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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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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라푸그라티닙' 암종불문 연구 본격화..."미래 항암제 시장 공략"

HLB가 지난 2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등록 시스템 '클리니컬트라이얼'에 리라푸그라티닙 글로벌 임상2상 'ReFocus202'을 공식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라푸그라티닙은 표적 항암제로,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인 F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암세포 성장, 분화 등과 관련된 신호전달에 관여한다. 해당 임상은 FGFR2 변이를 기준으로 암종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암종불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암종불문 치료 전략에 맞춰 임상 설계를 변경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ReFocus202는 미국·프랑스·한국·스페인·영국 등 5개 국가 18개 기관에서 시행된다.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을 보유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군 없이 단일군으로 진행된다. 주요 평가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며, 2차 평가지표로는 반응 지속 기간(DOR), 무진행 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등이 설정됐다. 오는 2월 환자 모집, 2027년 주요 평가지표 결과 도출, 2028년 최종 완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HLB는 ReFocus202를 통해 암종불문 전략에 필요한 근거를 확보해 향후 2028년 리라푸그라티닙의 암종불문 적응증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LB 관계자는 "이번 ReFocus202 임상은 '암종 불문 치료제 개발'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첫 걸음"이라며 "리라푸그라티닙은 '정밀 의료'라는 미래 항암 트렌드에 부합하는 표적항암제로, 다양한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5 12:41: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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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보는 맛·손맛’ 살린 신작 ‘SMiniz(슴미니즈)’로 글로벌 공략 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신작 모바일 게임 'SMiniz(슴미니즈)'를 통해 보는 맛과 손맛을 동시에 살린 팬덤형 캐주얼 게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단순 퍼즐 게임을 넘어 아티스트 기반 팬덤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캐주얼 포트폴리오의 확장성과 글로벌 수익 모델 확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슴미니즈'는 전통적인 매치3 퍼즐 장르를 기반으로 팬덤형 수집 및 커스터마이징 경험을 결합한 게임성을 갖췄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포토카드 수집과 탑로더 및 덕질존 등 공간 꾸미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실 아티스트의 활동 착장을 반영한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팬 커뮤니티 형성과 초기 유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BT에서는 SM 소속 아티스트 기반 미니즈 캐릭터와 아트워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작은 카카오게임즈가 오랜만에 내놓는 캐주얼 장르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회사는 그간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등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으며, 팬덤 IP 접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시장 중심이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를 넘어 아티스트 기반 글로벌 팬덤 시장까지 확장할 전략을 세웠다"면서 "팬덤 경험을 게임에 녹여낸 점이 글로벌 유저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과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플랫폼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6-01-25 12:4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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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영업이익 20% 환원 방침 확정

네오위즈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매년 직전 사업연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의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번 정책의 핵심은 명확한 환원 기준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있다. 네오위즈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사업연도)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연간 최소 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보장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의 20%가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 전부를 소각과 배당을 통해 주주 이익으로 돌릴 예정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최소 환원 금액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나머지 50억원을 현금 배당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 이익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초 배당금 지급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자본준비금 감액분 500억원 전액을 중장기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세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감액배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주 실질 이익을 제고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순 환원 규모 확대가 아닌 주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원 원칙 설정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2:38: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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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TV, ‘스포츠 플랜’ 공식화…글로벌 중계권 경쟁 불붙나

자금력을 갖춘 유튜브가 유료 스포츠 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주요 리그의 중계권 계약이 이미 상당 부분 체결된 상황이어서 당장의 시장 판도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TV에 완전 맞춤형 멀티뷰 기능과 함께 분야별 10개 이상의 요금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력 앞세워 스포츠 네트워크 장악 '야심' 이 가운데 핵심 상품으로 '유튜브TV 스포츠 플랜'을 지목하며 FS1, ESPN 언리미티드 등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 접근권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모한 CEO는 NFL 선데이 티켓과 레드존 등 추가 패키지 결합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포츠 플랜 가입자는 무제한 DVR, 멀티뷰, 주요 플레이 하이라이트, 판타지 뷰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유튜브TV는 NFL 선데이 티켓을 월 34.5달러 수준으로 독점 제공하며 지역 방송에 편성되지 않은 NFL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스포츠 플랜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글로벌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권 시장 본격 참전으로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도 SOOP, 네이버 치지직, 쿠팡플레이 등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유튜브의 자금력에 주목한다. 유튜브가 지난 4년간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기업에 지급한 금액은 누적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서는 애플TV 플러스의 미국 프로축구 MLS 독점 계약처럼 전 세계 중계권을 단일 플랫폼이 확보하는 사례도 이미 등장했다. ◆"이미 계약된 경기 다수…기술력 경쟁으로 이동" 다만 유튜브TV의 시장 진입이 단기간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중계권 계약이 수년 단위로 체결돼 있어 신규 사업자가 파고들 여지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계약이 대부분 체결된 상태"라며 "초기에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부 종목 중심으로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역시 중계권 경쟁이 이미 치열하다. 쿠팡플레이는 NBA 2025-26 시즌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비롯해 EPL, F1 등 50여 개 리그와 대회를 중계 중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고, SOOP과 티빙 역시 각각 AFC 챔피언스리그, WKBL, KBO 리그, WBC 등 주요 종목 중계를 맡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것보다 중계 품질과 기술력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멀티뷰, 데이터 시각화, 이용자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계권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5 12:37: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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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난항 겪을 듯…국회 합의 못하면 공은 대통령에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23일 열렸지만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 장남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 등으로 얼룩졌다. 일반적으로, 청문회에서 집권여당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후보자 입장에서 유리하게 비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후보자의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 논란, 장남 연세대 '사회기여자' 전형 입학 논란 등은 여당 청문위원 조차도 두둔할 수 없을 정도여서 청문회의 마지막 단계인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은 무리라는 평이 나온다. ◆각 잡고 나온 야당 "할아버지가 장관했다고 사회 기여자?" 이혜훈 후보자가 보수 정당에서 보수 텃밭인 서울 서초갑에서 세 번을 공천받아 당선 받고, 이후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음에도 이재명 정부에서 입각하려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세밀하게 검증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학교에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경제학과에 입학한 것을 두고 "아빠찬스로 입학한 것 아니냐"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최 의원은 "(장남의) 2010년도 연세대 입학 전형을 보면 요강 어디에도 다자녀 전형이란 말이 없다. 분명히 후보자가 거짓으로 답변한 것"이라며 "2011년도에 가서야 연세대가 다자녀 전형을 신설했다. 장남은 2010년도에 입학했으니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은석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이 사회 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로 입학한 것을 확인한 뒤 "국위선양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면서 학술, 문회 예술, 과학기술, 산업, 체육 분야 등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거나, 업적을 내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 또는 그의 자녀가 해당한다. 집안에 누가 이렇게 국위선양했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청조근조훈장, 무궁훈장을 받은 이 후보자의 시아버지인 김태호 전 내무부장관의 서류를 제출해 국위선양을 연세대로부터 인정받았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국위를 선양하지도 않은 사람을 국위선양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연세대의 입학 프로세스를 무력화 시킨 것"이라며 "그 당시에 후보자의 남편이 무엇을 하고 있었나. 아들은 대입 준비생이고 후보자의 남편은 그 당시에 연세대 교무부처장이었다. 연세대 교무부처장이 입학 요강 전부를 준비하는 거 잘 알고 있지 않나"라며 지적했다. ◆논란의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 논란 이혜훈 후보자는 장기간 고가의 전셋집에 거주하며 무주택자 신분을 유지하다가 돌연 지난 2024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시가(추정) 100억원 상당의 아파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에 입주한 것을 둘러싼 의혹의 경우 여당 의원들도 두둔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이 후보자가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가점을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 세 아들을 이 후보자의 주민등록을 본인 밑으로 두고, 심지어 혼인한 아들까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혼집 전입신고 대신 '전셋권 설정 등기'를 하는 등 '부정청약' 논란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원펜타스 청약 전 장남의 부부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르러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고, 원펜타스 청약 당첨 후 부부관계가 회복됐다는 비상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원펜타스 청약할 때 규칙에 미혼인 자녀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근데 사실상, 혼인을 올렸다. 그거를 불화 상태이고 깨진 상태이고 주민등록은 여전히 후보자로 돼 있는 것을 이용해서 청약을 신청한 것"이라며 "우리가 볼 때는 명백하다. 그래서 저는 이 집(원펜타스)을 내놓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용의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수사 결과에 따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책임은 지명한 대통령에게? 원펜타스 부정청약 외에도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소속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비호 발언, 인턴 보좌진 폭언 등 숱한 의혹을 낳았다. 여야는 청문특위 간사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 해야 하는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혹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 의장은 본회의에 이를 상정해 표결 처리해야 한다. 다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가 송부하지 않은 경우엔 대통령은 인사청문이 끝난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이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국무위원을 지명할 수 있다. 청문회에도 국민 여론이 반전되지 않고 여당 청문위원의 반응도 싸늘하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어렵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공은 '통합'을 강조하며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한 차례 무산된 것을 두고 "아쉬운 것은, 본인(이혜훈 후보자)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그 청문회 과정을 본 우리 국민들의 판단을 제가 들어보고 좀 판단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서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참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1-25 12:33: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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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면 살 수 있다더니"… 공정위, KT 전상법 위반 제재

갤럭시 S25 시리즈 예약 물량 제한됨에도 누구나 접수 가능한 것처럼 알려 공정거래위원회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과정에서 제한된 물량을 숨긴 채 소비자를 유인한 혐의로 KT에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KT가 2025년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실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지니TV 및 오라잇스튜디오에 게시된 배너와 연결된 사이버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서, 실제 공급 물량이 제한돼 있음에도 예약한 소비자 모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한 행위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KT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KT는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각종 선착순 이벤트는 별도의 마감 표시가 없다면 혜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1월 25일 오전 8시 배너를 통한 사전예약 접수를 중단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당일 0시 이후 접수된 7127건을 취소했다. KT는 이 과정에서 취소 대상자들에게 '선착순 1천 명 한정'이라는 안내가 누락돼 발생한 상황이라며 사과의 뜻으로 ○○○페이 3만 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고,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KT는 지니TV와 오라잇스튜디오를 포함한 6개 매체를 통해 총 1,000건의 사전예약 접수를 계획했으며, 이 가운데 지니TV와 오라잇스튜디오 배정 물량은 400건이었다. 하지만 1월 25일 오전 8시 기준 해당 두 채널을 통한 접수 건수는 지니TV 1722건, 오라잇스튜디오 6929건 등 총 8651건으로 계획 물량을 크게 초과했다. 공정위는 "지니TV와 오라잇스튜디오에 게시된 배너를 통한 접수계획 물량이 400건에 불과함에도, 사이버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구매 접수를 하면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가 공급 조건을 잘못 인식하게 했다"며 "이는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KT에 대해 향후 동일·유사한 행위의 금지를 명하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 원 납부를 의결했다. KT는 앞서 예약 취소 고객에게 ○○○페이 3만 원을 지급했으며, 2월 20일에는 ○○베이직(OTT)과 ○○의 서재(전자책 서비스) 12개월 구독권(약 20만 원 상당)을 추가 제공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통신사의 사전예약·이벤트 판매 과정에서 전자상거래법 준수를 유도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전예약 물량을 거짓 또는 과장되게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25 12:28: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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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위스키·300만원 한우 등장"... 백화점 4사, 설 선물 본판매 총력전

국내 백화점 4사가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설 선물 트렌드는 1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위스키 등 프리미엄 상품과 고물가 시대를 반영한 실속형 상품이 공존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희소성을 강조한 '엘프르미에' 라인을 앞세웠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20병 한정 생산된 위스키 '아벨라워 50년'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억1500만원에 달한다. 또한 1년에 단 1kg만 얻을 수 있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와 최상급 한우인 '설화 로얄(53만원)' 등 초프리미엄 상품을 대거 포진시켰다. 동시에 5~10만 원대 실속 수요를 잡기 위해 '한식대첩3'의 권영원 요리연구가, '모수' 안성재 셰프 등 유명 전문가와 협업한 '셰프 라벨'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자체 초프리미엄 브랜드 '5-STAR'의 기준을 강화해 마블링 스코어 8~9번 이상의 암소만 선별한 '명품 한우 더 시그니쳐(300만원)'를 내세웠다. 특히 올해는 단순 물품 배송을 넘어 경험을 선물하는 이색 상품이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여행, 기순도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장 만들기 투어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비아 신세계'를 통해 제안한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 직거래한 망고와 신품종 포도 '로얄바인' 등 청과 바이어가 엄선한 '셀렉트팜' 라인업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본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여개로 늘렸다. 1++ 등급 중 최고 마블링 스코어(No.9)만 선별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같은 프리미엄 상품뿐만 아니라 1~2인 가구를 겨냥해 200g 단위로 진공 포장한 '소담 시리즈' 등 소포장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울러 '저탄소·동물복지' 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렸으며 과일 선물세트에는 사과·배 대신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고당도 신품종 과일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35년간 독점 운영해 온 '강진맥우' 선물세트 물량을 30% 늘리고, 마블링 최고 등급인 '9+ 특상한우' 등 정육 부문을 강화했다.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도 돋보인다. 30만원대의 알마스 벨루가 캐비어와 250만원에 달하는 최고 등급 마누카꿀 등 차별화된 식재료를 선보인다. 또한 와인 애호가를 위해 최대 3년까지 와인 보관이 가능한 '코라빈' 와인 보존 시스템(40~90만원대)과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바삭(VASAK)' 김부각 세트 등 라이프스타일과 K-디저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양성진 신선식품부문장은 "새해 설 명절을 맞아 가장 귀한 선물을 선보이기 위해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발로 뛰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며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엄선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5 12:25: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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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 위궤양 치료 확장..."치유율·안전성 입증"

제일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온코닉테라퓨티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위궤양 환자 대상 임상3상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거트 앤 리버'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내 39개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자큐보 20mg을 최대 8주간 투여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자큐보는 높은 궤양 치유율과 임상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8주 치료 후 모든 자큐보 투여군 환자(100%)에서 내시경적 궤양 치유가 나타났다. 특히 투여 4주차에서 93.84%의 치유율을 기록해 투여 초기부터 의미있는 회복 양상을 보였다. 온코닉테라퓨티스 측은 "복용 초기부터 위산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자큐보의 약물 특성이 실제 임상 치료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궤양 크기 역시 치료 전 대비 개선됐다. 평균 궤양 크기가 4주 만에 1mm 미만으로 감소했고 8주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궤양이 관찰되지 않았다. 자큐보가 점막 치유 자체를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치료 영역에서 자큐보 경쟁력을 지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6월에는 자큐보 적응증에 위궤양 치료를 추가하기도 했다. 현재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궤양 예방을 적응증으로 확보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위궤양 치료제로 보험 처방되고 있는 자큐보가 임상 현장을 충족하는 치료 성과와 안전성까지 갖춘 품목임을 대규모 연구로 재확인했다"며 "치료 목적뿐 아니라 예방 영역까지 포함, 산 분비 관련 질환 전반에서 자큐보 역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5 12:15: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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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월드, 설 맞아 가족 고객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운영

롯데호텔 월드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호텔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호텔 1층 로비에서는 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원더 로비쇼'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해 신나는 스윙 재즈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후에는 로티 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투숙객 전용 키즈 라운지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원더 키즈쇼'가 운영된다. 로티, 로리와 전문 공연팀이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즐거운 공연을 펼친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오후 12시 15분부터 30분간 '원더 다이닝'을 선보인다. 로티와 로리의 그리팅에 이어 사인회 및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세느는 설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놀이 '윷놀이 체험존'을 운영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포토존'도 함께 선보인다. 윷놀이 체험에서 '윷' 또는 '모'가 나오는 팀 전원에게는 하이볼 1잔씩을 제공해 명절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롯데호텔 월드에서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도어 이용 가능한 호텔 패키지 고객에게는 설 연휴 포함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15분 전에 미리 입장할 수 있는 '원더타임' 혜택이 제공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5 12:08: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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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통해 800개社 R&D 지원…지원액 대폭 상향

중소벤처기업부가 팁스(TIPS)를 통해 올해 창업기업 800개사를 선정,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R&D 일반트랙 지원금액을 2년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팁스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26일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의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 투자·보육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체계다. 우선 R&D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R&D 일반트랙 지원단가 상향은 팁스 도입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맞춰 팁스 운영사 투자 요건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려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유망기업 선별기능도 강화한다. R&D 딥테크트랙의 지원대상을 팁스 참여이력이 없는 기업에서 일반트랙 졸업 기업으로 개편해 일반트랙을 졸업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 15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제공한다. 지역 팁스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R&D 일반트랙 전체 모집물량의 50%를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할당한다. 투자요건도 수도권 기업 대비 50% 완화(수도권 2억원, 비수도권 1억원)한다. 선정평가 과정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요소를 반영한다. 기후테크·소셜벤처 등 ESG 기업에 R&D 일반트랙 전체 모집 물량의 10%를 우선할당하고, 퇴직연금제도 도입 여부를 평가에 반영한다. 아울러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R&D 딥테크트랙은 기존 2회 대면평가를 1회로 통합하고, 비R&D는 대면평가에서 서류평가로 전환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AI·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대전환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 창업기업의 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지원계획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누리집의 '2026년 팁스 창업기업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5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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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미국 바이오텍과 825억원 규모 계약..."올리고 CDMO 성과"

동아쏘시오그룹의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회사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으로부터 5600만 달러(약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원료의약품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이번 수주는 에스티팜 최근 매출액 2737억원(2024년도 연결 매출 기준) 대비 30%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수주 잔고도 전년 3분기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제2올리고동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성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에스티팜은 글로벌 회사들의 임상 단계는 물론 상업 생산까지 공략하고 있다. 일관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술·규제·공급망 통합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5 11:39: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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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 스토리] 중저신용 서민…대부업 등 ‘고금리 늪’

제2 금융권까지 대출 공급이 줄어들자 취약차주들이 금리(법정최고금리 연 20%)가 높은 대부업권으로 내몰리고 있다. 문제는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이 거부되면 사채시장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일부 대부업체들이 신용대출 공급을 늘리면서 제2금융권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여전히 서민금융을 떠받치는 것은 역부족이다. 전문가들은 저신용자를 상대로 무작정 신용 공급을 축소하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 대부업 이용자·대출잔액↑ 25일 금융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수는 71만7000명으로 지난 2024년 말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지난 2022년 말 98만9000명에 달했던 이용자 수가 2023년(72만8000명), 2024년(70만8000명)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잔액 역시 증가했다. 대부업 대출잔액은 2025년 6월말 12조4553억원으로 2024년말 대비 1205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4년 상반기 12조2000억원까지 내려 앉았던 대부업 대출잔액이 지난해 하반기(12조3000억원)를 기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이 8조3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말과 비교하면 2625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부업체 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등록 대부업자 수는 8293개로, 같은 기간 21개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대부잔액이 지속 감소하다가 2024년 하반기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대출 취급 현황 등 대부업권의 저신용자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민 금리 부담 여전 이처럼 대부업권의 몸집이 커지는 배경은 조달 금리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24년을 기점으로 조달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 대부업자 중심으로 신용대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말 1%에서 2022년 3.25%, 2023년 말 3.5%까지 치솟다가 2024년 3%, 2025년 2.5%까지 떨어졌다.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자, 대부업 시장에 새로 뛰어들거나 영업을 재개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출 금리다. 대부업자들의 자금 조달 비용 여건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2022년 말 14.7%에서 2023년 말 14.3%, 2024년 말 13.9%까지 떨어지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14.0%로 상승 전환했다.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인하했던 2021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낮아진 조달 비용을 바탕으로 대출 공급을 늘리고는 있지만, 제2금융권마저 넘지 못한 취약차주들은 여전히 고금리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부업체에서 밀려난 서민들이 불법 사채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현 최고금리 체계와 대부업 기능 약화가 신용점수가 낮거나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모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 "신용 공급 축소만이 해답 아냐"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두고 금융권의 신용 공급 축소가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 연구위원은 "유동성 공급은 연체 위험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정한 수준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주 기반의 미시적 자료를 통해 가계부채 연체의 주요 원인을 살펴본 결과,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별개로 자금 융통 여부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점이 특히 저신용 차주군을 중심으로 확인됐다"며 "금융기관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신용 공급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차주들의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위원은 은행업권의 연체율 지표와 사회 구성원의 실제 경제 여건을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연체율은 업권 관점에서 자산의 부실화 정도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차주의 상환 여건 및 실물경제의 건전성을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연체율이 낮아지면서 금융업권의 건전성은 개선되더라도, 이는 상당 규모의 금융 배제자가 발생한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6-01-25 11:35: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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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 스토리] 대출 옥죄는 2금융…‘자금 중개 위축’

서민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제2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 수요가 제2 금융권으로 쏠리는 가운데 정작 저축은행·카드사는 연체율 관리 때문에 대출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서민의 '금융 사다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출수요, 1금융→제2금융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0월 1조4000억원, 11월 2조3000억원, 12월 7000억원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은 10월 3조5000억원에서 12월 마이너스(-)2조2000억원으로 급격히 꺾였다. 제2 금융권에서는 10월과 11월에 대출 수요 확대 흐름이 뚜렷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2000억원→-400억원)은 가계대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여전사(2000억원→4000억원)와 상호금융(1조 2000억원→1조 4000억원)은 증가폭이 커졌다. 1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제2 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대출규제 강화 기조 속에 시중은행을 상대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축소를 유도해 왔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강도 높은 관리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 2금융, 수요 늘었지만 여신 영업 축소 대출 수요는 쏠리고 있지만, 정작 제2 금융권은 대출 고삐를 죄며 공급을 줄이는 모습이다. 제2 금융권 역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와 연체율 관리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6·27 가계대출 규제' 도입 이후 4개월 연속(7~11월) 8000억원대에 머물렀다. 매년 1조원을 상회하던 예년 수준을 밑도는 규모다. 저축은행은 수신 기능도 축소했다. 실제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저축은행 예수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99조원으로 반년 만에 100조원 밑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05조원이었던 예수금 잔액이 10월 말 103조원, 11월 말 100조원으로 지속 감소하다 12월 말 99조원대까지 떨어진 것. 결국 전체 외형이 축소되면서 자금 중개 기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 기조에 따라 여신 규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을 공격적으로 늘리면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만 나가는 상황이 된다"면서 "여신 영업이 활발하지 못한데 수신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카드사 사정도 다르지 않다.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론 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에 발맞춰 본격적인 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실제 카드론은 10월 42조751억원, 11월 42조5529억원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42조3292억원으로 꺾이면서 전달 대비 0.53% 줄어들었다.

2026-01-25 11:34: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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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포브스 글로벌 여성 50인…한국인 유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50 Over 50: Global' 명단에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인 리더와 창업가, 크리에이터, 혁신가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50세 이상 여성 50인을 선정한 것이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을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2019년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기생충이 이듬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점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은 1994년 CJ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출범시키며 한국 영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토대를 구축했다"며 "같은 시기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행보 역시 주목했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 하우스'를 공동 설립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넘어 두드러진 성과를 낸 50세 이상 여성 리더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명단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일본의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포함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5 11:32:3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