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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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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서 만나는 '겨울 문학 여행지' 6곳 추천

12월, 거리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빛나고 서점에는 한 해의 끝을 함께할 책들이 쌓인다. 독서는 여행과 닮아 있다. 몸은 제자리에 머물러도 마음은 문장 하나를 따라 먼 곳으로 향한다. 그 조용한 여정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한 문장은, 때로 마음을 가만히 흔든다. 경기도 곳곳에는 그런 문학의 순간이 태어나고 전해지는 공간들이 있다. 문인들의 흔적이 남은 문학관, 조용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책방들이다. 소설과 시가 태어난 자리, 그리고 그 문학을 나누는 공간들은 책 속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든다. 오늘, 책 한 권과 함께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책과 하룻밤을 품은 공간, '안성 살구나무책방' ▲천재 시인의 숨결을 따라, '광명 기형도문학관'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숨결,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과 체험, AI까지, '수원 경기도서관' ▲펄 벅과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세계 문학가들의 숨결,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등 6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책과 하룻밤을 품은 공간, 안성 살구나무책방 한적한 시골 마을,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 느린 골목 끝에서 낡은 집 한 채가 책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이다. 허물어지기 직전이던 폐가는 4년 전 책을 품은 공간이 되었고, 일부러 손대지 않은 삐뚤빼뚤한 서까래에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 책방 왼편에는 이름처럼 살구나무가 자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물한다. 이곳에서는 '중고책' 대신 '지난책'을 만난다. 손때 묻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누군가의 기억과 감성이 자연스레 전해진다.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은 북스테이다.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휴대전화와 일상에서 잠시 멀어져 오롯이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조용한 겨울밤, 한 권의 책과 나누는 대화는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겨울철에는 북스테이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살구나무책방은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길 47-5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유료 예약제로 운영된다. ◇ 천재 시인의 숨결을 따라,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은 옹진군 연평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시흥군, 현재의 광명시 소하동으로 이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며, 어둡고도 따뜻한 시편들을 남겼다. 그의 시는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다시 숨 쉴 힘을 건넨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시인의 삶을 따라가는 전시가 방문객을 맞는다. 체홉과 사르트르, 니체에서 김춘수와 박목월, 이청준에 이르기까지 그의 독서 목록은 시인의 내면을 조용히 드러낸다. 손때 묻은 만년필과 라디오, 학창 시절의 상장과 성적표, 잿빛 양복 한 벌까지, 삶의 흔적들이 담담히 놓여 있다. 문학관을 나서면 기형도 문화공원이 이어진다. 숲길을 걸으며 시 한 구절을 떠올리는 순간, 문학은 전시를 넘어 일상의 풍경으로 스며든다. 광명 기형도문학관은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268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자취,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 홍사용은 20세기 초 격동의 시대 속에서 문학과 신극운동에 헌신한 근대 낭만주의 시인이다. 서울과 화성에서 성장한 그는 청춘을 문학에 바쳤고, 해방을 맞은 지 2년 만에 생을 마감했다. 문학관은 그의 유해가 안장된 반석산 아래에 자리한다. 현관에는 그가 기획한 동인지 '백조(白潮)' 창간호가 놓여 있고, 2층 전시실에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비롯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음미하는 시간은 긴 밤 문학 여행의 여운을 더한다.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206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 문학·체험·AI가 만나는 공간, 수원 경기도서관 2025년 10월 문을 연 경기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선다. 나선형 구조와 통창, 작은 정원이 어우러진 내부는 거대한 서재를 연상시키며, '경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에서 독서하는 기분이 든다. 지하 1층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고, 4층에는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와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다. 버려진 옷과 책, 유리 조각을 활용해 소품을 만드는 체험은 독서를 사유와 창작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경기도서관은 책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현대적 문화 플랫폼이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에 위치해 있다. ◇ 노벨문학상 작가와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에서 성장했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그는 전쟁고아들을 위해 '소사희망원'을 설립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입양보다 '태어난 땅에서 자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이들을 돌본 그의 선택은 지금도 울림을 준다. 기념관에는 그의 한국 이름 '최진주'를 비롯해 소사희망원 당시의 기록 사진과 작품 세계가 전시돼 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학이 한 사람의 삶을 넘어 다른 나라의 역사와 연결되는 순간을 느끼게 된다. 부천 펄벅기념관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성주로214번길 61에 위치해 있다. ◇ 세계 문학을 산책하다,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북한강 동쪽 기슭, 완만한 언덕 위에 자리한 잔아문학박물관은 그 자체로 문학 산책의 시작점이다. 넓은 정원과 작은 호수, 테라코타 조형물들이 느릿한 분위기를 만든다. 세계문학관과 한국문학관, 아동문학관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는 국내외 문학가들의 흉상과 자료, 육필 원고가 전시돼 있다. 아동문학관은 '어린 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머그컵이나 에코백 제작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문학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이곳은 긴 밤의 문학 여행을 낮부터 천천히 예열하기에 알맞다. 양평 잔아문학박물관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사랑제길 9-9에 위치해 있으며, 유료로 운영된다.

2025-12-20 12:03: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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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2026년도 예산 3조 880억원 의결

포항시의회는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3조 880억 원 가운데 243억 5852만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 7180억 원에서 240억 9252만 원을, 특별회계는 3700억 원에서 2억 6600만 원을 각각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2025년도 본예산 대비 1980억 원, 6.85퍼센트 증가한 3조 880억 원 규모다. 분야별 증가율은 교육 분야가 115.3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43.36퍼센트, 일반 공공행정 분야 22.96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예산 총규모에서는 사회복지 분야가 39.1퍼센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시의회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 2840억 원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시가 제출한 원안 그대로 의결했다. 양윤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기침체와 철강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김형철 의원은 K-스틸법이 지역구 이상휘 의원 주도로 여야 합의를 이끌어 통과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도, 법 통과만으로 포항이 자동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며 철강산업 전환을 위한 도시 차원의 로드맵 마련과 시민 이해·참여 확대, 준비 절차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병국 의원은 화장장과 소각장 등 필수 공공시설이자 기피시설의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만을 앞세운 공모 방식이 갈등과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시·주민·전문가·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공식 협의체를 통한 책임 있는 입지 선정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원석 의원은 행정과 기업, 대학이 분절적으로 작동할 경우 도시 성장의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포항형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의 제도화와 실전형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2025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2026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모두 11건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제327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12-20 12:02:37 김준한 기자
[인사] 경북교육청

◇3급 전보 ▲행정국장 정종희 ◇4급 전보 ▲기획예산관 장중찬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관장 황원식 ▲기획예산관 교육협력관 우성희 ▲행정국 총무과장 강기태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윤경옥 ▲행정국 행정과장 박상숙 ▲행정국 미래학교추진단장 권기업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총무부장 이명숙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상천 ▲경상북도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장 박순관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장 류선기 ◇4급 승진 ▲경상북도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권영훈 ▲기획예산관 예산조정관 이영화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남경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총무부장 주현미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총무부장 김서우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윤순례 ▲정책국 교육안전과장 홍장표 ◇5급 전보 ▲감사관 최진수 ▲감사관 최선동 ▲교육국 중등교육과 권혁주 ▲정책국 미래교육정보과 윤명희 ▲정책국 교육안전과 김수정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양기원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김병대 ▲행정국 행정과 권세진 ▲행정국 행정과 박정훈 ▲행정국 학교지원과 김미자 ▲행정국 학교지원과 윤창수 ▲행정국 시설과 정재석 ▲경상북도교육청구미도서관 총무과장 김치헌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박경린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변봉호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장세은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희점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서진태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상섭 ▲김천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종수 ▲구미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용진 ▲구미정보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이현 ▲인동고등학교 행정실장 권순미 ▲상모고등학교 행정실장 최미경 ▲형곡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영주 ▲영주제일고등학교 행정실장 박상우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성식 ▲경북일고등학교 행정실장 나영호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유태화 ▲장산중학교 행정실장 엄갑영 ▲호명초등학교 행정실장 김옥란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미래정보과장 권춘식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형기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광현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시설거점지원센터장 최동철 ◇5급 승진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안미정 ▲행정국 총무과 (교육파견) 심상왕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총무과장 신은식 ▲포항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유정 ▲포항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서호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행정실장 남영기 ▲포항장성고등학교 행정실장 조상국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 행정실장 서우찬 ▲경주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정훈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행정실장 조숙현 ▲율곡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상덕 ▲금오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 이명희 ▲영덕고등학교 행정실장 황병목 ▲영해고등학교 행정실장 이한규 ▲울진고등학교 행정실장 강현정 ▲후포고등학교 행정실장 정병윤 ▲경희학교 행정실장 김주오 ▲창포중학교 행정실장 이상엽 ▲포항여자중학교 행정실장 정장섭 ▲양덕중학교 행정실장 이창현 ▲황남초등학교 행정실장 전민오 ▲운남중학교 행정실장 윤숙자 ▲해마루초등학교 행정실장 박미진 ▲구미인덕초등학교 행정실장 박기석 ▲옥계중학교 행정실장 홍성애 ▲인동중학교 행정실장 이근열 ▲형곡중학교 행정실장 이상열 ▲해마루중학교 행정실장 김현욱 ▲정책국 미래교육정보과 김대경 ▲교육국 체육건강과 김순자 ▲행정국 시설과 서주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제훈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행정실장 (자인중 겸임) 최병환 ◇지방전문경력관 가군 신규 ▲행정국 총무과 이종민

2025-12-20 12:01:5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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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권, 지방에 있어야”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5·국민의힘)은 19일 열린 제359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지방이 결정해야 한다'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포항제철소의 용광로가 식고 있다. 산업의 심장박동이 약해지고 있다"며 지방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언급하고, 단순한 요금 인하를 넘어 지방의 생존과 대한민국 산업의 존립을 위한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두 배 가까이 급등했고,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이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며 "비싼 전기요금이 철강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화력·태양광·풍력 등 전력 생산지는 대부분 지방에 있지만, 그 혜택은 수도권이 누리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력을 생산하는 지방이 전기요금 결정권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 산업 불균형의 핵심 원인이라며 "이제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방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시·도 단위로 이양해야 한다는 공식 제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에너지 체계를 에너지 분권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포항을 에너지 자립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전력 가격의 자율 결정과 수익 환류 구조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체계가 정착되면 지역 산업 경쟁력 회복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던 배경에 대해 "그날 들고 섰던 '포항의 용광로가 식으면 대한민국의 심장도 식는다'는 문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절규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업이 떠나면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떠나면 지방이 비게 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포항의 제철소는 높은 전기요금을 감당하지 못해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그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혁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을 살리고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지방의 전기가 지방의 산업을 살리고, 그 산업이 다시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0 12:01:0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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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김민숙 의원, 주차 행정 손질 촉구

고양시의회 김민숙 의원이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고양시의 탄력적 주정차 운영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덕양구에서만 저녁 시간대 주차 허용이 이뤄지지 않고, 점심시간 주차 허용 역시 지나치게 짧다는 점을 짚으며 지역 간 행정 불균형 해소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즉각적으로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은 주차 접근성 개선"이라며 제도 손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 내 탄력적 주정차 허용 구간 52곳 가운데 약 85%에 해당하는 44곳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그는 "오후 1시 30분은 식사를 마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시민들이 단속을 의식해 서둘러 자리를 떠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산동구의 경우 정발산로 등 주요 상권에서 점심시간 주차를 오후 2시까지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덕양구를 포함한 전 지역의 점심시간 주차 허용 시간을 오후 2시로 일괄 연장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녁 시간대 주차 정책을 둘러싼 지역 격차에 대해서는 더욱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상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6시부터 8시, 일부 구간은 9시까지 주차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탄력적 허용 구간 17곳 중 저녁 시간대 주차가 가능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일산에서는 저녁 시간에도 비교적 편하게 차량을 대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지만, 덕양구에서는 단속 우려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같은 세금을 부담하는 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명백한 행정적 불균형"이라고 꼬집었다. 집행부가 경찰청 심의 사항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경찰서 관할이 달라서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는 데이터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협의하느냐의 문제"라며 "일산 지역 사례처럼 근거를 갖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덕양구와 일산서구의 점심시간 주차 허용을 오후 2시까지 통일하고, 덕양구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한 저녁 시간 탄력 주차 구간 신설을 위해 전수 조사와 경찰 협의체를 즉각 가동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주차 정책 하나가 상권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거듭 요구했다.

2025-12-20 12:00: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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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조 AX 대전환 포럼 개최…AI 자율제조 본격화

경북도는 19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제조 인공지능 전문가와 관계기관, 대학, 기업, 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제조 AX 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제조 AX는 제조 디지털전환의 고도화 단계로, 인공지능이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예측, 의사결정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을 제조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북도의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주영섭 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섰다. 이어 지역기업 디지털전환 솔루션 보급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의 '인공지능 기반 무인화 공장 전환을 위한 모두의 인공지능 공장', 김재성 인터엑스 CBO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X 기반 산업안전 강화 전략' 등 제조 현장 적용 중심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전시 부스를 운영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제조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조 현장의 운영 방식과 경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북 제조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자율 제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전환 확산사업을 한층 확대·고도화하고,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로보틱스·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완전 자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5-12-20 12:00: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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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787억 투입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청사진 공개

황성공원 일원에 조성될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주시는 19일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건축의 '경주서화, 책과 책 사이, 여백에서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황성공원 일원 3만여 ㎡ 부지에 독서와 문화, 시민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도서관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한국수력원자력 자사고 대안 사업비 787억 원이 투입된다. 당선작은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이용자 경험을 균형 있게 반영한 설계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간 구성의 완성도와 공공성이 조화를 이룬 설계안"이라며 "운영과 활용 측면에서도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설계사무소 등 모두 40개 팀이 참여했으며, 기술 검토와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경주시는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시설 내부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청소년 공간, 개방형 보존서고, 경주자료실, 전시·교육 공간 등 다양한 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자료 열람을 넘어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경주시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는 미래지향적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이라는 장소성과 경주의 도시 맥락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설계안이 선정됐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0 11:59:3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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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빈건축물 활용 청년창업거점 ‘popen’ 개소

포항시는 19일 북구 상원동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빈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창업거점 'popen(pohang open space)' 개소식을 개최했다. 청년창업거점 popen은 포항시 빈건축물 정비사업 제1호 사업으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구도심 빈건축물을 철거가 아닌 활용 방식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다. 시민과 지역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조성한 이 공간은 청년들에게 창업과 도전을 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구도심에는 사람들이 다시 모이며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popen은 포스텍과 연계해 운영되며, 포스텍 애플 아카데미 수료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제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방치된 빈건축물을 활용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청년창업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창작 지원 공간과 신산업 교육 공간이 어우러진 사람이 머무는 도심 환경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천원주택 등 청년 주거정책과 연계해 청년들이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해결하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청년창업거점 개소는 오랫동안 방치된 빈건축물을 청년과 도시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치고, 구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0 11:58: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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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어촌마을 특색 ‘등대 조형물’ 준공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부산해수청)이 어촌마을 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등대 조형물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산해수청은 등대에 지역 특색을 담은 조형물을 제작·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2일 학리항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일 부산해수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기관장 협의회에서 도출된 적극행정 과제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한 '주민 주도형 경관 개선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부산시 구·군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심사를 거쳐 학리항, 동암어항, 하리항 등 3개 어촌마을을 선정했다. 공모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5개 어촌계가 참여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색을 살린 조형물이 설치됐다. 학리항에는 지역 상징성을 담은 학(鶴) 모형, 하리항에는 마을 최초 해녀 모형, 동암어항에는 대표 수산물인 미역·다시마 모형이 제작됐다. 학리마을 주민들은 학리항 동·서방파제등대 2기에 설치된 조형물이 주변 어촌마을의 대변항 장승등대, 칠암항 야구등대, 임랑항 물고기등대 등과 연계돼 어촌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강온 과장은 "등대가 단순히 어촌의 선박 통항 안전 시설 역할뿐만 아니라 어촌마을의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0 11:58: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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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무원 자원봉사 실적 연간 목표 초과 달성

울산시 공직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며 연간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울산시는 '2025년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2월 2일까지 공무원과 동아리·동호회,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한 결과, 총 1만 3226시간의 봉사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치 9000시간 대비 147%에 해당하며 전년도 실적 8962시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자원봉사 활동은 시정 핵심 과제인 '온기로 하나 되는 따뜻한 울산' 실현을 목표로 공직사회가 지역 사회 나눔을 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 봉사활동과 가족 봉사, 동아리·동호회, 공공기관 참여, 헌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156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개인 봉사에서는 울산양육원 아동과 독거 어르신을 위한 급식 봉사에 매월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직자의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졌다. 동아리·동호회에서는 '울산소방 환경지킴이'가 태화강과 남천 일원에서 수변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공무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핸즈온 봉사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환경 입체책 400권을 제작해 관내 아동복지시설 23곳에 기부하는 활동을 펼쳐, 전년보다 봉사 시간이 406% 증가하며 가족 단위 자원봉사 문화 확산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서 단위로는 '사랑의 제빵 봉사'를 비롯해 해양 정화 캠페인과 쓰레기 수거 봉사가 진행됐다. 울산시 소속 공공기관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울산시설공단은 결연시설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위한 설 명절 꾸러미 제작·기부 등 자체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시청 마당에서 세 차례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공직자 105명이 참여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힘을 보탰다. 신규 임용 후보자들도 관내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시설 정화와 프로그램 보조 활동에 참여하며 공직자로서 봉사의식을 다졌다. 울산시는 이달 중 자원봉사 유공 공무원을 선정·포상하고, 내년에도 '2026년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참여 기반과 지원 체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공무원 개인을 넘어 가족과 동호회, 공공기관까지 함께 참여하며 자원봉사가 공직문화로 자리 잡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온기 나눔 문화를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0 11:57:37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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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망산공원지구 노후 주거지 정비 공모 사업 선정

사천시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주거 환경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천시는 망산공원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일반정비형 노후주거지 정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망산공원지구는 전체 면적의 81.7%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며 단독주택 비율이 약 84%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다. 도로 폭이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와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으며 도시계획도로 미개설로 주민 불편이 지속됐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로 주민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사천시는 '일상이 새로워지는 삶터, 망산공원지구'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편안한 집과 골목, 함께하는 마당과 길, 누구나 찾는 생활 거점지로 조성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공청회와 주민 인터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사업계획으로 최종 선정을 이끌어냈다. 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 기반 강화, 주민 편의 증진 생활 거점 조성, 주거 환경 개선 및 관리 체계 마련, 사업 관리 지원 등 4가지 주요 사업이 진행된다. 도시계획도로 신설로 생활활력 가로길이 조성되고, 이면도로는 보행 중심으로 재편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구축된다. 주차장은 292면이 증가해 주차 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주민 생활 거점으로는 중·장년층과 어르신을 위한 돌봄·여가 공간인 '늘봄인생 돌봄마루', 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돌봄·문화 공간 '아이누리 배움마루'가 조성돼 세대별 생활 수요를 아우르는 생활 SOC가 확충될 예정이다. 주택 정비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 주도의 자율주택정비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블록 단위별 계획을 수립하고 소규모 주택 정비, 개별 재건축, 집수리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지 정비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박동식 시장은 "망산공원지구는 전면 재개발이 아닌, 생활 기반 개선을 통해 점진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와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스스로 주거 환경을 가꿀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망산공원지구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단계별 사업 추진에서도 주민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0 11:57:0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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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지역 취약계층 대규모 연탄 나눔 실천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대규모 연탄 나눔에 나섰다. 해진공은 지난 18일 부산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부산연탄은행에 총 2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다사랑봉사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진공은 총 2000만원을 부산연탄은행에 기탁했다. 기부금 가운데 1000만원은 연탄 1만장 지원에 사용됐으며 나머지 1000만원은 연탄보일러, 온열담요 등 취약계층에 절실한 에너지 용품 구매에 쓰였다. 봉사활동 현장에는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주택가 등을 오가며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위로를 말했다. 안병길 사장은 "오늘 우리 임직원들이 흘린 구슬땀과 전해드린 연탄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진공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해양·항만 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복지 물품 후원 등 지역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5-12-20 11:56: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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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

천년 고도 경주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의 기록이 사진으로 되살아났다. 경주시는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해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지방외교·도시외교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경주-나라시 간 교류 성과를 되짚고, 미래 세대를 향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1970년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55년간 한·일 양국 지방외교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는 자매결연 55주년의 의미를 작품 수에 담아 경주와 나라시의 교류 사진 40점과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모두 55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나라시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 공식 기록 사진과는 또 다른 시각에서 자매도시 나라시의 매력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자매결연 당시 담당과장이었던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경북도의회 의원, 경주시의회 의원 등 주요 기관과 교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주와 나라시가 쌓아온 반세기의 우정을 함께 기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주와 나라시는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55년간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도시"라며 "이번 사진전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경주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은 "5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경주와 나라의 교류는 양 도시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사진전이 그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해 온 역사와 문화, 우정의 가치를 사진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20 11:55:53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