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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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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임금협상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우리 미래 가능성을 그룹과 공유"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마무리했다. 르노코리아는 16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5월 상견례 이후 2023년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18차례 진행하고 지난 달 19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7.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며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월에도 르노코리아 노사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함께 발표하며 상생의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신차 프로젝트 성공, 우수 품질 및 고객 만족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도 선언문에 담았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제 미래 프로젝트를 향해 가속할 시점이다"며 "2023년 노사 교섭 타결은 우리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그룹과 파트너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의 밝은 새 미래를 함께 새롭게 시작하자"고 성공적인 신차 준비와 새로운 출발을 당부했다.

2023-10-17 14:0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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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發 후폭풍]①산업계 위기감 확대

전쟁 9일만에 누적 사망자가 4000여명을 넘어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 관련 분쟁은 단기전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고 영향도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태는 대격돌이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 방향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우리 산업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 LG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주력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우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이스라엘의 인텔 공장이 전쟁으로 인해 가동을 멈출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내 인텔 CPU 공장 등 첨단 분야 기업이 운영을 중단할 경우 반도체 업황 회복 시기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텔의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은 인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의 11.3%를 차지하고 있는데,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CPU 수요와 맞물린 우리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해외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삼성넥스트'는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삼성넥스트가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한 곳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를 포함해 66곳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기업들 가운데 스마트폰 듀얼렌즈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코어포토닉스도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추석 연휴기간 출장지로 이스라엘을 다녀올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LG전자도 혁신을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 자동차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사이벨럼'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개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지난 2017년 현대차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개발한 인텔의 '모빌아이'가 대표적이다. 정의선 회장은 2017년 모빌아이를 방문한 이후 이스라엘 투재를 대폭 늘려왔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옵시스(Opsys), 차량용 반도체 개발회사 오토톡스(Autotalks),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알레그로(Allegro.ai), 드론 개발 업체 퍼셉토(Percepto), 수소 연료를 개발하는 에이치투프로(H2PRO), AI를 통한 자동차 결함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유브이아이(Uveye) 스마트 글래스를 제조하는 가우지(Gauzy) 등 여러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맞손을 잡았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현대차의 중요한 R&D 거점 중 하나로 급부상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동 전쟁 확대 우려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는 6% 정도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시장 확전 시 현재 90달러에 재진입한 유가가 단기간 100달러까지 가파르게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항공편 결항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쟁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주 인천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 전부를 결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계획된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 3편과 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3편, 총 6편에 대한 결항 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 직항편을 주 3차례(월·수·금요일) 왕복 운항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주 인천발 텔아비브행 3편에 대해서도 결항 결정을 한 바 있으며, 현지 체류객의 귀국 지원을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 1편만을 운항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자체가 좋지 않지만 단기적으론 영향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 전쟁이 얼마나 확대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별도 미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6 16:4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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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단협 진통…파업 예고

지난해 말부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계열사들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 갈등으로 먹구름이 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대부분 기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임단협 갈등으로 기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2∼13일 경기 광명 공장에서 제1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사 측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아 노조는 17일 파업을 예고하며 사측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만약 기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올해 유일하게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 앞서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에 부딪히자 이달 12∼13일, 17∼19일 각각 8시간, 20일 12시간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제15차 본교섭이 진행됐던 12∼13일에는 파업을 유보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아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250만원+주식 34주 등에 이어 추가로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50만포인트 인상 ▲자녀육아 지원 확대 ▲경기 화성에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대형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 건설 등을 약속하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노조가 고용 세습 조항 삭제 요구에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틀간 마라톤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양측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고용세습' 조항 삭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평생 사원증'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장기근속 퇴직자에게 제공하던 차량 구매 할인율을 30%에서 25%로 낮추고, 재구매 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에 노조는 평생 사원증 혜택을 기존 방식대로 유지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들이 임단협 과정에서 여전히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사 간 대화가 길어지며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달 15일 올해 첫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노사 상견례를 진행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극 18만4900원(호봉긍급분 제외) 인상과 주식10주를 포함한 58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약 두 달간 파업을 진행한 현대제철 노조는 사측이 만족할만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파업을 진행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등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임협에 대한 노사 합의안이 마련됐으나, 내부 투표에 의해 부결됐다. 현대차에 비해 성과급 수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특히 현대위아엔 올 초 300만원 수준의 특별성과급(주식 포함)이 지급됐는데, 이는 현대차와 기아(6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된다.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업계 계자는 "올해 현대차그룹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브랜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보단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4:56: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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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존재감' 볼보, 패밀리 SUV 기준 'XC60' 인기 비결 주목…수입차 판매량 3위 견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풀체인지(완전변경)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 신형 모델의 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보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시장서 15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만2565대로 전월(2만3350대) 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볼보자동차는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도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77%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세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델별로는 볼보 XC60이 248% 늘어난 899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국내 출시 이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또한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이다.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인기는 첨단 기술과 안전성, 친환경, 운전자 편의성 확대 등이 주요했다. 우선 XC6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발화어(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른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된다. 또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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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무료 기증…차별 없는 문화 조성 기여

한화그룹이 시장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자달력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부, 벽걸이형 달력 1만부 등 총 4만 부다. 제작 첫 해인 2000년 5000부를 제작했으며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발행부수도 점차 증가했다. 내년까지 합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국내 최대 규모인 92만부에 달한다. 점자달력은 기계로 인쇄되는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점자 인쇄 이후 검수 과정을 통해 점자가 유실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월별로 인쇄된 달력을 정합해 제본하는 모든 과정이 모두 손으로 이뤄진다. 2024년 점자달력 접수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신청은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온라인 홈페이지 혹은 점자달력 사무국의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 한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2023-10-16 13: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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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최우선으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주요 연구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현대자동차·기아가 주요 핵심 연구시설에 대한 정부 공인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기술연구소 산하 친환경 상용차 연구소 3곳(상용샤시다이나모실, 상용환경풍동실, 상용환경시험워크샵실)과 기초소재연구센터 2곳(방청시험실, 도장접착시험실) 등 총 5개 연구실이 신규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한 현대차·기아의 연구실은 올해 초 처음으로 인증 받은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에 이어 이번 5곳의 연구실을 포함,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환경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인증은 총 2년간 효력을 갖게 되며 유효기간이 끝나면 재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상용차 연구시설은 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곳으로, 대형 상용차 주행 환경시험을 위한 다양한 융복합 연구 장비들이 대거 설치돼 있다. 특히 안전관리 확보 차원에서 방폭 장비를 비롯한 자체 소화 프로세스,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시설은 새로운 차체 재료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곳이다. 100여 종의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특수시약장과 함께 수많은 분석장비에서 나오는 폐시약을 수시로 처리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차·기아 연구 시설의 우수한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소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함으로써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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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 마무리…1만6000명 구름관중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회의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17 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 선수가 차지했다.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1차 연장전을 치른 후, 배용준과 2차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상현 선수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의 주인이 됐으며,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박상현 선수는 "라운드 내내 제네시스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좋은 컨디션으로도 이어져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해외 대회 출전권 등이 걸린 시즌 막바지 경기라 경기 내내 긴장됐지만 결국 해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또 대회 3라운드 17번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전가람 선수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정준호 캐디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의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역대 우승자 전원을 포함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 선수도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회는 나흘간 1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제네시스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 전원 대상 투어밴과 호텔 숙박 지원, 드라이빙 레인지 내 멀티 브랜드 연습 볼 등을 제공했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도 제공했다. 또 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본였다. 식음 업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F&B존을 운영해 갤러리들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18번홀 그린 인근에 신설된 '챔피언십 라운지' 및 '제네시스 스위트'에서 경기를 관람한 고객들에겐 '오너러리 옵저버' 추첨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최근 발표된 GV80및 GV80 쿠페, 마그마 컬러의 GV80 쿠페 콘셉트, G70 슈팅 브레이크 등 최신 제네시스 주요 모델을 경기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과 캐디를 예우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및 글로벌 메이저급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07:5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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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 고도화·중국 시장 재도약…기업문화 지속 혁신 등 아직 과제도 많아

'매출 200조·글로벌 판매 톱3' 지난 2020년 10월 14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취임한 정의선 회장이 3년여 만에 작성한 타이틀이다. 정 회장은 공격적인 전동화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고도화, 중국 시장 재도약, 기업문화 지속 혁신 등 아직 풀어야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SDV 고도화, 중국 시장 재도약 등 과제도 안고 있다. 우선 SDV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파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최상위권 업체와의 격차가 아직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분야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어 그만큼 기술 개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단순히 최상위권 업체를 따라잡겠다가 아닌, 넘어서겠다는 각오로 노력하지 않으면 더욱 뒤쳐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SDV를 통해 고객들에게 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제조'에서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SDV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의 재도약도 과제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내 성과가 나쁘지 않았으나,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78만2021대를 판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판매량이 줄기 시작해서 2018년 116만179대, 2019년 90만8828대, 2020년 66만4744대, 2021년 47만7282대, 지난해 33만9003대로 급격히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그룹의 세계 판매량 비중으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2012년에 2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6%까지 급감했다. 결국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했고, 현재 충칭 공장(5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창저우 공장(4공장)도 이르면 올해 안해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판매량 회복은 정 회장이 풀어야할 과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할 경우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도 넘어설 수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686만819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 최적화와 효율화, 현지 맞춤형 제품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고부가 가치 차량 생산을 늘리고 전세계에서 전동화가 가장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반드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기아의 강점인 품질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문화 혁신도 필요하다. 최근 수년간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극적으로 변화해 왔지만, 성과를 내는 기업문화로의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도 충분히 파악하고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과제 극복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는 현대차그룹의 움직임 또한 분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15 16:05: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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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다변화…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현대모비스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에 이어 전문 발전사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이번달부터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RE100 요구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이른 2040년 RE10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력거래 중개사인 현대건설과 총 1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4인 가구 연평균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 2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한다. 가상전력이란 RE100 이행방안 가운데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중개업체에 전문 발전사를 의뢰하고, 중개사는 물량에 맞춰 가용 발전사들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유도한다. 이후 발전사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현재 시점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태양광 설비를 직접 설치하기에는 부지가 한정되어 있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가격 또한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재생에너지 대체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공급받는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으로 계산하면 온실가스는 연간 3천여톤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처음으로 RE100 가입,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양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국내 주요 사업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RE100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과 같은 직접투자와 가상전력 등 간접투자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생산분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구매하는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전기사용료에 재생에너지 비용을 얹혀 납부하는 녹색 프리미엄 등 다양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3-10-15 13:0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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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북미서 안전성 인정…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동화 모델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5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최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2월 G90, 올해 8월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에 이어 이번 G80, G8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으며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는 1497㎏에서 1896㎏으로, 충돌 속도는 49.8㎞/h에서 59.5㎞/h로 증가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

2023-10-15 10:42: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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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 세계 140여개국 대리점 대회 개최…EV가속화·수출확대 등 중장기 전략 공유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및 CI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 열렸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로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로 잡았다.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탄소중립 측면에선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 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위한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국내 갯벌을 복원하는 '블루 카본'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 측면에선 사내 의사 결정구조 전반을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선 총체적으로 고객 CX 중심의 접근을 택한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또 기아 EV데이에 참석해 기아가 향후 내놓을 전기차 EV5와 전기 콘셉트카(코드명 SV, 코드명 CT) 실물을 살펴봤다. SV는 향후 기아 EV3, CT는 기아 EV4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코로나 대유행(팬더믹)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3-10-13 10:2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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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인천공장 인근 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후원

동국제강그룹이 인천공장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지원에 나선다. 동국제강그룹은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학교 놀이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누적한 기부금 약 8200만원을 전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여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을 후원한다. 지난해는 포항공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태풍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을 캠페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는 그룹사 임직원 총 1055명이 참여해 출퇴근길·주말나들이·개인운동 시간 등을 활용해 총 8200만보를 누적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1100만보 높은 걸음 수를 달성했다. 동국제강그룹 캠페인 누적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통해 동국제강 인천공장 인근 봉수초등학교의 노후 놀이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아동참여워크숍을 통해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공하여, 약 8개월 후 새로운 놀이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소재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2019년을 시작으로 매해 착한 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참여자 수는 1회차 300명 수준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누적 걸음 수는 총 2억 1413만보다.

2023-10-12 16:1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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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이다' 한화오션, 'HSE 경영방침 선포식' 가져

한화오션이 '안전·보건·환경(이하 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 구성원의 안전보건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체계인 'HSE 경영방침'을 개정했다. 한화오션은 12일 새롭게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HSE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한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의 HSE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각 생산현장마다 새롭게 제정된 'HSE경영방침' 관련 액자를 부착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전 임직원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생산 현장 구석구석까지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2023-10-12 16:13: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