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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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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5년 올해의 책 발표

광양시가 오는 4월 8일 오후 2시 성황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 광양시 올해의 책 선포 및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 3월 2025 올해의 책에 ▲어린이 부문에「아무네 가게」정유소영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청소년 부문에 「고요한 우연」김수빈 문학동네 ▲성인 부문에「찬란한 멸종」이정모 다산북스 등 총 3권을 선정했으며 이번 선포식 행사로 2025년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포문을 연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2025 올해의 책과 올해의 책 선정과정을 소개하고 어린이ㆍ청소년ㆍ성인 각 분야 시민대표의 올해의 책 선포문 낭독으로 시민 독서 릴레이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서 2부에서는 올해의 책 성인 부문 「찬란한 멸종」의 저자 이정모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 작가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등에서 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펭귄각종과학관의 관장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의 주제는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이다. 이정모 작가는 화성을 지구의 환경으로 테라포밍하는 것이 어떤 과정으로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인간이 의지를 가지고 지구를 지키는 것이 테라포밍 기술의 구현보다 더 쉽고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또는 도서관과 도서관지원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2025-04-02 15:49:49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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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 첫 간담회 개최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가 2일 의회 청사 소담뜰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는 오인열 의원과 박소영 의원이 함께 활동하며, 2025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시흥시 문화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안정적 정착 방안과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발굴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의원들과 시흥시 아트센터운영과, 시설공사과, 시흥시 지역 예술인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단체 활동 목적과 연구 계획을 공유하고 시흥아트센터 건립 현황 및 관련 의견을 나눴다. 박소영 의원은 "시흥아트센터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시흥시의 문화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센터를 조성하는 공공기관, 문화를 창조하고 전달하는 예술인, 문화를 향유하는 시민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인열 의원은 "당초 준공계획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진 점은 아쉽지만, 그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기다려 주신 시민들에 대한 예의"라며, "공사 현황 및 준공 예정 등 센터 건립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공유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는 앞으로도 시흥아트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의 문화·여가 생활을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2025-04-02 15:49: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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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도 챗GPT 삼매경…AI, 전세대 일상에 스며들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한 편의점. 카운터에 앉은 편의점 사장님인 김은재(57)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중 하나인 챗GPT에게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인기 있는 편의점 간식' '아르바이트생을 뽑을 때 필요한 것들' 등 편의점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이었다. 김씨는 기자에게 "요즘은 챗GPT 쓰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 또한 GPT 삼매경"이라며 "편의점 운영부터 평소 고민까지 모두 챗GPT에게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이 1020세대를 넘어 5060세대에까지 이르고 있다. AI가 일상부터 생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이 쏟아지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I에 관한 관심이 전세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1020세대는 네이티브 AI(Native AI) 세대로서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보는 데에 집중하는 한편, 30대 이상 세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을 구입해 보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 및 교육 열풍은 생성형 AI 기술의 일상화와 더불어,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 변화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엑세스파트너십과 AWS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의사결정권자의 92%가 2028년까지 AI 관련 솔루션을 이용할 예정이며 93%는 5년 내 생성형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3%는 AI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지만 75%는 필요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 설문조사와 같이 'AI 인재를 필요로 한다'라는 기업 수요는 꾸준히 다양한 설문조사와 통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성형 AI 활용은 여느 나라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0.5%가 챗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50.9%는 실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경험률 33.8%), 일본(25.2%)과 비교해 각각 17%p, 25%p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한국의 50대 가운데 챗GPT 인지율은 33.2%, 이용 경험률은 17.7%에 달했다. 10대의 인지율(70.3%)과 경험률(59.7%)은 가장 높았다. 전연령대에 걸친 AI에 대한 관심은 도서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AI 관련 도서 독자의 78.5%는 30~50대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30대가 23.6%, 40대가 30.5%, 50대가 24.2%였다. 60세 이상 독자 또한 전체의 11.9%를 차지했다. 독자 성별 구성비는 남성 독자가 56.3%, 여성 독자가 43.7%를 기록했다. AI 도서 독자는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층으로 수요가 확산하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AI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는 실용서적과 AI에 관한 인문·사회학적 고찰이 담긴 교양서적이 비등한 비율로 나타났다. 열띤 관심 속에서 정부도 AI 인재 양성 및 교육을 위해 두팔을 걷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구글코리아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구글코리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역량이 취업 기본기가 되어가고 있어 구글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구글의 AI 전문성과 고용부의 행정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서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5-04-02 15:49: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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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국가브랜드 대상 ESG 경영 부문 3년 연속 1위

SK증권이 '제16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SK증권은 NCI 평가에서 ESG 경영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SK증권은 2022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획득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 보고서를 발간해 투명한 기후 정보 공개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 2023년에는 유엔환경프로그램 금융계획(UNEP FI) 가입과 함께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해 글로벌 녹색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어 2024년,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을 통해 환경 리스크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호까지 ESG 금융의 외연을 확장했으며, IFRS S2(기후 관련 리스크 및 기회 공시 기준) 준수를 기반으로 ESG 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정교화하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3년 연속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ESG 경영 부문 1위 수상은 SK증권의 ESG 경영이 시장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 금융을 강화하고 ESG 경영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2 15:49: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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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스마트기기로 어르신 비대면 건강관리 운영

인천 남동구가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6개월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 남동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손목활동량계, 블루투스 체성분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AI 스피커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전용 건강관리 앱 '오늘건강'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은 4월부터 사전 건강검사를 시작으로 총 6개월간 진행된다. 참여 어르신들은 기간 동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걸음 수 측정, 혈압과 혈당 수치 확인, 체중 관리 등의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소 소속 건강 전문가인 간호사들은 어르신들이 직접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AI와 IoT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5:49:0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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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D-2, 尹 운명 가를 주요 쟁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에 이뤄지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과 관련된 5가지 쟁점이 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요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의 요건과 절차 ▲포고령 1호 ▲군·경찰의 국회 활동 방해 ▲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 행위 등 5가지다. 헌재는 이 쟁점을 중심으로 변론을 진행했고, 이 내용과 채택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 우선 헌법재판관들은 비상계엄 선포의 요건이 충족했는지, 국무회의를 거쳤는지를 살펴봤을 것이다. 헌법에 따르면 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일 경우 선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3일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 정도로 위중하지 않았다면, 계엄 선포는 헌법을 위배한 것이 된다. 국무회의 역시 마찬가지다. 변론기일에 출석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은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는 성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국무회의는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지 않았고, 국회 통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면 절차 위반으로 위헌이 될 수 있다 . 포고령 1호의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 금지' 역시도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를 무력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1980년에 있었던 5·17 내란 역시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전두환)에게 국회 진입 및 정당 당사 출입을 금지한 지점은 내란수괴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포고령 1호는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정치권 인사를 포고령 1호 위반으로 고발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국회 활동 방해 역시 포고령 1호의 위헌성과 연결된다. 국회에 계엄군이 진입하고 경찰이 출입을 막은 것은 국회를 봉쇄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견이 많지만, 윤 대통령 측은 '질서 유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것이 알려져, 윤 대통령 측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졌다. 또 전날(1일) 한 매체에서 계엄군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기자를 포박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봉쇄, 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선관위 서버 확보 시도 역시 국헌문란 목적이라 인정될 경우, 중대한 위헌·위법행위로 볼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라 했지만, 계엄법에는 행정부와 법원을 제외한 헌법기관을 봉쇄할 권한이 없다. 정치인 체포 지시는 재판 내내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탄핵심판에 유일하게 두 번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지시한 '정치인 체포'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윤 대통령은 계음 선포 직후 홍 전 차장에게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했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홍 전 차장에게 체포 명단을 일러줬다고 한다. 윤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의 주장이 '탄핵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인 체포 지시 역시 국회 무력화 및 계엄해제 결의안 의결을 방해하려는 목적이고, 이를 넘어선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야권의 주장이다. 다만 이 지점은 쟁점이 첨예하게 갈리므로 헌재의 판단에 눈길이 쏠린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02 15:46: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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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친환경 레미콘' 인증 3개 추가 획득

총 73개 규격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보유 유진기업이 친환경 레미콘 인증을 추가 획득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유진기업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레미콘 환경성적표지제품 3개 규격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규격은 ▲25-24(강원도) ▲25-24(수도권) ▲25-24(충청도) 등 3개 규격이다. 인증제품은 '굵은골재 최대치수(mm)-강도(MPa), 인증지역' 순으로 표시한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기업은 총 73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환경성적표지는 국제표준 ISO 14025에 근거해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환경성선언 제도다.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의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나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친환경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된 만큼 친환경 제품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공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2018년 레미콘 업계 최초로 '25-24-150'과 2019년 '25-21-150' 레미콘 규격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2025-04-02 15:43: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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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발 관세전쟁 개시...美, 8대 무역적자국 한국의 자동차·반도체 조준

미국 백악관이 3일(한국시간) 새벽 교역상대국에 매길 상호관세 세율을 국가별로 공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수입대상국에 10~20%(중국 60%) 상당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주요 무역적자국인 만큼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대(對)한국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660억 달러(96조 원)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일본(7위)에 이어 미국 기준 무역적자국 8위에 올라 있다. 한국과 미국은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상호 간 무관세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미국은 이와 유사한 협정을 맺고 있는 멕시코·캐나다에 이미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했다. 한 달간 적용 유예 중이지만 미 행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유럽연합(EU) 등과의 교역 불균형 문제를 줄곧 화두로 꺼냈다. 우리나라로선 향후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국 시장 밖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경트럭에 25%의 관세를 물린다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지난해 해외 각지로의 자동차 총 수출은 708억 달러(103조 원)를 기록했는데 이 중 대미 수출액이 342억 달러(50조 원)에 달했다. 고율의 관세 부과 시 현대차 등의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역시 우리로선 큰 부담이다. 그간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은 일정 비중의 완제품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멕시코에서 생산한 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활용해 미국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해 왔다. 지난해 자동차 대미 수출액은 342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全)산업 대미 수출액(1278억 달러)의 4분 1을 넘었다. 이에 자동차 부문 관세가 국가 총 수출액의 급감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상호관세와는 별개로, 미국은 반도체·의약품 등에 품목별 부과를 예고해 왔다. 이 방침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산업연구원은 관세 10% 부과 시 대미 반도체 수출이 5.9% 줄고, 25% 부과 시 감소 규모가 10% 선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모든 수입 철강에 보편관세 25%를 물리겠다고도 했다. 그동안 무관세 적용으로 대미 철강수출국 5위권에 든 한국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상 관세 부과 이후 외교·정치적 담판을 위한 양자·다자 간 협상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내엔 불확실성만이 가득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시 2분기 내내 대선 일정이다. 탄핵소추안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라도 윤 대통령 내란 혐의 등에 대한 형사재판은 계속된다. 정부는 일단 피해 최소화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협상과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각 산업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5:32: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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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업계·민주당, 국가경제 도움될 정책 공동 발굴한다

소상공인聯, 민주당과 현장 간담회…이재명 대표등 참석 李 대표 "골목상권 나빠져 얼굴 민망…할수 있는 것 찾겠다" 연합회, 최저임금 제도개선·소상공인복지법 제정등 건의 宋 회장 "'쪼개기 근로' 양산하는 주휴수당 日처럼 폐지해야" 조승래 "논쟁적 이슈보다 경제 전체 살릴 주제에 힘 모아야" 소상공인업계와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공동 발굴키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기로 했다. 다만 소상공인업계가 제안한 주휴수당 폐지 등 현안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합회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당초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측에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에서 "요즘 경기가 나쁠 뿐만 아니라 민생 현장이나 골목상권이 워낙 나빠져 얼굴들고 다니기 민망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들 빚이 엄청 늘었고 국가경제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금이라도 방향전환을 하면되는데 (정부는)얼마안되는 추경조차도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산불 관련 예산도 3조6500억원은 국회 의결없이 정부가 결정해 당장 쓸 수 있다. 그런데 산불 재난 극복을 예산이 없어서 못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산불 재난 관련 추경 10조원을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게 거짓말이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앞서 35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안을 제안한 바 있다. 정부가 내놓은 10조원 규모 추경은 산불 대응과 내수진작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소상공인분들 일선에서 매출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고 하는 등 큰일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면 좋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소공연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및 거점 소상공인복지센터 설립 ▲최저임금에 대한 제도개선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 ▲소상공인 화재공제 가입 범위 확대 ▲소상공인 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신용·체크카드 국세 납부대행수수료 면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관리비) 개정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무기한 적용 유예 등의 내용을 건의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최저임금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오르기만 한다. 15시간 이상 고용 시 주휴수당을 주는 현재 제도 때문에 주당 14시간까지 초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일본은 1990년에 이미 주휴수당 제도를 폐지했다. 소상공인과 취약 근로자 모두 불행한 '쪼개기 근로'를 양산하는 주휴수당은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아울러 "취약 근로자, 영세 소상공인도 공존할 수 있는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비롯한 근본적인 제도 개편을 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한 브리핑에서 "최저임금, 주휴수당 폐지 등과 같은 노동계와 소상공인 사이의 논쟁적 이슈를 본격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제기해 갈등 요소가 되는 것보다 소상공인과 국가 경제 전체를 살릴 수 있는 주제를 찾아 힘을 모으는게 훨씬 더 합리적이고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업계가 제기한 추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규모 등 진전된 대화는 없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추경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보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정말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기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들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와 조승래 수석대변인,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홍근·김원이·오세희·남인순·이해식·김태선 의원이 참석했다. 소공연에선 송 회장을 비롯해, 임수택 수석부회장(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장), 임보란 대한문신사회중앙회장, 이봉승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권혁환 한국피부미용협동조합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5-04-02 15:3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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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스타일에 활동성까지 살렸다"…안다르, 워크레저룩 '에어데님'

유통업계는 현재 빅블러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다. 빅블러란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경계가 급속도로 허물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다. 안다르 역시 이러한 경계 허물기에 동참했다. 안다르는 전략적으로 일(work)과 여가(leisure)의 경계를 허문 워크레저룩을 겨냥한 '에어데님'을 선보였다. 에어데님은 애슬레저(운동복)의 기능성을 담아낸 청바지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2030 세대와 직장인을 겨냥해 스타일과 활동성을 모두 고려해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드핏, 슬림핏, 테이퍼드핏(허벅지는 넉넉하고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 등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워크레저룩은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새롭게 부상한 패션 트렌드다. 재택근무로 편안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다시 회사로 나서면서, 편안함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그중에서 남성 고객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안다르 관계자는 "출근 등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슬랙스와 폴로 티셔츠, 셔츠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에 주목해 남성을 겨냥한 에어데님을 먼저 출시했다"며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1년 8개월 동안 에어데님 8만 장이 판매되며 남성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여성용 제품도 전격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안다르는 제품 출시 당시 기존 청바지의 단점으로 지적된 뻣뻣함과 무게감을 해결하는 데 주목했다. 그리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축성과 복원력을 겸비한 자사의 라이크라 원사를 활용했다. 라이크라 원사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고급 스판덱스 소재로, 안다르는 이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크라컴퍼니'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안다르는 에어데님 제품군을 확장해 '에어데님 스트레이트핏' 2종과 '와이드핏' 2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어데님 스트레이트핏'은 여성용과 남성용 블랙진 각 2종으로, 기존보다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에어데님 와이드핏' 2종은 군살을 가려주면서도 부해 보이지 않는 핏이 특징이다. 한편, 안다르는 워크레저룩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5년 요가복을 중심으로 출발한 안다르는 초기에는 요가 라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였으나, 이후 러닝, 골프 등 운동 트렌드에 따라 제품군을 확장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골프와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골프웨어 제품군을 전년 동기 대비 121% 확대했다. 이는 퇴근 후 야간 골프나 스크린 골프, 골프 연습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상과 레저를 동시에 아우르는 패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해 혹한기에도 착용 가능한 골프웨어로 제품군을 확장을 가속화했다. 기모 특유의 뻣뻣함을 제거하면서도 골프웨어로서의 신축성과 내구성을 유지해 비와 생활 오염에도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안다르는 이러한 제품 확장의 성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3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9%에서 2024년 14%로 상승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혁신적인 기능성에 감각적 디자인을 더한 우수한 제품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 확대와 더불어 적극적인 카테고리 확장이 주효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성공적으로 맞물렸다"고 전했다. 안다르는 제품 확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안다르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 스퀘어'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오차드로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2호 매장을 개점했다. 두 매장 모두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공 사례에 기반, 올해는 호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드니 번화가 웨스트필드몰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안다르 측 설명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에어데님은 활동성과 세련된 핏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어데님을 비롯해 셔츠, 자켓, 슬랙스 등 워크레저룩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국내외 애슬레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15:27: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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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조 유증 이유'…한화에어로, 50조 무인기시장 공략 나선다

방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가 무인기 체계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달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 발표 후 첫 투자로, 미래먹거리 확대를 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결단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 기업인'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과 단거리 이착륙(STOL·Short Take-Off and Landing)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의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 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및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payload)'은1.6톤(t)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향후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A-ASI 무인기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600대 이상의 GE-STOL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지원을 제외한 단순 구매만으로도 15조원 규모의 수출 물량이다. 또한 글로벌 무인기 시장의 경우 오는 2040년까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부회장이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이유다. 한화에어로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는 현재 3조6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룰 추진 중에 있어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 할 예정이다. 유증 발표 당시 한화에어로는 "항공엔진 및 엔진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뿐 아니라 글로벌 무인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엔진 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화에어로가 해외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거점투자 및 지분투자, 글로벌 파트너사와 합작(JV) 등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곽민정 연구원은 "유럽의 방위비 증가 및 자주 국방 기조, 미국의 해양 방산 및 조선업 강화 움직임과 같은 급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보인다"며 "현지화 요구가 강한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도 선제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 경쟁 우위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2 15:19: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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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쎄진 상법개정안 불어오나…재계 "미래 경영전략보다 소송에 시달릴 것"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재추진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경제계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소송이 남발돼 경영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한덕수 대행이 지난 1일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8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것을 다행스럽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법 개정안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입법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반면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 저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 등 기업 경영에 미칠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경제8단체는 일반 주주 보호라는 상법 개정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 등 다른 대안을 논의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들은 "상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처방이 기업의 합병·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정부가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제계도 이러한 논의과정에 참여해 건설적인 제안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 대행의 거부권에 대해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세부적으로 추가되는 사항까지 언급해 경제계의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만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가 남아있어 상법개정안의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경제계 관계자는 "상법개정안 재추진 여부도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도 "상법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기업들은 미래 경영전략보다 손해배상청구에만 시달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4-02 15:1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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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년연장TF 출범, 정년연장 입법화 연내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청년·노·사·전문가 등과 함께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하는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태스크포스(정년연장TF)를 출범시켰다. 정년연장TF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것을 토대로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년연장TF는 고용방식, 보상방식, 청·장년간 세대융합형 일자리 방안 모색 등 정년연장을 둘러싼 쟁점 정리와 조정을 거쳐 연내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F 위원장은 소병훈 의원이, 간사 및 대변인은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맡았다. 정년연장TF에는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강준현 정무위 간사, 윤건영 행안위 간사, 권향엽 의원(산자위), 김남희 의원(복지위), 김영환 의원(기재위)을 포함해 이소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당내 위원으로 임명됐다. 청년·노·사·전문가 위원에는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동근 한국경총 부회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희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성희 L-ESG평가연구원 원장이 참여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상향된 데 반해 법정정년은 60세에 머물고 있어, 2033년 기준 60세 퇴직자는 필연적으로 5년의 소득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이에 퇴직자의 소득단절을 막고 고령자의 경제적 안정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 숙련 근로자 노하우 활용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정년연장TF의 판단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연장TF를 통해 정년연장 문제를 공론화하고, 쟁점 정리와 조정을 통해 오는 9월 정년연장 입법안 노·사공동 발표와 연내 입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의제는 ▲고용방식 ▲보상방식 ▲각종 예산 및 조세 지원 ▲청·장년 간 세대융합형 일자리 방안 모색 ▲비정규직·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 등 고용 및 노후소득 보장방안 ▲정년연장 입법에 따른 법 실효성 확보 방안으로, 각 의제별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정리한다. 소병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33년에는 82만명 가량의 노동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지난해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정년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소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79%가 65세 정년 향상에 동의했다"며 "정년연장은 시대적 요구로, 사회 각계각층과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2025년 내 입법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간사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할 기회가 제한되는 현실과 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정년연장이라는 담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며 "정년연장TF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학영 부의장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득구 의원, 박해철 의원, 박홍배 의원, 이용우 의원 등이 함께했다.

2025-04-02 15:06: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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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2년 연속 상승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상승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화가 획득한 AA등급은 산업군 내 최상위인 'ESG 리더'로 분류된다. 한화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리스크 관리 체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 등이 주요 등급 상승 요인으로 평가 받았으며 친환경 수처리 분야의 클린테크 선도 기술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정보윤리(DS/DT),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5:00: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