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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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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리스, '잔가보장형·특장 할부대출' 등 신규 상품 2종 출시…상용차 고객 부담 낮춰

롯데오토리스가 상용차 고객을 위한 신규 할부대출 금융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오토리스가 새로 선보인 금융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대출 ▲특장 할부대출 두 가지다. 기존 운용리스 상품의 장점과 더불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구매 옵션과 낮은 비용 부담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 '잔가보장형 할부대출'은 차량 잔존가치를 미리 반영해 월 납입금을 낮춘 상품이다. 차량 잔존가치는 계약 만기 시점의 예상 중고차 가치를 말한다. 차량 전체 금액이 아닌 잔존가치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할부 월 납입금이 산정되기에 고객은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만기 시에는 잔존가치 금액을 지불해 차량을 인수하거나 추가 비용 없이 반납할 수 있다. 차량 매각가격이 잔존가치를 초과하면 초과 수익은 고객에게 지급된다. '특장 할부대출'은 차량 본체 가격뿐 아니라 특장 비용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장에 대한 목돈 부담 없이 사업에 맞는 차량을 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오토리스는 전문 특장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탑차류, 윙바디, 파워게이트 등 구조변경 차량뿐 아니라, 축연장, 무시동전기탑차 등 자기인증이 필요한 특장차까지 다양한 사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 할부대출 이용 고객을 위한 정비 서비스도 고급형과 실속형으로 나눠 도입 예정이다.

2025-05-15 16:1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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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News] 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6~9월 마일리지전용기 확대 운영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 확대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9월 국내선(김포∼제주)과 미국행 국제선에서 총 7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국내선·국제선을 동시에 받으며 잔여 좌석을 모두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은 김포∼제주노선에 6월 17∼26일 열흘간 매일 6편씩, 총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 국제선에서는 7월 인천∼로스앤젤레스(LA)와 인천∼호놀룰루 각 2편, 8월 인천∼뉴욕 2편, 9월 인천∼LA 및 인천∼호놀룰루 각 2편 등 총 10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국내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미주 노선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 필요하다.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보다 50%가 추가 공제된다. ◆티웨이항공, 단 5일간 '티웨이 트래블 페스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18일까지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티웨이 트래블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5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 25일까지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파리 27만 7900원~ ▲인천-시드니 30만 5010원~ ▲인천-나트랑 8만 5900원~ ▲청주-울란바타르 9만 6500원부터다.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트래블페스타'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동남아 ▲일본 ▲중화권 최대 15% 할인 ▲중앙아시아 ▲유럽 최대 10% 할인 ▲대양주 최대 8% 할인으로 각 노선에 따라 제공한다. 또한 선착순 초특가 및 할인코드 이벤트와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여름 휴가 기간인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15 15:5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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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 전략 기지 구축…사우디 공장 착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부지에서 현지 첫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석유 없는 미래를 골자로 한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사우디와 모빌리티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 모두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현대차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전년(12만5029대) 대비 8.7% 증가한 13만587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3만5000대를 팔아 전년 동기(2만8000대) 대비 판매량이 25% 늘었다. 올 1분기 기준 현대차의 사우디 시장 점유율은 16.1%로, 도요타(2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기아(8.3%)다. 현대차는 올해 사우디 판매량 목표를 14만대로 잡았다. 특히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동 시장 공략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중동에서 전년 대비 2% 증가한 22만7000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에는 6만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0.1% 증가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현대차의 혁신 제조기술과 사우디의 우수 인재 및 인프라 등을 결합해,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HMMM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부응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현지 인재 양성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5 15:52: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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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미국 車 박람회 '오버랜드 엑스포 웨스트' 참가…북미 시장 공략 박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서 열리는 자동차박람회 '오버랜드 엑스포 웨스트 202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버랜드 엑스포 웨스트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오버랜딩(차량을 활용한 온·오프로드 여행) 전문 박람회로 매년 400개 이상의 브랜드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장비 및 캠핑용품을 관람하고 관련 기술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커뮤니티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에는 지난 3월 개최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오버랜드엑스포를 포함해 ▲웨스트(WEST) ▲태평양 북서부(PNW) ▲마운틴 웨스트(MTN wEST) 등 총 4개 지역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은 한국타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의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 ▲다이나프로 MT2 ▲다이나프로 XT 등이다. 3종 모두 온·오프로드에서 두루 장착할 수 있도록 접지력과 승차감을 높였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개조된 오프로드 차량을 선보이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DIY 쇼케이스 비비'를 공식 후원하며 현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아울러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스티커, 모자, 머그컵 등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증정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5-05-15 11:10: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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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추가 우호지분 확보 나서…"장기적 대응 나서"

호반그룹이 대한항공과 한진 등을 주요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의 추가 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경영권 장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한진그룹의 우호지분이 전체의 45%를 넘어서는 만큼 호반그룹이 당장 경영권 분쟁에 돌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업계의 대체적 관측이다. 여기에 한진이 추가적으로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 관점에서도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우호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12월 사업보고서 기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총 20.13%다. 여기에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4.90%), 산업은행(10.58%) 등을 합치면 우호지분율은 45.61%에 달한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호지분으로 평가되는 45.61% 만으로도 경영권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1.02%포인트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 등이 보유한 20.13%와 비교하면 격차가 1.67%포인트에 불과하다. 호반건설은 2022년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호반건설 측은 '단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분 매입 방식 등을 보면 향후 경영권 확보를 통해 항공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5-05-14 16:38: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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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아시아 MRO 허브' 목표…지역 15개 회사와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유지·보수·정비) 허브에 도전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과 함께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의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 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000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의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2025-05-14 16:3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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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운임 하락에도 호실적 기록…1분기 영업익 6139억

HMM이 글로벌 해운 운임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식적을 기록했다. HMM은 14일 1분기 영업이익이 6139억원으로 전년 동기(4070억원) 대비 51%(206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54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299억원) 대비 23%(5248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397억원으로 전년 동기(4851억원) 대비 52%(2546억원)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17.5%) 4%포인트(p) 늘었다. HMM 관계자느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대를 확충하고 대서양, 인도~북유럽 등 신규 서비스룰 확대했다"며 "관세 영향이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물량 증대 노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불안정한 국제 정서 영향으로 2분기 이후 실적이 좋지 않을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급 불안정을 보이고 있고, 마켓 운임 하락도 예상된다. 실제 1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2010p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762p로 하락했다. 올해 초부터 지속 하락해 1분기 말에는 1300p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으로 수요 감소가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의 선복량 증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해상에 투입할 예정이다. HHM 관계자는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하겠다"며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과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6:3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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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독일 '아우토 빌트' 전동화 대형 SUV 평가서 EX90 제쳐

기아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를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는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EV9)'와 '2025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EX90)'로 선정된 두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평가는 EV9 GT-line(AWD)과 EX90 트윈 모터 AWD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9은 이들 항목에서 총 589점을 받으며 EX90(571점)를 앞질렀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 시속 80㎞에서 시속 120㎞까지의 추월 가속에서 3.5초를 기록하면서 EX90(각각 5.8초, 3.7초)를 능가했다. EV9은 실주행 평가에서도 우수한 전비를 기록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우토 빌트는 일상적이지 않은 악조건으로 약 155㎞를 시승했다. EV9은 27.9㎾h/100㎞의 전비를 기록해 EX90(33.5㎾h/100㎞)보다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800V 시스템 기반의 EV9은 제원상 최대 21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24분 만에 충전이 가능했지만, EX90는 250㎾급 충전 속도를 지원함에도 400V 시스템 특성상 실제 충전 시간은 32분으로 EV9보다 더 길었다. 또 가격 경쟁력과 보증 조건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항목에서도 EX90에 우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우토 빌트는 "두 차량 출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EV9이 EX90을 이겼다"며 "EV9이 EX90보다 120㎏ 가벼운 차량 중량과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 덕분에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6:1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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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랙트그룹 20억달러에 인수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14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우선적 배경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공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조(공기조화) 기술은 실내 온습도를 제어하는 기술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에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공조기기 시장도 급성장세다. 데이터센터 부문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441억 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공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 경험, 최적의 설계와 솔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데이터 센터는 각종 최신 고성능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시설로, 각종 설비에서 내뿜는 열 관리가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의 과열을 막는 냉각 기술의 변화도 중요하다. 데이터 센터는 공랭식 냉각에서 액침 냉각으로 기술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술 장벽이 높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의 공랭식 냉각 방식에 비해 냉각 효율성이 뛰어나고,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 및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다. 프랙트그룹은 이미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기술 변화에 맞춰 수랭식 시스템(액체를 사용해 우수한 열 효율성 확보) 공급도 확대해왔다. 플랙트그룹은 액체냉각 방식 중 하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 업계 최고 수준 냉각 용량과 냉각효율 제품군을 확보한 기업이다. 또 반도체 공정과 설비 사업은 물론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칩 제조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랙트그룹이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산업용 공장, 대형병원 등 대규모 기업간거래(B2B)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공조산업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조사업은 다양한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것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 삼성전자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플랙트 트레버 영 CEO는 "플랙트가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00년이 넘는 업력의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로서 글로벌 대형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플랙트가 이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 기반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2025-05-14 16:09: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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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행진' 이재용, 대형 M&A 재시동…삼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속화

'삼성의 위기'를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한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조단위의 M&A를 성사시킨 건 지난 2016년 하만 인수 후 8년만에 처음이다. 하만은 이재용 회장의 첫 대형 M&A로, 약 9조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하만을 인수 한 이후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더이상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삼성은 장기적으로 대형 M&A를 준비했다. 삼성은 2021년부터 수백곳의 기업을 검토하며 신중하게 M&A를 추진해왔다. 삼성은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이후 부터 M&A 재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일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3000만달러(5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플랙트그룹 인수까지 5월 한달간 두 건의 대형 M&A 소식을 전했다. 독일 서부 헤르네에 본사를 둔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됐으며, 데이터센터와 공장 클린룸, 산업·주거용 건물 등의 냉각 설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업체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설루션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설루션을 결합, 안정적이고 수익성 좋은 서비스와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Ductless)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 삼성전자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6:05: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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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News] 기아·르노코리아·KGM

◆기아, 인도공과대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기아가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이하 IIT 티루파티)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아 인도권역본부가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IT는 인도 전역에 23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기아는 인도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지역 최우수 대학교인 IIT 티루파티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첫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기아 인도권역본부는 IIT 티루파티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3억 5000만 루피(한화 약 58억원)을 후원한다. 교육 인프라 설립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산업 특화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메이커스 랩(Makers Laboratory)'으로 불리는 최첨단 연구 공간 설립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연구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상 및 설계, 개발 등에 이 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코리아, 국민대학교와 MOU 체결…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본격화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국민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르노코리아 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RTK) 견학 ▲산업 전문가 특강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미래 인재들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망한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보태고, 국민대학교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내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아래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디자인, 품질,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GM, 이탈리아서 브랜드 론칭…액티언 출시 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KGM은 지난 6∼8일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있는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액티언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KGM은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그룹인 오토토리노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 신차 보조금 정책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KGM은 이번 액티언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이어 나가고, 향후 5천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2025-05-14 15:2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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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英 '퓨처 오브 더 카 서밋' 참가…이동약자 위한 맞춤형 PBV 'PV5 WAV' 선보여

기아가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 PV5 WAV(휠체어용 차량)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장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넓힌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리더급 포럼 및 전시 행사인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 참가해 이동약자를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WA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와 협력해 영국 및 유럽 시장에 PV5 WAV 등 이동약자를 위한 PBV를 보급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 5천대의 WAV 플릿을 운영 중인 글로벌 최대 규모의 WAV 운영사다. PV5 WAV는 일반 승객과 휠체어 이동약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으로,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영국 및 유럽에서는 이동약자용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기아는 PV5 WAV를 시작으로 모타빌리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PV5 WAV는 다품종소량생산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춘 PBV 전용 공장 '화성 EVO 플랜트'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PV5 WAV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검토하는 등 이동약자가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의 불편을 해소할 토털 설루션을 PV5 WAV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PV5 WAV가 이동 약자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누구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4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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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적자 지속…기초화학 부진 속 첨단소재 반등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소재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첨단소재 부문 실적 개선으로 손실폭은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4조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082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율촌 컴파운드 공장 등 사업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는 2분기에는 재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캐즘 장기화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 1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6:47: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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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방산 핵심소재 '안티모니' 1분기 판매량 사상 최대…매출 900억원 기록

최근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광물 안보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전략광물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매출 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전략광물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90억원, 2분기 421억원, 3분기 527억원, 4분기 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광물 매출총이익은 71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418억원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124억원 대비 5.8배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43.5%에서 올해 79.9%로 증가했다. 고려아연 실적을 견인한 방위산업 핵심 소재 안티모니 매출은 5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판매량은 97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다.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태양광 패널·반도체 기판·디스플레이 제조에 활용된 인듐 매출총이익은 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했다. 열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비스무트 매출총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배 늘었다. 고려아연은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운영하며 아연·연정광에 포함된 극소량 희소금속 12종을 추출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올릴 계획이다. 로이터와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인듐은 지난해 초 kg당 260달러에서 올해 3분기 400달러로 50% 넘게 올랐다. 비스무트는 같은 기간 13달러에서 77달러로 올랐다. 안티모니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1만5000달러에서 4분기 4만달러를 넘었고, 올해 1분기 5만7000달러를 넘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유일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이자 생산기지로서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이 대한민국 경제안보와 직결된 핵심 소재인 만큼 생산·판매 경쟁력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5:53: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