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분양가 오르니 공공택지 아파트 인기…분양시장 주축으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데다 상업지구와 학교, 공원 등이 같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9.7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152가구에 1만6000건이 넘는 접수가 몰렸다. 경기 고양창릉지구 역시 S5블록 전용 84㎡에서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개발사업은 일단(一團)의 토지를 활용해 주택건설 및 주거생활이 가능한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주거 단지와 함께 공원, 상업지구, 초중고교 등의 인프라가 구획을 나눠 계획적으로 조성돼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부담도 적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와 체계적인 도시 계획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교통망 확충 개발 계획 등이 많아 추후 시세차익까지도 노릴 만하다"고 전했다. 대우건설·LH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이달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를 사전청약 당첨자(본청약)와 일반에게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로 공급되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지구 A76-2BL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97·142㎡ 총 1524가구 규모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되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동탄호수공원과 장지1호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인접해 있고, GTX-A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 추진 및 2028년 개통 예정인 동탄 트램 208정거장이 단지 앞에 예정되어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0:25: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엔터, AI로 웹툰 숏폼 만든다...3주·200만원→3시간·6만원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AI(인공지능) 기술로 숏폼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카카오엔터는 22일 '헬릭스 숏츠'를 공식 론칭했다.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다. 기존에는 숏츠 한 편 제작에 약 3주의 기간과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됐는데, 헬릭스 숏츠로 3시간여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 가능해졌다. 사용자들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이 담긴 영상을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 입맛에 맞는 웹툰을 추천해 작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는 직관적으로 작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창작자는 더 많은 작품의 효과적인 노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헬릭스 숏츠에는 텍스트 중심 기존 AI와 달리 이미지와 감정까지 정교하게 분석하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웹툰의 ▲대사 ▲표정 ▲컷 구성 ▲말풍선 등을 심층 분석해 줄거리를 요약하고 내레이션을 만들어 낸다. 웹툰 해설 문장은 문자 음성 변환 기술로 구현되며, AI가 스토리 감정선에 따라 컷과 이미지 효과(줌 인, 좌우 삽입 등), 배경 음악을 조합해 몰입감 높은 숏츠를 완성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23년 헬릭스 숏츠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8월 첫 테스트를 실시하고, 같은해 9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냈다. 이어 작년 11월부터 헬릭스 숏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했고, 올 2월을 기점으로 최근 30일 내 웹툰 열람 이력이 있는 전체 사용자에게 헬릭스 숏츠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가운데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숏츠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금년 상반기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람이 검수·편집하는 작업도 전면 자동화해서 제작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0:25:0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울산어린이테마파크, 놀이와 함께하는 조각품 전시회 개최

울산시설공단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는 4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2층 누리마당에서 '놀이와 함께하는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조각 작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테마파크 내 유휴 공간을 창의적인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흥미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는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조각가 최일호, 임영규, 손원이 작가가 참여하며 총 6점의 어린이 맞춤형 야외 조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도록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소재로 제작됐다. 또 전시와 연계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더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하는 점토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10일, 17일, 24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점토를 이용한 조각 작품 만들기, 동물 형상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창작해보는 예술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문화 친화적인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0:24:5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종합심사 실시

경기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앞서 15일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를 김수연, 성훈창, 박춘호, 윤석경, 박소영, 이상훈 의원 등 6명으로 구성하고, 투표를 통해 윤석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첫 회의가 열린 21일에는 박춘호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각 상임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추경예산안이 상정되어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총괄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본예산 대비 1,314억 원이 증액된 2조 93억 원 규모로, 인건비 상승분 등 의무경비와 현안 및 대규모 사업의 투자시기를 고려하여 편성됐다. 윤석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시흥시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시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심사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예결특위의 심사결과보고서는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5-04-22 10:24:1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평택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21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5월 2일까지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사, 28~29일까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의 안건을 심사하고,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기 중 23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한국나노기술원 ▲월곡동 수소충전소 ▲남부복지타운 ▲안중화양지구 건설 현장 ▲평택 아트센터 건립현장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활동을 실시한 후, 5월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 안건 의결로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에 미반영된 필수경비 및 법정경비, 연말 교부된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및 본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세입· 세출 변동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기정예산 대비 1,485억 원(6.11%)이 증가한 2조 5,799억 원으로 상정됐다. 강정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 변경안, 조례안 심사 등 각종 주요 안건 처리와 현장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라고 하며, "자체 사업비 재정 규모가 제한적 상황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예산 편성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시 주요 사업을 살펴보는 현장활동으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며 산불과 화재 예방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4-22 10:23:5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오산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21일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5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도시관리계획 의견제시의 건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첫날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이 진행된다. 이후 조례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소관 위원회별 심사를 통해 시민 복지와 도시 발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개정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안 ▲공공청사 및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등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의정활동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오산시의회는 언제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93회 임시회는 다음 달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 예정이다.

2025-04-22 10:23:39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평택시, 불법 광고물 연중 양성화 실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 문제를 해소하고, 옥외광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불법 광고물 연중 양성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판 등 옥외광고물은 반드시 허가 또는 신고를 마친 후 설치해야 하며, 허가받지 않은 광고물은 안전 점검을 받지 않아 낙하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허가·신고 없이 설치된 광고물은 과태료, 이행강제금 부과, 철거 명령 및 고발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양성화 조치는 무단으로 설치된 간판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해 자진신고와 적법 요건 충족 시, 과태료나 철거 명령 없이 정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종 업종 간 경쟁 과열로 인해 서로 간판 철거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무단 설치된 광고물은 행정처분은 물론 철거비 및 새로운 광고물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까지 부담하게 되는 실정"이라며, "이번 양성화는 이러한 시민 부담을 줄이고, 합법적인 광고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광고물 관련 행정절차를 적극 안내하고, 자진신고 기간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4-22 10:23:2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울산항만공사, 동반성장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울산항만공사(U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성장평가는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 노력과 역할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 등 총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등급 기준은 최우수 96점, 우수 90점, 양호 80점, 보통 70점 이상이다. UPA는 ▲농어촌 상생기금을 통한 어촌 빈집 재생 사업 지원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울산항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ESG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장기 근속·복지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 건강검진 지원 사업, 근로자 자녀 맞춤형 베이킹 클래스 신규 시행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1.39점 상승한 99.24점을 최종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영 UPA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 상생 협력 노력을 통해 지역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지역 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UPA가 유일하다.

2025-04-22 10:22:1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바다미술제' 다대포서 진동하는 물결 주제 개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6년 만에 서부산으로 돌아온 이번 전시는 다대포의 지형과 생태를 기반으로 'Undercurrents - 진동하는 물결'이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김금화, 베르나 피나, 김사라 3명의 공동감독이 예술, 생태, 건축 등 다학제적 관점으로 다대포의 생태를 재해석하고 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 특정적 전시를 기획한다. 2025바다미술제는 2019년 이후 다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과 지역 커뮤니티 협업 등 변화를 통해 다대포 해안을 조명한다. 공동 전시감독들은 다대포 해변, 몰운대, 고우니 생태공원 등을 답사하며 현장 리서치를 진행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특수한 공간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래톱과 넓은 생태계를 가진 고우니 생태공원 그리고 육지와 바다의 변화를 보여주는 몰운대 등이 특징이다. 전시감독들은 다대포를 살아 움직이는 장소로 보고, 작품들이 지형, 감각, 자연 순환과 공명하도록 기획한다. 물, 바람, 모래의 순환과 지형·생태적 특징을 활용한 설치, 조각, 비디오, 주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몰운대 산책로, 다대포 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을 따라 펼쳐져 조류 흐름과 생태계의 역동성, 변화하는 풍경을 감각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미술제 주제인 'Undercurrents - 진동하는 물결'은 바다와 땅 사이 숨겨진 대사 작용과 역동적인 힘을 탐색하며 인간 경험과 연결한다. '밑 물결'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며 인간과 비인간 상호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다대포 해안과 생태, 지역 사회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이번 전시는 바다 저류의 생태적 리듬과 대사 작용이 지역 문화, 관광, 해안 공동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조명하고, 피상적인 인식에 질문을 던진다. 2025바다미술제는 관람을 넘어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완성하는 참여의 장을 지향하며 다대포 해변에서 어린이 워크숍, 작품 연계 워크숍, 토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환경과 관계 맺도록 유도한다. 공동 전시감독들은 다대포 해변의 지형적 특징과 장소 특정적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의 재발견과 감각적 상호 작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구, 습지, 모래사장, 바위로 이뤄진 다대포의 다양한 자연경관과 지질학적 증거는 지역 이야기를 드러내고 전시를 찾는 이들의 인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할 것이다. 1987년 시작된 바다미술제는 부산 바다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 축제로, 대중들이 예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2025-04-22 10:20:2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성대, 갑골문 천자문 판각 프로젝트 중국 전시 개최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기획한 '갑골문 천자문 전통 판각 프로젝트' 제3회 전시가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중국 하남성 안양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중국은상문화학회, 하남성 갑골문연구원, 안양시미술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9회 화하한자절(華夏漢字節)' 공식 행사에 초청돼 진행된다. 안양시는 '갑골문'이 처음 출토된 지역으로, 문자문화 발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전통 천자문을 갑골문 형식으로 재구성한 목판 작품과 고대 도상 문자를 활용한 창작 판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단순 복원이 아닌, 문자 형상 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고대 문자에 담긴 사유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10~11월 부산에서 제1회, 2025년 1~2월 전주에서 제2회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이번 중국 안양 전시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해외 순회 전시다. 특히 부산과 전주 시민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결과물이 중국 주요 문자문화 행사에 소개된다는 점에서, 한국 지역 기반 문화 활동이 동아시아 문자 예술 장으로 확장되는 의미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2025-04-22 10:19:3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