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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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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문화교류 확대, 지방 역할 크다”

한중의 우호협력은 계속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중 양국 지방도시간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광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됐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주최로 광주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기념 광주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중양국 전문가들은 양국관계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경제 문화 환경분야 협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지방자치단체간 구체적 협력강화가 더욱 요구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는 세계경제가 플랫폼 경제로 빠르게 전화하고 있으며 중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적 추세를 소개하고 "광주에 한중 지방정부 간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마련한다면 디지털 결제, 거래내역 공증, 기업 간 거래중개 등 연관 금융산업을 넝쿨째 가져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앙신다 허베이 미술대 대학원장은 초·중학생 여름 교환캠프, 각 장르 간 예술인 교류, 양국 교차 문화마을 조성 등 문화적 측면의 교류방안을 제시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심각성을 경고하며 국가 간 협력 못지않게 지방자치단체 간 구체적 공동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거쳐 ▲양국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지속 ▲경제 문화분야 교류협력의 확대 ▲기후위기 한중지방도시 공동대응 등 3개 항의 '한중우호에 관한 광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2022-10-20 15:34: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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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Wee닥터와 함께하는 학부모 강연회 개최

전라남도교육청과 (사)열린의사회가 10월 20일(목)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교직원 및 학부모 500여 명을 대상으로 '위(Wee)닥터와 함께하는 학부모 강연회'를 실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온라인 일상이 스며들면서 청소년들의 디지털 범죄가 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가정에서의 부모-자녀 관계 개선과 인터넷상의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준비했다. 강연회에서는 교육부 위(Wee)닥터 사업의 일환으로 (사)열린의사회 소속 정신건강전문의(동국대의대 교수 사공정규)가 풀어내는 '우리 자녀와의 소통과 대화', 범죄 프로파일러(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권일용)가 이야기하는 '디지털 범죄에서 우리 자녀 안전하게 지키기'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주변에 보이스피싱, 인터넷 해킹 등으로 피해받는 학생, 학부모가 있어 내 아이는 어떻게 지켜야 하나 고민스러웠다"며 "오늘 강의를 듣고 내 아이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대화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이해가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청소년 디지털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가정이나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2022-10-20 15:14:3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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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내년 1월 1일부터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추진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민선 8기 출범 후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극복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기존 대부분 출산 이후 치중돼왔던 정책 지원 방식을 보완, '임신 전·출산 전'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해 출산율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임신부 가사 노동 해소를 위한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를 자체 신규 사업으로 발굴해 내년 1월 1일부터 추진한다. 가사 돌봄 서비스는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혼인 및 임신·출산 시기가 늦춰짐에 따른 고위험군 임신부 증가에 대비, 건강한 임신 생활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이다. 가정 내 가사 돌봄 인력을 파견, 청소·설거지·세탁·정리정돈 등 가사 서비스를 1일 3시간, 총 5회에 걸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전 5개월에서 출산 예정일까지 고위험군, 다태아, 둘째아 이상, 장애인 등 임신부다. 나주시 보건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드림너싱앤케어'와 지난 18일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인력 제공 및 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사돌봄 서비스 인력 제공', '서비스 예약 관리', '가사 돌봄 관리사 전문 교육 및 건강진단' 등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임신부의 돌봄 서비스 신청 시 보건소 방문이 아닌 모바일 웹(web)에서 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지난 달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웹 공동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제적, 가사 부담, 경력 단절 등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어야 한다"라며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출산을 앞둔 모든 가정이 동등하게 실효성 있는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편과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보건소는 '임신 전', '출산 전', '출산 후' 시기별 맞춤형 임신·출산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민선 8기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는 모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거주 기간 조건 없는 출산 장려금(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부터 300만원) 지원을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지원', '가임기 여성 산전검사',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등을, 임신 후에는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임산부 영양제' 등을 지원한다. 새 생명을 품에 안은 출산 가정에게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첫 만남 이용권', '출산장려금', '출산축하용품',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및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비 및 보청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 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임신·출산 지원 사업별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20 14:27:1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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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순천만갯벌, 흑두루미 601마리 첫 관찰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9일 오후에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 601마리가 순천만에서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 흑두루미 조사 이래 600마리 이상 대그룹 도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거리 이동을 마친 흑두루미는 갯벌에 내려앉아 깃털을 다듬는 등 휴식을 취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흑두루미 도래 소식에 주민들은 추수를 서두르는 한편 차량 불빛 차단용 울타리 설치, 철새지킴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다음 달부터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국내외 달라진 흑두루미 서식지 현황과 먹이원을 분석해 순천만의 생태적 수용력 조사, 위치 추적기 부착으로 흑두루미의 시공간 이동 패턴과 경유지 정보를 파악해 촘촘한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큰고니, 황새, 저어새, 도요물떼새 등 국제적인 보호종에 대한 보전 방안도 마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는 행운, 장수, 가족애를 상징하는 길조이다"라면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만 대표 깃대종인 흑두루미가 순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전 세계 17000~18000마리가 생존하고 있으며, 이 중 40%인 8000여 마리가 순천만을 월동지와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다.

2022-10-20 13:55:4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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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읍, 행복홀씨 입양사업 철소재길 꽃단장

전남 무안군 무안읍 철소재길 힐링거리조성회(회장 이종섭)는 지난 19일 철소재길 구간에 내년 봄 유채꽃길 조성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무안읍 철소재길 힐링거리조성회원 15명이 참여해 유채꽃씨 뿌리기, 도로변 청소 등 꽃길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행복이 퍼져간다는 의미로 추진하는 환경정화 사업으로, 무안읍 철소재길 힐링거리 조성회에서는 해년마다 꽃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에도 철소재길 힐링거리인 성동공원에서 성암리까지 5km 구간을 도로변 쓰레기 집중수거 10회, 코스모스, 철쭉 꽃가꾸기 등 사계절이 꽃이 피는 길로 조성했으며, 내년 봄 꽃인 유채꽃 씨 뿌리기를 실시해 군민들이 건강걷기를 하면서 힐링할수 있도록 꽃길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섭 회장은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무안가꾸기에 노력하겠다"며 "철소재길 입양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회원들과 함께 관리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숙아 무안읍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들에게 힐링거리를 조성해줘 감사하다"며 "철소재길이 무안읍의 명품거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2-10-20 13:55:2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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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제5회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제5회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를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분청 고興에, 스美다'라는 주제로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예술성, 역사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모 받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30점의 수상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전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진규(충북 진천군) 작가의 '初心-분청인화문대호'로 1천만 원의 상금을, 최우수상은 문화재청장상 '버들비'의 김정우(충남 공주시) 작가와 '분청귀얄 발'의 진순아(전남 고흥군) 작가의 작품이 선정돼 각각 6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 받게 된다. 수상작품은 운대리 분청사기의 전통적 조형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시도들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에 대한 관심과 분청문화가 하나의 문화 트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개막과 시상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분청문화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2022-10-20 13:55:1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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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관내 설계·생산업체와 열린 소통 간담회…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 ‘총력’

담양군은 19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관내 설계·생산업체와 열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격랑을 헤쳐 나가는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관내 설계업체 및 생산업체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병노 군수를 비롯해 설계업체 관계자 및 농공·산업단지 협의회장 등 3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내 생산제품 우선 설계 반영 문제, 공단 지원 및 환경 개선 방안 등의 현안과 대책을 격의 없이 논의했다. 군은 이날 관내업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계약 시 이를 활용해 군 차원의 지역생산제품 우선구매 활동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지역 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 지원센터 통합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담양군은 민선 8기 경청과 섬김을 원칙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파악하며 개선안을 도출하는 소통 행보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에코농공단지 경영자협회를 방문, 임원 및 기업 대표들로부터 기업운영에 장애가 되는 경제규제를 발굴해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관내외 건축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의 체감규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고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기업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해 기업하기 좋은 자립형 경제도시 담양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10-20 13:37: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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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2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추진

보성군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해 일손부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보성군은 2022년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추진해 28농가에서 일할 인력으로 190명을 배정받았다. 현재까지 11개 농가와 68명의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맺고, 결혼이민자의 친인척 자격으로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7개 농가에서 일할 50명의 근로자는 10월 말 입국할 예정이며, 18명의 근로자는 관련절차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코로나19 검사, 마약 검사 등을 받고 입국 90일 이내에 출입국부서를 방문해 외국인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계절근로자의 이탈 및 근로자 인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성군은 근로자가 출국하는 시점까지 입국한 계절근로자와 고용농가에 대한 점검 및 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건비 증가로 농업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농가 인력 부족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보성군은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3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분증과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지참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작물·재배면적에 따라 1농가 당 최대인원은 9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 농가는 반드시 계절근로자에게 숙소와 식재료 등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최저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계절적 인력 수요가 큰 농업 분야에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22-10-20 13:24: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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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달리는 기차 안에서 ‘심청길 비밀레시피’ 연극 공연

오는 22일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안에서 지역 창작 연극 '심청길 비밀레시피' 공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부뇰에는 라 토마티나가 있고, 일본 삿포로에는 눈 축제, 독일 뮌헨에는 옥토퍼 페스트가 있다. 모두 지역 고유의 특성, 사건, 문화 등이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된 사례다. 우리나라에도 지역마다 각종 축제나 지역 문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성공 사례 따라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대부분의 콘텐츠가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이런 상황에 아쉬움을 느낀 사람이라면 전남 곡성군에 공연되는 '심청길 비밀레시피' 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연극은 전문 예술가와 곡성에 사는 할머니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곡성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연극의 특징 중 하나는 마치 지역 주민들의 굴곡진 인생길을 펼쳐놓는 것처럼 기찻길 위를 달리는 증기기관차 안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또한 곡성 사람들의 지극히 지역적인 인생사를 통해 삶의 애환과 추억, 희망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즉 창작 과정에서부터 공연의 형태까지 지역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극이라 할 수 있다. 증기기관차는 공연 중반에 가정역에 정차해 관객들을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공연은 섬진강이라는 자연 무대를 배경으로 다시 이어진다. 이때 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맛깔스러운 도시락이 제공된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곡성에서의 삶의 이야기를 곱씹고 음미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창작 과정과 준비 과정에서부터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던 연극 예술가가 우연한 기회에 고향을 찾아 평생 음식을 해 온 한 할머니의 손길에서 삶의 생생한 이야기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게 됐다. 이후 자신이 느낀 치유와 희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할머니들의 삶을 연극으로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2018년부터 지역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수차례의 워크숍과 소규모 공연을 거치면서 장장 5년에 걸쳐 완성했다. 그리고 극단 마실이 곡성군의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 지원을 받아 무대에 공연을 올리게 됐다. 곡성군은 이번 공연에 대해 로컬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도시 따라잡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농촌'이라는 말은 어느새 '낙후'와 '쇠퇴'의 동의어가 되어버렸다. 즉 지방소멸에 앞서 '지역성'의 소멸이 먼저 다가와 버린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역민의 삶의 이야기를 지역의 음식과 연계해 무대에 올림으로써 곡성만의 유일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연에 참여한 할머니들을 곡성군에서 연극을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과 연계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으로 확장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대를 마을공동체로 연결하고, 지역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한때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잊고 살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믿었고, 더구나 마을의 '문화'라는 것이 자신의 삶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을이란 단순히 인구가 밀집한 지리적 공동체를 넘어 고유한 삶의 양식을 지닌 문화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지역성이 살아있어야 그 지역만의 매력이 생겨나고, 또 그 지역에서 살고 싶은 이유도 생겨나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지역 콘텐츠들이 주민들의 삶은 뒷전이거나 깊이 고민하지 않고 마을 벽화 등 유행만을 따라했다. 이번 연극이 주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로컬 콘텐츠로서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우리 군만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2-10-20 10:31:3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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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판매장 개장

전라남도는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유럽 중부의 허브 도시 프랑크푸르트 판아시아(PanAsia)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판매장 유럽 2호점을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유럽의 최대 한국음식 유통기업인 판아시아의 정종완 회장과 강찬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 은유리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했다. 상설판매장에서는 장흥 아르미쌀, 표고버섯, 다시마, 완도 해초로 만든 국수, 김, 해초 부각, 건매생이, 고흥 미역, 보성 녹차 등 전남 17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 55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연간 35만 달러 수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전남 상설판매장 유럽 1호점인 오스트리아 빈 매장에서는 지난 8월 말까지 30만 달러의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수출했다. 전남 상설판매장 운영기업인 판아시아는 아시아 식품의 직수입을 통해 도·소매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럽에서 6천여 아시아 식품점과 식당 등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 식품 연간 1천100만 달러를 수입하고 있다. 정종환 회장은 "독일내 한국 식품시장은 케이(K)-콘텐츠 확산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고객이 신뢰하는 우수 농수산식품을 판매하는 전남도 상설판매장을 통해 매장 전체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오스트리아 상설판매장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유럽시장 2호 매장을 독일에 개설해 '전라남도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럽 등 신흥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0-20 10:31:20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