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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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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최초 '재난안전기동대'창설…산불, 자연재해 등 재난 신속 대응

대구시가 대형 산불이나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산림청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재용 경제환경위원장, 산림청, 구·군 재난부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설된 재난안전기동대는 지난 3월 달성군 함박산과 4월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했던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산불뿐만 아니라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자연재난과 다중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기동대는 대구시 재난대응을 총괄하는 재난안전실장의 지휘 아래 평상시에는 안전 계도, 재난예방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에 초기 대응에 투입되는 전문 재난대응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재난안전기동대는 앞으로 대구시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며 "산림청·소방본부·구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1 15:30:20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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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불닭의 목표는 코카콜라"…삼양식품, 스마트한 밀양2공장으로 세계 공략

"현재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세계인이 즐겨먹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목표 매출을 잡고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전날 진행된 삼양식품 밀양2공장 준공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양식품은 1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단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2년 완공된 제1공장과 함께 전량 수출 전용 생산기지로 운영된다. 두 공장은 삼양식품의 수출 전략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밀양 제2공장은 약 15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연면적 약 1만 평 규모로 건설됐다. 봉지면 3개, 용기면 3개 등 총 6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최대 8억3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10일 방문한 공장에서는 중국 수출용 불닭볶음면이 한창 생산되고 있었다. 밀가루에 정제수와 소금, 비타민 등을 섞은 반죽은 롤러를 통과하며 면으로 재형성된다. 이후 일정한 길이로 잘려 라면의 구불구불한 형태를 갖추고, 섭씨 100도의 증기로 익히는 '증숙' 과정을 거친다. 익힌 면은 150도의 팜유에 튀겨 수분을 날리고, 다시 냉각된 뒤 스프와 함께 포장된다. 공장 투어에서 김일출 제조혁신본부장 (2공장 TF 총괄)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이다"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창고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설비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품질 지표 실시간 관리 등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였고, RSPO·Halal 등 글로벌 품질 인증 기준도 반영됐다. 공장 내 구축된 75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는 제1공장을 포함해 총 1.2MW로, 연간 1530MWh의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기반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1·2공장 간 연계와 재고 이동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김 제조혁신본부장은 "스프의 경우 1공장 4·5층에서 생산된 후 AMR을 통해 2공장 3층으로 자동 이송되며 사람의 개입 없이 공정에 바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양식품의 전체 불닭면 생산능력은 기존 연 20억8000만 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 포함)에서 약 28억 개 수준으로 확대된다. 삼양식품의 이번 공장 준공은 ▲글로벌 수출 대응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마더플랜트 역할 수행 ▲지역 산업생태계 기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밀양 제2공장은 향후 해외 생산기지 구축 시 생산 기술과 품질 기준을 수평 확산하는 '기준 공장(Mother Plant)'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삼양은 이미 국내 모든 수출 물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매출은 1조7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77%가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같은 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불닭볶음면 외에 매운 국물라면 시리즈 '맵탱', 건면 파스타 '탱글' 등 신제품 판매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삼양라면' 리뉴얼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의 인기와 함께 불거진 유사·가품 판매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가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가별로 IP(지적재산권) 관련해서 각 법인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의 경우 공안과 협조해 가품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ESG 경영 실천도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1봉지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약 0.3kg까지 낮췄으며,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산공정 전반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2022년 5월 밀양1공장을 완공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은 ▲2022년 9090억원 ▲2023년 1조 1929억원, ▲2024년 1조 7280억원으로 매년 큰 폭 증가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1 15:3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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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제8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을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역사문화 축제로, 시는 8가지 관전포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조의 행차를 바탕으로 기획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이다. 13일에는 옥정호수공원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이 열리며, 진상행렬과 태조 거둥행렬이 함께하는 역사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시가지 행렬 '양주골 백성들은 어가를 영접하라!'와 개막 어가행렬 '왕의 귀환, 판타지아'가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4일 저녁에는 주제공연 '안식의 대가람 회암사지'가 무대에 오른다. VR 드로잉, 조명 퍼포먼스, 무용과 검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태조 이성계와 회암사지의 인연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야간조명 콘텐츠 '오르빛:회암사Re'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Old&New 회암사지 기획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세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1탄은 락음국악단·동락연희단의 전통공연, 2탄은 청소년 댄스경연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로 전통과 현대음악의 믹스 매치와 함께 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3탄은 고등학생 요리경연 '고등셰프'로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전국 고등학생들의 요리경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부모 자녀 동반 역사 퀴즈 '청동금탁을 울려라', 야외 요가 프로그램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회암사지는 2025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포함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지로, 시는 '회암사지 8개의 보물을 찾아라' 등 탐방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적지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조 어가행렬의 주요 배역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먹거리 장터 역시 지역 단체가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과 청결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캠페인, 일회용품 줄이기,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편의시설 확대 등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요소를 여러 군데에 반영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 대표축제"라며 "양주 회암사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1 15:30:1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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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돌발해충 박멸을 위한 공동방제 실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6월 10일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하여 영양군 산림녹지과, 영덕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하여 돌발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유입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해충으로, 주로 5월부터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하여 그으름병을 유발하는 등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특히 돌발해충은 농경지에서 방제를 실시하면 인근 산림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농경지로 복귀하기 때문에, 알에서 부화하여 날개가 발달하지 않은 시기인 지금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 시기다. 올해 공동방제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문 방제관 및 유관기관 인력 30명과 함께 방제차량 및 SS기를 동원하여 철저히 실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매년 반복되는 돌발해충 피해 방지를 위해 모든 농가에 선제적으로 약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방제하여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1 15:29: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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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본격 조성…디지털 자연형 관광지로 도약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인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시는 지난 9일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사업 기본 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미디어 콘텐츠 및 디자인 전문가,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선정부터 콘텐츠 개발 계획, 권역별 미디어 아트 연출 계획, 향후 운영 방안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 한탄강 관광 권역의 핵심지인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폭포와 관인면 중리 생태경관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탐방로, 한탄강 하늘다리, Y형 출렁다리 등 기존 관광 기반과 연계해 체류형 및 체험형 고부가가치 관광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본격화됐으며, 올해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경기도 관광 자원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서도 채택되며 규모가 확대됐다. 총 2.2km에 이르는 조성 구간은 주간과 야간을 아우르는 미디어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탄강 주상절리 미디어 쇼 △대형 동역학(키네틱) 조형물 △초대형 영상 투영(프로젝션 매핑) △숲속 포레스트 미디어 사파리 등 정보통신(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적용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향후 관광 산업 협력 지구(클러스터) 조성과 민간 투자를 연계해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고도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한편, 포천시는 오는 7월 영상 콘텐츠 개발 시연회를 개최한 뒤 올해 하반기 1단계 구간 개장을, 2026년 상반기에는 2단계 전면 개장을 마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은 포천의 미래 관광 산업을 이끌 핵심 자원"이라며,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를 수도권 대표 디지털 자연형 복합 관광 명소로 조성해 시민과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2025-06-11 15:29:0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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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BTS FESTA부터 진·제이홉 콘서트까지…K-POP 성지로 부상

고양시가 6월 한 달간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BTS FESTA'부터 제이홉의 월드투어 피날레, 진의 첫 팬콘서트까지, 고양시가 '글로벌 K-POP 공연거점 도시'로 부상하는 결정적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의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다. 북미·아시아를 누빈 이번 투어의 피날레 무대가 고양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고양시가 글로벌 아티스트의 무대를 잇달아 유치해온 성과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같은 시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고양에서 열리는 이번 오프라인 FESTA는 단순 공연을 넘어 전시, 체험, 포토존 등 복합문화 콘텐츠로 구성돼 도심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전환된다. 특히,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관광정보센터, 킨텍스 광장, 일산서구청 주차타워 등 주요 거점에 BTS 콘셉트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이 도심 곳곳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시 전반을 테마화했다. 이 흐름은 6월 말에도 계속된다. 28~29일에는 진의 첫 단독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가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그의 글로벌 투어의 출발점이자, 팬들과의 첫 직접 소통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BTS가 고양을 선택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아미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팬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문화도시 고양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형 공연에 대비해 교통 혼잡 완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순환버스 운행, 현장 행정지원반 배치 등 종합 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한편, 고양시는 최근 콜드플레이, 블랙핑크, 지드래곤, 트래비스 스캇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다음 무대가 기다려지는 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이번 6월은 그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5-06-11 15:28:1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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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미래 정책 밑그림 제시 "문화·체육·복지 삼각 축 강화"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10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문화복지국 주요 사업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 운영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 △국민체육센터 및 통합궁도장 건립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포천시 가족센터 개관 △포천시 반다비 체육센터 시범 운영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10개 핵심 사항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옛 영평초등학교를 새로 단장해 조성 중인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는 6월 준공을 하고 오는 8월부터 문을 연다. 아동, 청소년, 예술인, 지역단체 등 포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천의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는 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양하고 경기 북부 대표 박물관 구축을 목표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물관은 포천아트밸리 내 6,072㎡ 부지에 연 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연구실 등 주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건축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완공은 2028년 예정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사전 협의와 경기도의 타당성 사전평가, 오는 2026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체육 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도 탄탄히 다져지고 있다. 창수면 한탄강 일원에 조성 중인 '포천 파크골프장'은 현재 공정률 80%로, 오는 9월부터 36홀에 대한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탄강의 광활한 배경, 저렴한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로 이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골프 8학군'으로서 포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포천 어룡동에는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와 '통합궁도장'이 차례대로 조성되며, 2027년 말까지 연차별 착공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스크린파크 골프, 조깅트랙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자리 잡은 포천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와 통합궁도장은 포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체육 공간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청소년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KB후원 작은도서관'이 오는 7월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내에 개관한다. 이어 독서동아리 활동비 지원, 지역 유휴공간 모임 지원 등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도 전방위로 확대된다.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 중인 사업이다. 어르신 대상자에게 의료, 요양,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우선 체육시설로, 수영장, 수중운동실, 체육관, 단체운동실(GX룸) 등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전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이다. 이어 반다비 체육센터 내에 개관을 앞둔 '포천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등 시민 중심의 가족 복지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윤행 문화복지국장은 "문화, 체육, 복지 분야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투자와 실행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위해 문화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6-11 15:27:5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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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본격화

파주시가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에 본격 나섰다. 시는 6월 10일, 청년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와 함께 '2025년 청년거버넌스 연석회의'를 열고 '제2차 파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파주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향후 5년간 파주시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세부 실행계획을 담게 된다. 청년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청년 실태조사와 정책 수요 파악, 국내외 사례 분석,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이행 로드맵 도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전략과 신규 과제 도출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계획은 청년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청년-전문가 간담회, 집단심층면접(FGI), 온라인 설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가 제안한 55건의 청년 정책도 함께 공개됐다. 정책기획, 공간기획, 축제기획, 홍보미디어 등 4개 분과가 약 6개월간 도출한 제안들로, 일부 안건은 행정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 제안으로는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청년 맞춤형 정책상담 서비스 구축 ▲청년포털 플랫폼 고도화 ▲청년공간의 지역 간 균형 배치 등 청년 일상과 밀접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김수태 파주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청년정책의 뼈대가 더욱 체계적으로 설계될 것"이라며 "청년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정책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중간보고회, 9월 간담회,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12월 최종 계획을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정책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 파주'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2025-06-11 15:27:3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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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정기분 자동차세 '131억 원' 부과

양주시가 2025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131억 원(총 105,550건)'을 부과·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부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억 원(8%) 증가했으며 부과건수 역시 10,330건(11%)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이를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차량 등록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납세 대상은 2025년 6월 1일 기준 양주시 자동차등록원부상 등록 소유자이며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납부 기한을 초과할 시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므로 기한 내 납부가 중요하다. 특히, 마감일에는 금융기관 및 온라인 접속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납부해 줄 것을 시는 당부했다. 자동차세는 ▲전국 금융기관,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양주시청 방문은 물론 ▲ARS, ▲위택스,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및 지방세입계좌 이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ATM·CD기 등을 통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세 관련 상세 문의는 양주시청 세정과로 하면 된다. '큰 글씨 고지서'는 세목·차량번호·과세기간·납부 기한·세액 등 핵심 정보를 크고 굵은 글씨로 큼직하게 배열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복잡한 형식을 벗어나 직관적인 레이아웃으로 전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경란 세정과장은 "세금 고지서 하나에도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고민이 담겨 있다"며 "고지서는 단순한 통보 문서가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이기에 앞으로도 더 실용적이고 따뜻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15:27:1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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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에서 뭉친 野, 쇄신안 논의할 의총은 전격 취소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서울고등법원을 찾아 사법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초 예정돼 있던 오후 의원총회를 취소하며 당 내부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앞을 찾아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한 서울고법을 규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법 앞에 예외가 있을 수가 없다. 어떠한 권력자라도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법의 심판이 이재명 단 한 사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법 해석이 가능한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의 제1 책무는 헌법 수호다. 하지만 입법과 행정을 모두 장악한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은 사법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법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가 권력 앞에 몸을 낮추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사람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는 순간 우리는 독재와 마주하게 된다"며 "우리는 절대 권력의 사법 파괴 행위에 끝까지,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 사법부의 독립을 반드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그가 제안한 당 쇄신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총 시작 40분 전에 이를 전격 취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의총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연기와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며 "아울러 현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이번 주로 종료되는 점,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논의됐던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은, 오는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지도부에게 충실히 전달 드려 차기 지도부가 계속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의총 취소를 자신과 아무런 협의 없이 결정했다며 의총 개최를 요구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의원총회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새 원내지도부가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왜 미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선에서 패배했고 많은 의원께서 변화를 하려고 있고 재선 의원들 중 상당 수의 의원께서 개혁안에 대한 지지를 말씀해주셨고 변화를 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의총을 취소하고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한 자세한 취지를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금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는 것은 두 차례에 걸친 탄핵으로 인해 보수정당이 심각한 갈등과 깊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 역시 찬탄과 반탄의 감정 싸움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보수가 반드시 치러야 할 차기 전당대회 역시 찬탄과 반탄의 격론장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1 15:26: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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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소중립 실현 위해 3년간 총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민선 8기 들어 3년 동안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환경 전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생태환경 보전과 미세먼지 저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친환경 대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닌 현재의 현실"이라며 "고양시는 대도시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후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34년까지 온실가스 39% 감축… 실행력 담은 녹색 전략 가동 시는 지난달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공식 발표했다. 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6% 감축, 2034년까지는 39% 감축이다. 이를 위해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5대 분야에서 총 19개 전략과 10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부서별 의견 수렴, 간담회, 공청회 등 절차를 통해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환경교육 강화·국제무대 진출로 정책 외연 확대 고양시는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고양연구원 내에 개소했고, 장항습지생태관을 생태교육·관광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이 밖에도 환경교육센터에서는 지난 3년간 자연환경해설사 60명을 배출하고,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만여 명의 유아·학생·성인이 교육에 참여했다. 국제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이클레이 총회에 참가해 고양시 정책을 세계에 알렸고, 올해는 '기후 중립·스마트 시티 커뮤니티'에도 가입해 정책 교류에 나섰다. ◆미세먼지 저감 가시적 성과… 도시숲·친환경 차량 확대 미세먼지 저감에도 성과가 뚜렷하다. 지난 3년간 노후 경유차 4,145대 조기 폐차를 유도해 약 45.8톤의 미세먼지를 줄였다. 올해는 1,800여 대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권 녹지 확충도 이어졌다. 2022년부터 도시숲·포켓숲 47개소를 조성해 총 8,600㎡ 규모 녹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16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고양시 등록 전기차는 1만 3천 대를 넘어서며 급속충전소도 확대 중이다. 킨텍스에는 최대 46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국내 최대 전기차 급속충전소도 들어섰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5년 연속 최우수'… 수소도시 구축도 시동 고양시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설치 외에도 민간 주도 BOT 방식으로 대형 발전설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2~2024년 사이 국도비 92억 원을 확보해 민간·공공 1,000여 곳에 태양광, 지열 등 설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고양시는 5년 연속 'RE100 보급 달성률' 부문 S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국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50억 원의 도비도 확보했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해 상업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2025-06-11 15:25:10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