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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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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9408억원 투입…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본격 착수

올해 593억·106개 과제 공고…세계 최초·최고 6건 목표 정부가 7년간 총 9408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 최초·최고 수준 의료기기 6건을 확보하고,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로 보건안보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2026년~2032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9408억원으로, 국비 8383억원과 민간 1025억원이 투입된다. 부처별로는 산업부·과기정통부·복지부가 각각 2972억원(국비 2649억원, 민자 323억원)을 분담하고, 식약처는 490억원(국비 435억원, 민자 55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개발 ▲의료현장 진입역량 강화 등 3개 축으로 추진된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해인 올해는 국비 593억원을 투입해 총 106개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5개, 코어기술·제품개발 68개, 의료현장 진입역량 강화 33개다. 글로벌 플래그십 분야는 의료현장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한 '게임체인저 의료기기' 개발이 목표다. 코어기술·제품개발 분야는 미래 유망 시장 대응과 보건안보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다. 의료현장 진입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임상연구와 규제과학 기술 개발을 통해 상용화 병목을 해소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최고 수준 의료기기 6건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진단·치료)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의료용 로봇 ▲의료용 임플란트 ▲중재의료기기 ▲차세대 분자진단 등 6대 미래 유망 분야를 전략 육성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필수 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를 추진해 보건안보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의료기기 9건을 개발하고, 상급종합병원 도입 22건을 달성하는 등 의료현장 활용을 확대한다는 구체적 성과 목표도 제시했다. 신규 과제 공고는 2월 6일 ~ 3월 9일까지 진행되며, 2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학·연·병 대상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연구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1 15:01: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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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소비 할인 쏟아진다…카드사별 혜택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카드업계가 실속형 혜택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돌입했다. 설 선물세트 할인부터 그간 축소됐던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선보이며 명절 소비 대목을 겨냥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온·오프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설 명절 소비 밀착형 혜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카드는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최대 50%까지, 롯데마트에서는 최대 30%까지 설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대형마트·온라인 업종에서 2~3개월, 아울렛·보험·보험 업종에서는 2~5개월 할부 혜택을 선보인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설 연휴를 맞이해 내달까지 최대 3만원 청구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직전 3개월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추가 이용 금액을 더한 금액을 충족할 경우, 최대 3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달 22일까지는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크카드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외에도 국내 가맹점에서 하루에 10만원 이상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역시 설맞이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이달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3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원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16일까지 설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 또는 에이치. 포인트(H.Point)를 지급한다. 온라인 몰 혜택도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이달 28일까지 '설 빅세일' 상품을 최대 10% 할인하며, 컬리에서는 16일까지 '설 선물 대전' 기획전 제품에 대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이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비씨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이마트·홈플러스 등에서는 선물세트와 과일, 정육, 가전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GS더프레시에서 설 행사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슈퍼에서는 설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최대 30%, 세븐일레븐에서는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이달 28일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착한가격업소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모범업소다. 행정안정부와 지자체가 주변 상권 대비 가격·위생·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 외에도 이달 16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레드향, 딸기, 사과, 달걀 등 농축산물과 김치, 식용유, 당면 등 가격 민감도 높은 설 성수품목을 최대 65%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같은 기간 농협몰인 'NH싱씽몰'에서 농·축산물 및 선물세트, 가공·생활 용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풍요로운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카드 이용 고객들이 풍성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1 14:51: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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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조원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일으킨 빗썸, 국회서 뭇매…"금융사 수준 규제해야"

약 62조원 어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일으킨 빗썸의 이재원 대표 등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려나와 내부 통제 부족 등을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거래소를 금융회사 수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다. 현안질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 등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빗썸은 지난 6일 자체 진행해오던 랜덤박스 이벤트 참여자 695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 과정에서 1인당 2000원이 아닌 1인당 비트코인 2000개(약 1970억원)를 294명에게 잘못 지급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랜덤박스 이벤트는 참여자가 최소 2000원에서 최대 5만원을 지급받는 구조인데, 64조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오지급해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전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당첨자는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빗썸에서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빗썸이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이 4만개에 불과한데도, 62만개의 비트코인을 지급한 것을 두고 '유령 비트코인' 의혹도 일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실제 지갑 보유량하고 장부상 합계가 차이가 날 수 있어서 5분마다 이를 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빗썸은 없었던 것 같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간에 있어서도 거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운영상의 큰 차이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도 거래 규모가 크면 규모에 맞춰 여러 다층적 결재 시스템이 있다. 오지급 과정에서 결재 시스템 같은 것들로 걸러지지 않았던 것은 매우 놀라운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무리 가상자산거래소가 금융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국민들의 금융자산을 거래하는 곳에 대한 감독 과정에서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들을 당국이 왜 사전 점검하지 못했나"라고 당국에 지적했다. 이찬진 위원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내부 통제 기준이나 위험 관리 기준에 관한 것들도 규정돼 있지 않다"며 "이 부분들이 다 자율규제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때 시스템상 발행 주식 수를 넘는 부분은 입력 자체가 안 되게 전산 시스템이 정비됐다"며 "가상자산거래소도 보유 잔고와 장부상 잔고가 실시간으로 일치되는 시스템들이 연동돼야 안전성이 확보된다. 이 부분은 2단계 입법에서 보완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금융위 권대영 부위원장은 "상시적인 감시가 돼야 하고 이런 중요한 사고의 발생 우려가 있으면 다층적이고 복수의 통제 장치가 금융사들은 잘 마련돼 있는데, 그 내용을 저희가 빠른 속도로 2단계 입법에 반영을 하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이재원 빗썸 대표는 사고를 일으킨 데에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표는 "당사 이벤트 오지급 사고 소식으로 상심이 크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시장을 신뢰하는 고객 여러분과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의원님, 금융 당국 관계자에게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 대표는 김남근 의원의 질의에 "실시간 대사 시스템과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총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지급하고자 하는 양이 현재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양을 크로스체크(교차 검증)하는 검증 시스템이 반영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대사 시스템이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고객 예치금과 회사 자금의 장부(DB) 잔액이 실제로 일치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감시하는 내부 통제를 뜻한다.

2026-02-11 14:43: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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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수은 행장, "지방의 작은기업까지 수출지원 확대"

"수출입은행은 원전, 방산, 조선 부분과 관련해 민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기업부터 지방의 작은 기업까지 수출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에 맟춰 지원해 나가겠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11일 은행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창립 이래 최대 여신(86조7000억원)을 지원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 (7097억달러)을 달성했다. 또 비(非)수도권 수출비중(약 42%) 보다 높은 28.9%(국내 기업 여신의 50.3%)를 유동성 지원했다. 이날 황 행장은 수도권의 대기업부터 지방의 작은기업까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떨어질 수 없다"며 "중소중견기업에 3년간 110조 이상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중견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 펀드를 조성해 수은 약정금액(2500억원)의 1.5배를 지역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첨단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 대전환(AX)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AX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5년간 22조원을 지원한다"며 "수은법 개정으로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분야의 원천 기술확보, 대규모 설비투자 등에 대해 5년간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황 행장은 해외 전략 수주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수주분야에 5년간 100조원을 지원한다. 방산기업은 사업단계별 방산 금융 패키지를 통해 수출시장(유럽 중동→아시아→미주)과 수출품목(지상 공중→해양)으로 다각화한다. 원전 기업은 에너지 안보와 AI전력수요 폭중에 따른 글로벌 원전확대 기조에 따라 대형원전 AMR(유럽 미국 등) 수주를 지원한다. K-조선업은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쟁력 있는 수출 기업에 금융을 제공해 친환경 고부가 선박을 수주하고 대미(對美) 신(新)시장(상선 군함 건조 MRO등)진출을 견인한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조선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수출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행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용등급에 대출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출기간이 좀 길게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서 제도개선을 하기로 했다"며 "큰 프로그램도 있어야 하지만 작은 현장에서 고충을 느끼는 부분은 필요할 때 제도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1 14:42: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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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지난해 숨은 금융자산 1.6조원 환급

전(全) 금융권이 지난해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천한 결과 금융소비자에게 1조6329억원을 환급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카드포인트가 63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 4037억원, 예·적금 3388억원, 보험금 2579억원, 신탁 17억원 순이었다. 환급 채널별로 살펴보면 금융소비자들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았다. 비대면 방식으로 '숨은 금융자산'을 환급받은 비중은 66%고, 대면 방식으로 환급받은 비중은 34%였다. 연령별 환급 현황은 60대 이상이 42.5%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10~30대 연령층의 환급 비중이 2.6%~10.2%로 낮은 편인데 타 연령층 대비 보유 자산 금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익숙해 숨은 금융자산의 발생률이 낮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는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또는 휴대폰을 통해 잠자고 있는 금융자산을 언제든지 조회·환급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여전히 상당 규모의 숨은 금융자산이 남아있는 만큼 금융회사별 숨은 금융자산 현황 공개를 추진하여 금융회사의 자발적 관리 노력 제고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1 14:40: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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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내일 정청래-장동혁 靑 초청 오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선 의제 제한 없이 국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당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실장은 "이번 회동은 민생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장동혁 대표가 '영수회담'을 요청했던 데 대해서는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저희는 생각한다"며 사실상 '독대'는 없을 것임을 에둘러 밝혔다. 강 실장은 "입법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1 14:39: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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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현대해상·ABL생명

삼성화재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 이문화 사장 참여 삼성화재는 서울 경찰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범사회적 캠페인이다. 이번 참여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의 지목을 받아 진행됐다. 다음 참여자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지목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을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고, 2009년부터는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국내외 통합보장 설루션'을 구축한다. ◆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와 전략적 업무협약(MOU) 현대해상은 베트남 유학생의 안전한 한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 회장 응우옌 쩐 훙(Nguyen Tran Hung))와 '단체보험 가입 및 통합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높은 비중(37.6%, 약 11만6000명)을 차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입국 후 6개월간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는 어학연수생들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현대해상은 VBI(베트남 비엣틴뱅크 보험, 현대해상 지분 25%)와 협업해 글로벌 통합 보장 설루션을 선보인다. 핵심은 베트남 현지와 한국 내 보장을 하나로 연결한 '글로벌 통합 설루션'이다. 유학생은 베트남 출국 전 VBI보험에 가입하고, 동시에 현대해상 하이유학생보험 가입을 신청한다. 입국 후 보험계약 체결 및 보장이 개시되된다. 이를 통해 국내 체류 중 발생한 상해와 질병은 물론, 귀국 후 발생한 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유영철 현대해상 상무는 "대한민국을 선택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상생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ABL생명이 설 명절 맞이 만두빚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성북구 취약계층 나눔 ABL생명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ABL생명 FC, FC영업본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두빚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랑을 만두러 드려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성북구에 거주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중장년층의 소외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성북50플러스센터 강당에서 지역 내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손만두와 떡국 키트 100인분을 직접 만들고, 식품 꾸러미를 정성껏 포장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윤문도 ABL생명 FC영업본부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올 한 해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1 14:39: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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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금 늑장지급, 이랜드>대방건설>SM순

공정위, '2025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이행점검 결과 공시대상 대기업집단의 하도급 대금 결제 관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법정 기한을 넘긴 '늑장 지급' 사례도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의 하도급대금 지급액은 총 8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법정 지급기한(60일)을 초과해 지급한 금액은 993억원으로 전체의 0.11%를 차지했다. 하도급법 제13조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이를 넘길 경우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비율상으로는 미미해 보이지만, 절대 규모로는 1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기한을 넘겨 지급된 셈이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60일 초과 지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랜드(8.84%)로 나타났다. 이어 대방건설(4.09%), SM(3.2%), 한국앤컴퍼니그룹(2.05%), 신영(2.02%) 순이었다. 일부 집단에서는 구조적으로 지급이 지연되는 관행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전체적으로는 대금 지급 기간이 법정 기한보다 앞당겨지는 추세다. 30일 이내 지급 비율은 87.07%로 집계됐고, 60일 이내 지급 비율은 99.89%에 달했다. 공정위는 "대부분의 대금 지급이 법정 지급기간의 절반 수준인 30일 내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는 공시대상 원사업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기구를 설치·운영 중인 공시대상 원사업자는 39개 집단 131개사로, 전체의 9.1%에 그쳤다. 하도급 대금 지연이나 감액 등 분쟁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사전적·자율적 조정 시스템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시의무 위반 사업자에 대한 제재도 병행됐다. 미공시 사업자는 ▲크리에이션뮤직라이즈(카카오) ▲마이스터모터스(효성) ▲에이치에스효성오토웍스(효성) 등 3곳으로, 각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지연공시 사업자는 ▲스튜디오엠앤씨(태영) ▲희망별숲(삼성) ▲에프에스케이엘앤에스(에스케이) 등 3곳이다. 이와 함께 지급금액 합계·비중 누락, 단위 오기 등 단순 누락·오기가 확인된 47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정 공시를 요구했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원사업자별 대금 결제 건전성을 쉽게 파악·비교해 협상에 활용할 수 있고, 원사업자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결제조건이나 관행을 개선할 유인을 가지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시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하도급대금 관련 불공정관행을 면밀히 감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1 14:37: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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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맛피아의 아침밥…반도건설 유튜브 사연 접수

반도건설이 유튜브 채널 '유보라TV'의 신규 개편 프로그램인 '유보라 오리지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찾아가는 '아침밥 먹고 가' 사연을 모집한다. 유보라 오리지널은 예능, 감동, 스토리, 화제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전하는 신규 콘텐츠다. '아침밥 먹고 가'는 권성준 셰프가 사연 당첨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아침 요리를 선보이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바쁜 일상 속 가족을 위해 애쓰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아침을 선물하는 순간을 담는다. 사연 접수는 반도건설 웹진 ARCHIVE.B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다. 신청 양식에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와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한다. 선정된 가족은 자택에서 권성준 셰프와 아침 요리 촬영을 진행하며 촬영본은 유튜브 '유보라TV'에 올라간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 5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집이 하루가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바쁜 일상 속 가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집과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참여형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1 14:37:4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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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고객센터 전용 AI 비서 구축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센터 전용 AI 비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비서의 역할은 상담 직원을 도와 고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문 의도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축적된 내부 지식을 검색·요약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추천 답변을 생성한다. 기존에는 상담직원이 직접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답변을 정리함으로써 직원의 업무 역량에 따라 상담 시간이 길어지고 응대 품질의 편차가 발생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상담직원이 AI가 생성한 답변을 참고해 상담에 활용함으로써 상담직원이 달라지더라도 일관된 내용의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그동안 이벤트나 공지사항, 상품 정보 변경 시 직원이 직접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는 모든 상품 정보가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자동 반영된다. 이번 AI 시스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2월 회사 내부에 도입한 금융 특화 프라이빗 금융분야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구축됐다. AI는 지식관리시스템 내부의 방대한 정보를 검색·요약해 상담에 필요한 답변을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함으로써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AI 시스템 도입 이후 평균 상담 건당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1분 이상 단축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AI 비서 시스템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넘어 금융 상담이 제공돼야 할 방식 자체를 바꾼 것"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답변 제공, 상담 시간 단축 등으로 고객의 시간을 지키는 상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1 14:33: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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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배당금 20% 상향… "실질 수익률 5%대"

글로벌 패션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세실업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 기준 총 23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600원으로 책정됐으며, 시가배당률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4.62%다. 이는 코스피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3.0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세실업은 전체 배당 재원의 50%를 '감액배당' 방식으로 구성해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비과세 혜택을 고려할 경우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배당수익률은 세전 환산 기준 5%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갭(GAP), H&M, 월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에 연간 4억 장 이상의 의류를 수출하는 패션 기업이다. 최근에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 트렌드에 대응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 생산기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33:3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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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선거모드' 초읽기…'연금개혁' 현 주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의 '연금개혁' 논의가 분주해졌다. 여·야가 6월 지선을 앞두고 '선거모드'로 진입하고 있어서다. 정치권이 연금개혁 우선순위 설정,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주요 의제를 서둘러 논의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입법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에야 활성화될 전망이다. ◆ 연금특위, 지선 전까지 '큰 틀' 마련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최근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보장 확대를 위한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갔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주요 안건에 우선순위를 설정해 논의를 서두른다. 지난 5일 국회 연금특위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숙의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연금특위의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한 뒤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여·야가 각각 동수 추천한 자문위원 22명이 참여했다. 이날 중간 보고를 제출한 민간자문위의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엇갈렸다. 민주당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들은 '소득보장'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연금의 보장액 확대와 국가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자문위원들은 '재정건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민간 자문기구의 내부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연금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주요 쟁점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논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논의가 부진해질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지방선거 이전까지 큰 틀의 논의를 마친다는 목표에서다. 남인순 민주당 당내 연금특위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과 간사들이 빠르게 논의해야 할 내용을 순위별로 정리해 지방선거 전에 숙의 토론을 진행하자"라고 제안했으며,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연금특위 위원장은 "6월 지선이 있지만 중차대한 국가적 개혁 과제를 고려해 위원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협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연금특위가 연금개혁의 '큰 틀' 마련을 위해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지만, 지방선거에 앞서 실제 법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작다. 실제 입법 논의는 지선 이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개혁 방향성을 두고 여·야 간에 견해차가 분명한 가운데, 국민 대부분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연금개혁의 입법 시도는 '고양이 목에 방울 걸기'가 될 수 있어서다. ◆ '퇴직연금 의무화' 합의…시행시기는 미정 여·야가 국민연금의 연금개혁 논의를 가속하는 가운데, 정부는 퇴직연금 제도의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퇴직연금 의무 도입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약 3개월의 논의 끝에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의 단계적 의무화에 최종 합의했으며, 기존 DB형·DC형 방식을 병행한다는 전제로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도 합의했다. 퇴직연금을 주관하는 고용노동부와 노사정TF는 지난 6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공동선언의 한계도 명확하다. 노사정은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도입 시기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노사정은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사업장 규모별로 단계적인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실태조사를 거쳐 도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기금형 퇴직연금 논의도 미완(未完)으로 남았다. 노사정은 DC형(확정기여형)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되, 기존 운용기관의 사업권과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운용 방식으로는 민간 금융기관 참여형·연합형·공공기관 개방형 등 세 가지 방식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노사정은 이번 발표한 합의안을 바탕으로 관련 논의를 가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제도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부 시행안 마련과 제도화를 위한 입법 등 절차가 여럿 남아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20여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핵심 과제에 대해 노사정이 처음으로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는 한편, "합의 사항에 대한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1 14:32:3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