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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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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개최

SK온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러니티즈 문화센터에서 제2회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GMF in Hungary)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GMF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다. 지난해 SK온 유럽생산법인이 있는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유럽 현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소속 '파라필리크(Parapillek)'와 '파라포니아(Parafonia)', 한국의 '비바체 앙상블' 등 총 3개 팀이 참여했다. 파라필리크는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지원으로 지난 2023년 창단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파라포니아는 20년 역사와 함께 해외에서도 초청받을 만큼 수준급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앙상블이다. 비바체 앙상블은 동갑내기 바이올로니스트(최윤정)와 비올리니스트(류종원)로 구성된 듀오로, 제5회 한국 GMF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이 피날레 곡으로 선보인 '아리랑'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세진 SK온 유럽생산법인장은 "국경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과 헝가리가 경제 협력에서 나아가 마음으로 더욱 가까워지도록 소통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9 11:01: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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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실적 악화·사업 경쟁력 흔들…사장 공백 장기화 '부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심각한 리더십 공백으로 '수익성·경쟁력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방산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주요 방산 업계가 수출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는 반면 KAI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리더십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7021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6% 줄어든 390억원에 그쳤다. 회전익 사업 부문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인도 지연과 폴란드향 수출이 이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사업 입찰에서도 잇따라 고전하면서 KAI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KAI는 약 1조원 규모의 'UH-60 성능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에서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에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서는 대한항공-L3해리스(L3Harris) 컨소시엄에 밀렸다. KAI는 연간 8조4590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지만 2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3조1622억원으로 목표의 37.3%에 그쳤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KAI 사장 공백이 반복되면서 수주 경쟁력이 떨어지고 의사결정 지연으로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도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현재 차재병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나 후임 사장 선임 절차는 답보 상태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은행장 인선이 마무리돼야 KAI 사장 인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장과 방위사업청장 인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KAI 사장 인선도 그 이후에야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대외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최근 3년간 하도급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 유용, 대금 미지급, 단가 인하 등의 '갑질' 혐의를 받고 있으며, KAI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평판 리스크와 행정 제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해외 수출 마케팅과 신규 계약 추진 등 주요 사업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과 수출 협상 차질, 주요 사업 관리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수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KAI가 내부 체계를 조속히 정비하지 않으면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6:15: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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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품질만족지수 고급휘발유 부문 1위 선정

GS칼텍스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킥스 프라임(Kixx Prime)'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올해 신설된 고급휘발유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올해 21년째로 총 123개 산업 부문의 392개 기업에 대해 해당 제품(또는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해 발표됐다. 킥스 프라임은 고옥탄가의 프리미엄 휘발유로 엔진의 이상 발화를 방지해 출력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락하고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에서도 가속 응답성과 출력이 향상돼 운전자는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감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엔진 청정제와 마찰 저감제가 함유돼 지속적으로 사용 시 엔진 내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찰 손실을 줄여 연비 개선과 엔진 수명 연장 효과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2006년 4월 킥스 프라임을 출시한 이후 국내 고급연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킥스 프라임을 포함한 연료 제품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품질 연료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엔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차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모빌리티 & 마케팅 기획 부문 조도현 상무는 "킥스 프라임'은 단순한 고급휘발유를 넘어 고객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GS칼텍스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주행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5:35: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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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 배터리 기술력으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서 나란히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CES 2026'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의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6'을 앞두고 CTA는 5일(현지시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상한 'Better.Re 솔루션'은 배터리 수명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의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운전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이다.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주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인자를 분석해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 습관을 개선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배터리 관리 서비스 앱을 통해 실시간 가이드와 리포트를 제공한다. 제어형은 퇴화가 빠른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제어해 수명을 관리하는 기술로 교체 주기를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진단·관리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이달훈 상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인 'SDI 25U-Power'로 'CES 2026' 건설·산업기술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SDI 25U-Power'는 기존 대비 출력을 두 배 높이고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고출력 18650 배터리(지름 18㎜, 높이 65㎜)로 전동공구 등 산업용 제품에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이 제품에는 18650 규격 최초로 탭리스 기술이 적용됐다. 극판을 전자 이동 경로로 활용해 내부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중에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초고속 충전·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여기에 고용량 하이니켈 삼원계(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적용해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추며 안정성과 출력 성능을 모두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SDI의 첨단 안전 기술 'No TP(열전파 차단)'도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셀 간 열 전파를 차단하는 기술로 자체 개발한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과 가스 배출 벤트 설계로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4:27: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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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CES 2026'서 초고출력 배터리로 최고 혁신상

삼성SDI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2026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의 건설·산업 기술 부문에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인 'SDI 25U-Power'가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SDI 25U-Power'는 기존 대비 출력을 두 배 향상시키면서 무게는 절반으로 줄인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지름 18㎜, 높이 65㎜)다. 주로 전동공구에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18650 규격 배터리 최초로 탭리스(Tabless) 기술이 적용됐다. 극판 자체를 전자의 이동경로로 활용해 셀 내부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중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초고속 충전·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고용량 하이니켈 삼원계(NCA) 양극재와 삼성SDI의 독자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사용, 초박막 극판 코팅 기술을 통해 저항을 줄이고 콤팩트한 크기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실현했다. 삼성SDI의 첨단 안전성 기술 'No TP( 열전파 차단)'도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o TP'는 특정 셀에 이상이 생겨도 인접 셀로 열이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술로, 자체 개발한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적의 안전 소재를 적용하고, 지정된 경로로 가스를 배출하는 벤트 구조를 설계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5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에서도 최고상인 '어워드 위너(Award Winner)'를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CES 혁신상 수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다시 확인시켰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디자인·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삼성SDI는 지난 'CES 2025'에서 처음으로 혁신상에 도전해 출품한 4개 제품이 모두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 혁신상까지 거머쥐며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0:50: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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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수명 2배 늘린 기술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자사의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Better.Re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다양한 운전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이다.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주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인자를 분석해 맞춤형 수명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 습관을 개선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AI 퇴화 분석' 결과는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서비스 앱을 통해 실시간 가이드와 일·주·월간 리포트를 제공한다. 제어형 방식은 퇴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제어해 수명을 관리한다. 이를 적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70%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최대 2배까지 늦출 수 있어 교체 주기를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전기차 중고 거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부터 15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총 80억 개가 넘는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방대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고도화 관련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이달훈 상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6 10:50: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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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석화업계 구조조정, 정부 압박에 연말 ‘속도전’ 돌입하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업계의 실제 감축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를 향해 다시 한번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산 산업단지에서 논의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지지부진해 업계 진정성에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업계가 골든타임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도 조력자로만 남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주요 석유화학사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자구책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국내 전체 나프타분해시설(NCC) 용량 1470만톤 중 18~25%에 해당하는 270만~370만톤을 기업들이 자율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각 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충남 대산산단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그나마 가장 빠르게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가격 산정과 세부 조건 등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남 여수산단에서는 LG화학이 GS칼텍스 측에 여수 NCC를 매각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NCC를 통합 운영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논의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울산산단의 에쓰오일·대한유화·SK지오센트릭은 지난달 외부 컨설팅 기관에 구조재편 전략 자문을 의뢰하기로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나 진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업계의 대응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실질적인 감축 사례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재편 흐름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골든타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얼마나 줄이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며 "제출 이후에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내부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실제 실행 단계로 옮기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8:01: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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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글로벌·전문성’ 중심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5일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는 '글로벌'과 '전문성'을 핵심 키워드로, 그룹 전반에 걸쳐 해외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한화는 △박영재 △송재형 △최은국 △황인성 등 4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주)한화는 "경영 안정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민규 △김종호 △박우진 △박주용 △손현명 △이창희 등 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시장 선도 제품 확보를 가속화해 핵심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에서는 △류남열 △박경식 △박재훈 △이동휘 등 4명이 승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수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강병철 △권기범 △김기환 △김범성 △김병국 △김창수 △박재성 △박정식 △배성우 △윤찬웅 △이용안 △황인열 등 12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김동민 △김태환 △모윤환 △백승환 △신석용 △이동훈 △이병윤 △이재정 △이홍렬 △임세훈 등 10명을 승진시켰으며, 한화첨단소재에서는 △김명원이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등 에너지 계열 4개사에서도 총 14명의 신규 임원이 배출됐다. 한화에너지에서는 △박인규 △이희태 △임기홍 △최성권 △최훈종,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는 △김동진 △김승혁 △조환희 △최우혁, 한화파워시스템에서는 △황종규, 한화엔진에서는 △김상훈 △김종환 △이진욱 △홍창호가 승진했다. 한화그룹 기계부문에서도 인사가 이뤄졌다. 한화비전에서는 △김현섭 △신재영이, 한화모멘텀에서는 △유도근이 새 임원으로 승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7:01: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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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손실 74억원…케미칼 침체 여전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803억원) 대비 90.8% 줄어들며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EPC(설계·조달·시공)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확대돼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과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6:29: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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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에이트린' 친환경 우산에 전과정평가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기업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LCA)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생산, 수송,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전과정평가 데이터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회적기업들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직접 평가를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전과정평가가 필요한 기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과정평가를 수행하고 글로벌 검증기관 DNV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체 원료 활용 등 제품 개선 방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해체·조립이 쉬워 일부 부품 교체만으로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9월 우산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김일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기술전략실장은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사회적기업과 나누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45: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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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SK온, 첫 CEO 타운홀 미팅…"원팀으로 단단한 성장"

SK온이 5일 서울 종로구 관훈캠퍼스에서 SK엔무브와 합병 후 첫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SK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희 CEO를 비롯해 지난 3일 신규 선임된 이용욱 CEO,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욱 CEO는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을 제시하며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갖는 것"이라며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김원기 사장은 세계 점유율 1위인 SK엔무브의 사업을 소개한 뒤 "SK온과 SK엔무브는 자동차 생태계에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품질로 승부한 결과 전 세계 신차의 60%에 우리 윤활기유가 들어 있는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액침냉각, 열폭주 방지 기술과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SK온 배터리와 최대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정준 부회장도 이날 타운홀에 참석해 "SK온에서 지냈던 1년 6개월 동안 구성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힌 뒤 "SK온 CEO직에서는 떠나지만 SK Inc. 부회장으로서, SK아메리카스 대표로서 미국에서 SK온의 성공을 위해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특히 2009년 SK엔무브 초대 사장으로 겪었던 어려움과 성공담을 소개하고 "SK온도 훗날 위기를 극복해 후배들에게 무용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오늘 내 시간을 잘 보내면 된다. 그게 하나씩 쌓여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석희 CEO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SK온이라는 우산 아래 지난해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이어 엔무브까지 한 식구가 됐다"며 "여러 조직이 한 우산 아래 모인 만큼 협력하는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협력을 잘하는지가 우리 SK온이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완료하고 지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에 이은 통합 SK온 체제를 완성했다. SK엔무브는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인 'SK엔무브'로 통합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32: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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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4분기 연속 실적 상승…인니 2단계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9597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9317억원)보다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162억원) 대비 약 10배(824%) 늘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 내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투자 차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자체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원으로 전 분기(437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트레이딩 수익, 지분 이익, 대여금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매출 6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797억원)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0억원에서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81억원) 대비 19%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619억원을 올렸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7%, 36% 줄었다. 석유화학·철강 등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이 컸으나 향후 반도체 산업 회복과 온실가스 저감 사업 확대에 따라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1단계 투자 성과에 이어 연말부터 2단계 IGIP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IGIP가 완공되면 1기와 2기 투자를 더해 연 13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가 생산되며 이 중 5만 톤은 에코프로가 오프테이크(사전구매) 물량으로 확보한다. 제련소 운영 이익과 지분법 이익, 트레이딩 이익이 더해져 매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29:3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