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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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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821마리 구조. 47.6%가 자연 복귀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 3,821건을 구조,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3,552건 대비 7.6% 증가, 2023년 3,034건 대비 25.9% 증가해 2년 연속 상승한수치다. 도는 경기 남부와 북부 권역에 각각 1개소씩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사고·질병·부상 등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 대해 구조부터 치료, 재활, 자연복귀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권역별로는 남부 2,810건, 북부 1,011건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구조 동물 중 조류가 71.5%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28.3%, 파충류와 양서류도 소수 포함됐다. 구조 동물 가운데 천연기념물은 황조롱이 등 494마리, 멸종위기종은 매, 수달 등을 포함해 173마리로, 총 667마리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자연 적응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 2025년 기준, 전체 구조의 상당수가 민원인(39%)의 신고 또는 직접 구조를 통해 이뤄졌다.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미와 잠시 떨어져 있는 새끼일 수 있으며, 동물에게 위협적인 상황은 사람에게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 여부 및 방법은 경기남부센터, 북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봉수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산책 중 날지 못하는 어린 새나 다른 새끼 동물을 발견했다면 바로 구조하는 것보단 센터로 전화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면서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구조·복귀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08:24:3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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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BTS 부산 콘서트 연계 글로벌 관광 마케팅 추진

포항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BTS 부산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방한하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 BTS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해외 팬층을 포항으로 유입시켜, 단기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글로벌 수요에 주목해 2026년 3월부터 6월 21일까지 글로벌 숙박·여행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홍보에 나선다. 플랫폼 내 배너 광고를 통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콘서트 이후 떠나는 포항 여행 등 공연과 연계한 메시지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여행 동선을 포항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BTS 진이 언급한 물회의 도시 이미지를 비롯해 BTS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회전목마 카페 등 팬들에게 친숙한 장소를 중심으로 포항의 매력을 적극 부각한다. 시는 글로벌 팬클럽 아미는 물론 K-POP에 관심 있는 해외 방문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포항을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인식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BTS 콘서트 관람 해외 팬이라는 명확한 타깃층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K-POP 팬층을 중심으로 포항의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인 K-POP 콘텐츠와 포항의 해양·도시 감성을 결합해 해외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08:24:0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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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노거수 따라 떠나는 2월의 경북 여행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 2월 테마로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마을과 사람의 시간을 함께 견뎌온 경북의 노거수를 담은 그 자리에 오래 서 있던 것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월호는 계절과 주변 환경이 변해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나무를 통해 고향의 정서와 귀향의 감성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래된 나무를 마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본 증인이자, 다시 고향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상징적 존재로 조명했다. 사람들이 떠나고 풍경이 달라져도 나무는 그 자리에 남아 삶의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온 이들을 조용히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노거수는 수령이 오래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나무로, 경북 곳곳에서는 마을 어귀와 서원, 사찰, 산책로, 해안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여행 MVTI 2월호는 노거수를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닌, 이야기가 깃든 존재로 소개하며 나무에 얽힌 사연과 이를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함께 전한다. 이를 통해 여행자들이 이야기가 있는 나무를 찾아가는 테마 여행을 제안한다. 상주 용포리 느티나무는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을을 지켜온 존재로, 그늘 아래에 서는 것만으로도 오래된 보호와 안온함을 느끼게 한다. 봉화 물야면 계서당의 굽은 소나무는 이몽룡이 타고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한 그루의 나무가 풍경과 이야기를 함께 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울릉도 도동의 석향은 우리나라 최고 수령의 향나무로, 섬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이 스며든 울릉도의 상징으로 꼽힌다. 이어 군위 사유원의 모과나무 네 그루는 지켜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포항 기청산식물원의 낙우송은 물가에 드러난 뿌리를 통해 묵묵히 쌓여온 시간의 깊이를 전한다. 의성 위중리 느티나무는 마을의 기원과 바람을 받아온 당산나무로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지탱해 온 시간을 보여주며, 예천 감천면 석송령은 사람의 이름과 재산을 물려받은 특별한 나무로 한 그루의 나무가 삶의 주체로 이어져 온 이야기를 전한다. 숲과 나무를 따라가는 여행은 먹는 즐거움으로도 이어진다. 고령의 도토리수제비는 숲의 열매로 끓여낸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를 전하고, 석송령이 내려다보이는 예천의 카페에서는 나무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겨울 별미인 경주의 시래기밥은 계절의 시간을 담아낸 따뜻한 식사로 여행의 온기를 더하며, 1983년 문을 연 안동의 노포에서는 보리밥과 11가지 반찬, 간고등어가 어우러진 오래된 손맛을 만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2월 MVTI는 사람은 떠나도 그 자리를 오래 지켜온 나무들을 통해 경북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하고자 했다"며 "노거수를 찾아가는 여행이 고향의 정서와 쉼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9 08:23:1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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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읍면동장 긴급회의 열고 산불 대응 총력

포항시는 8일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산불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서 인접 지역 산불이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읍면동 단위 초동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북구 죽장면 지동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시와 소방당국은 즉시 진화 헬기 4대와 진화 차량 24대, 인력 119명을 긴급 투입했다. 그 결과 오전 7시 53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고, 오전 8시 55분 잔불 정리를 마쳤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재발화 방지를 위한 뒷불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인접한 경주시 문무대왕면과 양남면 일원에서도 주말 동안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헬기와 인력을 투입한 가운데 현재 막바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산불 취약지역 예찰 강화와 마을 방송 및 재난문자를 활용한 주민 안내,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행위 집중 단속을 읍면동에 긴급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가용 인력과 장비의 즉시 동원 체계를 유지하고, 잔불 재발화에 대비한 야간 감시도 강화하도록 했다. 시는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읍면동별 초기 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산불 취약지역과 임도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가용 진화 장비를 사전에 전진 배치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비상 연락망을 상시 유지해 긴밀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현장을 중심으로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2026-02-09 08:23: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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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설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물가 안정 캠페인 실시

칠곡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6일 왜관시장에서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및 물가 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물가 동향을 살피는 한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을 앞둔 시장 분위기와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칠곡군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칠곡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할인받아 사용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절에도 전통시장을 찾아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곡군은 명절 기간에 한시적으로 상향 적용해 왔던 칠곡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올해부터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연중 상시 10%로 운영하고 있다.

2026-02-09 08:22: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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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6년 뷰티산업 육성 사업설명회 개최

경북도는 2월 6일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도내 화장품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뷰티산업 육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화장품 산업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한데 모아 기업에 통합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주요 지원기관이 참여해 분야별 핵심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기술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수출·해외 진출, 인력·연구 협력 등 화장품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사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정책 활용도와 사업 참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중에는 참석자 간 교류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무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국도 2024년 172개국에서 2025년 202개국으로 30개국 늘어나는 등 수출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1억2천300만 달러, 2024년 1억7천만 달러에 이어 2025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억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화장품 기업들이 각 기관에 분산된 지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북 화장품 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08:21:5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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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선서 역대 최다 의석…단독 개헌발의선 넘어

8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으로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넘기는 역사적인 압승을 거뒀다. 일본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자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이 넘는 316석을 확보했다.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36석으로, 연립여당은 총 352석을 얻었다. 선거 전 자민당의 의석수는 198석으로 무려 118석이 늘었다. 일본유신회는 2석 늘리는 데 그쳤다.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은 49석으로 쪼그라들었다. 기존 167석에서 무려 118석이 줄어든 참패를 당했다. 중도개혁연합은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선거 직전 결성한 신당이다. 역대 최다 의석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당시인 1986년으로 당시 300석을 얻었다. 당시는 전체 의석수도 512석이어서 이번 자민당 압승의 비중은 더 크다. 단일 정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것은 전후 처음이자 1955년 민주당과 자유당이 합당해 자민당이 된 뒤 최대 압승이다.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보유하면 중의원 개헌 발의가 가능하며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다. 일본은 18일 특별국회를 열어 다카이치 총리를 다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대만 유사사태' 발언으로 중국의 강력한 보복을 불러오는 상황에서 이에 굴복하지 않고 의연히 맞섬으로써 국내 지지도를 높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잇는 보수 우경화 정책을 주창하는 다카이치 총리가 총선을 통해 국내 지지기반을 굳건히 함으로써 '평화 헌법' 개정과 자위대 헌법 삽입을 통한 '전쟁 가능 국가'로의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2026-02-09 08:15:02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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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영하 8도 '강추위'…낮부터 추위 풀려

월요일인 9일 아침에는 영하 8도로 추위가 이어지다 오후부터 점차 풀리겠다. 기상청은 8일 "내일(9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내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9일 아침까지는 전국이 영하권으로 매우 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5~-3도가 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다만 낮부터 최고기온은 3~11도로 오르겠다. 현재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북동부, 경북권, 일부 경남내륙 등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중 ·남부내륙, 강원동해안·산지, 일부 충청권, 전남동부, 경상권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외)는 9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14도, 강릉 -5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11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9도, 부산 9도, 제주 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6-02-09 07:53:4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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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비용 줄이고 조달창구 늘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여전채 금리가 상승하자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과 조달 구조 개선이란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마케팅을 줄이고 혜택 좋은 카드(혜자카드)를 단종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편, 외화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 창구 다변화에 나섰다. 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여전채(AA+/3년물) 금리는 연 3.48% 수준이다. 앞서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 2023년 초 5%대까지 치솟다가 지난해 1분기 2%대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3%대로 진입, 올해 초 3%대 중반까지 다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채 금리 상승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15일 한은은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총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이 여전채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실제 금통위가 열린 지난달 15일 이후 여전채 금리는 16일 3.440%에서 19일 3.485%, 20일 3.538%로 연일 상승폭을 키웠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 시장 금리에 즉각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부터 조달 비용 부담을 느낀 카드사들은 비용 절감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올해 본업에 집중하는 내실 경영 기조를 택했다.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에 나서기보다는 비용 절감, 수익 구조 안정화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카드사들은 이벤트 혜택을 줄이는가 하면 가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한 '혜자카드'를 단종하고 나섰다. 무이자 할부 개월 수를 6개월에서 2~3개월로 줄이고, 'MG+하나카드' 등 인기 있는 알짜 카드 발급을 중단하면서 비용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비씨)이 지난해 발급을 중단한 카드는 총 525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01종에 달했던 발급 중단 카드 수와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치다. 비용 절감 대신 자금 조달 채널 다각화에 나선 곳도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15년 만에 2000만 달러, 약 294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외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채권이다. 자금 조달의 70% 이상을 여전채에 의존해 온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조달 창구를 다변화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김치본드 발행으로 자금 조달 채널을 더욱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외에도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신디케이트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외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09 07:48: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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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실적 지켜낸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중기특화 초점

IBK투자증권이 다시 체력을 쌓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이다. 순이익 112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이후 실적은 빠르게 꺾였고,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 국면이 본격화됐다. 이 시점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인물이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다. 서 대표는 2023년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선택된 수장이었다. 지난해에 한 차례 임기 연장에 성공했으며, 그 사이 IBK투자증권의 성장 흐름이 바뀌었다. 단기 반등보다는 기초 체력 회복, 그리고 '중소기업 특화'에 집중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실적 반등 성공...점진적 회복세 서정학 체제에서 IBK투자증권의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과거 IBK투자증권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매년 증가하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고, 2021년에는 순이익 11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들어 부동산 시장 위축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그리고 서 대표 취임 이후 실적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물론 고난의 시간도 존재했다. 취임 첫해였던 2023년 연간 순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408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2023년 1~3분기에는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4분기에만 2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4년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2조9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45.4% 급증했다. 2025년 흐름은 더욱 입체적이다. 상반기까지의 반기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당기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4%(120억원) 늘었다. 연간 순이익 500억원을 다시 넘기며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성장했다. ◆자본 여력 확충, 중기특화 전략의 기반 서 대표의 선택은 '자본'이었다. 2년 연속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이자 지급 구조는 채권과 유사하지만 자본으로 인정되는 특성상, 부채 부담을 늘리지 않는 방식의 재무건전성 개선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앞서 2024년 7월 21일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창사 이래 첫 발행에 성공했다. 이어 2025년 10월 29일에는 1200억원 규모의 '제2회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했다. 2025년 발행을 통해서는 상반기 말 482%였던 순자본비율(NCR)이 약 553%로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당시 서 대표는 "성공적인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심 시장 환경에서 IBK투자증권이 가진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강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자본 확충의 효과는 곧바로 실적과 사업 영역에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IBK투자증권의 IPO 공모총액은 480억원으로 전년(23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형 딜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대상 IPO에서 존재감을 키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 대표는 중소기업이 자본시장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외부 노출과 정보 전달에 취약한 만큼, 증권사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연결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IBK투자증권은 업무협약(MOU)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했다. 2025년 10월 23일에는 BS그룹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산업, 인프라, 부동산 개발, 자금 운용·조달, 기업금융, ESG 경영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해 6월 10일에는 하이서울기업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업공개(IPO), 직접금융 시장 참여, 맞춤형 재무 컨설팅 등을 협력했다. 4월 10일에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앞서 2024년에도 대성문, 일성아이에스, 호반그룹, 인베스트유나이티드, 삼양라운드스퀘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펀드와 리서치, '브릿지' 역할 강화 중소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12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15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유암코 중기도약펀드' 조성에 협력했고, 2021년 결성한 2000억원 규모의 '유암코-IBK금융그룹 기업재무안정 펀드'도 운용 중이다. 올해는 IBK금융그룹 차원에서 '코스닥 밸류업·브릿지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IBK투자증권에 코스닥 리서치센터를 신설해 상장 전후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발굴과 리서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 단계별 금융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코스닥리서치센터장으로는 이건재 연구원이 자리에 올랐다. 서 대표는 외형 확장보다 기초 체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실적이 흔들리던 시기에 수장을 맡아 숫자로 방어력을 입증했고, 자본과 네트워크를 동시에 키우며 중기특화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비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약력 △출생 1963년 10월15일 충북 진천 △학력 서울 경성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경력 1989년 기업은행 입행 2011년 7월 기업은행 구로중앙 드림지점 지점장 2012년 7월 기업은행 이태원지점 지점장 2013년 7월 기업은행 IB 지원부 부장 2014년 3월 기업은행 기술금융부 부장 2016년 1월 기업은행 강북지역본부 본부장 2017년 1월 기업은행 강동지역본부 본부장 2018년 1월 기업은행 IT 그룹 그룹장·부행장 2020년 1월 기업은행 글로벌 자금시장그룹 그룹장·부행장 2020년 2월 기업은행 CIB그룹 그룹장·부행장 2021년 3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2023년 3월 ~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2026-02-09 07:05: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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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9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18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주식시장 활황에 증권, 펀드, 신탁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17% 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 디지털자산'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디지털자산이 급락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의 전략적 비축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언급하면서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7만달러 아래로 내렸고,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도 얼어 붙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지난해 실적에서 보험 자회사 성적표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2025년 당기순이익 7782억원으로 지주 비은행 이익의 '현금창출' 축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도 5077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5000억원대의 순익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한국 증시 시총이 대만을 넘어섰지만 VKOSPI 변동성지수 급등, 신용융자 '빚투' 확대와 IB 목표치 상향 러시가 과열 경고음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며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호실적이 전체 이익 규모를 떠받쳤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 급등 이후에도 AI·반도체로의 자금 쏠림은 과열이 아니라 구조적 선택이며, 연금 자금 유입으로 ETF 시장은 50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코스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V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매도·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는 시장 불안 속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맞물려 은행주와 월배당 고배당 ETF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서장원 코웨이 대표의 케미가 코웨이를 연매출 5조원 기업으로 바짝 이끌고 있다. 서장원 대표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침대 매출은 2025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 유력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환경 가전 기업이 매트리스 렌탈로 전통 침대업계를 누르고 절대 강자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 배터리 소재 업계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소재를 축으로 사업 전략 재편에 나선다. 전기차 중심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ESS와 로봇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철근 수요 감소와 설비 과잉을 이유로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일부 설비 폐쇄를 추진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적자 구조를 근거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공장 존속을 전제로 한 대체 사업·전환 투자 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부터 전 세계 개발사를 대상으로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 15% 수수료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매출에 대해서는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 경과 시 15% 수수료가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신성델타테크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피지컬 AI 기반 지역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의 4대 빅테크 기업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7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982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광고와 클라우드 등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재원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한국 명목 GDP의 절반을 웃돌고, 정부 한 해 총지출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S&P500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프트웨어 업종만 따로 집계한 S&P500 소프트웨어 산업 지수 역시 최근 5거래일 동안 13.9%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정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근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시장 안정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관심 받고 있는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는 인구 300만을 대표하는 인천광역시의 일꾼을 뽑는 인천시장 선거다. 지난해 1월 주민등록 인구 300만명을 돌파한 인천시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타이틀을 넘겨 받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인천에 기반을 두고 오랜 시장 정치를 해 온 중진급 정치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통&라이프> ▲경기 침체와 2030세대의 음주 문화 변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주류업계가 저도주·논알코올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해외 시장 확대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유한양행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바미브'가 고령 환자 대상 임상에서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연간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했다. ▲오아시스마켓이 티몬 인수 후 수백억 원을 투입했으나 카드사들의 결제 승인 거부로 5개월째 재개장이 지연되며, '탈쿠팡' 수혜를 놓치는 등 진퇴양난에 빠졌다.

2026-02-09 07:00: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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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반등은 했지만...서정학號 IBK투자증권, 미완성 성적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만료된다.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앞서 2025년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한 차례 임기 연장에 성공했지만, 추가 연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실적 반등의 신호는 분명히 포착됐지만, 그 폭과 속도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사실상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매년 증가하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고, 2021년에 순이익 11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2년 부동산 시장 위축과 증시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고, 여전히 순이익 1000억원을 한참 하회한다. 실적 부진은 서 대표가 IBK투자증권에 투입된 이유기도 했다. 취임 이후 기조는 명확했다. 공격적인 외형 확장보다는 '기초 체력 회복'과 '중기특화 증권사'라는 정체성 재정립에 방점을 찍었다. 출발선은 녹록지 않았다. 취임 첫해였던 2023년 IBK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282억원에 그쳤다. 전년 40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1~3분기까지는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불어나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이 집중되면서 4분기에만 2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연간 실적은 다시 꺾였다. 이듬해부터는 변화가 나타났다. 2024년 IBK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8.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55억원으로 45.4% 급증했다. 급격한 하락 국면을 벗어나 실적의 하방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연임 이후였던 2025년 성적표는 한층 복합적이다.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늘어났지만, 과거 고점과의 거리는 여전히 크다. 더불어 연간 기준으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반기까지 반기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 실적 변동성이 다시 노출된 모습이다. 평가의 기준을 시장 전반으로 넓히면 뚜렷한 온도 차도 발견된다. 지난해 코스피는 76% 상승하며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압도적인 수익률을 자랑했다. 코스닥도 35% 성장하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역대급 '불장' 속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2024년 1곳에 불과했던 '1조 클럽'은 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앞두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 등도 순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다수 증권사가 높은 성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IBK투자증권의 성과는 제한된 흐름으로 읽히는 것이다. 서 대표가 강조해 온 기업공개(IPO) 부문의 성과도 아쉽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IBK투자증권의 IPO 공모총액은 480억원으로 전년 234억원보다 약 2배 확대됐지만, 건수는 2건에 그쳤다. 2025년에는 더욱 위축된다. 공모금액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7% 감소했고, IPO 건수도 1건으로 줄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경쟁력은 약화된 셈이다. 전략의 방향성과 실질 성과 사이의 간극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서정학 체제의 성과를 한 줄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실적의 바닥에서 방향을 틀어낸 선택, 그리고 중소기업 금융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빛'에 가깝다. 그러나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었던 국면에서도 결정적인 성장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그림자'로 남는다. 임기 말에 다다른 지금, 서 대표의 성과는 완성형보다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9 06:55: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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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단백질 풍부한 다이어트 음식 ‘두부’

콩은 슈퍼푸드다. 고단백에 저지방, 풍부한 식이섬유와 필수 미네랄,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효능까지 그 어떤 식재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이렇게 몸에 좋은 콩이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럴 때는 콩의 풍부한 영양소는 그대로 즐기면서 먹기에는 훨씬 편한 ‘두부’로 대체할 수 있다. 콩, 특히 대두로 만들어진 만큼 두부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우선 단백질이 있다. 날이 갈수록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두부에는 고기류 못지않은 양의 단백질이, 그것도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다. 반면 지방 함량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칼로리는 훨씬 낮다. 또한 식이섬유까지 풍부해서 다이어터들에게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음식이다. 시중에 보면 단백질 위주의 다이어트 식품들이 활황인데 주요 성분이 콩인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목적을 두다 보니 몸에 좋은 성분들이 종종 빠져 있고, 동시에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제품들보다는 두부가 훨씬 건강에 이롭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적격이다. 두부는 필수 미네랄의 보고이기도 하다. 칼슘이 풍부해서 두부 요리를 자주 먹는다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이고 중장년층 이상 성인들의 뼈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인, 마그네슘, 몰리브덴과 같이 대두에 많이 들어있는 필수 미네랄들이 두부에도 풍부히 함유돼 있다. 적은 양이지만 꼭 필요한 미네랄의 섭취를 위해서라도 두부를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콩을 먹이고 싶지만 아이들이 꺼려해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럴 때 두부를 먹이면 좋겠지만 만일 아이들이 두부마저 꺼려한다면 피자와 같은 메뉴에 두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자 3개를 채로 썰어 전분기를 제거한 후 물기를 제거한 두부 반 모, 감자전분 2큰술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서 섞어준다. 이 반죽 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토핑을 얹어 두부 피자를 만들어줄 수 있다.

2026-02-09 05: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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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방생의 메시지

사로잡힌 동물을 놓아준다는 뜻의 방생은 불교 의례이다. 불교의 핵심 계율인 불살생과 비폭력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행위로 단순히 동물을 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명을 대하는 겸허함과 참회의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에서 비롯한다. 인간과 동물·식물과 자연 모두가 인연으로 얽혀 있다는 관점에서 다른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는 곧 자기의 삶을 해치는 행위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생명을 해치지 않겠다는 계율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고 자비를 실천하는 길이다. 이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함부로 해하지 말라는 사회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방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물고기를 강이나 바다에 놓아주는 장면을 먼저 생각한다. 그렇게 된 것은 이동과 방류가 쉬운 물고기가 방생의 상징처럼 됐지만. 불교가 말하는 것은 특정 동물에 국한된 의식이 아니고 모든 생명을 향한다. 벌레 한 마리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약자를 이용하지 않으며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생활방식도 모두 방생의 연장선에 있다. 현대 사회에서 방생의 의미는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다. 개발이나 과잉 생산이 미덕인 현대에서 방생은 단지 의례로 그치지 말고 삶의 태도로 해석되어야 한다.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해야 하는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약한 사람 착취하지 않기 등의 사회적 노력 또한 현대적 방생이라고 할 만하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생명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 타인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선택 하나하나가 모두 방생의 실천이다. 불교가 방생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지속되고 그 시작은 마음과 일상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2026-02-09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