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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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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주가 하락 종목에 공격적 매수…반등 가능성 주목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락했던 종목들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5월 13~19일) 주가가 급락한 미국 의료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을 1억5177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실적 부진과 메디케어 사업 관련 사기 혐의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지난 14일 발표된 실적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용 상승을 이유로 2025년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이어 앤드루 위티 회장의 사임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당일 18% 급락했다. 이후 메디케어 사업과 관련된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법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15일 10.93% 추가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한 알파벳 클래스 A 주식을 1449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대형주에 몰리고 있다"며 "일부 종목의 저가 매수 기회가 부각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종목은 최근 과도한 하락폭 이후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최근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디마크(DeMARK) 지표도 하락에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과매도 상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기술적 관점에서 이전 지지선이었던 447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반등은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 비중을 조절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벳 역시 인공지능(AI)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은 전 세계에서 현재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라며 "최근 출시한 제미니 2.5 pro는 인공지능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등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부터 검색, 광고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0:08: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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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2601.80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22.68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1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0%), 전기가스(2.67%), 종이목재(2.4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1.70%), 화학(-1.65%), 운송창고(-1.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체 종목 중 상승은 554개, 하락은 337개, 보합은 4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1.37%), SK하이닉스(1.30%), 셀트리온(0.84%)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4.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현대차(-0.7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시작해 장 초반 262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전개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럼프발 정책 변수와 원·달러 반등이 투자심리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25%) 오른 715.5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5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50%), 파마리서치(4.14%), 펩트론(3.31%)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6.58%), 에코프로비엠(-5.76%), 클래시스(-3.17%)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39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20 16:0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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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에셋증권, 호실적·자사주 매입 기대감에…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미래에셋증권이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만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9% 웃돌았다. 주된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해외주식 수수료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해외법인의 수익 증가가 꼽힌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라며 "특히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50.9%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M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는데, 이는 랩어카운트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혁신기업투자 평가이익 500억원이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기로 했다"라며 "매수가 끝나는 7월 31일 이후 21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역시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으로 전망되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비중은 5대 5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5-05-20 10:13: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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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참석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뤄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첫날 열리는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튿날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란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본회가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논의과정에서 한국 자본시장 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20 01:0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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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서 소외된 중소형사… 대형사 독주에 실적 '초라'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형사 쏠림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올해 1분기 IPO 주관 실적에서 단 한 건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형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활발한 주관 및 상장 실적을 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각각 7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으며, KB증권은 6개사,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5개사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IPO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양극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발행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판이 좋은 증권사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곧 리그 테이블 상위권 증권사로의 주관사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 딜이 감소하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흡수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중소형 기업들은 단순한 평판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증권사를 찾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사들은 이를 타깃으로 IPO 주관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 딜이 줄어들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형사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딜까지 적극적으로 주관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형사들은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틈새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LG CNS 공동주관을 맡은 데 이어 한텍, 나우로보틱스, 티씨머티리얼즈(스팩 소멸합병) 등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바이오비쥬, 아우토크립트, 싸이닉솔루션, 지에프씨생명과학, 한라캐스트, 에스투더블유, 올림플래닛 등의 IPO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은 엘케이켐, 쎄크 등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대진첨단소재 인수사로도 참여했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IPO 건수는 한정적으로, 대형사들이 인력을 과도하게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되면 영업에 빈틈이 생기게 된다"며 "결국 이러한 공백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다시 기회를 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4:18: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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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 북미 반도체 업체에 합성쿼츠(QD9+) 부품 첫 PO 수주…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북미 글로벌 반도체 업체로부터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QD9+) 부품에 대한 퀄(Qual) 테스트를 마치고 첫 구매주문(PO)을 받아 최근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적은 QD9+ 소재 부품의 해외업체에 대한 첫 공급 사례다. 현재 동일 글로벌 업체에서 여타 품목의 추가 퀄테스트가 완료돼 PO 대기 중이며, 또 다른 북미 반도체 업체로부터도 첫 PO를 수주한 상태다. 비씨엔씨는 이번 QD9+ 부품을 첫 해외 공급한 북미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지난 1분기 중 국산화한 폴리 실리콘 소재(SD9+P) 부품의 양산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업체에서 여타 SD9+P 품목에 대해 PO 수주 및 대기, 퀄테스트가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에는 SD9+P 소재 부품의 공급 품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D9+는 비씨엔씨가 개발한 합성쿼츠 소재로, 반도체 미세공정에 최적화된 초고순도 소재다. 특히 QD9+ 소재는 주력 제품인 포커스링(Focus Ring)에 최적화된 형상으로 양산되며, 원재료비와 공정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D9+ 소재 부품은 지난 2023년 말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된 이후 점차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씨엔씨는 QD9+ 소재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적 노하우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에 20개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이번 해외 반도체 업체에 대한 QD9+ 소재 부품의 첫 선적과 추가 PO 수주는 비씨엔씨의 국산화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SD9+P와 QD9+ 부품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세라믹 소재인 CD9 부품의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금번 해외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대한 QD9+ 소재 부품의 첫 선적과 또 다른 해외업체로부터의 첫 PO 수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씨엔씨의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향후 QD9+의 국내외 양산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 실리콘 소재, SD9+P 부품을 지난 1분기 국내가 아닌 해외에 처음 공급한 이후 여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세라믹 소재인 CD9 소재 부품도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라인업과 부품 가공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한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포지션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0:01: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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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회복세…펀드 자금 '뭉칫돈' 유입

최근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북미 펀드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5.77%로, 중국(3.65%), 일본(3.50%), 유럽(2.72%), 인도(0.66%) 등 주요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북미 펀드의 설정액은 1924억원 증가했다. 한 달로 기간을 넓히면 미국 펀드에 9549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중국(2715억원), 유럽(145억원), 인도(-389억원), 일본(-17억원) 등과 비교하면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펀드 수익률이 상승한 데는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로 인해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3.41%, S&P500지수는 5.27%, 나스닥 지수는 7.1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주간 기준으로 16% 상승했고, 메타 플랫폼스와 애플은 각각 8%, 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기술주가 주도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무역 갈등 완화와 증시 반등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900에서 6100으로 상향 조정하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증시가 본격적인 V자형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테슬라 등 일부 대형주를 매수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16일(현지시간)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정부 부채 비율과 이자 지급 비율이 지난 10여 년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재정 적자와 부채 증가, 금리 상승이 맞물려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크게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주식에만 집중하거나 성장주에만 투자하는 것은 현재 시장 환경에서 위험할 수 있다"며 "중국 등 신흥 시장과 방어적인 배당주 자산을 일정 비율 편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반등할 때일수록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5-19 09:25: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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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고채 금리 급락…"경기 침체 우려 확대"

경기침체 우려, 물가상승 압력, 달러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으로 4월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267%로 전월 말 대비 30.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2.375%, 10년물은 2.563%를 기록하며 각각 27bp, 20.8bp씩 내렸다. 금투협은 "4월 미국이 국가별로 광범위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고, 물가 상승 압력과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 등이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5조5000억원 증가한 10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금융채 발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13조4000억원 감소한 492조3000억원에 그쳤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기(3조1250억원) 대비 2조7150억원 늘어난 5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한 달 동안 개인은 국채를 포함한 채권 전반에 대한 수요가 전월 대비 감소하며 2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18조5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전월보다 5조8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4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1조원 증가한 289조6000억원에 달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와 환율 불안으로 재정거래유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3개월 연속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4월 말 기준 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13bp 내린 2.71%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CD 발행을 증가시키면서 발행 금리 하락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4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 건수는 10건(3조604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5-16 11:54: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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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TA무역금융펀드 판매 관련해 삼성증권에 '기관경고' 제재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TA무역금융펀드 판매 관련해 '기관경고'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역금융펀드'는 기업 간 무역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상 매출채권, 선적서류, 신용장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수익을 얻는 상품으로, 국제무역에서 발생하는 외상 거래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이 판매했던 상품은 232억원 규모로 2019년 주로 투자가 진행됐고, 이후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전세계 무역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에 빠지면서 무역 관련 거래주체들의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며 환매가 지연됐다. 결국 이 상품에 투자한 고객들은 원금대비 약 20~30% 수준의 투자금만 회수할 수 있었다 환매가 지연된 사모펀드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무역금융상품 판매 절차 중 일부 단계의 문제를 지적해 최종적으로 기관경고라는 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은 그간 코로나로 문제가 발생했던 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 지난 2021년 신한증권에 영업정지 6개월, 올해 4월 한투증권에 기관경고의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삼성증권 상품의 경우 라임, 옵티머스 같은 사기성 이슈는 없었으나, 판매과정에서 투자자 성향을 지키지 않는 등 적합성원칙, 부당권유금지 원칙 등을 위반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고 알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 파생상품의 경우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꼭 지켜야 하는 판매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해 원금의 80%에 달하는 보상조치를 진행해 투자고객들은 원화 기준으로 원금수준을 회복한 상태이다.

2025-05-15 18:38: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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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621.36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억원, 264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85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KB금융(0.21%), HD현대중공업(0.12%)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2.67%), 현대차(-2.13%), LG에너지솔루션(-2.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2포인트(0.79%) 내린 733.2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8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4.07%), 펩트론(1.51%), 휴젤(1.16%) 등이 상승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에코프로(-2.67%), 에코프로비엠(-2.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중 무역 협상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며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증시도 3대지수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7원 내린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5-15 16:07: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