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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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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 중형 SUV 싼타페 출시…강인한 인상·공간 효율성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의 5세대 신형 모델을 16일 출시한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140만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SUV 라인업을 이끈 모델이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한 디자인과 실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싼타페는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적용됐다.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와 넓은 테일게이트는 강인한 인상을 더욱 강조한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해 대형 테일게이트로부터 만들어진 독특한 측면 형상과 날카로운 볼륨감의 펜더, 21인치 대형 휠 등도 견고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각진 형상임에도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리어 스포일러 각도 최적화 ▲후측면부 엣지 적용 ▲차량 하부 언더커버 적용 ▲상하단 액티브 에어 플랩 적용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94를 달성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커진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의 수하물 용량으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새로 개발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탑재됐으며 양방향 멀티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과 트레이를 1열이나 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1열 동승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휴대 물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센터 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빌트인 캠 2 ▲220V 인버터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올 뉴 싼타페는 강인한 외관과 섬세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 모두를 갖춘 현대차의 대표 SUV"라며 "새로운 일상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고객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4 17:3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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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비치 시즌 2' 개최…여름 바닷가서 오감으로 N브랜드 즐겨라

현대자동차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나인비치37ES'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N 비치(beach) 시즌 2'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시 망상해변에 위치한 나인비치37ES는 서핑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방문 고객에게 N 브랜드만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알리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8월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된 'N 비치'에 이어 인기 '핫 플레이스'에서 고성능 차량의 매력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두 번째 야외 행사다. N 비치 시즌 2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시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11인승 제트보트로 체험하는 'N 스피드 보트' ▲국내 최초로 더 뉴 아반떼 N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더 뉴 아반떼 N 익스프레스'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 차량 옆에서 트로피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N 트로피 포토존' 등 N 브랜드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또 ▲나인비치37ES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SNS 미션까지 달성하는 'N 랠리 스탬프 투어' ▲N 브랜드 굿즈부터 보스(Bose)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획득할 수 있는 'N 캡슐 뽑기' ▲N 브랜드가 떠오르는 다양한 식음료를 즐기며 국내 최초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관람할 수 있는 'N 비치 라운지'도 준비되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비치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N 브랜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N 브랜드가 가진 고성능의 즐거움을 오감으로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올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13 17:3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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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 총력…인재 육성 드라이브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전동화 흐름에 맞춰 소프트웨어(SW) 중심 자동차(SDV) 역량과 디자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관련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모터와 반도체 등 전동화 부품은 물론 SW와 디자인 분야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야하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가 홍익대학교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11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홍익대 서종욱 총장,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홍익대학교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와 함께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차는 최근 SDV 인재 확보를 위한 행사도 개최했다.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아세안 일류 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했다. 현대차는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자 80여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동행했다. 이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 및 비전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 상담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지원자를 적극 모집했다. 또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SW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전자개발·인포테인먼트(IVI) 개발에 더해 차량제어·디지털엔지니어링·자율주행까지 차량 소프트웨어 전반을 다루는 조직을 꾸려 유기적인 SW 전략을 펼치겠단 구상이었다. 이와 관련된 인재도 직접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2023-08-13 17:36: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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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독자개발 '고망간강 육상 저장탱크' 국제코드 첫 등재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한 고망간강이 해외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11일 미국석유협회(API)로부터 육상 저장탱크 국제코드인 'API 620'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PI 620은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에 적용되는 국제 코드로, 국내 독자 개발 소재가 API 620코드에 등재된 것은 고망간강이 최초다. 지난 2008년 LNG 저장과 운송을 위한 소재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망간강 개발에 착수해 5년 만인 2013년에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쟁 소재인 니켈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고망간강은 산업통산자원부·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극저온 저장탱크로서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실증탱크를 제작, 약 1000회 이상의 LNG 채움·비움 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성능 시험을 수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광양 LNG 터미널 내 20만㎥ 규모의 5호기 저장 탱크 내조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스코는 이번 API 국제코드 등록으로 고망간강 탱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한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API 육상탱크 설계코드에 등재돼 이제 육상 LNG 저장탱크도 해외 프로젝트에 고망간강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소재로서의 고망간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aA단하고, 소재 공급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확보한 고망간강 적용 탱크의 시공 및 검사 기술 등을 활용해 국내외 육상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2023-08-11 14:31: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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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캐시 앤 마일즈' 이용 한도 확대…항공권 30% 마일리지 결제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복합결제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 이용 한도를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10일부터 캐시 앤 마일즈 이용한도를 기존 운임의 20%까지에서 운임의 30%까지로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캐시 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복합결제서비스다.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이 보다 유용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출발일과 판매 좌석 제한이 없어 서비스 이용 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이용 한도 확대로 고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을 원화 또는 USD 달러로 구매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을 경유하는 여정이나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을 신규 구매할 때 할인이 적용되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실시하고 상시 운영 중이다. 보너스 핫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마일리지 할인이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노선을 종합해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분기별로 할인 노선과 출발 기간 선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현재는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대양주▲미주 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11 13:27: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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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30주년…제품 다각화 통해 시장점유율 5.9% 목표 밝혀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법인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고 '2030년 중국 시장점유율 5.9%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이날 상해 금산구 스마트 팩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근속자 포상, 공로상, 우수상 등을 수여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1993년 한·중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2014년 100% 출자 법인으로 전환했다. 창립 초기 연간 2000대 수준이었던 생산 규모는 연산 2만5000대 규모로 확대됐으며 현지인과 주재원 등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30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화에 첫발을 내딛은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고 더 높게 성장할 것을 꿈꿔보자"고 말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고급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리모델링 시장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수주 2조2000억원, 매출 2조원, 글로벌 '톱 5' 진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80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 중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6개 해외법인 소재국을 포함해 전세계 4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3-08-10 11:03: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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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자회사 세넥스에너지, 호주서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오로라 등과 약 133페타줄(Peta-Joule, 국제에너지 측정 단위)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천연가스 133페타줄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이는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월 호주 동부 2개의 육상가스전을 운영중인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세넥스에너지는 1984년 설립 이후 호주 주요 천연가스생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해 왔으며, 2022년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현재까지 1년여간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633억원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모회사의 이익 상향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08-10 11:0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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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희망 나눔 캠프' 성료…아이들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기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충남 논산시 연산면 피크닉 테마파크에서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 하는 희망 나눔 캠프'를 진행했다. 1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8월 2일부터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총 300여 명의 대전지역 아동보육 시설 및 장애인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진행하는 행사로 캠프 참석자들은 워터슬라이드, 버블폼 이벤트,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하여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했다. 양승연 자혜원 원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무더위에 자칫 무료해하거나 힘들어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시간을 마련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올바른 교통 문화 조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드라이빙 스쿨'을 비롯하여 스쿨존(School Zone) 내 어린이 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초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벽화 그리기', '우리들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며 지역 사회와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23-08-10 11:0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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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기술 경쟁력↑' 현대모비스, 폴크스바겐에 대단위 전동화 부품 수주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전동화 사업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따내며 실적 개선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대단위 전동화 부품 수주로, 10년 넘게 쌓아온 전동화 부품 양산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배터리시스템(BSA; Battery System Assembly)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등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규모 해외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전동화 부품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전동화 전환에 사활을 걸고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3-08-09 16:0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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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 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각각 입소했다. 현대차그룹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 지원·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연수원에 한국의 음식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대원들을 위해 여러 종류의 식사와 간식을 준비했고,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와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매일 하루 세 차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미니언즈,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감상 등 대원들의 힐링을 위한 '힐링존'도 상시 운영된다.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 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는 EV6·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의 모태로 '마더 팩토리'로 불리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의 산실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국내 친환경 제철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의 기념품도 준비했다. 모형 자동차는 현대차, 기아 등 브랜드별 대표 차종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그룹이 직접 만들어 증정하는 에코백은 행사 참가 대원들이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잼버리 대회 초반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국내 기업 최초로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 개를 비롯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한 바 있고,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비롯해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추가 지원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힘쓰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10만 3000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인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3-08-09 15:2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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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에 스타리아 선물…저출산·육아지원 TFT 첫 행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전주공장을 방문해 여덟 자녀를 둔 직원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11인승 승합차 MPV 스타리아를 증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사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저출산·육아지원 태스크포스(TFT)'의 첫 행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TFT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생애주기에 기반한 출산·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김창국 현대차 울산생산담당 전무는 이날 정 기술기사의 가족을 만나 "저출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TFT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사 TFT는 간담회 종료 후 정 기술기사 가족에 현대차 스타리아와 세탁기, 건조기 등 42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선물로 증정된 11인승 스타리아는 부모와 여덟 자녀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탑승할 수 있고 정 기술기사가 근무하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기술기사는 "저희 가족에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드린 말씀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TFT는 다자녀 출산 직원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 등 출산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관련 지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2023-08-09 15:1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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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자율주행·UAM까지 모빌리티 업계 변화바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차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083만대로 전년(671만대)보다 61.3% 증가했다. 이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라인업 확대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시대를 맞춘 체질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동화 전환·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승부수 현대차는 최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모터 웨이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IMA 개발을 목표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진화된 형태다. E-GMP 중심 개발 체계는 같은 플랫폼을 쓰는 차종끼리만 부품 공용화가 가능하고 공용 플랫폼 부품이 23개 수준이지만, IMA를 통한 차세대 개발 체계에서는 전 차급 구분 없이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종을 개발할 수 있다. 또 IMA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와의 호환도 중요하다. 현대차는 개방형 운영체제(OS) 적용으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고도화와 공간 탐색 원격 주차·출차 제어 기능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현재 남양연구소 내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배터리 시스템·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한 기능별 전담 조직을 꾸린 상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선보일 새 하이브리드차에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 전동화 톱 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모터 웨이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동화 중심의 사업 체제 전환을 통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추진해 원가 절감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50% 개선과 함께 40% 원가 절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원가 절감도 이뤄내는 로드맵을 추진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기아는 배터리 원가를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으로,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급 확보를 위해 조인트벤처(JV·합작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배터리 수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되는 신차에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적용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HDP는 시속 60㎞ 이하로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보다 20㎞ 빠른 시속 80㎞로 개발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취득한 카메라·라이다 같은 자율주행차 기술 특허 건수는 모빌아이, 웨이모, 뉴로, 바이두 다음으로 많아 글로벌 5위다. 전국의 다양한 도로와 시나리오별 검증 등 충분한 시험평가를 반복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시험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말까지 북미와 유럽 권역별 HDP 특화 검증코스를 개발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검증 등을 진행한다는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티투닷'을 인수한 것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것도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등의 전기차 모델과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도 개발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자율 주행 부문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당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더불어 OTA와 주요 모빌리티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친환경차와 첨단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GM은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 총 350억 달러(약 46조 810억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현재 판매중인 볼트 EV와 볼트 EUV에 이어 2025년까지 이쿼녹스 EV와 콜로라도 EV 등 GM 브랜드 산하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바탕으로 한다. GM은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 확장,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다양한 신규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주행 상황의 95%에서 핸즈프리(운전대에서 손을 떼는)주행을 가능케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선보일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전략에 따라 부산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전기차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를 두고 타 지역 공장들과 경쟁을 벌였다. ◆플라잉카 등 하늘길 경쟁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 UAM에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UAM 전담부서를 만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UAM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UAM 연구·개발(R&D) 사업을 이어오다가 2021년 10월 슈퍼널이란 UAM 미국법인 이름을 공개했다. 슈퍼널의 목표는 2028년까지 전동화된 UAM 모델을 내놓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운송수단(RAM)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에는 롤스로이스와 UAM 기체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 GM은 2021년 전기 수직이착륙기 'e-VTOL'을 공개하며 UA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4개의 날개를 장착하고 전기모터로 시속 90㎞로 날 수 있는 모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 업체인 아처와 협업해 UAM 시장 도전을 발표했다. 이미 베이징,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같은 주요 도시에서 기체 운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 단거리 UAM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요타는 2020년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 스타트업 '조비 애비에이션'에 3억94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UAM 시장에 합류했다.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UAM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UAM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비행형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비롯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1976조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삼정KPMG는 2040년까지 UAM 시장 규모가 1조4740억달러(1941조 995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09 15:16: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