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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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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삼성생명에 페럼타워 4200억 매각…이전 없이 임대(종합)

동국제강이 페럼타워를 4200억원에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경영실적악화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페럼타워를 내달 22일 처분한다. 페럼타워는 지난해 동국제강 자산총액의 4.74%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영업손실 204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81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924억원을 기록해 전년(1184억원 손실) 대비 146.95% 늘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6조685억원으로 전년(6조6908억원보다 9.3% 줄었다. 2012년에는 7조67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경영안정화를 위해 지난 1월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완료했고 내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장세주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도박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는 악재를 겪고 있는 상황에 34년간 본사로 사용한 페럼타워 매각이 결정됐다. 동국제강은 브라질에서 고로 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으로 연산 1000만t 이상의 철강 생산능력을 갖췄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이 34년간 본사로 사용해왔던 수하동 건물을 2007년 재개발해 2010년 7월 완공한 최신식 건물이다. 1400억원을 투자해 지상 28층, 지하 6층 건물로 지어졌다. 현재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등 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사측은 올해 페럼타워 매각 등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해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페럼타워 매각과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 등 동국제강 사업 관련은 별개의 문제이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페럼타워 매각 후 동국제강과 계열사는 사옥 이전을 하지 않고 임대할 것"이라 말했다.

2015-04-24 17:45:53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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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환율직격탄 1분기 영업익 1조5880억..전년비 18.1% 감소

신흥국 환율·SUV 등 수요 변화 대응 부족 총체적 난국 현대자동차가 4년만에 사상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해 어닝쇼크에 빠졌다. 현대차는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영업이익 1조5880억원, 매출 20조9428억원, 당기순이익 1조9833억원의 실적을 2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1조6490억원) 대비 3.3% 감소했고 전기보다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9384억원) 대비 18.1%나 감소했고 전기(1조8757억원)보다 1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기록해 전년 동기(2조281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판매대수 부진이 실적악화로 이어진 1분기였다. 중국·미국 시장에서의 판촉 경쟁 심화와 SUV 케파(공급능력)부족, 미국 인센티브(할인율)증가 등이 실적 악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18만2834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5만4802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6%감소한 102만8032대를 판매했다. 이 사장은 "유로화와 루블화, 브라질 레알화 등이 통화 약세를 보여 현지 수요가 줄어든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내 자동차 수요를 2016년 1680만대로 예상하고 미국2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픽업트럭시장 진출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출시 예정인 LF소나타, 신형 투싼의 신차효과로 향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 사장은 "신흥국 환율 영향으로 현지공장에 원가율이 상승하고 현지의 내수수요가 둔화돼 1분기 손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신형 투싼의 순차적인 글로벌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효과로 인한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중국시장에 대해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정책, 보수적인 영향 등으로 소비위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수요가 브랜드력이 뛰어난 고급차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토종 SUV구매에 소비가 늘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단기적으로 인센티브 전략을 내세워 대응할 것이라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신형 투싼이 10월에 출시 예정이다. 이어 이 사장은 미국시장 주력차종인 엘란트라 인센티브가 증가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용차 시장이 줄고 SUV 시장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당시 케파(생산능력)가 부족한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 글로벌 출시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창저우 공장, 충칭공장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인도와 브라질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현대차 시장 지위가 향상되고 있어 경제가 안정되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2015-04-23 18:08:09 정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