부가 전략 역시 제한적인 수익성 개선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9 15:26: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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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변화에 앞서 실행하고 성과로 완성해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6년을 변화 대응을 넘어 실행과 성과로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2026년 새해 경영계획을 밝히고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고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영 환경 전반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았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26년 역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위기 돌파의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회 요인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2026년을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간 각 현장에서 진행해 온 AI 활용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9 11:10: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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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성금 3억원 기탁

삼양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삼양홀딩스가 1억원, 삼양엔씨켐이 2억원을 각각 출연해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소년 대안학교 지원과 미혼모 지원, 멸종 위기 생물 보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환경보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양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을 통한 장학사업으로 인재 육성과 학문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대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과학캠프'를 운영하며 과학·공학 분야 체험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9 11:06: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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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북미 완성차 전략 수정 직격탄…사업 구조 재편 가속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프로젝트 축소·조정과 대형 장기 공급 계약 해지가 잇따르자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등 투자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수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사업 구조를 손질하며 생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과 체결한 전기차용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해지를 연이어 공시했다. 이달 17일 미국 포드와 맺었던 약 9조6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 파기를 알린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와 체결했던 3조9217억원 규모의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만 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이번 FBPS 계약 해지는 해당 기업의 배터리 사업 철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FBPS는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북미 상용차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를 공급받더라도 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환경이 현실화되면서 일부 완성차·부품 업체들은 전기차 프로젝트 자체를 접는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GM의 전기차 사업 축소로 GM과의 배터리 합작을 정리하기로 하고, 합작법인인 미국 얼티엄셀즈 3공장을 인수해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일본 혼다와 설립한 북미 합작사 'L-H 배터리'의 공장 건물과 관련 자산을 약 4조2000억원에 혼다 미국법인에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Back)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GM과 포드 등 주요 고객사의 배터리 수요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판로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장기 불황에 대비할 재원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SK온 역시 북미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하며 각자도생 체제로 전환했다. 이달 11일 포드와 공동 운영해 온 '블루오벌SK' 합작 구조를 종료하고 생산 시설을 분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맡는 방식이다.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거점으로 포드 외 다양한 고객사 유치에 나서는 한편 전기차 중심이던 제품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 재편과 함께 ESS 사업 확대를 병행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경쟁 구도와 사업성 측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은 ESS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비 약 25% 수준에 그친 데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선호가 높아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와 ESS 양쪽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자동차용 배터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SS용 LFP는 이제 막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자동차용 LFP는 아직 시장 진입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LFP를 직접 생산하더라도 중국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정부가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지 않으면 산업 공동화와 일자리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8 15:55: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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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정적'…고환율·고비용 부담 지속

새해 기업 체감경기 전망은 수출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과 고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여전히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인 74보다 3포인트 상승한 77로 집계됐다.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 관세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기업의 전망지수가 90으로 16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의 전망지수는 74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전망지수가 75로, 대기업(88)과 중견기업(88)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지만,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며 체감경기가 정체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체 14개 조사 대상 가운데 '반도체'와 '화장품' 등 2개 업종만이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오른 120을 기록했다. 화장품 업종 역시 북미·일본·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강화되며 수출 호조가 이어져 52포인트 상승했다. 고환율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종들은 새해 전망지수가 부진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 업종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전기' 업종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구리 가격 상승 여파로 전기장비 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예상되며 21포인트 하락한 72에 그쳤다. '비금속광물' 업종은 건설 경기 침체와 고환율 부담이 겹치며 가장 낮은 전망지수를 나타냈다. 대미 관세율이 50%로 유지되고 있는 '철강' 업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고환율 부담이 더해지며 5분기 연속 전망지수가 70선 이하에 머물렀다. 올해 기업들의 경영 성과 역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매출 실적이 연초 목표에 미달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65.1%로, 이 중 '10% 이상 미달'이 32.5%, '10% 이내 미달'이 32.6%였다. 매출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26.4%,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성과는 매출보다 더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에 미달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68.0%로, 매출 목표 미달 기업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25.4%, 초과 달성한 기업은 6.6%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달성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이 65.7%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인건비 상승'이 53.7%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환율 요인'(27.5%), '관세·통상 비용'(14.0%)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통상 불확실성 완화와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나고 있지만, 고환율 지속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기업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성장 지향형 제도 도입과 규제 완화, 고비용 구조 개혁 등 경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위기 산업 재편과 AI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8 13:55: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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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석유화학 체질개선 가속…고부가·친환경 중심 전환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과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정부가 제시한 기한보다 한 달가량 앞선 조치로, 업계에서는 석유화학 구조개편의 1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안에는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통해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의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추가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사업 축소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370만톤 규모로 제시된 NCC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향후 채권단 실사에도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 구조개편과 함께 고부가·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도 병행하고 있다. 전남 율촌에는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해 올해 10월 일부 라인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공 시 연간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IT 등 핵심 산업을 겨냥한 고기능성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ESS, 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도 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해 수소 생산·유통 인프라를 강화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일본 도쿠야마와 합작한 한덕화학의 TMAH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법인 지분 활용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지난해부터 약 1조70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속한 사업재편 이행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8 10:15: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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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 FBPS와 3조9000억원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 이달에만 두 차례 조(兆) 단위 공급 계약이 해지되며 대형 수주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고객사인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의 배터리 사업 철수에 따라 지난해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거쳐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전체 계약액 27억9500만 달러 가운데 이미 이행된 1억1000만 달러를 제외한 규모로, 공시일 환율 기준 약 3조9217억원에 달한다. 최종 해지 금액은 향후 실사 결과와 환율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배터리 조립 업체로 2018년 북미 배터리 팩·BMS 제조업체 엑셀트 에너지(Xalt Energy)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배터리팩 조립을 위한 기가팩토리를 운영해 왔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대형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북미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FBPS가 배터리 사업 전반에서 철수를 검토하면서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수주 취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계약은 전용 설비 구축이나 맞춤형 연구개발(R&D)이 필요한 수주가 아니라 기존 생산 라인에서 제작 가능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이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용 설비 투자나 추가 비용 부담이 없었던 만큼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포드와 체결한 약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투자 속도 조절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대형 수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12-26 22:54: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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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작전 ‘AI 지휘관’,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수주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AI 지휘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원 규모(VAT 제외)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다만 운영 과정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전면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번에 성능개량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는 인공지능 기반 상황 분석과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축, VDI(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과 데이터 연동이 필수적인 만큼 보안성이 사업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사이버보안과 ICT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수행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보보호 역량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금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26 10:17: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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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고부가 LNG선 중심 수주 확대…시장 주도권 강화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으로 LNG선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수요 확대 기대까지 겹치면서 조선업계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영국 드루리(Drewry) 등 해운 분석 기관에 따르면 내년 발주를 이끌 선종은 LNG 운반선으로 2030년까지 약 250척가량의 발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7430억원에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조선 부문 수주 실적은 당초 제시한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LNG 운반선 누적 수주 규모는 9척이다. 한화오션도 LNG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8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총 2조5891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모두 동일한 사양으로 건조되는 고수익 선박으로, 구매·설계·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역시 LNG 운반선 수주 확대에 나섰다. HD현대는 LNG 운반선 7척을 수주한 데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본 해운사 NYK와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최종 계약에 앞서 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로, 이번 건은 확정 물량 4척과 추가 옵션 4척을 포함해 최대 8척 규모다. 선박 1척당 가격은 약 2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내년을 기점으로 LNG 운반선 발주 환경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LNG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되고 있고 노후 LNG 선대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발주 여건이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동될 경우 그동안 미뤄졌던 LNG 운반선 확보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카타르의 선단 교체 수요 등을 포함하면 내년에는 최대 100척 수준의 LNG 운반선 추가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규 LNG 프로젝트의 생산 개시가 잇따르면서 LNG 물동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LNG 운반선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신규 생산 설비 가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LNG선 수요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3 15:43: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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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케이스톤파트너스 풋옵션 소송에 반소…"상장 무산 책임은 케이스톤"

LS전선은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제기한 LS이브이코리아(LSEVK) 풋옵션(매수청구권) 이행 소송과 관련해 투자 계약상 권리·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반소를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소는 LSEVK 투자 유치와 상장 추진 과정에서 상장 무산에 대한 LS전선의 책임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풋옵션 채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LSEVK 지분 16%를 보유해 왔다. 투자 계약에는 상장 추진에 대한 협조 의무와 함께 상장 무산 시 제한적으로 행사 가능한 풋옵션(내부수익률(IRR) 15%), 케이스톤파트너스의 공동매각권에 대응하는 LS전선의 우선매수협의권(IRR 4%) 등이 포함돼 있다. LSEVK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의무보유확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신청이 반려돼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이후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0월 LS전선을 상대로 투자 원금 400억원에 연복리 15%를 적용한 약 759억원 규모의 풋옵션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LS전선은 해당 사안이 풋옵션 행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S전선은 "예상 공모가가 적격상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상장을 추진했기 때문에 LS전선의 고의나 중과실은 없었다"며 "상장 무산의 책임은 의무보유 확약을 이행하지 않은 케이스톤파트너스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LS전선은 지난 12월 초 IRR 4%를 적용한 489억원 규모의 우선매수협의권을 행사했고,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이를 승낙함에 따라 LSEVK 지분에 대한 매매계약이 체결된 만큼 해당 지분과 관련한 풋옵션 지급 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상장 무산의 책임이 투자자에게 있음에도 법적 근거 없이 과도한 수익을 요구하는 행위는 기업가치와 지배구조에 중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3 14:18:3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