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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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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나서…'똑타' 서비스 대부도서 개시

현대자동차가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와 경기교통공사는 안산시 대부도 전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을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여 경기교통공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작되는 통합교통서비스는 기존 농·어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총 6개 지역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한다. 똑타는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서비스 사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 받고,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만약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를 안내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또 사용자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똑타의 기반이 되는 현대차 셔클 플랫폼은 지역별 교통환경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만으로도 지역별 목적과 대상에 맞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수성 현대차 MCS LAB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4 11:0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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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직원 고민 해결 나서…오은영 아카데미와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 운영

현대자동차가 임직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현대차는 육아 멘토링 전문 업체인 오은영 아카데미와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를 3월부터 매달 다른 주제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음챙김 그룹 클래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진행한 이후 직원들의 고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개최되며 오은영 아카데미와 협업해 자녀 양육을 중심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직장 내 갈등 완화 등의 주제에 대해 맞춤형 수업을 매달 개발해 운영한다. 3월 수업은 14일와 28일에 진행한다. 또 부모와 아이의 기질에 따른 바람직한 양육 방법을 배우는 과정과 직무 환경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파악해 자기 이해를 돕는 주제로 실시한다. 수업 방식은 오은영 아카데미의 전문 상담사와 아이의 기질 또는 현재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설명하는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직원의 정서 안정과 문제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 클래스에서 전문가 상담과 함께 비슷한 고민을 가진 직원들이 소통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상에서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1:0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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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주호황 조선업계…경쟁력 확보 위해 외형 확장

국내 조선업계가 10년만에 찾아온 '슈퍼사이클'을 맞아 생산량 확보를 위해 외형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주 불황이 이어지면서 생존 위기에 처했던 조선업계는 2년여전부터 이어진 수주랠리로 생산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올해 흑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기회 삼아 다양한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올해 모두 별 탈 없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은 197척, 239억5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137.3%를 달성했다. 20억 달러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8년간의 지속된 적자에서 탈피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일감도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현재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계는 올해도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가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선업계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조선업 불황 여파로 가동을 멈췄던 HD현대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 5년여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0년 준공된 군산조선소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으로 2017년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조선업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띄는 등 선박 수주가 급증하면서, 가동 중단 5년 만인 지난해 10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조선소에선 이날 컨테이너운반선용 112톤급 블록 2개를 바지선에 실어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으로 보냈다. 이 블록은 울산에서 1만5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군산조선소에서만 올해 약 10만톤의 선박 블록 생산이 예정됐다. 이에 1800억원 상당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중공업은 현재 500여명 규모의 생산인력을 지속 충원해 1000명 수준까지 확대에 나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10년만에 돌핀(dolphin)안벽 추가 설치하며 생산량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인 26억달러를 일찌감치 넘기는 35억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대부분 수주 물량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돌핀 안벽 추가 설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LNG선 건조능력은 연 9~10척인데 LNG선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3사는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선3사 중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 선박 자회사 아비커스를 통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트쇼에 참가해 관람객 10만여명을 대상으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의 베타테스터 참가자를 모집했다. HD현대는 뉴보트 기술을 적용한 선박으로 글로벌 레저보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자율운항선박 해상 시험에 성공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해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도 목포해양대학교와 손잡고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지난해 11월 15일~18일까지 실습선 세계로호로 한반도 최서단(가거도)-최남단(이어도)-최동단(독도)을 항해하는 약 1000마일(약 1852km)의 자율운항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에서 항해 중인 다른 선박과 마주친 29번의 충돌 위험 상황을 안전하게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1550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2030년 2541억 달러(약 330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03-13 16:02: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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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가동 전면 중단…화재 피해없는 1공장도 안전 점검 이뤄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결국 대전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2일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1, 2공장 모두 전체 가동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큰 불은 잡은 상황이지만 불씨가 남아있어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 특히 화재 피해가없는 1공장의 경우도 2공장과 연결된 전기나 가스배관 등의 점검 등의 문제로 정상 가동 일정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전공장 8만7000여㎡가 전소됐고, 2공장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대원 1명도 발목 등을 다쳐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접 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13시간 만에 주된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다. 화재는 대전공장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 반제품을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해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까지 확대되면서 전체가 불에 탔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생산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회사 전체 타이어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의 상징적인 공장이기도 하다. 대전공장은 지난 1979년 면적 34만2000㎡ 규모로 준공됐다.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공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전공장의 면적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국제 규격 축구장 48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300만여개다. 하루 약 6만5400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에 대전·금산, 해외에는 중국 3곳과 미국·헝가리·인도네시아 각 1곳 등 총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3-03-13 15:1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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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영 정상화 드라이브…2023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쌍용차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신규 채용을 실시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최근 신입·경력 사원 53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채용 공고를 냈는데, 5000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화사는 이번 채용 대강은 미래자동차 연구 개발 등 R&D 인력을 위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필수 인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입사한 직원들은 이날부터 출근해 현업 배치와 함께 신입사원 교육의 일환으로 제품 교육을 받는다. 또 쌍용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여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현장 스태프로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신규 인력 충원은 물론 KG그룹과의 출발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한국자동차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30년 미래 비전을 위한 KG MOBILITY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쌍용차가 KG그룹과 만나 KG MOBILITY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정통 SUV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미래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선 KG모빌리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지속적 충원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쌍용자동차만의 정통 SUV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계승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4:2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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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 치과 기자재 유럽 수출 지원…'퀄른 치과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KOTRA(코트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치과 기술 수출길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산업 전시회인 '2023 쾰른 치과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출범 100주년, 개최 40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65개국에서 1758개 회사가 18만㎡ 규모로 참가해 치과 기자재와 기계, 관련 약품, 소모품 등을 전시한다. 우리 기업은 코트라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기업 103개를 포함해 총 193개 회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유럽의 23개 무역관이 공동으로 유치한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 외에 ▲우수 제품 프리미엄 홍보관 샘플 전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기증식 ▲참가 기업 홍보 영상 제작 등 연계 마케팅을 전개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치과 기자재는 독일 수출이 25%(연평균 270만달러), 유럽연합(EU) 수출은 38%의 증가세(연평균 6억3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참가기업을 포함한 국내 치과 기자재 우수 기업 67개사 샘플을 프리미엄 홍보관에 전시해 내방객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32개사의 우수 제품은 독일 치과 의사 지원 재단(HDZ)에 기증한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치과 분야 전시회인 쾰른 치과 전시회를 계기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고 우리 치과 기자재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13 13:3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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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침투 막는다…한화시스템, 무인피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 시연

한화시스템이 북한 무인기와 같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그물로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화성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과 육군보병학교 장성종합훈련장에서 진행한 소형 무인기를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시스템 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열상감시장비(TAS-815K 성능개선형 모델)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월 지분을 투자한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통해 레이다 반사면적 0.03㎡ 인 고정익 무인기를 3km 밖에서 탐지하고,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하며 한화의 '통합 드론 감시·방어 시스템'의 정상작동을 검증했다. 이날 시연에 사용한 위협 드론은 날개 전장 기준 2m급이다. 지난해 말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크기다. 한화시스템의 드론 방어 시스템은 현장 최고 속도 90㎞/h로, 포획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의 열상감시장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달 지분을 투자한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사용했다. 드론 방어 시스템은 레이더 반사면적(RCS·Radar Cross Section) 0.03㎡인 고정익 무인기를 3㎞ 밖에서 탐지했다. 이후 고도 300~8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무인기 포획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통합 드론 감시·방어 시스템'에 표적 추적 정확도와 탐지거리를 높이는 최첨단 능동위상배열레이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레이더 반사율과 기체 발열이 극히 낮은 소형 무인기는 초저속으로 저공비행하는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것과 같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다기능 레이다와 세계 최고 안티드론 기술을 결합해 무인기 침투에 대한 국가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3:3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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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랜드 코리아 2022, 국내 소비자 전기차 선호도 조사서 현대차 테슬라 누르고 1위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누르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2023' 사무국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성인남녀 21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5% 상승한 43%(935명)로 경쟁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지지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18%, 401명), 테슬라(14%, 313명), BMW(8%, 165명), 제네시스(4%, 82명) 순이었다. 테슬라는 2021년 31%였지만 올해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기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97%(2105명)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특히 3년 이내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60%(1258명)로 2021년 대비 2배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시기는 '1~3년(49%, 1024명)'이었으며, '3~5년(25%, 526명)'과 '5~10년(15%, 321명)'이 뒤이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26%, 541명)'와 '차 가격(24%, 501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충전소 설치(19%, 402명)', '구매 보조금(17%, 367명)' 순이었다.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49%, 1056명)와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금 지원(35%, 750명), 전기차 운행 혜택(15%, 315명) 순으로 관련 정책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EV트렌드코리아 사무국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제로 구매한 응답자가 많이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와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전기차와 충전인프라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V 트랜드 코리아 2022'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23-03-13 11:1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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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르는 주요기업 주총 시즌…삼성·포스코·현대차 등 관전 포인트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주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올해 주총의 관전포인트는 사업확대와 사외이사 선임, 주주가치 제고 등이 주요 안전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7일 포스코 등 주요 상장사들의 주총이 잇달아 개최된다. 전자업계는 물론 철강, 항공업계등 다양한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 사업 육성 집중 나선 '전자·車' 오는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다음달 17일 만료되는 만큼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4대 그룹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이다. 등기이사가 이사회에서 회사 경영에 대한 의사 결정을내리고 법적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책임경영 선언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같은 날 주총이 열린다. 삼성전기는 금융위원장을 지낸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삼성SDI는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카드, 에스원, 호텔신라의 주총이 개최된다. 17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삼성증권 주총이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할 방침이다. 화장품판매업의 경우 LG전자가 판매하는 뷰티기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이 필요한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의 구매를 돕고, 제품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전자는 미래 사업으로 육성중인 전장 사업의 역량 확대를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인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박상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LG화학은 28일 천경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SK㈜는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을 논의한다. 또 1세대 미국 여성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김주연 전 P&G 오럴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소재 부문 계열사인 SKC는 28일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주총서 여성 사외이사를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안을 논의한다.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3일과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증 중고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한다. 인증 중고차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계획했다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 권고로 올해 5월로 진출 시기를 미뤘다. 최근 중고차 시장 침체로 중고차 사업 개시 시점을 올 하반기로 재차 연기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현재 중고차를 적치할 부지 확보와 인증 중고차 사업에 필요한 전산 작업과 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신차급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고차 시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환경은 매우 열약해 현대차·기아 합류로 시장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한국지엠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대표를 역임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조선·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 변화 예고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서 상정된 안건중 주목되는 것은 ▲본점소재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다. '본점소재지 변경' 안건은 포항 시민과 관련 지역 단체들이 포스코홀딩스 본점 주소지를 서울에서 다시 포항으로 옮기라고 요구했던 사안이다. 당초 포스코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포항에 본점을 둔 반면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로 옮기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그동안 포항 지역 시민단체들은 상경 시위 등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본점 주소지의 포항 이전을 촉구하며 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통과는 무리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논란의 소지도 있다.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결정됐는데, 포스코홀딩스의 상당수 이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고려해 본사 주소지 이전에 강한 반대 의사를 개진한 바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미래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 1위 아연 제련업체 고려아연은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70년 넘게 동업을 유지해왔던 영풍그룹 장형진 고문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지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총 결과가 더 주목된다. 고려아연의 이번 주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안건은 이사회 구성원 교체다. 고려아연 등기이사 11명 가운데 올해 3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인물은 최창근 명예회장, 노진수 부회장, 백순흠 부사장, 한철수·김의환·김보영 사외이사 등 6명이다. 이 중 임기 6년을 채운 한철수 사외이사를 뺀 나머지는 연임이 가능하지만, 고려아연은 김보영 사외이사를 뺀 5명을 모두 교체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했다. 고려아연이 이렇게 추천한 인물은 모두 최윤범 회장에게 우호적인 인물이다. 고려아연이 추천한 이사 후보가 모두 주총을 통과하면 최 회장 등 최씨 일가는 이사회에서 절반 이상의 의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멤버로서 확실한 장 씨 집안 인물은 장형진 고문이 유일하다. 한국 조선업계의 맏형인 HD현대는 변화를 예고했다. HD현대는 28일 올해 신사옥인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HD현대의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서 사업목적 변경을 통해 기존 '부동산 매매업 및 임대업'과 '건물 관리 및 용역업'으로 나뉘었던 조항을 '부동산업(개발, 매매, 임대, 공급 및 관련 서비스업, 부동산관리 및 용역)' 단일 조항으로 병합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제품 제조, 판매, 설비 엔지니어링, 발전소 개발, 운영 관리 및 시공업' 조항을 '신재생에너지의 수입, 개발, 제조, 중개, 매매 및 공급업, 신재생에너지 설비 제조, 건설 및 임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 기타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으로 내용을 추가 변경해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주총에서 권오갑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HD현대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도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한진은 23일 오너가 3세인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2023-03-12 14:0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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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UNDP '포 투모로우', SXSW 어워즈 최종후보 선정…사회 문제 해결 메시지 전파

현대자동차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한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프로젝트가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 미디어 부문 파이널 리스트(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영화·음악·IT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SXSW는 1787년 지역 음악 페스티벌로 시작해 스타트업 주도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거듭났다. 올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달 10∼19일 열린다. SXSW는 매년 행사 기간 중 미디어·지속가능성·디자인·인공지능(AI) 등 14개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포 투모로우'는 교통·주거·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이 집단 지성을 모아 세부적으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는 풀뿌리(grassroots)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대차와 UNDP가 2020년 9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 52개국에서 84개의 솔루션이 제안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차는 파이널 리스트 선정을 기념해 프로젝트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11일(현지시간) 텍사스 JW메리어트 오스틴에서 전시했다.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종 수상작은 13일 전문 심사단 심사와 관객 투표를 통해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발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UNDP 합작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진정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전세계의 풀뿌리 솔루션들이 서로 혁신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UNDP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더 많은 글로벌 시민들이 전지구적 활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전세계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3-03-12 10:40: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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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이어를 디저트로 재해석해 MZ세대와 소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커피·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와 함께 '하하 크림 도그'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 행보 차원에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하프커피는 버터크림라떼로 유명해진 브랜드로 신사, 강남 신세계, 영등포 신세계, 파주 등 전국 약 12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 도넛 외 최근에는 쿠키, 버터바 제품 등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팝업 존에서 오프하는 '하하 크림 도그(HAHA CREAM DOG)'은 한국타이어와 하프커피의 영문명인 Hankook 및 Halff의 동일한 앞 두 글자인 'HA'를 따서 지어졌다. 두 브랜드는 '음악'을 소재로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으로 팝업을 구성, 도넛을 핫도그와 한국타이어 제품 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해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대표 메뉴는 한국타이어 모형의 '크로넛(크로아상과 도넛이 합쳐진 형태의 디저트)'과 '핫도그 모양의 도넛'으로 ▲플레인 ▲카라멜 ▲약과 ▲피스타치오 ▲황치즈 ▲얼그레이 등 총 6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버터바, 크림라떼 등의 메뉴들도 함께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 패키지 또한 붐박스 모양으로 만들어 핸드폰을 끼워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진행된 마데인한국 행사에서 선보인 유명 도넛 브랜드 '노티드'에 이은 두 번째 F&B(Food and Beverage)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F&B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자동차, 디지털 크리에이터 및 가상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함께 MZ세대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진정성 있는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을 새롭게 론칭하고, 이를 필두로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할스바나'와 의류를 출시했으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피치스(Peaches)'에서 진행한 마데인한국 오프라인 행사는 개최 2년 만에 MZ세대를 대표하는 문화 코드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3-03-10 14:0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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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젊은 드라이버 꿈 응원…'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 최종 선발 선수 공개

현대자동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최종 선발 선수를 10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드라이버들의 꿈을 지지하고 국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단일 차종 경쟁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8명의 주니어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 레이스를 진행하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평가와 전문가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 무대에 데뷔할 최종 인원을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했다. 엄정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N1 프로 클래스 시즌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 박준의(17세) 선수와 시즌 2위를 기록 중인 같은 팀의 박준성(27세) 선수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참가 선수로 결정됐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발된 두 선수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기원하고 젊은 드라이버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한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시사회 등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한 최종 수정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 In-Depth 더 무비'를 올 하반기 중 OTT 플랫폼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다.

2023-03-10 14:04: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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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으로 '혁신 제동'…한국앤컴퍼니그룹 미래 성장 동력 상실 우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되면서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조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상당기간 '오너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 까지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M&A를 결정하는데 발목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과 혁신으로 일군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82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면모를 살펴보면 기업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것도 높게 평가 받고 있지만, 단계별 성장을 거듭해 세계 시장에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941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타이어 회사로 시작해 2012년 한국타이어 인적 분할, 2021년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리더인 조현범 회장 지휘 아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혁신을 지속하며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성장 동력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1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스트림(S.T.R.E.A.M)'을 공개했다. ▲친환경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 및 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 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내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낸 것이다. ◆흐름을 읽는 M&A로 미래 경쟁력 강화 조현범 회장의 강점은 변화의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해왔다. 기업의 강점인 타이어에선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 타이어 유통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2017년에 해외 타이어 유통기업인 호주 작스 타이어즈를, 2018년에는 독일 라이펜 뮬러를 인수했다. 기업 주력 산업 이외에도 새로운 산업에 대한 고민도 인수합병에서 묻어난다. 그룹은 지난 2018년 최첨단 프로토타입 기업 모델솔루션을 인수했다. 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된 프로토타입 및 몰드 제작회사로 IT 기기, 가전제품,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의 프로토타입(시제품)과 몰드를 제작한다. 지난해 국내 프로토타입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하기도 했다. 이어 2021년 캐나다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프리사이슬리는 광학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설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IT 기업과 통신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광학 MEMS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 자율주행솔루션, 5G광통신 네트워크를 비롯해 의료영상장비, 메타버스, 항공우주 정보통신용 부품으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타이어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등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에코(ECO)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CNT테크)'와 함께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초기창업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로켓십 IR(Rocketship IR) 경진대회'에 협력기관으로도 참여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동반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와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3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너 공백' 회사 경영 적신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현범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현범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 박지훈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 자금 130억원가량을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현범 회장이 사적으로 빌려줬다고 판단되는 수십억원에 대해 배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조현범 회장은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공정거래법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현범 회장 등 오너 일가에 흘러 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현범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가진 회사다. 다만 조 회장의 구속이 현실화되면서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현범 회장은 다양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주도했다. 이 때문에 향후 투자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또 한국타이어는 '노조 리스크'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회사 측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지회)와 갈등으로 지난해부터 대전과 금산 공장 등에서 게릴라식 파업에 나서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이 구속되면서 회사는 경영 안정화에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나 M&A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확보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2023-03-09 17:12: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