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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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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MVNO 최초 AI 알뜰폰 서비스 시대

KB국민은행은 알뜰폰 브랜드 'KB리브모바일'이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도입해 업계 최초로 AI 기반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익시오는 AI를 기반으로 통화 녹음 및 요약, AI전화 대신 받기, 의심 전화 차단 등 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지난달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와 맺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업무협약'에 따른 일환으로 마련됐다. KB리브모바일은 금융·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3단계 보이스피싱 보호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1단계 사전 탐지에서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AI가 분석해 고위험 거래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 선제적으로 피해를 막는다. 2단계 출금 차단은 ATM 이용 중 통화가 인지될 경우, 즉시 현금 출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실제 인출 피해를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 피해 보상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 최대 1000만원의 보상 보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전예방부터 출금 차단, 사후보상 대응까지 이어지는 고객 보호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알뜰폰 시장에서 최초로 AI 통화 기능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이 보유한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1 15:59: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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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건설환경관리 경진대회' 2관왕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최하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환경관리 평가 행사다. 친환경 기술 도입과 생태계 보호, 탄소 저감, 환경 리스크 저감 등 건설산업 전반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발굴·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14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총 146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23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단은 △친환경녹색경영 시스템 △환경시설물 △친환경기술 및 공법 △온실가스?에너지 저감기술 및 공법 등 4개 부문에서 정량·정성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시설물 부문에서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과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으로 각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은 풍력과 태양광을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해당 현장은 자체 발전 인프라를 통해 기존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건설기계 및 현장 사무공간의 전력 수요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며 운영 효율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은 유수분리기(오염물질 분리 장치) 적용을 통해 건설현장 내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멸종위기종 서식 실태 조사 및 서식지 보호 활동을 병행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과 공정계획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서식환경 교란을 최소화하여 민간 주도의 생물다양성 보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전환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하며 건설산업의 녹색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화만의 기술력과 현장 중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설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전 현장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태계 보호와 자원순환, 탄소저감 등 핵심 영역에서 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1 15:59: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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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올해 8번째 농촌의료지원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올해 8번째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8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50여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 8명, 약사 · 간호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하여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심전도 · 초음파 · 치과진료 · 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22년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자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총 8차례의 의료지원을 통해 약 2000명의 농촌지역 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이 건강검진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기동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1 15:58: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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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자동차 선전…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

산업통상부, 수출입동향 발표… 11월 수출 610억달러 '역대 11월 중 최대' 반도체 '역대 월 최대'…9개월 연속 플러스, 누적 이미 연간 최대치 돌파 자동차 14% 증가…내연기관·하이브리드 선전에 지난해 기저효과 11월까지 누적 수출 6402억달러… 연간 7천억달러까지 598억달러 남아 지난달 수출이 610억4000만달러로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이어가고, 자동차 수출도 선전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 충격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진정되는 모습이다. 누적 수출은 6402억달러로 올해 연간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95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일평균 수출도 13.3%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로 역대 11월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38.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두 달 만에 경신했다.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고, 디램 고정가격이 지난해 4분기 1.5달러에서 지난달 8.1달러까지 뛰면서 단가 상승 효과가 컸다. 누적 반도체 수출은 1526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최대 수출액(1419억달러)을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은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폭설·파업으로 선적이 줄었던 기저효과에 더해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은 660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이며, 연간 최대 기록 경신까지 48억3000만달러만 남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이차전지, SSD, 바이오 수출도 고른 증가를 보였다. 컴퓨터는 AI 서버 수요로 인한 대용량 SSD 증가로 4% 증가했고, 이차전지는 ESS·EV 배터리 동반 증가로 2.2%, 무선통신기기도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로 1.6% 늘었다. 농수산식품(+3.3%), 화장품(+4.3%) 등 비주력 품목도 고르게 성장했다. 반면, 석유화학·철강·선박 등은 부진했다. 철강은 미국 관세 50% 부과와 단가 회복 지연에 따라 16% 감소했고,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저유가가 겹치며 14.1% 줄었다. 선박의 경우 고부가 선박 선가는 높지만 인도 일정 영향으로 17.8% 감소했고 섬유(-10.8%), 가전(-2.4%)도 수요 부진과 미국 시장 둔화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국과 아세안 등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올해 처음 120억달러를 상회한 12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40.6%)와 무선통신기기(11.1%) 수출이 증가하며 석유화학(-17.1%) 수출 감소를 상쇄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6.3% 증가한 104억2000만달러다. 석유제품과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54.6%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대중동 수출 역시 일반기계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33.1%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CSI(+25.5%)와 인도(+1.8%)로의 수출도 플러스였다. 대미국 수출은 관세 영향을 받은 철강과 일반기계 등 수출이 감소한 반면, 자동차(21억7000만달러, +11.3%)와 반도체(11억3000만달러, +39.3%)가 선전하며 0.2% 감소에 그친 10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U로의 수출은 일반기계와 반도체 등 품목이 호실적을 보였으나 자동차와 바이오헬스 등 주요 수출 품목 부진으로 1.9% 감소한 53억4000만달러를, 대일본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석유제품과 철강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부진하며 6.8% 감소한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유가 하락으로 18.4% 감소했으나, 비에너지 수입이 6.4%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5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41억7000만달러 증가한 9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660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7억달러 늘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돼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12월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 경제 회복의 핵심축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58: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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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로 의료 AI 판 바꾸는 아크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도전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아크릴이 의료 인공지능 상업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한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나디아'를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향후 기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아크릴의 '나디아'는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이다. 아크릴은 병원 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해 자동 정형화, 구조화 등의 기능이 탑재된 '나디아 코어', 인공지능 디지털 의료기기(SaMD)를 개발하는 '나디아 에스더' 등을 지속 개발해 왔다. 아크릴 측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단순 모델 개발만으로는 실질적인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확인했다"며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은 나디아를 앞세워 국가 의료 AI 프로젝트에도 합류하는 등 독자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현재 SaMD 4종이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 3종이 개발 및 임상 단계에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미국, 말레이시아 등 중앙아시아, 북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개발부 소속 우즈인포컴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200병상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나디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아크릴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간 매출 92억원에서 2024년 134억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외형 확장도 이뤄냈다. 아크릴은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7500~1만9500원이며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315억~351억원 수준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됐고 일반 청약은 오는 4일~5일 양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AX 인프라를 통해 산업별 AI 도입의 실제 효과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55: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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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내년에도 AI 주도 성장…중저속 성장의 뉴노멀화"

세계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반한 불확실성 속에도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또 내년 세계 경제가 '중저속 성장의 뉴노멀화'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6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의 세계 경제 현황을 짚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 실장과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장이 주제 강연을 맡았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개회사에서 "트럼프 관세의 파급 효과는 당초 에측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고,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과의 협상은 관세 여파가 소비자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특히 각국 정부의 재정 확대,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추진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폭은 연초 예상보다는 다소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고, 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성장률 전망률을 끌어 올렸지만, 일각에서는 '버블'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2026년에도 세계경제는 불안한 성장 동력 속에 중저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실장은 '세계경제 동향 및 2026년 전망'강연에서 "2025년 세계 경제는 관세발(發) 불안에 적응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서 "미국의 소비 심리는 최저 수준을 지속 중이지만, 하반기에는 AI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상호관세 직후 2.7%였던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3%로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교역은 연초의 우려보다 양호하지만, 4분기 들어 위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의 대미 수출 부진에도 부진하고 급격한 무역 위축은 없었지만, 10월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4분기에는 높은 미국의 실효 관세 부담과 밀어내기 수출 종료로 글로벌 무역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세계 경제는 둔화세를 지속하겠지만, 경제성장률 둔화 폭은 제한되며 중·저속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AI와 반도체의 수요 및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종전의 2.5%에서 3.0%까지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기폭 요인이 발생한다면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재부각될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별로 통화정책이 차별화하는 가운데, 금리는 중간 지점으로 수렴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면서 "미국이 3회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EU는 금리 동결, 일본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세계 무역은 관세 가격 전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성장둔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무역량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강화, 중국의 과잉생산 억제, 전통기업의 구조조정 등은 무역 활성화를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장은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에서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AI 관련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정부 차원의 투자에 힘입어 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AI 버블론과 같은 우려도 혼재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외환시장에서는 국제 자금이 달러에서 빠르게 이탈하는 탈달러화 현상이 나타났다면 하반기에는 달러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재달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년에도 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AI 기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우려와 이익 전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도 정부 재정적자 충당을 위한 국채 발행량 증가는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면서 "미국 외 주요국 금리는 이와 반대로 장기채 수요가 잦아들며 미국과의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내년도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연준의 정책경로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붐 ▲주요국의 확대 재정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미·중 갈등 ▲일본의 대규모 완화정책 ▲AI 생산성 제고에 따른 달러 회복력 등을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1 15:51: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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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소재, 유럽 생산전선 확장…공급망 규제·생태계 주도권 겨냥

유럽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극재·동박 등 핵심 소재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물류·품질·규제 부담을 동시에 낮추고, 유럽 배터리 생태계 내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유럽연합(EU) 신차 중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16.4%로 1년 전(13.2%)보다 3.2%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디젤차 비중은 같은 기간 46.3%에서 36.6%로 9.7%p 감소했다. 전기차 전환이 통계로 확인되면서 공급망 규제와 맞물려 배터리 소재를 유럽 안에서 조달·가공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에는 이미 삼성SDI·SK온·CATL 등 글로벌 이차전지 셀 기업과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다. 셀·완성차 공장이 속속 들어선 데 비해 소재 부문은 일부 전해질·동박 기업만 먼저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최근에는 동박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유럽·미국 현지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직접 생산하면 물류·배송비를 줄이고, 장거리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화 방지 등 까다로운 품질 관리에도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동시에 강화되는 유럽 규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맞춰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톤(전기차 약 60만대 분)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양극재 생산(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을 한 부지 내에 집적한 패키지형 공급 거점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를 택한 것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유럽 내 공급망 현지화 의무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EU 무역협정(TCA)에 따른 역내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셀 메이커와 완성차 업체 모두가 주목할 만한 거점으로 평가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까탈루냐주에 연간 3만 톤 규모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8월 착공했다. 유럽 동박 조달의 상당 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해온 가운데 중국의 증치세 환급 중단과 관세 부담이 겹치며 조달 비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유럽 내 중국 배터리사 공장까지 고객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에 연산 5만7000톤 규모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당초 작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수요 부진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가동 시점을 늦추고 올해 상업 생산을 목표로 일정을 다시 짰다.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등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유럽 고객사만 확보되면 곧바로 가동할 수 있는 대기 상태다. 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 생산을 올리면 수익성 개선 폭을 최대한 키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기재 성균관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유럽에는 셀 기업은 이미 많이 들어와 있지만, 이들에게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아직 손에 꼽는 수준"이라며 "전해질은 엔켐,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유럽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음극재는 여전히 중국산 비중이 높으며 분리막도 가격 경쟁에서 중국에 밀리는 상황이라 한국 소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생산기지 확대를 넘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12-01 15:44:5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