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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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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12일자 한줄 뉴스

<금융·부동산> ▲ 미국 상원이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 종료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됐던 셧다운이 종료를 앞두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확산했던 불확실성도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들썩이면서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쏠리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주로 연말 연초에 예·적금 만기가 몰려 있는 만큼 지금부터 자금 이탈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유통&라이프> ▲유통업계가 20~40대와 여성 등 핵심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뮤지컬 IP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킹키부츠' 등 CJ ENM과 손잡고 미디어 파사드와 팝업스토어를 열어 오프라인 집객에 나섰고, 이마트24는 '맘마미아!' 등 IP를 활용한 간편식·디저트를 선보인다. ▲셀트리온이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 공장 인수를 위한 아일랜드·미국 기업결합 심사를 모두 완료하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로 관세 리스크 해소와 함께 미국 내 CMO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유휴 부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 바이오 부문 경쟁 심화로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으며, 특히 바이오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71.9% 급감하며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 <정치> ▲2025년 세제개편안을 다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세입 기반 확충'을 주장하는 정부·여당과 '기업 부담'을 우려하는 야당 사이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산업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OTT 허브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산업 정책 방향을 돌아보는 국회 토론회가 11일 열렸다. ▲국민의힘이 11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방문 하는 등 단체행동으로 대정부투쟁의 강도를 높였다. ▲오는 13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공개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OTT 확산과 광고 부진으로 방송 사업이 침체되자, 유료방송 3사가 비용 절감과 신사업 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가 본업의 경계를 넘어 스포츠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본시장> ▲이재명 정부의 주가 부양 기대감 속에 코스피 지수가 11일 4100선까지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이 대열에 동참하려는 개미들 사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출을 최대한 끌어 집을 사는 부동산 '영끌'수요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빚투·영끌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를 보낸다. ▲올해 코스피가 조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과 신중론이 맞서며 투자자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2기 체제에 돌입했다. 김학수 대표가 지난 11월 1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며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도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까지 높이면서 '불나방'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산업> ▲시멘트 내수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계속되는 주택·건설 경기 침체로 올해 내수 물량이 90년 수준으로 회귀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게다가 내년 전망도 회색빛이다. 수출도 여의치 않아 돌파구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으로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중동시장에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정과 군비 경쟁 확산으로 무기 현대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잇따라 수출 실적을 쌓으며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유럽연합(EU)의 방산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유럽산 인정 임계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법으로는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과의 핀셋형 현지화 협력이 거론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냉각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징 단계에서의 열 제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25-11-12 06:00: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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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3분기 영업손실 533억원…"전년比 적자전환"

OCI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3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OCI테라서스는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재가동 라인의 램프업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졌다. 미국 자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산하 OCI에너지는 Lucky 7(100MW), 페퍼(120MW) 등 2개 프로젝트 매각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수익 인식이 이뤄졌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 자회사 디씨알이(DCRE)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6·7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건설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이달 중 8단지(1348세대) 분양을 시작해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OCI홀딩스는 반도체소재, 에너지발전, 데이터산업 등 고성장·고부가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개 공정(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반도체 전구체, 흄드실리카)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며 웨이퍼 식각 공정용 인산 수주 확대로 생산능력을 연 2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세법개정안(OBBB) 시행과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상계관세(CVD) 및 반덤핑관세(AD) 등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6:13: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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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중동서 존재감 입증…시장 확대 속 성장세 지속 전망

중동시장에서 국내 방산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정과 군비 경쟁 확산으로 무기 현대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잇따라 수출 실적을 쌓으며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은 국방비 확대와 장비 현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세계 방산 수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선 중동 국가들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과 증가율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후 2033년까지 연평균 약 5.1%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시장 확대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000억원 규모의 중동 유도무기 수주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말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 수출이 2분기 730억원에서 3분기 830억원으로 늘었으며 2026~2028년에는 중동 3개국을 중심으로 한 천궁 수출이 전체 수출과 수익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각국은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의 수출 제한 강화 속에 방산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개발 비전인 '비전2030'을 통해 방산 국산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이를 주도하는 군수산업공사(SAMI)가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현지 생산라인 구축, 기술이전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2019년 설립한 에지그룹(EDGE Group)을 중심으로 25개 민·군 방산 기업을 통합해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술을 결합한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자국 방산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같이 중동 각국이 자국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기술 및 제조 기반의 한계로 인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수출국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은 다른 권역과 달리 역사, 종교, 사회, 문화 등 다앙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에 맞춘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산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일반 제조·수출 기업에 비해 여전히 지역별 정치·경제·사회·종교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정부와의 공조 체계 강화도 강조됐다. 최근 강훈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방산 특사로 파견된 만큼 정부 일정과 연계해 방산 기업들이 함께 움직이며 원팀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국가의 정치 일정이나 정권 교체도 수출 변수로 꼽혔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무기 거래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나 성능뿐 아니라 구매국의 정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폴란드 사례처럼 총선 이후 정책 기조 변화나 계약 재검토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6:02: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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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력비 급등, 첨단산업 수익성·경쟁력 위협”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생활의 전기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비 비중이 높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1일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산업 생산성 향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급등으로 산업계의 전력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수출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며 "공급 인프라와 제도적 유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력비용 상승 등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내 전력소비는 2010년 이후 연평균 약 1.7% 증가했으며 정부가 3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2030년대까지 연평균 약 2%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GI는 공급능력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하면 전력수요가 2% 늘어날 때 전력가격이 일반 물가 대비 약 0.8%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GDP가 0.01%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력가격 상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집약형 첨단산업의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SGI는 전력산업의 총요소생산성(TFP)을 향상시킬 경우 전력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경제 전반의 산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공급여건이 동일할 때 전력수요가 늘면 균형가격이 오르지만 전력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 동일한 인력·설비·연료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단위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력산업 생산성이 1% 개선될 경우 전력가격은 일반 물가 대비 0.6%포인트 하락하고 GDP는 0.0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 산출 감소폭은 기존 1.1%에서 0.8%로, 디스플레이는 0.5%에서 0.3%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SGI는 전력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 과제로 △수요자 중심 전력거래 방식 확립 △전력산업 전주기 기술혁신 △에너지·디지털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먼저 수요자 중심 전력거래 방식 정착을 통해 실시간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시장구조를 마련하고 민간의 참여와 혁신이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전·송배전·수요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혁신을 통해 설비 효율을 높이고 계통 운영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I 기반 전력계통 운영,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등 신기술 확산이 가속화되는 만큼, 전력산업의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융합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SGI 박양수 원장은 "APEC 등을 계기로 AI 기반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AI 기반 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공급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기업들의 전력비용 부담이 완화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4:1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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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국내 최대 수소 출하 센터 가동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합작 법인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충남 대산에서 최첨단 고압 수소출하센터의 상업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한 이 수소출하센터는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고압 수소를 공급하며 특히 대형 수소 상용차(버스·트럭)의 연료 공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번에 가동된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는 정부의 수소 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 지원과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 공급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450bar 압력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승용차 약 4200대와 수소버스 약 1100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또한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트레일러는 기존 200bar 대비 3.5배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어 수송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당사의 전략적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며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야심찬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부생수소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신사업 발굴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4:16: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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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美 시장서 존재감 커지나…원전 재건 흐름 속 협력 본격화

미국이 원전 재건을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대형 원전 개발에 나서자, 국내 원전 기업들이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수의 미국 빅테크 기업과 8기 이상 규모의 가스터빈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수주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이후 첫 해외 수출 성과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대형 원자력발전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맡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 에너지 개발기업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 대형 원전 건설의 첫 단계인 기본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지난 7월부터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기획을 포함해 기본설계 및 설계·구매·건설(EPC)에 이르는 협의를 지속해 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와 토비 노이게바우어(Toby Neugebauer)가 공동 설립한 에너지 기업으로 차세대 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프로젝트 인허가를 검토 중이며 인허가 완료 후 현대건설은 내년 상반기 EPC 계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출신의 마이클 쿤(Michael Koon)을 영입해 현지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노후 발전소 교체 수요가 겹치며 대형 원전 재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100GW 수준인 원전 설비 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4배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공동 전선을 형성해 움직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각사별로 수출 라인을 구축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건설 인력은 우리보다 역량이 부족하고 제조 인프라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일정 부분은 한국이 지원해야 한다. 현지에도 건설회사는 많지만 최근 원전을 실제로 지어본 곳이 거의 없어 한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현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기조를 내세우는 반면, 원전 분야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오랜 시공 경험에서 비롯됐지만 상대국이 기술력을 쌓기 시작하면 빠르게 따라잡힐 수 있다"며 "지금처럼 정부가 재생에너지만 중점적으로 추진하면 산업 발전과 수출 측면에서 전략적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산업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0 16:19: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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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적자 343억…"AI·ESS 전환 본격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37억원, 영업적자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손실은 8% 확대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 등의 영향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향 판매량이 감소했고 그 여파로 가동률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회로박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박의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 회로박 제조기지인 익산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탈중국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사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 ESS 시장의 용도별 특성에 맞춘 기술형 제품으로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2026년 고객사의 AI용 고부가 회로박 주문량이 현재 생산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1.7배, 2028년까지 5.7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0 16:09: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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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러그하이버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 개최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하이버스)는 지난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버스는 현재 전국에 19개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초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를 갖췄으며 설비 용량은 240㎏/h 수준이다. 시간당 최대 12대, 하루 24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경기도 최대 규모의 수소교통 거점으로 평가된다. 4월 준공 이후 안정화 운영을 거쳐 현재 일평균 약 1.4톤의 액화수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0대의 수소버스가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하이버스는 성남 사송 충전소를 시작으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수소버스 연료구매 거래카드'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운송사업자가 정부의 수소 연료보조금(㎏당 5000원)을 받기 위해 충전소와 차량별 RFID(무선주파수식별) 카드를 각각 발급받아야 했지만 거래카드 도입으로 여러 충전소 이용이 가능해지고 보조금 지급 절차도 간소화된다. 특히 전국을 운행하는 전세버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성남 사송 충전소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수도권 내 효율적인 액화수소 충전망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며, 수소가 교통과 산업,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탄소중립 사회의 실질적 기반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0 14:02: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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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국내외 협력사와 상생 강화

한화비전이 우수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5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화비전 임직원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파트너스 데이'는 ▲4~6일 국내 파트너 ▲5~7일 일본 파트너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54개, 일본에서는 13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국내 파트너 행사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을 비롯한 주요 신제품과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올해의 실적 및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해 파트너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공 부문 행사에는 서울시청과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화비전의 AI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AI 적용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일본 파트너를 위한 '파트너스 데이'는 올해 특별히 국내 초청 형식으로 열렸다. 일본 파트너들은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 내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방문해 AI 카메라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본사 개발 및 품질 관리 현장을 견학했다. 한화비전은 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영상보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파트너들과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0 14:00: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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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예측형 진단 체계 구축…전기차 배터리 관리·안전성 강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 관리가 제조사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셀 제조·공급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충전·주행 패턴과 운전 습관을 종합 분석하고 배터리 효율 저하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내부 이상 탐지 수준을 넘어 실제 운행 환경 전반을 반영한 '예측형 관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수명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이상 현상을 사전에 예측해 수명을 최대 두 배까지 연장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약 12억km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주차·운전 습관별 배터리 사용 패턴을 정밀 진단하고 이에 따라 최적의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비원스(B.once)' 플랫폼을 통해 5분 이내 단 한 번의 진단으로 배터리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을 종합 분석한 상태 리포트를 발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서 수집한 빅데이터와 1만 건이 넘는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운전 패턴과 사용 환경까지 통합 분석하는 예측형 관리 시스템을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배터리 진단 분야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예측형 진단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와 SK온도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삼성SDI는 소프트웨어 기반 BMS진단 시스템을 통해 셀 내부 이상과 리튬 석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충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셀에 무선 칩을 부착한 무선 BMS를 도입해 각 셀의 생산 공정부터 원산지, 사용 기간, 재활용 가능성까지 이력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액침냉각 효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고 열화 수준을 예측하는 기술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고 전기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배터리의 진단 정보와 각종 데이터는 수명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완전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진단과 예측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등 업계에서 한발 앞선 기업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9 15:08:0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