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혜정 대금 연주가 "국악도 대중이 함께 들어야"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을 명곡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창작 국악을 연주해 활성화 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혜정(32·여) 씨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임혜정씨는 유럽, 미국, 싱가폴, 베트남, 인도, 필리핀, 태국, 대만 문화교류연주와 한국문화원 초청 연주에 다수 참여한 대금 연주가다. 대금은 부드러운 저음부터 맑고 장쾌한 고음까지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 음악의 중심을 잡는 선율역할과 다채로운 멜로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임 연주가는 대금에 대해 "관악기는 연주자의 호흡과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악기이기 때문에 떨리는 숨결까지 표현이 된다"며 "연주자마다 소리를 내는 방식이 다르고, 그 차이가 음악의 개성이 된다"고 말했다. ◆ 묻혀 있던 가락을 다시 무대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을 묻자 임 연주가는 주저없이 지난 7월 국립국악원에서 한 '지: 금(知笒)'이란 주제의 독주회를 꼽았다. ‘지ː금 知笒’은 ‘알 지(知)’와 ‘대금 금(笒)’을 결합한 말로, 지금 이 시대의 시선으로 대금을 바라보고, 그 소리와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연 독주회다. 임 연주가는 "2020년에는 창작 곡만으로 채웠지만, 올해는 달랐다"며 "민속악 장르를 공부하고 묻혀져 있는 원석 같은 곡, 한 번만 연주되고 안된 곡 등을 찾아 대중과 전공생 후배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 독주회는 서용석 대금산조 가락을 45분 길이의 긴 산조로, 1980년대 서용석(대금)과 강정숙(가야금)이 함께 녹음한 산조 병주를 복원·연주한 것이 핵심이다. 과거 영상 자료를 참고해 산조 합주에서 정형화되지 않았던 가락을 다시 살피고, 형태로 재구성했다. ◆ "느껴지는 연주" 임 연주가의 연주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된 공연은 4년간 호주와 교류하며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호주의 '레스트리스 댄스 시어터'와 한국의 '29동 댄스 시어터'의 안무, 그리고 KMP의 창작 음악이 더해졌다. 호주의 레스트리스 댄스시어터와 한국의 29동 댄스시어터는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 시대의 감각과 질문을 몸으로 탐구하는 무용단체다 임 연주가는 "2020년도와 2021년도는 코로나19로 줌(Zoom)을 통해 회의했다"며 "안무를 짜면 그에 맞춰 창작곡을 더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영어 통역과 한국어 통역, 수화 통역이 함께해 늦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임 연주가는 2022년과 2023년의 현장공연에서 보여지는 연주보다 느껴지는 연주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 애들레이드 공연에 장애, 비장애 등 다양한 관객이 오셨는데, 한 시각장애인이 '악기의 울림이 몸을 타고 느껴졌다'고 말해주셨다"며 "'보여지는 것을 떠나서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 한국문화의 확장, 현장에서 체감 임 연주가는 해외 문화교류연주와 한국문화원 초청 연주를 통해 한국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 나갈수록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며 "과거에는 낯설어하거나 거리감을 두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제는 먼저 다가와 질문을 건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임 연주가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학업과 언어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음악과 문화를 계기로 한국 대학에 진학하려는 외국 학생들도 늘고 있고,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는 분들도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통역이 꼭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본적인 대화는 한국어로 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임 연주가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국악을 포함한 한국 전통예술 전반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는 한국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호감과 이해가 형성돼 있다"며 "그 위에서 국악을 소개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느낀다"고 했다. ◆ 창작국악의 기본은 '전통' 임 연주가는 올해의 목표와 창작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전통'이란 단어를 꺼냈다. 창작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의 환경이 반갑지만, 그만큼 기본이 되는 전통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병행되길 바란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전통은 고수해야 할 것이고, 계승해야 할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곧이곧대로만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전통을 충분히 공부한 뒤에 창작으로 가야, 그 음악도 오래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연주가는 창작 국악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했다고 보았다. 이미 서양음악의 어법을 차용한 대중적인 창작곡은 많지만, 대금 독주 창작 음악 레퍼토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세대의 연주자들이 '꺼내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임 연주가는 앞으로 국악을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하는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국악도 전문가들 외에도 대중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보여지는 국악이 아니라 경험하는 국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2-21 11:06:3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내신 부담에 자사고 인기 줄고, 문이과 통합에 외고·국제고 몰렸다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원서접수 결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선호도는 뚜렷하게 하락한 반면 외국어고와 국제고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5년 새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내신 부담과 진학 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이 고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이 지난 17일까지 마감된 2026학년도 원서접수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442명, 10.1% 감소했다. 전국단위 10개 자사고 지원자는 490명, 10.4% 줄었고, 지역단위 22개 자사고 역시 952명, 10.0% 감소했다. 경쟁률도 동반 하락해 전국단위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63대 1로 1.82대 1이던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지역단위 자사고는 1.09대 1로 전년 1.21대 1에서 하락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서는 하나고가 2.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외대부고 2.31대 1 △현대청운고 1.79대 1 순이었으나, 이들 학교 역시 전년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지역단위 자사고의 경우 미달 학교가 확대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권 14개 지역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06대 1로 전년(1.17대 1)보다 낮아졌고, 지원자 수는 604명, 9.4% 감소했다. △이화여고 1.45대 1(전년 1.74대 1) △신일고 1.34대 1(1.11대 1) △배재고 1.30대 1( 1.41대 1) 순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휘문고 0.50대 1(0.67대 1) △경희고 0.77대 1(0.85대 1)로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고, 세화여고 0.85대 1(1.06대 1)와 양정고 0.86대 1(1.09대 1)도 2026학년도 미달에 그쳤다. 경인권 자사고 역시 하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인천포스코고는 1.60대 1, 안산동산고는 0.78대 1로 모두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졌고, 2개 학교 평균 경쟁률은 1.11대 1로 전년 1.33대 1에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32명, 16.6% 감소했다. 지방권 6개 지역 자사고도 평균 경쟁률이 1.16대 1로 전년 1.28대 1보다 낮아졌으며, △대전대신고 1.38대 1 △대구계성고 1.3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지만, 부일외고와 대전대성고는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36개 외고·국제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436명, 4.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외고는 432명, 5.6% 늘었고 국제고는 4명, 0.2% 증가했다. 경쟁률은 외고 평균 1.47대 1로 전년 1.39대 1보다 상승했고, 국제고는 1.87대 1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고·국제고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1.06대 1에서 △2023학년도 1.24대 1 △2024학년도 1.41대 1 △2025학년도 1.47대 1 △2026학년도 1.54대 1로 5년 연속 상승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권 외고는 평균 경쟁률 1.60대 1로 전년 1.49대 1보다 높아졌다. △명덕외고 1.79대 1(전년 1.94대 1) △대일외고 1.68대 1(1.56대 1) △대원외고 1.62대 1(1.47대 1) △이화외고 1.60대 1(1.19대 1) 순이었으며, 특히 이화외고는 지원자 수가 61명, 34.1% 증가했고 서울외고도 지원자 수가 92명, 36.4% 늘며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경인권에서는 △수원외고 1.89대 1 △성남외고 1.74대 1 △동두천외고 1.51대 1 순으로 나타났고, 10개 외고 평균 경쟁률은 1.41대 1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지방권 외고 역시 △부산외고 1.91대 1 △충남외고 1.59대 1 △해외고 1.58대 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을 기록했다. 국제고는 서울국제고 2.12대 1을 비롯해 △고양국제고 2.22대 1 △동탄국제고 2.01대 1 △세종국제고 1.69대 1 등으로 지역별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률을 유지했다. 종로학원은 자사고 지원 감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에 따른 부담을 꼽았다. 상위 10% 이내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자사고 재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원을 꺼리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에반해 외고와 국제고는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완전통합이 적용되면서 기존 문과 중심 진학 구조를 넘어 의대와 이공계 대학 진학까지 문호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고와 명문 일반고가 이과 중심으로 편성·운영되는 흐름 속에서, 문과 성향 학생들이 외고와 국제고를 선택하는 경향도 함께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고입 결과는 2028 대입 개편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내신 부담과 진학 구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에 대한 부담이, 외고·국제고는 문이과 완전통합에 따른 진학 선택지 확대 기대가 지원 흐름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1 10:52:4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단독] 무신사, 중고거래에 ‘생성형 AI’ 모델 입힌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AI 모델 기능 도입에 나섰다. 중고거래 서비스인 '무신사 유즈드'에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통해 제품정보 부재 해결에 나선다. 최근 무신사는 회사 차원에서 AI 에이전트로 '구글 제미나이 프로'를 지원하는 등 AI 기술 강화 및 협업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8월 '무신사 유즈드' 론칭 시점부터 AI 피팅 기술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 내에서 AI 모델이 해당 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구현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무신사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AI 모델의 자연스러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AI 피팅 적용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AI 모델을 도입한 건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새 상품과 다르게 중고 상품은 전문적인 룩북이나 착용샷이 존재하지 않아 고객이 실제 입었을 때 느낌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AI 기술로 실제 착용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고객의 직관적인 구매 결정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생성 이미지 검수 합격률은 90%를 초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혹시 모를 부자연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는 담당 인력이 직접 이미지를 확인하는 등 수동 검수 과정을 거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도를 두고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보단 상품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고 제품에도 AI 피팅 이미지를 적용해 신상품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신상품에 AI 모델을 적용했다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소비자의 반감을 살 여지가 크지만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상품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를 '보완적 정보'로 받아들여 거부감이 덜하고, 오히려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모델 특유의 이질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인데도 신경 썼네'라는 긍정적 반응과 'AI라 대충 처리했네'라는 부정적 인식이 공존할 수 있다"며 "AI 피팅임을 명확히 고지하고, 실제 착용 핏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음을 투명하게 알려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무신사는 사진 내에 AI로 제작한 이미지라는 걸 고지하고 있다. 기술 도입 효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는 론칭 3개월 새 4만명에 육박했으며, 지난 11월 기준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 거래액은 30% 이상 급증했다. 등록된 상품 수 역시 13만개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직군은 클로드·커서 등 AI 툴을 활용해 코드 생성 및 분석 효율을 높이고, 기획·디자인 직군은 패션 빅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도입했다. 또한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를 개최해 협업 방식을 실험하고, 백엔드·머신러닝(ML) 등 테크 직군 채용을 상시 진행하며 기술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경험(CX) 혁신도 눈에 띈다. 무신사는 최근 구글과 손잡고 앱 내에 'AI 포토부스'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를 탑재해 '미래의 자녀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인 필터 기능을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다. 앞서 구글의 동영상 생성 툴 '비오(Veo)'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플랫폼 내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5-12-21 10:36:0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게임업계 ESG 경영,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열쇠로

국내 ESG(또는 지속가능성 공시) 공시 의무화 시점이 2026년 이후로 연기됐지만, 이는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의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 중인 만큼, 기업들에 ESG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생존 과제가 됐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컴투스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OM2US PLUS'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빅5' 게임사 모두 ESG 리포트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 5개사는 올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게임업계는 제조 업종에 비해 ESG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올해 '지스타(G-STAR)' 현장에서 확인한 업계의 목소리는 달랐다. 게임사들은 단순히 기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핵심 자산인 게임 IP(지식재산권)를 ESG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데브시스터즈가 국가유산청과 협업한 '쿠키런-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이 있다. 이러한 시도는 게임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문화유산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서비스의 핵심인 디지털 윤리 및 책임 강화도 중요한 축이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와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등 규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게임사들은 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사내 가이드라인 제정 및 통합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크래프톤은 확률형 아이템 운영에 대한 체계적 가이드라인 수립했다. 이는 단순히 법적 규제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 유저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경영적 결단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과 정보보호를 ESG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전환 현황을 공개하면서 'AI 네이티브 컴퍼니' 비전 선포 및 사업 전환 현황을 공개했고,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CBPR) 인증 획득을 강조했다.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는 미래 게임 산업의 성패를 가를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다. 이를 ESG 보고서의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영리한 행보라 할 수 있다. 물론 게임사들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탄소배출 관리, 에니지 효율화 등을 포함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게이밍', ESG 관련 독립적 위원회 구성 등 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 등 전통적인 ESG 목표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의 적극적인 ESG 대응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ESG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게임산업법 개정에 따른 리스크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ESG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단순한 규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2025-12-21 10:33:3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SK에코플랜트, 3년 연속 CP 평가 최고 등급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AAA등급을 기록하며 공정위가 2006년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래 평가 대상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2001년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CP를 도입해 운영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성과를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업의 CP 운영 방침 수립,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지원, 구성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내부감시체계 구축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AA 등급 이상 우수 기업은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08년 처음 CP를 도입한 이후 명확한 운영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내부감시체계를 강화하며 법 위반 여부를 사전·사후로 점검하고 있다. CP 운영은 CEO 직속 조직인 자율준수사무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CP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최고경영진에 분기별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분야를 포함한 품질, 환경, 정보보호 등 사내 모든 분야의 준법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CMS) 운영을 통해 준법 리스크를 정기 점검하고 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IT 기반의 CMS 플랫폼 도입 후 지속적인 운영 고도화를 통해 사내 전 업무 분야 준법 리스크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2023년 최초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준법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사내 준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하며, 주요 법규의 업무 가이드와 위반 사례, 자율준수편람 등을 통해 준법의식을 높이고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임직원들이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준법 실천 문화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29:0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구글 나노 바나나 프로, 크리에이터 연말 콘텐츠 제작 도구로 자리 잡다

구글이 제미나이 3 기반의 '나노 바나나 프로'를 앞세워 크리에이터 중심 AI 이미지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구글에 따르면 인공지능 AI 이미지 생성 시장에서 구글이 크리에이터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여름 공개된 제미나이 2.5 플래시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가 빠른 생성 속도와 안정적인 품질로 주목받은 데 이어, 최근 공개된 '나노 바나나 프로'가 연말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나노 바나나는 고품질 이미지를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출시 직후 소셜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밈 이미지, 영상 썸네일, 콘셉트 아트 등 시각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야 하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이후 제미나이 3 기반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나노 바나나 프로가 공개되며 이미지 완성도와 표현력이 한층 강화됐다. 구글은 최근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한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연말 콘텐츠 제작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사례에는 이상한 과자가게, 사내뷰공업, 안다, 사나고, 언더월드 등 분야별 대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해 각자의 콘텐츠 성격에 맞는 연말 비주얼을 구현했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상상 속 간식과 디저트를 시각화해 독특한 연말 콘셉트 이미지를 제작했고, 사내뷰공업은 부캐 세계관을 확장한 연말 시상식 콘셉트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다는 연말 파티룩과 스타일링 이미지를 제작해 패션 콘텐츠에 활용했으며, 사나고는 3D 펜 작업을 위한 도면과 시각 자료를 AI 이미지로 구현해 제작 과정을 보조했다. 언더월드는 반려동물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재해석한 이미지를 제작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이외에도 옆집언니 최실장은 스타일리스트 관점에서 연말 코디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제작했고, 기우쌤은 헤어 스타일과 인테리어 이미지를 생성해 변화된 분위기를 미리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담비는 연말 룩북 콘셉트 이미지를 제작해 패션 콘텐츠에 적용했다. 이들 사례는 나노 바나나 프로가 단순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콘텐츠 기획과 연출 단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크리에이터들은 텍스트 지시만으로 분위기, 색감,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기존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특정 요소만 수정하거나, 동일한 콘셉트를 유지한 채 다양한 버전의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반복 수정이 잦은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프로를 통해 AI 이미지 모델을 크리에이터 친화적 창작 도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전문 디자인 툴 없이도 고품질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추는 동시에, 제미나이 3의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지시 이행과 시각적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AI를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닌 창작 과정의 협업 파트너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이 같은 행보에 맞서 오픈AI도 이미지 생성 시장에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 오픈AI는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챗GPT 이미지 1.5'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이미지 생성 속도를 최대 4배 끌어올렸으며, 반복 편집 과정에서도 시각적 디테일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특정 부분만 수정하도록 지시하면 조명과 구도, 인물 외형 등 핵심 요소는 유지한 채 요청한 부분만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 텍스트 처리 성능도 개선돼 이미지 내 작은 글씨나 문구 구현 정확도가 높아졌다. AI 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인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는 챗GPT 이미지 1.5가 출시 직후 나노 바나나 프로를 제치고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주요 AI 기업들이 이미지 생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는 크리에이터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미지 생성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는 AI 활용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07:5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LG, 연말 이웃사랑 실천…성금 120억원 기탁·계열사별 다양한 활동 진행

LG그룹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LG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은 2500억원을 넘었다. LG그룹 임직원들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기부 의사를 수렴해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으로,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장애인 복지 등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저소득 가구 아동들이 희망하는 선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산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파주·구미 사업장 인근 동절기 취약 계층에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LG화학도 임직원들과 함께 여수·청주 사업장 인근 보육원 아동 1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기부위크'를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 기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월동물품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직영 매장에서 '구세군 QR코드 자선냄비'를 운영 중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저소득 가구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U+희망산타'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기업의 책임 중 하나"라며 "LG의 한결 같은 이웃사랑이 추운 겨울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1 10:06: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구글 AI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이 확대됐다. 또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AI 와인 매니저는 기기 상단에 있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 보관 위치를 바꾸거나 꺼내면 이를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로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05: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은 사업을 12개월 이상 영위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용도·소득·매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전문직 사업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전문직 대출의 주요 불편 요인이었던 자격증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도 대출 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신청 당일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긴급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금융 이용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신한 SOL뱅크 앱 내 상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1 10:00:1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환율도, 노후자금도 지켜야 하는 국민연금...서학개미도 '주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시키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 이어 국민연금과 수출기업까지 고환율의 '범인'처럼 지목되면서 외환시장 불안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급등을 특정 주체의 투자 행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방어의 부담이 국민연금으로 쏠리는 구조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 동안 2.60원 상승한 1476.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에는 1480원을 넘어서는 등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정부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 대형 증권사, 수출 대기업 등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외화지급준비금(외화지준)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수급 개선책도 내놓았다. 국민연금도 구원투수로 뽑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한당국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만기도 2026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미리 예상한 기준보다 환율이 급등할 때 보유한 달러 자산 일부를 매도(환헤지)해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율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은 798조원으로, 국내 외환보유액(620조원)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15%)을 기록한 국민연금은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산 배분 계획을 국내주식에 기금의 15.6%, 해외주식에 37.3%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그리고 올해 9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1%로 전년 동기(9.18%) 대비 높은 성적을 보였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처럼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경우에는 주식 평가액 급증으로 인해 목표 비중을 빠르게 넘기게 되는데, 비중 조정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해외 주식 매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불려야 하는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무책임한 일을 중단하라"며 "정부와 통화당국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우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서 환율과 금리 불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 '범인 찾기'...환율 급등 두고 책임 공방만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는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국민연금보다 먼저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은 2019년 410억달러에서 지난해 5308억로 약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외화예수금도 1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월 68억1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1월에도 55억24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환율 급등은 숫자로만 따질 일은 아니다. 국내 증시의 본질적인 문제인 펀더멘털 문제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수급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상승 동력"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서학개미 책임론' 논란이 불거지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학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서 해외에 투자하는 걸 정부가 문제 삼거나 책임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환율도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 역시 환율로 인한 경계심을 점차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환율이 1480원까지 치솟자 매수세도 주춤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서학개미들이 결제한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3억4860만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약 45억6445만달러) 대비 50%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을 불러 서학개미 대상의 신규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기존에 시행해 오던 해외투자 광고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 시장점유율 상위 4개사인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대형 증권사 6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국은 증권업계의 해외투자 마케팅 경쟁 과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을 부추기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5-12-21 09:42:1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2025 인천 송년제야 축제' 31일 개최

인천광역시는 오는 12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연말 행사 '2025 인천 송년제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이후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공식 제야행사로 구성된 인천의 대표 연말연시 시민 참여형 축제다. 행사는 시민참여 무대를 시작으로 구각노리, 루나플로우, 성악가 윤소정 등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함께 초청 가수 정동하, 퍼포맨즈의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AI 타로 체험, 소원나무 메시지, 윷놀이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과 높이 7m 규모의 미디어아트 포토존이 운영되며, 자정 이후에는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6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시민상·문화상 수상자, 체육인, 자원봉사자, 소방관·경찰관, 지역 원로 등 각계 시민 12명이 참여해 총 33번의 타종을 진행한다. 또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라이트 퍼포먼스'를 통해 '말처럼 거침없는 새해, 우리가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함께 연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송년제야 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행사"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1 09:27:02 이숙영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반려마루 여주 입양가족 소통 행사 개최

경기도는 지난 20일 반려동물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에서 반려동물 입양가족과 함께하는 연말 행사 '홈커밍데이(부제: 너는, 내 운명)'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양가족 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반려 공동체를 형성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마루 여주에서 입양한 반려견과 가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라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진행됐다. 현장 참여가 어려웠던 450여 입양가족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댓글과 이벤트를 통해 교류했다. 행사는 입양 후기 공모전 '너는 내 운명',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패션쇼 '너는 내 자랑', 반려동물 건강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반려마루 독댄스 시범, 발 도장 방명록, 즉석 사진 스튜디오 운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입양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따뜻한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입양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반려마루 여주에서는 총 265마리의 유기동물이 새로운 반려가족을 만나 입양됐다.

2025-12-21 09:26:4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안양시, '천연기념물 원앙 등 겨울 철새' 안양천 철새도래지 부각

안양시는 올해 겨울에도 안양천에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만안구 석수동의 안양천생태야기관 주변은 매년 철새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대표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는 원앙이 매년 수 백 마리씩 찾아오면서, 타지에서 방문하는 '탐조인'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은 여름철에는 산지와 계곡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물이 얼지 않는 하천과 호수로 이동해 월동하는 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에 이어 중대백로, 알락오리가 많이 관찰되고 있으며, 원앙의 개체 수도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의 겨울 철새로 자리 매김 한 원앙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달 '안양천 원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1~2월(1월 10·17·24·31일, 2월 7·14일) 토요일에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청 및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다양한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이야기관을 둘러보며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를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1 09:26:1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인천관광공사, 웰니스관광 홍보영상 207만 뷰 돌파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 수요와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한 인천웰니스관광 홍보영상이 공개 이후 조회수 207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국내외 시청 환경과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제작됐으며, 국가별 맞춤형 썸네일 적용이 시청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상은 국내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천 의료·웰니스관광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고르게 시청됐다. 홍보영상과 연계해 진행한 국내 댓글 이벤트에서는 총 1,511건의 댓글이 접수됐으며, 가장 가고 싶은 인천웰니스관광지로는 마니산 치유의 숲(449회)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톰아저씨트리하우스(175회), 글라이더스왕산(141회), 잠시섬빌리지(115회), 차덕분(104회), 베토벤하우스(101회)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숲과 자연을 활용한 휴식형 웰니스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으며, 요트·요가 등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영상은 인천웰니스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인천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21 09:24:51 이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