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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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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보는 금감원 조직개편…"사후 제재에서 사전 차단으로"

금융감독원의 이번 조직개편은 특정 업권을 겨냥한 조정이라기보다, 감독 방식 전반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이후 분쟁조정이나 제재로 대응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상품 설계·영업·시장 거래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먼저 포착해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은행, 보험과 가상자산·디지털 금융 전반에서 감독 조직과 기능이 구체적으로 조정됐다. ◆자본시장-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 기능 전면 배치 자본시장 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진 영역이다. 불공정거래와 회계부정이 반복적으로 문제 된 상황을 반영해, 감독 기능이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 점검·상시 감시 체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과 시장 감시, 회계 감독 기능이 전반적으로 보강됐다. 자산운용감독국에는 특별심사팀이 신설돼 펀드 심사 조직이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펀드심사 조직이 공모펀드와 사모·외국계펀드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새로 신설된 특별심사팀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형)를 비롯해 해외 대체투자펀드 등 고위험·고난도 펀드와 외국계 펀드 심사를 전담한다. 고위험 상품과 복잡한 운용 구조를 별도로 떼어 집중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펀드심사1팀은 공모펀드 외 상품 전반에 대한 심사 제도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펀드심사2팀은 사모펀드(PEF) 제도 개선 등 추가 업무 수요 대응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재정비됐다. 펀드 유형과 위험도에 따라 심사 기능을 세분화한 구조다. 시장 감시 기능도 확대됐다. 조사 조직 내 시장정보 분석 기능을 기존 1개 팀에서 1팀·2반 체제로 개편해, 불공정거래 관련 제보 접수와 이상 거래 탐지, 정보 분석 기능을 보다 세분화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과 알고리즘·고빈도 거래 확산 등으로 거래 구조가 복잡해지는 상황을 반영해, 거래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했다. 회계 부문에서도 감독 기능이 보강됐다. 기업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고의적 왜곡을 보다 조기에 포착하고, 회계 문제로 인한 자본시장 신뢰 훼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본시장 감독 전반이 불공정거래·회계부정 대응을 중심으로 재배치된 셈이다. ◆은행-분쟁조정 이관으로 상품·영업·민원 감독 일원화 은행 부문에서는 분쟁조정 기능 이관이 핵심 변화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집중돼 있던 분쟁조정 업무를 은행 감독 부서가 직접 담당하게 되면서, 상품 심사부터 영업 감독, 분쟁조정, 검사로 이어지는 일관된 감독 흐름이 구축된다. 은행 상품과 영업 구조를 가장 잘 아는 감독 부서가 분쟁조정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민원 발생 원인에 대한 판단과 후속 조치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감독 부서와 분쟁조정 부서가 나뉘어 있어 사안 판단과 대응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감독 범위도 건전성 관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 소비자 부담과 직결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대출 구조와 영업 방식 전반을 점검하는 감독 기능이 강화됐다. 금리 산정 방식, 수수료 구조, 상품 설명 과정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기능이 원장 직속의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으로 재편되면서, 은행 감독 역시 개별 부서 차원의 대응을 넘어 금감원 전체 감독 서비스 체계 안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작동하게 된다. ◆보험·가상자산·디지털 금융-신유형 리스크 전담 관리 체계 구축 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감독과 리스크 관리 기능이 세분화됐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상품 감독 조직을 운영하고, 회계 기준 변화 이후 중요성이 커진 계리 리스크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보험 상품의 구조와 가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동하지 않는지를 상시 점검하는 체계다. 가상자산과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조직 보강이 이뤄졌다. 가상자산 관련 제도 변화에 대비해 전담 태스크포스가 운영되며, 거래 구조와 영업 관행, 이용자 보호 측면을 함께 점검한다. 전통 금융과 달리 변동성이 크고 제도화가 진행 중인 영역인 만큼,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지털 금융 전반에서는 해킹, 개인정보 유출, 전산 장애 등 디지털·사이버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AI와 신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을 반영해, 기술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소를 상시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감독 체계를 정비했다. 불법 사금융과 조직적 금융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추진하는 전담 조직과 금융범죄 정보 분석 기능도 신설됐다. 금융 범죄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감독과 수사 대응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2025-12-22 10:0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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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체제 첫 조직개편…금감원 감독체계, 소비자보호 축으로 재설계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를 조직 운영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리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분쟁조정과 민원 대응에 머물던 기존 소비자보호 기능을 감독·검사 전반으로 확장해, 사후 대응 중심이던 감독 방식을 사전예방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면 조직개편으로, 이 원장이 강조해온 '소비자 보호 최우선' 기조가 조직 형태로 구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원을 금감원에서 분리해 독립기구로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이 거셌던 점을 고려해, 외부 분리 대신 내부 재편을 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보호 기능을 금감원 밖으로 떼어내기보다는, 금감원 내부에서 위상을 대폭 강화해 감독 기능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방향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분리' 대신 '내부 집중'…이찬진의 선택은 사전예방형 감독 조직개편의 핵심은 소비자보호 기능을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으로 격상한 점이다. 기존처럼 소비자보호를 하나의 기능 영역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감독·검사·제도 전반을 소비자 관점에서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로 재편했다. 이찬진 원장은 취임 이후 "소비자 보호는 민원 처리 차원이 아니라 감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금감원은 그동안 소비자보호 업무가 분쟁조정과 사후 민원 처리에 치우쳐 있었다는 내부 평가를 반영해, 상품 설계·제조 단계부터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를 감독·검사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되 감독 기능과 분리하지 않고, 감독 전반의 기준값으로 삼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이다. 분쟁조정 기능을 각 업권 감독국으로 이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품을 심사·감독하는 부서가 분쟁조정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 소비자 피해 사례가 감독 과정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운영과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는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소비자보호 강화로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선을 그었다.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감독은 상충 관계가 아니라, 건전한 영업 관행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이라는 설명이다.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완전판매나 과도한 영업 행위는 중장기적으로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이재명 정부 기조와 궤 같이…민생·공공성 강조한 감독 재설계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민생금융 범죄 대응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소비자 피해를 사후적으로 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독 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방향은 정부가 내세운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 질서'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생금융 범죄 대응 기능도 강화됐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보험사기 등 민생 금융 범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아울러 최신 범죄 수법과 동향을 분석·관리하는 전담 조직도 새로 꾸렸다. 다만 특사경 도입이 곧바로 금감원의 '수사 권한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계 부처 협의와 법적 근거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범죄 정보 분석과 수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제도적 여건이 갖춰질 경우 역할 확대를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 건전성 감독, 민생금융 범죄 대응을 분리된 기능이 아니라 하나의 감독 흐름으로 연결해 감독 체계 전반을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10:0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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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유동화법 개정 효과 본격화"…예탁결제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 전면 개방

자산유동화법 개정에 따라 유동화증권 정보공개가 대폭 확대되면서, 유동화증권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개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기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하고, 지난해 1월 12일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개정법은 자산유동화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를 새롭게 도입했다. 개정 법령에 따라 유동화전문회사 등은 유동화증권 발행 시 발행내역, 자산유동화계획, 의무보유 내역, 신용보강 관련 사항 등을 예탁결제원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유동화증권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e-SAFE(이-세이프)'와 투자자·시장에 정보를 제공하는 'SEIBro(세이브로)'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는 SEIBro를 통해 유동화증권의 발행, 공시, 매매, 신용평가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금융당국은 위험보유 의무(5%) 이행 여부 등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실제 운영 현황을 보면, 법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증권사 25곳, 은행 4곳, 주택금융공사와 부동산신탁회사 등 기타 기관 17곳 등 총 46개 기관이 시스템에 참여했다. 이들 참가자가 등록한 유동화증권 발행내역은 총 3341건으로, 이 가운데 등록유동화는 196건, 비등록유동화는 3145건에 달한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금융당국의 자산유동화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추진됐다. 예탁결제원은 2021년 1월 통합정보시스템을 처음 구축했으나, 이후 공시 연계 확대와 신용보강·기초자산 분류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면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자산유동화법 개정으로 실물발행·해외발행 유동화증권까지 정보공개 대상이 확대되자, 발행내역과 의무보유 내역을 입력·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예탁결제원은 제도 안착을 위해 법령 제·개정 지원과 함께 시스템 개발, 참가자 안내를 병행했다. 금융위원회 법 개정 실무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하위 법령과 감독규정 정비를 지원했고, 유동화증권 정보의 수집·관리·공개 절차를 규정한 내부 업무규정도 제정했다. 아울러 신용보강 및 기초자산 분류체계를 세분화하고, 위험보유 의무 감독을 위한 신규 기능을 시스템에 반영했다.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설명회와 사전 테스트도 진행됐다. 예탁결제원은 총 네 차례 설명회를 열어 제도 변경 사항과 시스템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실무 혼선을 최소화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투자자는 분산돼 있던 유동화증권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금융당국은 발행 현황과 위험요인을 보다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합정보시스템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과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2 09:59: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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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권 제안 '통일교 특검' 수용 의사… "여야 예외없이 포함하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제안한 '통일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통일교가 얼마나 연루됐는지, 여야 관계없이 수사하자는 입장이다. 다만 '통일교 특검법' 뿐 아니라 '2차 종합특검법'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이 협상에 나서면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8일 김건희특검이 종료됨과 동시에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면서 "통일교 특검은 못 받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채해병 특검은 사건의 핵심인 구명로비 의혹이 밝혀지지 않았고, 김건희특검은 양평고속도로·공천비리·윤석열의 선거법 위반 의혹 등 국정농단 의혹의 절반 이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내란특검은 성과를 냈으나 '노상원 수첩'의 수거 대상을 누가 불러줬고, 누가 최초 기획했는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종합특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억지로 주장하고 있다"며 "종합 특검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자는 취지라 통일교 특검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발언을 이어받은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특정 종교단체의 정교유착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측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됐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범죄 혐의는 하나하나가 무겁다. 특히 윤석열·김건희와 통일교의 연결고리는 비정상적이고 불법 청탁을 넘어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교유착이) 실제 국정농단으로 이어졌다면 책임의 무게는 훨씬 커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지금까지는 수사가 시작됐느니 (특검 수사를 통해) 엄정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자중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뭔가 착각한 것 같다. 마치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아마 내심으로는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모양이다. 인내를 회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통일교에 대한 특검,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밝혀보자"며 "정교유착으로 불법 로비와 영향력 행사까지 모두 특검 대상에 포함해 철저히 밝혀보자"고 역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교유착은 헌법질서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위반한 정당은 해산 대상이 되고, 관련자는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헌법 위반이든, 형법 위반이든, 성역 없이 발본색원하자. 대신 제발 민생법안 좀 함께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추가 발언을 통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최대한 빨리 만날 것을 제안한다"며 "오늘 오전에라도 만나자.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도 "국민의힘이 염원하던 통일교 특검을 수용했으니, 송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 제안에 응답하길 바란다"며 "본인들이 원하는 통일교 특검을 하게 됐으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명분도 사라졌다. 본인들이 낸 법안을 본인들이 반대하는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를 끝내야 한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22 09:56: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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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 현실화…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7만2270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23만8372세대)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8만 153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11만2184세대)보다 28% 가량 줄었다. 특히 서울은 2025년보다 48% 적은 1만 6412세대가 입주한다. 이 중 대부분인 1만4257세대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이다. 경기는 평택, 이천, 파주, 의왕 등 위주로 5만361세대,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1만4761세대가 입주한다. 지방 역시 2025년 12만6188세대에서 2026년 9만736세대로 약 28%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 13만여 세대에 크게 못미친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5155세대 ▲은평구 2451 세대 ▲송파구 2088세대 ▲강서구 1066세대 ▲동대문구 837세대 등의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총 32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완료되는 대규모 사업장들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서초구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4세대)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세대)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은평구에서는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평택(8012세대) ▲이천(6074세대) ▲파주(3822세대) ▲의왕(3813세대) ▲화성(3259세대) 등 기존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총 19개 단지, 1만4761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총 9만 736세대, 137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입주물량이 감소했지만 지역별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부산은 1만4465세대로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다소 늘어난다. 남구가 6335세대로 가장 많고 ▲강서구 3159세대 ▲부산진구 1819세대 ▲수영구 1233세대 등이다. 충남은 1만 294세대로 물량이 소폭 줄었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세대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일률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지역별로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또 "입주물량 축소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왔으며, 전세시장과 실수요 중심의 매매시장에서도 수요 조정과 가격 변화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2 09:5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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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정시 접수…“공통원서·통합회원 가입 미리 준비해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대입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를 활용해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완료해 둘 것을 당부했다. 22일 대교협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전문대학은 29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험생들은 정시 원서접수 기간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 여부와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를 활용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수시모집 당시 작성한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공통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수험생은 정시 원서접수 전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통합회원 가입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가능하며,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대행사를 통해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공통원서는 통합회원 ID로 로그인해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 등을 입력해 작성한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는 여러 대학 지원 시 반복 활용할 수 있으며, 수정 후 제출도 가능하다. 다만 공통원서를 수정한 뒤에는 반드시 '내보내기' 기능을 눌러야 다른 대행사에서도 수정 내용이 반영된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 시점에 접속자가 몰릴 경우 원서 작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이 미리 자신의 컴퓨터 환경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크롬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고, 공개된 장소의 PC 사용으로 인한 프로그램 설치 오류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대교협은 2026학년도 정시모집과 관련해 학생부 온라인 개인 신청 대상자 중 온라인으로 학생부를 제출하려는 경우,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04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고등학교 졸업자이며, 학생부 온라인 개인 신청 기간은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은 학생부 온라인 개인 신청 시스템에서 기간 내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대교협은 대입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2026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포털에서는 전년도 입시결과와 성적산출 서비스를 활용해 지원 가능 대학을 진단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담과 유튜브 '대학어디가TV' 등을 통해 대입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대교협은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입상담센터를 통해 집중상담도 실시한다.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500명의 대입상담교사단이 참여하는 정시 집중상담은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2 09:43: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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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연내 환매대금 받으려면 24일까지 신청해야"

연내 환매대금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국내주식형·국내주식혼합형 펀드 투자자는 오는 24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연말 폐장하고, 12월 31일 휴장 후 내년 1월 2일 개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환매 처리 일정이 순연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환매대금을 지급받아 사용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집합투자규약상 주식 편입 비율이 50%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와 국내주식혼합형펀드는 24일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할 경우, 26일 공시되는 기준가격을 적용받아 30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반면 기준시간인 오후 3시 30분을 넘겨 환매를 신청하면 '장 마감 후 거래(Late Trading)' 제도에 따라 29일 공시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이 역시 환매대금 지급일은 30일이다. 환매 신청 시점에 따라 적용 기준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해외투자펀드 등 일부 펀드의 경우 개별 집합투자규약에 따라 환매 처리 방식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내 환매대금 인출이 필요한 투자자는 반드시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사전에 문의해 정확한 환매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09:4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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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MIT·카이스트·연세대와 웰니스 기술 연구나서

MIT 미디어랩 가입…웰니스 솔루션 개발 역량 강화등 딥러닝 기반으로 '실내 유해가스 5종 판별 기술' 개발 SK인텔릭스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융합기술 연구소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 카이스트(KAIST), 연세대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웰니스 기술 연구에 나선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MIT 미디어랩에 가입하며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확보하고 사용자 중심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AI, 건강, 웰빙의 교차점에 있는 유망 분야를 미디어랩과 함께 발굴하고 조기 감지 및 맞춤형 모니터링 기술 등 미래 웰니스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추진한 '딥러닝 기반 실내 유해가스 5종 판별 기술 개발'이 최근 성과를 냈다. 포름알데히드, 황화수소, 암모니아,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실내 유해가스 5종을 정밀하게 감지·구분하는데 성공했으며, 방향제 등 비유해성 가스에 대해서도 높은 정확도로 판별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의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린 결과를 확보했다. 연세대 김태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도 마무리 단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했다.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에어 솔루션과 고정형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 및 청정 시간 등을 비교·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정량적 성능 지표를 확보하며, 이동형 에어 솔루션의 효율성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SK인텔릭스는 해당 분석 결과를 향후 제품 설계와 공기청정 기술 고도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MIT 미디어랩과 국내 유수의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웰니스 기술의 효과성과 차별성을 강화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산학 협력이 향후 웰니스 로보틱스 분야의 혁신적 성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나무엑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2 09: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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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김민재까지 쓰러졌다…뮌헨·대표팀 동시에 비상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소속팀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분데스리가 소식을 전하는 리가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를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치아 문제와 함께 근육 부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뮌헨은 또 한 명의 선수를 잃게 됐다"며 김민재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콘라트 라이머 등 핵심 자원들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을 강점으로 하는 김민재에게 근육 부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김민재의 이탈로 뱅상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에서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제한적인 선택지만 남게 됐다"고 분석했다. 수비 멀티 자원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측면 기용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행히 뮌헨은 하이덴하임과의 원정을 끝으로 2025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내년 1월 중순 볼프스부르크전까지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가며, 김민재를 포함한 부상자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문제는 대표팀이다. 최근 공격의 핵심인 이강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이 확정된 상황에서, 수비의 중심축인 김민재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대표팀 전력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재활 기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근육 부상 특성상 재발 위험이 높아 복귀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던 김민재가 복귀 후 곧바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뮌헨과 대표팀 모두 김민재의 회복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의 복귀 시점에 따라 후반기 수비 구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불안한 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5-12-22 09:35:2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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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관왕·상금 100만 달러·승률 94.8%…안세영, 배드민턴 역사 다시 썼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쏟아내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시즌 11관왕,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승률 94.8%까지. 안세영의 2025시즌은 그 자체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홈 팬들 앞에서 치러진 결승이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11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수치다. 더불어 올 시즌 누적 상금이 100만 달러(약 14억 8천만 원)를 넘어서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경기력 역시 숫자로 증명됐다. 안세영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73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기록했다. 이는 린단(2011년·92.75%), 리충웨이(2010년·92.75%), 빅토르 악셀센(2022년·94.44%)을 모두 넘어선 남녀 통틀어 최고 승률이다. 결승전 내용 또한 압도적이었다. 1게임 초반 열세를 딛고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3게임에서 7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막판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불편한 몸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안세영의 눈부신 기록은 이제 일상에 가깝다"며 "중국 선수들은 더 이상 그의 진정한 라이벌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자 선수로서 남자 단식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사례는 안세영이 처음"이라며 그의 야망과 자신감을 높이 평가했다. 시나스포츠는 또 "안세영의 플레이는 이미 남자 단식 톱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여자 단식 역사 속 전설들조차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일 정도"라고 극찬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까지 노리고 있다. 기록과 한계를 동시에 넘어서는 안세영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5-12-22 09:28:5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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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2026년 예산 1조1천568억 원 확정…본예산 1조 원 시대

달성군은 지난 19일 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을 총 1조1천568억 원 규모로 확정하고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9천568억 원보다 20.9퍼센트 증가한 규모다. 달성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27만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한편, 민선8기 핵심 정책과 주요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24시간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에 4억 원, 어린이집 영어 전담교사 배치에 15억 원, 영어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38억 원을 편성했다.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7억 원, 인재양성 지원 9억 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과학창의학교 운영 4억 원, 달성교육재단 출연금 31억 원 등 교육 분야에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억 원, 중소기업 안정자금 18억 원, 기술보증기금 출연 10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19억 원을 편성했다. 구지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는 37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고용 안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농민수당 38억 원을 처음 편성했다. 벼 재배농가 지원 15억 원, 농식품바우처 10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4억 원을 비롯해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9억 원, 농산물 판매 박스 지원 16억 원, 농특산물 쇼핑몰 지원 3억 원 등을 반영해 농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한다. 복지와 건강 분야에서는 응급의료기관 지원 12억 원, 이동건강버스 운영 7천700만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08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등 각종 수당 39억 원을 편성했다. 여성문화센터와 가족센터 운영 45억 원, 장애인복지관과 주간보호센터 운영 33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운영 42억 원, 다문화가족 지원 3억 원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과학관공원 리뉴얼 사업 150억 원, 화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0억 원, 가창면민복지회관 건립 120억 원을 편성했다. 구지문화복합센터와 달성 비슬도서관, 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도 반영해 생활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포천 하천재해예방사업 63억 원,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28억 원, 설화마을 도시재생사업 16억 원, 현풍 만사현통 조성 사업 16억 원, 논공 다다촌 거점공간 조성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달창저수지 둘레길과 수변공원 개발 45억 원, 옥포광장 리모델링 18억 원, 용연저수지 수변 둘레길 조성 33억 원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재해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 60억 원, 화원유원지 관광지 조성 8억 원,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 57억 원, 비슬산 유스호스텔 증축 20억 원, 육신사 관광테마길 조성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종합스포츠파크 국민센터 보수 30억 원, 화원 테니스장 개선 10억 원, 논공군민운동장과 축구장·테니스장 정비 사업도 반영됐다. 지역 균형발전과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6억8천만 원,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69억 원, 도시계획도로와 도로 정비 576억 원, 농로와 용·배수로 정비 64억 원, 소하천 정비 13억 원을 배정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2026년 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달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21: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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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개최…올해 10조 원 돌파

경북도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한 해 동안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군, 유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업 부문 수상 기업은 모두 7개사로, 대상은 ㈜피엔티(구미), 우수상은 ㈜삼양컴텍(구미), ㈜디알젬(김천), ㈜동일오토모티브(칠곡), 특별상은 지멘스헬시니어스㈜(포항), ㈜대림프라콘(김천), 한국동서발전㈜(영주)에 각각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피엔티는 2024년 매출 1조35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장비 전문 기업으로, 같은 해 3월 1천억 원 규모의 양극활물질과 배터리셀 제조 설비 투자 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957억 원을 실제 투자했다. 이차전지 전극 제조 장비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장비 설계와 제조, 납품은 물론 LFP 배터리 셀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삼양컴텍은 국내 최초 개인방호 시스템을 개발한 방산 전문 기업으로,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경북도와 구미시와 총 626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분야 MOU를 체결했다. 자체 기술연구소와 소재연구소 구축을 통해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원자력과 반도체 공정 등 신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디알젬은 2003년 설립된 엑스선 촬영 장치 전문 제조 기업으로, 2021년 김천시와 24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한 뒤 총 249억 원을 투자해 2023년 9월 연간 1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첨단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2023년 매출 1천105억 원, 수출 1천18억 원을 기록하며 수출 주도형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동일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2023년부터 총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축 공장을 준공했다. 지역 건설업과 기계 설치업체 매출 증가와 함께 자재 조달과 물류를 지역 업체를 통해 진행하며 간접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별상을 받은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2025년 8월 경북도와 포항시와 210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 MOU를 체결했다. 2028년까지 포항테크노파크에 제2공장을 설립해 연간 생산량을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림프라콘은 PET 용기 전문 제조업체로, 2021년 김천시와 200억 원 규모의 MOU 체결 이후 신기술 포장용기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6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9월 영주시와 1조2천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해 2035년까지 500메가와트급 수소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지원금 174억 원과 지방세수 1천8억 원 증가, 고용 유발 1만 명 등 총 2조3천46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군 부문 대상은 구미시와 영주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구미시는 LG이노텍과 루미엔, 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총 4조1천30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었고, 영주시는 한국동서발전과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의성군은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포항시와 영천시, 장려상은 경주시와 예천군이 각각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구미시 조일영 주무관과 영주시 남승재 주무관이 받았으며, 우수상 2명과 장려상 2명도 함께 선정됐다. 경북도는 수출과 내수 위축, 건설 투자 감소, 고용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올해 12월 현재 10조1천26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9조 원을 초과한 성과로, 민선8기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40조2천억 원으로 목표치 35조 원을 넘어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고금리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근로자, 도와 시군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APEC 성공 개최로 확보한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20:5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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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등 12건 국보·보물 지정

경북도는 19일 자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등 모두 12건의 문화유산이 국보·보물 등으로 새롭게 지정되거나 승격됐다고 밝혔다. 특히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의 국보 승격은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국가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경북도가 보유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190자의 명문을 통해 건립 시기와 조성 과정, 당시 사회상까지 확인할 수 있어 고려 석탑 편년의 기준 자료로 평가된다. 2단 기단과 5층 탑신, 상륜부로 구성돼 있으며, 십이지신상과 팔부중상, 금강역사상 등 불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도상과 뛰어난 장엄 장식을 갖췄다. 상층으로 갈수록 안정감 있는 비례와 정제된 조형미를 보여주며, 고려 전기 석조 기술과 불교미술의 수준을 잘 드러내고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청못, 청제 인근에 세워진 두 기의 자연석 비석으로, 받침돌과 덮개돌 없이 비문을 새긴 청제축조·수리비와 청제중립비로 구성돼 있다. 536년 축조, 798년 수리, 1688년 중립 등 세 시기에 걸친 기록을 통해 자연재해를 극복한 토목 기술과 국가 차원의 제방 관리·보고 체계를 보여준다. 신라 고유의 예스럽고 소박한 서풍을 계승한 서체와 비교적 양호한 판독 상태, 조성 이래 원위치 보존이라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지정으로 올해 경북도에서는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승격됐으며, 안동 광흥사 응진전과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이 보물로 지정됐다. 또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과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안동 고산정 일원은 명승으로, 칠곡 구 왜관성당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은 경북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와 함께 도민과 국민 모두가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활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보 승격을 통해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려시대 불교 석조 문화유산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으며, 경북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핵심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22 09:20:2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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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기 출범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2025년도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1기 공공의료 정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단 2기를 출범해 협력체계를 지속·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추진단 1기의 주요 성과로 전문의 인력 지원과 임상 실무 교육, 의료 질 향상 활동, 응급의료 대응 체계 강화 등을 보고하고, 울릉군 응급의료 체계 강화 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은 지역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청취하기 위해 경북을 방문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들은 항상 의사 수가 적고 상급 병원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공공의료 중 응급실은 최소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마다 국가가 책임지고 구축해야 한다"며 "최근 지역의사제를 기반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경북과 전남에 먼저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내년도 국정과제 가운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공공의료 강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의사제 등 제도적 기반은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행 가능하고 효율적인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은 추진단 2기를 통해 공공과 민간, 대학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경북형 공공의료 모델을 한층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진단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필수의료 기반을 구축해 온 경북형 공공의료 협력 모델"이라며 "2기 추진단에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와 응급 대응 체계 강화, 의료 취약지역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20: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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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 극복과 혁신적 재창조에 총력

경북도는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2차 피해 예방부터 임업인 지원, 산림과 마을 재건, 산불 관리 체계 개선까지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복구·재건 대책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조치와 항구 복구 사업을 병행했다. 생활권 피해가 우려되는 64개소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토사 유출 우려지 238개소에는 81억 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총 500억 원 규모의 산사태 예방 사업을 345개소에서 추진해 산지사방과 계류 보전, 사방댐 설치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진도율은 63퍼센트다. 위험목 제거 사업도 250개소를 대상으로 총 1천136억 원을 투입해 111개소를 완료하는 등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2026년 6월까지 산사태 예방 사업을, 같은 해 12월까지 위험목 제거 사업을 마무리해 산불 피해 지역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산불로 생계 기반을 상실한 임업인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도 이뤄졌다. 경북도는 산림작물 복구 4천102건에 352억 원을 지원했으며, 산림시설 복구 지원율은 35퍼센트에서 45퍼센트로, 산림작물 대파대 지원율은 50퍼센트에서 100퍼센트로 상향했다. 조경수와 밤, 떫은감, 산채류 등 8개 주요 산림작물의 대파대 단가도 최대 4.3배까지 현실화했다. 기존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송이 피해 임가를 위해서는 특별위로금 24억 원을 포함해 송이 대체작물 조성 사업비 326억 원, 민간 기부금 121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2026년 산불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산림사업 우선 지원과 임업 경영 기반 복구 400억 원 투입, 산림시설과 산림작물 복구 지원 대상과 범위 확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를 단순 복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림 소득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 점곡면 일원 약 500헥타르 규모로 특구 지정을 추진해 목재 생산림 조성과 지역 특화 임산물 단지, 산림소득 경관 벨트, 대단위 밀원식물 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산주 설명회를 통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산주 동의도 지속적으로 확보되고 있어 내년도 특구 지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24개 마을을 대상으로는 총 1천635억 원 규모의 마을 재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청송 달기약수터와 영덕 노물리·석리 일원은 국토교통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 3월까지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승인 이후 2026년 말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안동과 의성, 청송 등 5개 지구에서는 행정안전부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과 의성, 청송, 영덕 등 17개 지구에는 특별교부세 등 285억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예방과 대응, 진화를 아우르는 산불 관리 체계도 전면 개선했다.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사업을 대폭 확대해 목표 대비 169퍼센트의 실적을 달성했고, 정보통신기술 기반 산불 감시 플랫폼과 인공지능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와 야간·악천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권역별 산불 대응센터 7개소를 신설·운영하고, 산불 진화 헬기 5대를 초기 단계에 집중 투입하는 초동 진화 체계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불 재난 예방·대응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산불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1월부터 산불 특별법이 시행되는 만큼 피해 복구와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건을 추진하고,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09:19:49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