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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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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기자협회, 모빌리티안전학회와 공동 세미나 개최…AI로 교통사고 예방

AI(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안전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국토교통, AI(인공 지능)로 실현하는 국민안전 사고 제로'를 주제로 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김성회 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에서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는 올해 세 차례 개최 예정인 국회 세미나 중 첫 번째 행사로, AI 기반 운전 패턴 식별을 통한 페달 오조작 방지 및 데이터 기반 사고 중증도 예측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전임 학회장을 역임한 이강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와 현재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공지능공학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강현 교수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비전 제로(Vision Zero)' 실현을 목표로 교통사고 예방과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다양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현재의 제도적 기준을 진단해 사고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긴급 구난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교통사고 및 상해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고 중증도를 미리 예측하는 AI 기반의 혁신적 이송체계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실질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 AI학부 교수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AI로 정량화해 맞춤형 운전 보조와 사고 예방이 가능한 '이데아' 시스템의 개발 방향과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이데아는 자율주행 신뢰성 향상과 첨담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오작동 진단, 보험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의 AI 기술로 교통사고 없는 미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2025-04-10 15:3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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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디트로이트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개최

현대모비스가 북미 현지에서 스타트업 대상 투자 설명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미 현지 고객사와 스타트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사업 비전과 투자 현황 등을 알렸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최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결정한 것은 최근 글로벌 수주 상당수가 북미 고객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가 위치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기술을 공동 개발하면, 향후 고객사에 제품을 프로모션하기 용이한 점도 반영했다. 디트로이트는 스타트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을 토대로 생산과 품질관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으로 무장한 모빌리티 신생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와 클린테크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in 글로벌'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전장 혁신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사업 비전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와 투자 전략 등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발표해 생동감과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모비스벤처스실리콘 밸리(MVSV) 투자 담당 미첼 윤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2018년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둔 이래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 회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500만달러 신규 투자를 감행했으며, 2020년 영국 엔비직스에 지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지 레이더 개발사 젠다, AI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04-10 14:5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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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OTA 업데이트로 '뮤직·블룸버그 앱' 무상 제공…GV70 전동화 모델 하반기 적용

제네시스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전용 스트리밍 콘텐츠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10일부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에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네시스 뮤직'과 글로벌 뉴스 플랫폼 '블룸버그 애플리케이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앱은 모든 차종에서 지원되며, 제네시스 뮤직은 G90 2024년식 이전 모델, GV60 부분변경 이전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적용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신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뮤직은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 오디오 성능을 극대화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5년간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 앱은 블룸버그 TV+, 블룸버그 오리지널, 뉴스 피드 등 3가지 콘텐츠를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가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2026년 10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네시스 뮤직과 블룸버그 서비스를 별도의 가입이나 계정 생성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0:32: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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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찾아…미래형 모빌리티 비전 점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8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스마트 굴착기 신제품을 선보인 HD현대 부스를 비롯해 주요 전시관을 방문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의 흐름을 직접 살펴봤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독자 개발된 신기술이 탑재된 굴착기를 확인한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HD현대의 육상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전시관 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CES 행사에서 발표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 국내에서 먼저 실현되는 현장을 살피고,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점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관을 방문한 후 현대자동차, 롯데, 기아 등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직접 확인했다.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기술을 살폈고, 롯데 전시관에서는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자율주행 버스 기술을 소개받았다. 이어 방문한 기아 부스에서는 교통 약자를 위한 장애인 전용차량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구현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점검했다.

2025-04-09 17: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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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성장 세대 위한 캐릭터 제작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이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SAMG Entertainment)와 손을 잡고 대규모 유스 마케팅에 나선다고 8일(화) 밝혔다. 티니핑은 유튜브·OTT 누적 조회수가 13억 회가 넘어가고, 지난해 해당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K-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협업은 성장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기존 현대차 유스 마케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성장 세대가 더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도다. 먼저 양사는 티니핑 캐릭터들과 현대차 전용 차량 캐릭터가 등장하는 10분가량의 스핀오프 필름을 제작한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직접 제작한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티니핑이 애니메이션 세계관 내에서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화) 공개되는 5초 티저 영상에 이어 예고편은 17일(목), 정식 필름은 다음달 1일(목)에 현대자동차와 티니핑 소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목)부터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리는 <유스 어드벤처 2025>에서도 협업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현대차 브랜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한정판 콜라보 굿즈로 어린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번째 주말인 5월 4일(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티니핑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싱어롱 미니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현대자동차 대표 키즈 프로그램인 '제9회 현대키즈모터쇼'의 그림 공모전 수상작 역시 5월 1일(목)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티니핑 전시 공간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현대차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스낵무비 '밤낚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티니핑 프로젝트는 사랑받는 유스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현대차가 성장 세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AMG엔터 김수훈 대표는 "성장과 교육, 꿈과 행복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현대차의 니즈가 티니핑이 가진 무해한 캐릭터 정체성과 만나 특별한 협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AMG엔터와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5-04-09 16:50: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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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 국내 산업계 비상…美 관세폭탄 등 위기감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산업은 수출 확대와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과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148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수준이다. 만약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산업이 받을 충격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가 올해 초 주요 업종별 협회 12곳과 함께 '고환율 기조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바이오·반도체·배터리·철강·석유화학·정유·디스플레이·섬유패션·식품 등 산업 대부분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자동차·기계 산업은 '대체로 맑음'이었지만 원자재 수입 등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우선 전기차 캐즘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생존경쟁에 나선 배터리 산업은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인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을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가 상승하게 된다. 수출한 배터리에 대한 환차익 이익은 기대할 수 있지만 원가 부담을 배터리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외화 부채 부담과 생산원가 및 투자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역시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다는 점에서 고환율에 따른 제조 원가 부담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격이 민감한 철강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 교수는 "철강 산업의 경우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완성한 뒤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예상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입 비용이 상승한다"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생산 단가 상승은 결국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고환율 상황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꺼릴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현재 교역 여건이 전반적으로 너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산업은 고환율에 따른 제조원가 및 해외 투자비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장은 더 좋은 가격에 제품을 팔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수입하는 웨이퍼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조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인해 투자액이 증가할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 국내 생산의 67%를 수출하는 자동차산업은 환율 상승으로 단기적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국내 완성차 업계 매출은 4000억원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8900만달러)의 49.1%를 차지했다. 다만 미국이 지난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반감될 가능성이 커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보다 원자재와 부품 원가 상승,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 상승이 수출 경쟁력과 생산성에 긍정적인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수입과 연동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현재 원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양성운·차현정·이혜민 기자 ysw@metroseoul.co.kr

2025-04-09 16:4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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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일본까지' 이재용 회장, 日 출장 마치고 1주일만에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박8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까지 소화하며 직접 해외 경영자와 만남을 갖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일본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지난 2일 일본 출장에 나선 이 회장은 현지에서 일주일간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미팅에서 이 회장은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에 속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AI 사업 협력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이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함께 3자 회동을 가진 바 있어 이번에 이 회장의 답방이 이뤄졌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수장들을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법인과 요코하마에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R&D) 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랩(APL)'을 짓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 회장은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며 네트워크를 다져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 회장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는 중국에 일주일 있었고 오늘 5∼6일간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간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북미, 유럽, 베트남, 중동 등 세계 각지로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9 16:4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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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PBV·픽업으로 중장기 전략 전환…2030년 419만대 판매 목표 설정

기아가 향후 5년 뒤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달성하기 위해 총 42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에는 친환경차 233만대를 포함, 모두 419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는 9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더욱 구체화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 419만대를 판매,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10종까지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미래 사업 19조원을 포함해 총 4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계획(2024~2028년) 대비 4조원을 늘린 규모다. 올해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0%를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한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제시했던 430만대 대비 11만대 줄어든 수치다. 중국 시장 목표치를 현실화하면서 전체 판매 목표 대수가 줄었으며, 전기차 판매 목표도 지난해 제시했던 2030년 160만대에서, 이번 발표에선 125만9000대로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늘었다. 2030년 기준 하이브리드 계열(xHEV) 판매 목표는 107만4000대로, 전체 전기차와 HEV 계열을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233만3000대로 새롭게 제시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 차종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인기 차종에도 HEV 모델을 추가해 10종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HEV 판매를 99만3000대까지 늘린다. HEV 판매 확대를 위해 기아는 적극적 투자를 통한 파워트레인 생산시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90만대 이상의 HEV 파워트레인 공급을 구상중이다. 전기차 판매 목표는 글로벌 시장의 캐즘을 반영해 올해 32만4000대를 시작으로, 2027년 78만3000대, 2030년 125만9000대로 목표치를 제시했다. EV3, EV4, EV5 등 EV 대중화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며 전기차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고, 2026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2 출시로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한편, 하드웨어 최적화,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적용, 차량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충전 인프라도 늘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2326기가 설치된 초고속·급속 충전기를 2030년까지 1만30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나(IONNA)를 통해 2030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5만기 이상,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000기 이상을 구축한다. 기아는 PBV를 통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올해 7월 PV5,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모델별 2030년 판매 목표는 PV5 13만 5000대, PV7과 PV9을 11만5000대 판매할 계획이다. PBV는 ▲탑승객 수송 맞춤형 모빌리티 '피플무버'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유틸리티' ▲물류 배송에 특화된 '딜리버리'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PBV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용 공장 EVO 플랜트를 건설하고, 인근에 컨버전 센터를 연계 구축해 효율적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 해외 지역은 로컬 업체들과 컨버전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특화 차량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또 기아는 최근 새롭게 진출한 픽업 시장에서 점유율 6%(북미 지역 제외)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한국, 호주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 타스만을 출시하고 연 평균 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픽업 최대 시장인 북미의 경우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전동화 픽업을 출시하고 중장기 연 9만대 판매,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한 이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5:5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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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개막전에 참가해 LMP2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ELMS는 세계 최대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올해 ELMS 참가를 통해 레이싱 운영 노하우와 내구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의 기량을 평가해 하이퍼카 GMR-001 프로토타입에 최적화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해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 클래스가 동시에 열렸으며, 제네시스는 LMP2 클래스 우승과 전체 2위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처음 출전한 레이싱 대회부터 클래스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종합 성적 2위로 시즌을 출발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내달 4일 프랑스 르 카스틀레 서킷에서 열리는 '르 카스틀레 4시' 레이스 출전하며 시즌을 이어간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 내년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5:3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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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4만명?' 서울모빌리티쇼, 첫 주말 구름 인파로 '북적'…다양한 체험 공간 눈길

"평소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수소와 전기차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가족과 방문했어요."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시 첫 날부터 수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첫 주말을 맞은 7일까지(4일간) 24만5023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20만여명)와 비교해도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기존의 모터쇼를 넘어 모빌리티쇼로 범위를 넓혀 자동차는 물론 불도저와 굴착기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부터 자동차 마니아 동호회, 중장년층까지 현장을 찾았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의 국내 업체와 메르세데스-벤츠·BMW·포르쉐 등 수입차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가 처음으로 참여해 전기차 세단 모델인 '씰' 등 여러 모델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강민석씨는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접 보니 예상보다 디자인과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다"며 "다양한 친환경차와 체험 공간이 있어 아이들과 부담없이 모빌리티쇼를 즐겼다"고 말했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HD현대가 마련한 건설기계 관련 체험공간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모형 굴착기를 관람객이 플라스틱 공을 파내는 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고, 기아가 마련한 부스에도 완구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전시품을 공개해 어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또 모빌리티쇼에 주류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이색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오비맥주는 자사 논알코올 음료 브랜드 '카스 0.0'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논알코올 음료 브랜드가 모빌리티 쇼에 참여하는첫 사례다. 카스 0.0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일상에 논알코올 음료가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카스 0.0 체험 부스는 드라이브스루 콘셉트로 구성했다. 방문객은 동선을 따라 브랜드를 체험하고, 카스 0.0을 시음할 수 있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13일까지 열리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중국 비야디(BYD), 영국 로터스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부품 기업에는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 헤드라인 파트너로는 HD현대, 롯데그룹, BYD가 선정됐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올해 예상 관람객을 60만 명으로 잡았다.

2025-04-09 10:39: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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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타스만 픽업 시장 변화 일으키나…정통픽업 DNA 품은 패밀리카

'픽업트럭은 실용성이 뛰어나지만 다목적성은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완벽하게 바꿨다.'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생각이다. 타스만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실내 공간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보완한 패밀리 픽업트럭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강인한 정통 픽업트럭의 모습을 지녔지만 실내는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주행 성능도 기존 픽업트럭의 거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을 시승했다. 시승은 오프로드와 일반 도로, 임시도로 코스에서 진행됐다. 타스만은 길이 5410㎜에 휠베이스 3270mm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픽업의 핵심 공간인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L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게 설계했다.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할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우선 타스만 기본 모델로 진행된 일반 도로 주행(편도 30㎞)에서는 SUV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었다. 타스만은 2.5터보 가솔린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일반 도로 주행에서 풍절음이나 노면 진동, 소음은 물론 엔진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력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약간의 롤링(주행 중에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은 느껴졌다. 연비는 복합연비(8.6㎞/L)를 가볍게 넘어서는 9.8㎞/L를 기록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2열시트다. 리클라이닝 기능을 접목해 기존 픽업트럭 2열 좌석의 불편함을 없앴다. 기아 관계자는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뒷좌석 탑승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시트는 앞뒤로 60㎜ 움직이고 그에 맞춰 등받이 각도도 22도에서 3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행질감도 부드럽고 민첩했다. 보디 온 프레임의 단점으로 꼽히는 실내 진동도 6개의 마운트 부싱을 적용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픽업트럭의 매력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와 임시도로 코스에서는 즐거움이 배가 됐다. 일반 도로 주행과 달리 울퉁불퉁한 자갈과 진흙, 물도 거침없이 달리는 정통 픽업트럭의 매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타스만 엑스-프로'(X-Pro)로 진행된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약 5.2㎞ 구간으로 ▲도강 성능 ▲험지 주행 능력 ▲등판 ▲경사각 주행 ▲서스펜션 강성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엑스 프로는 기본 모델보다 최저 지상고가 252㎜ 높고 흡기구를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덕분에 45도 각도의 경사면은 물론 50㎝ 깊이의 물길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이어 해발 740m의 박달고치 전망대를 오가는 약 12㎞ 구간의 코스를 달렸다.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진흙과 자갈, 모래가 뒤섞여 노면이 미끄러웠지만 저단 기어(4L)로 설정한 뒤 정상까지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진흙진 구간에서 차량이 조금씩 밀렸지만 최적의 토크를 자동으로 배분하며 정상까지 민첩하게 이동했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DBC(Downhill Brake Control) 기능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려올 수 있었다. 타스만의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엑스-프로 모델은 5240만원이다.

2025-04-08 15:3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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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3 앞세워 한국 공략 스타트…류쉐량 아태 대표 "한국은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본격적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BYD는 올해 초 국내 출시한 아토3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최근 확정하면서 차량의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다만 가성비를 앞세운 아토3가 정부 인증 문제로 출시 지연 형상을 겪으며 소비자 이탈이 심화됐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BYD 아토3의 국고 보조금을 145만원으로 확정됐다고 게시했다. 단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평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고객 인도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SUV 아토3의 판매가는 3000만원대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는데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 BYD는 지난 1월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이른바 '가성비' 전기차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BYD는 아토3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하지만 BYD는 한국 전기차 시장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을 만나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BYD는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며 "한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BYD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다. 기술적으로도 배터리, 반도체 등 모든 가치사슬이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국은 단지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이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인도시점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류쉐량 총경리는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보니 정부 기관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하려 노력했다"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저희가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 과정을 차주분들께 공유했고, 차주분들도 저희를 이해해 주셨다"고 말했다.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BYD는 중형 전기세단 '씰(SEAL)' 등 신차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씰의 판매가는 4000만원 후반에서 50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BYD가 '가성비'를 앞세운 만큼 5000만원데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게 업계 반응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BYD가 '가성비' 모델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 가격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5:1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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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국내 시장 공략…도심 환경서 전기 주행 실현

푸조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조는 정통 스타일리시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푸조 308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분류되는 48V 배터리를 적용하고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푸조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해치백 308을 기반으로,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V 리튬이온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의 조합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다.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를 갖춰 차량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세부적으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136ps,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연비는 리터당 복합연비 15.2km다. 실내는 푸조의 시그니처인 아이-콕핏(i-Cockpit) 과 알칸타라 (GT 한정) 등 3가지 소재를 활용해 스포티하게 디자인한 버킷 스타일 시트를 적용해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계기판을 통해 하이브리드 정보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위 트림 GT에는 ▲터치식 i-토글 ▲앰비언트 LED 라이팅(8색상 커스터마이징) ▲클린 캐빈(공기질 실시간 모니터링) ▲무선 충전 트레이 등이 탑재된다. 특히 푸조는 '오케이 푸조'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챗GPT 연동 음성 어시스턴트를 국내 최초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국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인천 김포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 3990만원, GT 4650만원이다.

2025-04-08 14:41: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