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말랐다고 안심할 수 없다...한림의료원, "저체중 당뇨병 환자, 사망위험 더 높아"

2형 당뇨병에서 '저체중 환자'의 사망률이 비만 환자보다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당뇨병 환자의 체중관리에 대한 새로운 임상 기준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한림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최훈지 교수,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문선준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2형 당뇨병 환자의 저체중과 사망률: 전국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178만8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전체 조사 대상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나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각 그룹은 중증 저체중(BMI 16.0kg/㎡ 미만), 중등도 저체중(BMI 16.0~16.9kg/㎡), 경도 저체중(BMI 17.0~18.4kg/㎡), 정상(BMI 18.5~22.9kg/㎡), 과체중(BMI 23.0~24.9kg/㎡), 경도 비만(BMI 25.0~29.9kg/㎡), 중등도 비만(BMI 30.0~34.9kg/㎡), 고도 비만(BMI 35.0kg/㎡ 이상) 등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은 저체중이 아닌 그룹(정상~고도 비만)에 비해 최대 3.8배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도 저체중 대비 2배, 중등도 저체중 대비 2.7배, 중증 저체중 대비 3.9배 높았다. 사망원인별 분석에서도 저체중 그룹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모두 1.9~5.1배 높았다. 연령,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공복 혈당, 당뇨병 유병기간 등 모든 변수를 조정한 결과에서도 저체중 그룹의 사망위험이 비만그룹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룹별 사망위험은 경도 비만(사망위험 1.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증 저체중 환자의 사망위험은 5.2배에 달했다. 중등도 저체중 3.6배, 경도 저체중 2.7배로 모든 저체중 그룹이 고도 비만(1.5배)보다 사망위험이 높았다. 홍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저체중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이 중등도~고도 비만으로 분류되는 BMI 30kg/㎡ 이상 당뇨병 환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저체중이 당뇨병 환자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인자 중 하나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홍 교수는 "저체중 당뇨병 환자는 상대적인 영양 불량이나 근육 소실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환자 생존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혈당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등 균형 잡힌 체성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는 저체중과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아시아인이라는 특정 인종집단에서 대규모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시아인에서는 흔히 '마른 당뇨'로 불리는 BMI가 낮은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홍 교수는 "아시아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BMI 기준을 단순히 비만 예방 차원이 아닌 사망위험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재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입증했다"며 "당뇨병 환자는 단지 체중을 낮추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적절한 영양상태와 근육량을 유지하도록 관리의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6 16:20:2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이 대통령, '中 서열 2위' 리창 세 번째 만남…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행정부를 총괄하는 리 총리와 오찬을 갖고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 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뜻"이라며 "(리 총리가)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또 민생 안정을 담당하고 계신다"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가며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중은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이번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오랜 친구처럼 기탄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획기적 한중관계 발전의 전기(轉機)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환영하며 전날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간 협력에 강한 원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또 리 총리는 "경제를 진작하고 민생을 촉진하는 것은 정치를 실시하는 첫 번째 임무로서 작년 6월 이 대통령이 취임하신 이래 그 적극적인 성과가 지금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시종일관 대(對)한국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고, 중한관계 우호를 전제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면서 양국 관계는 올바른 궤도에 따라 앞을 향해 발전해 나가는 것을 추동해 협력의 범위, 그리고 깊이를 확대하면서 양국 국민에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며 "이 대통령님과 더 솔직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중국 입법부 수장인 자오 위원장은 중국 내 서열 3위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게 "굳건한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06 16:19:51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3조 돌파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5일 기준 순자산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159개 ETF 가운데 최초로 단일 상품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사례다. 해당 ETF는 국내 주식형 ETF 중 상위 6위, 시장대표지수를 제외한 국내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TIGER 반도체TOP10'이 추종하는 'FnGuide 반도체TOP10 지수'는 에프앤가이드의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ial Classification Standard)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에 속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동일 지수를 기초로 한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도 약 3000억원의 순자산총액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해당 ETF는 2025년 한 해 동안 1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산업을 핵심 성장 테마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테마 및 전략형 ETF들도 순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일 테마 ETF의 대형화는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지수의 구조적 완성도가 검증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정교하게 반영하는 지수를 제공하여 국내 ETF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6:18:1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CES 2026]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상용화 초읽기…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진보를 선도하는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신기술 공개를 넘어 로봇·자율주행·스마트 팩토리를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Partnering Human Progress'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나믹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제조 환경에서 시작되는 인간과 로봇의 협력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구축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AI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하고 인류를 위한 AI 로보틱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AI 로보틱스 전략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그룹 밸류체인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하드웨어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기술의 실체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 확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모빌리티 제조, 물류, 판매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현대차·기아), 철강(현대제철), 부품(현대모비스 등), 방산·철도(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에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피지컬 AI를 활용해 확보한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위탁 생산) 공장'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이번 CES에서 피지컬 AI를 이끌어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56개의 관절 자유도와 촉감 센서를 갖춰 사람과 유사한 정밀 동작이 가능해 실제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이다. 360도 카메라로 주변 모든 방향을 감지하는 데다 최대 50㎏의 하중을 견디고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영하 20도의 혹한과 영상 40도의 폭염에서도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배터리가 소모되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교체하고 작업을 재개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해 제조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AI 로봇을 훈련시킬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연내 미국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거쳐 도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28년부터 HMGMA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우선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확장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닌 기술을 통해 인류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류 발전을 위해 인간과 로봇이 진정한 협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기업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6:18: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급식과 외식 경계 허문다…고메드갤러리아, 비전 선포식 개최

지난해 12월 한화그룹 편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 고메드갤러리아가 비전 선포식을 열고 향후 사업 방향성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메드갤러리아 비전 2030'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 임직원 200여명이 함께했으며, 신세계푸드 급식 부문 인수에 이어 고메드갤러리아 출범을 주도한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도 참석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기존의 프리미엄 식음 시장 경쟁력에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더해 프리미엄 F&B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차기팔 고메드갤러리아 신임 대표는 "고메드갤러리아는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달성해 프리미엄 F&B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프리미엄 단체급식 ▲컨벤션 및 컨세션 ▲주거단지 F&B(아파트 커뮤니티)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여러 가시적 성과를 내온 시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급식과 외식의 강점을 결합한 '큐레이션 F&B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의 니즈와 공간의 특성에 맞춰 메뉴 구성부터 운영 방식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메드갤러리아의 차별화 전략이다. 차 대표는 "큐레이션 F&B는 고메드갤러리아가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핵심"이라며 "구내식당, 아파트, 레저 등 고객이 머문 공간에 가장 어울리는 F&B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아워홈이 보유한 8개 제조공장과 14개 물류센터 기반의 제조·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연회 다이닝 운영 노하우와 한화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의 로봇·주방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F&B 시장 전반에서 차별화된 운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급식과 외식의 경계를 허무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역량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기술·인프라·운영 역량을 결합해 프리미엄 F&B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06 16:17: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ES2026]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4억 대 기기 연결해 'AI 일상 동반자' 시대 본격화"

"삼성전자는 연간 4억 대에 달하는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AI 일상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AI 일상 동반자'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노 대표는 DX부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AI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AI 기반 혁신 지속 ▲기술 혁신을 통한 코어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강화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 전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해 고객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노 대표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4K 이상 프리미엄 TV,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가전에 AI를 탑재할 것"이라며 "올해 AI가 적용된 신제품 총 4억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허브'로 진화하며, TV는 모든 프리미엄 라인업에 '비전 AI'를 적용해 '맞춤형 AI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가전은 가사 부담을 '제로(Zero)화'하고 수면·건강 등 고객의 일상까지 관리하는 '홈 AI 컴패니언'으로 거듭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개별 기기의 기능을 넘어, 고객이 끊김 없는 삼성전자만의 '종합적인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TV·가전 등 코어 비즈니스의 기술 혁신에도 집중한다. 모바일은 ▲모바일 경험 ▲성능 경쟁력 ▲카메라 고도화 ▲사용 시간 개선 등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가전 부문 역시 품질과 신뢰성을 혁신하고 로컬 시장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TV 부문은 라인업을 전면 재편한다. 최상위 라인인 마이크로 RGB·마이크로 LED부터 Neo QLED, OLED, 그리고 보급형인 Mini LED와 UHD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글로벌 1위'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노 대표는 "삼성전자는 모든 카테고리, 모든 세그멘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AI로 연결해 고객의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종합 IT 기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는 더욱 강화한다. 노 대표는 '4대 신성장 동력'인 ▲공조 ▲전장 ▲메디컬 테크놀로지 ▲로봇이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 대표는 "삼성전자는 AI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AI로 연결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삼성만의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6 16:14:4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지킨 '삼성'…25년 전 삼성물산의 '숭산 프로젝트' 주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찾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삼성물산 직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지난 1993년 복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중국과 정식 수교(1992년 8월) 이전인 1990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삼성물산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흔적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때 복원된 청사는 1926년 7월부터 임시정부가 항저우로 옮겨간 1932년 4월까지 약 6년간 임시정부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후 오랫동안 민가로 방치되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돼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1990년 12월 '잘못 소개된 우리의 역사'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것을 계기로 문화사업 확대를 위해 사내에서 '이벤트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중국 상하이 출장에서 돌아온 유통본부 영업담당 이재청 부장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 건'을 제안했고, 대상으로 선정된 해당 사업이 본사 경영회의를 통과하며 '숭산(嵩山)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한국의 정통성을 드높이고 선인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였다. 삼성물산은 당시 문화부,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얻어 1991년 중국 상하이시 측과 복원합의서를 채택했다. 그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이주 비용을 지원하고 계단, 창틀 등 세세한 부분을 손질했다. 수소문 끝에 1920년대에 사용하던 탁자, 의자, 침대 등을 수집해 회의실, 부엌, 접견실, 집무실, 숙소 등을 임시정부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1993년 4월13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구 주석의 아들 김신 전 교통부 장관, 안중근 의사의 조카 안춘생 전 광복회장, 윤봉길 의사의 손자 윤주웅 씨, 최창규 독립기념관장, 삼성물산 신세길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주웅 씨는 당시 삼성물산에 보낸 감사 편지에서 "할아버지가 비감한 마음으로 수시로 드나들었을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설렘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참으로 다행히 이 건물이 이렇게 보존될 수 있게 노력해 준 삼성물산과 독립기념관,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상하이 임정 청사 복원사업과 함께 중국 내 산재해 있는 한국 문화재 실태조사를 시행해 1400여건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이를 종합해 중국과 국내에서 관련 책자를 발간했다.

2026-01-06 16:13:4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사상 처음 4500선 돌파...'13만전자·72만닉스' 든든

6일 코스피가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종료하며 전날 경신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종료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644억원, 외국인은 61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9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전부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4.31% 급등하며 주가 72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삼성전자도 0.58% 오르며 '14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HD현대중공업(7.2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96개, 하락종목은 484개, 보합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7.50) 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1억원, 3441억원씩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382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67%)와 에코프로비엠(1.78%)는 오른 반면,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알테오젠(1.17%), HLB(1.30%)는 상승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5.19%), 삼천당제약(-2.56%), 펩트론(-1.55%) 등은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631개, 하락종목은 1038개, 보합종목은 91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숨 고르기에도 코스피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4500선에 돌파해 신고가를 연속 경신했다"고 짚었다. 그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면서도 "이후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매물 소화가 이어졌고,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6:13: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구리시, 2026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추진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전세금 미반환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임차인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도록 유도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HF·SGI)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이면서 연 소득 기준 ▲청년 5천만 원 이하 ▲청년 외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 7천5백만 원 이하인 구리시 거주자이다.다만, 등록임대 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과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임차인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액 ▲청년이 아닌 임차인은 보증료의 90%를 지원한다.신청은 보조금24 또는 HUG 안심 전세 포탈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구리시청 건축과에 방문하여 접수도 가능하다. 구리시 관계자는"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금 미반환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06 16:09:10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GMO 의존도 낮추기...'국산콩 시장 확대' 박차

정부가 올해도 국산 콩의 소비 독려에 나선다. 그간 수입 GMO(유전자조작농산물) 콩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국산 콩의 자급 기반 확충을 추진해 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의 한 국산 콩기름 제조·가공시설을 찾아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업계에서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국산 콩 소비 촉진을 위한 파트너로서 신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국산 콩의 새로운 활로가 되어 줄 콩기름 시장의 확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논(Non)-GMO 국산 콩기름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GMO란 유전자변형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원료로 재배·생산된 농산물을 가리킨다. 이는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와 식품 선택권 확대를 골자로 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에 따른 것이다. GMO 완전표시제란 식품에 사용된 원재료가 유전자변형농산물일 경우, 제조·가공 과정에서 DNA나 단백질이 남지 않더라도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지난달 3일 이 GMO 완전표시제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입 GMO 원료와 구별되는 국산 논-GMO 농산물의 가치 및 활용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6 15:59:0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국방비 1조3000억 미지급 논란...재경부 "연말자금 몰린 탓, 이번 주 집행할 것"

최근 불거진 정부의 국방비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재정경제부가 이번 주 내로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재경부(舊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총 1조3000억 원 상당의 국방 예산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는 양호한 세수 여건 속에서 연말까지 재정 집행을 적극 독려한 결과, 자연 불용(쓰지 않은 예산) 규모가 줄고 연말 자금 집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금 배정 절차상 연말에 일부 집행자금 부족이 발생한 탓에, 일부 세출 소요가 연내 집행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경우, 그 이듬해 1월 중 순차적으로 집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고금 관리법에 따라 한 회계 연도에 속하는 세입·세출 출납 사무는 다음 연도 2월10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 국방비 지급 지연 사례 역시 이 같은 구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당국의 미지급 논란은 최근 시민단체 및 언론보도를 통해 일반에 알려졌다. 재경부는 "정상적으로 납부된 2025년도 세입을 기반으로 연내 집행하지 못한 세출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주 중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고 집행이 지연된 소요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재정당국에 통상적인 절차를 통한 예산을 신청한 바 있다. 예산 집행의 지연에 따라 작년 말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급 일부 부대가 4500억 원 규모의 '전력운영비'를 받지 못해 물품구매비와 외주비 조달 등에서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위사업청이 집행하는 방위력 개선비 8000억 원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상당수 방산업체들이 직원 상여금이나 자재 대금 등을 제때 주지 못했다. 다만 장병 월급 지급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세수 상황이 나쁘지 않은데 지급이 왜 안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재정당국이 해소해야 할 사안이라는 얘기다.

2026-01-06 15:53:0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자금 블랙홀 코스피 사상 첫 4500 돌파...14만전자 '70만닉스' 도달

"장담 컨대, 상반기내에 코스피 5000 갑니다." 6일 코스피가 '인공지능(AI)'발 이익모멘텀과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사상 첫 4500선을 넘자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올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1.52% 오른 4525.48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만전자'(장중 14만200원)·'70만닉스'(종가 72만6000원)에 도달했다. AI 거품 우려와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낙관론자들의 어깨엔 잔뜩 힘이 들어갔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5000대로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꿈의 '6000선'을 제시한 곳도 있다. ◆자금 블랙홀 'K증시' 시장 전문가들은 2022년과 달리 올해는 '돈'이 풀린 환경이 다르다고 말한다. 치솟는 소비자 물가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은 2022년 기준금리를 연 3.25%까지 올렸다. 하지만 현재 기준금리는 2.50%까지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7월에 25bp(1bp=0.01% 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까지 했다. 살아난 경제불씨를 타오르게 할 환경을 만들것이란 전망이다. 시중금리 지표가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년 말까지만 해도 3.5%~3.7%대에서 움직였으나 지금은 2.9%대로 내려갔다. 얼어붙은 부동시장에서 증시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 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0조원(89조1304억원)으로 불었다. 전례 없는 강세장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622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 정부가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구조적 리레이팅 의지를 보인점도 외국인을 불러 모은다. 이 정부는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내걸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상법을 개정했다. 자사주 취득 후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도 이달 국회 처리가 유력하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업황 전망도 장밋빛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컴퓨터 성능을 메모리가 결정한다는'메모리 센트릭' 이론이 현실화했다고 보고 있다. 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 단계를 넘어 추론 영역으로 진화하며 더 많은 용량, 더 빠른 속도의 메모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AI 추론은 이미 학습된 내용을 불러와 실시간으로 답변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량이 AI 학습의 3배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250억 달러(약 325조1475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올해 4200억 달러(약 607조26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6000, 꿈 아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 지수 상단이 6000포인트까지 추가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순이익이 현 추정치 대비 30% 상향된 427조원으로 확대되고, 주가수익비율(PER) 13.7배가 적용되는 최상위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분석이다. 이 증권사 김용구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 조정이 이번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인 이유"라며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급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올렸다. 키움은 기존 3500~4500 포인트에서 3900~5200 포인트로 예상 범위를 상향하며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 이익 개선 흐름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 2개월 사이 2026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8개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하단을 3500~4000, 상단을 4500~5500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수 수준은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연간 상단에 이미 근접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불안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 또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보다 많이 상승한 점, 저금리로 가계 및 기업 부채가 급증한 점 등이 장기적인 위험 요소로 꼽힌다.

2026-01-06 15:50:5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노동부·안전보건공단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시행… "소규모 사업장 안전지킴이 나선다"

10인 미만 사업장엔 3대 사고 예방 설비 최대 90% 지원 정부가 올해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6일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과 소규모 건설현장의 유해·위험 요인 개선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5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억 원 증액됐다. 사업은 ▲안전동행 지원사업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 ▲건강일터 조성지원 사업 등 3개 사업, 7개 세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안전동행 지원사업에는 3320억 원이 투입돼 50인 미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공정개선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에는 총 1605억 원이 배정돼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의 시스템비계·시스템 동바리 등 재해예방 설비(534억 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 빈발하는 떨어짐·끼임·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서비스업 사업장이 관련 설비를 도입할 경우 소요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사업별 지원 자격과 세부 내용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portal.kosha.or.kr) 내 사업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우편·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별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아직도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는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일하고 있다"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5:46:5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파죽지세' 코스피에 증권가도 눈높이 상향..."이익 모멘텀 예상보다 강해"

연초부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500선을 돌파하자,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반도체를 축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지수 상단을 다시 열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6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전망 밴드를 3900~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도 3800∼4600에서 4200∼5200포인트로 눈높이를 올려잡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 중에 있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이 랠리의 근본 배경"이라며 "증익 사이클 진입은 주지의 사실인 가운데, 4분기 실적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시즌은 성과급 지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대치나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그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는 부연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주들의 본격적인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98조원, 85조원으로 3분기 실적시즌 시작 전이었던 9월 말 대비 각각 112%, 79%대의 큰 폭 상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익 모멘텀의 강도가 큰 만큼, 지수 상단을 추가로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급등 장세를 놓고 이상 과열 논란도 점증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시작된 현재의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시절 강세장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과거 2020년말 미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했으며, 2021년 1월 첫번째 주에 일주일동안 지수가 10% 가까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3000포인트에 진입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단순 패턴의 일치일 뿐, 차별점들이 존재한다"면서 "2020~2021년에는 이름 그대로 개인들이 주도했던 장세였으나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이고, 펀더멘털 상으로는 기업 증익 사이클이 중후기였던 2021년과 달리 현재는 초기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권도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릴레이가 2026년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파죽지세격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속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합산 300조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그간 코스피 연도별 영업이익이 단 한 번도 300조원을 넘어섰던 적이 없었던 한국 증시에 사상 초유의 실적 장세가 반도체를 통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종료한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에도 45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2026년 코스피 밴드 상단이 4500∼550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새해 시작 3거래일 만에 일부 증권사들의 코스피 상단을 넘어선 셈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6 15:45:2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