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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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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7557억원 규모 이집트 전동차 및 현지화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이집트 전동차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이 발주한 7557억원(5억 6320만 달러) 규모의 카이로 2, 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이집트의 신규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업체 '네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수주한 것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8802억원(6억 5600만 달러)이다. 이 중 현대로템 지분은 전체 사업 규모의 86%이며, 네릭의 지분은 나머지 14%에 해당하는 1245억원(9280만 달러)다. 현대로템은 현지 철도차량 제작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핵심 철도 노선인 2호선(슈브라역~엘무닙역· 21.6km)과 3호선(아들리 만수르역~카이로 대학역·41.3km)에 들어갈 전동차를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 후 보증기간까지 지나면 8년간 차량 유지보수도 함께 담당한다. 특히 수에즈 운하 공업 단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는 이번 협력으로 해당 공업 단지 내 철도차량 생산 공장 설립과 동시에 최대 관심사인 철도차량 현지화 확대를 모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 성공 배경에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우리 정부는 철도 현대화를 국가 과제로 선정하고 고속철도 도입과 주요 도시 지하철 확장 및 광역철도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이집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수주를 위해 최근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4억 6000만 달러와 수출금융 1억 달러 등 총 5억 6000만 달러(약 7300억원)의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치열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경쟁국들이 자국 기업에 양허성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양허성 금융 패키지를 적기 제공함으로써 사업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현대로템의 현지 사업 실적도 수주에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수주로 이집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카이로 3호선과 2호선 전동차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집트 철도청의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까지 맡게 되면서 현지로부터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납품할 전동차에는 최고 기온 50도를 웃도는 현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고온에 최적화된 각종 부품은 물론 객실 내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에어컨이 탑재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철도차량의 우수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알려온 덕분에 현지 시장에서 계속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과 경험이 인근 해외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해외 철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5 12:3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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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용기 상용화 나서

한화솔루션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재활용 폴리에틸렌, rPE) 기반의 화장품 용기 상용화에 나선다.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 연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화장품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rPE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 한국콜마홀딩스, 연우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상업화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의 공급처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3사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분쇄해 높은 품질의 재생 원료로 가공한 rPE 소재가 40% 이상 포함되어 자원순환 효율이 높다. 국내외 유해물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기존 재생 플라스틱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균일한 표면 등의 문제를 해결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협력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게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5 11:4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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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가전 협의체 'HCA' 의장사 참여…"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가전 및 공조업체들과 머리를 맞댄다. LG전자는 최근 다양한 가전업체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서로 연동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에 의장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설립된 HCA는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 및 공조업체들이 가입했으며 이번 LG전자의 합류로 회원사가 13개로 늘었다. 회원사들은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 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HCA 회원사 간 연동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 스마트 가전을 통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HCA에 가입했다. 여러 업체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연동되면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타사 가전을 등록해 제어할 수 있다. 타사 플랫폼을 통해 LG 가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소비자들은 주로 사용하는 하나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돼 혁신적인 스마트홈 생활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HCA에 의장사로 참여하는 것과 더불어 지난달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도 선정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500개가 넘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CSA가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프로토콜(IP, Internet Protocol) 기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가전 선도기업으로서 더 편리한 스마트홈 생활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25 11:0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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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모터스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 의전용 차량 시장서 주목

케이씨모터스의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인 노블클라쎄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의전용 차량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 혹은 해외에서 VIP들의 방문과 영화제와 같은 행사를 통해 알려진 의전용 차량이 일반 소비자를 비롯한 기업의 VIP를 위한 차량으로 대중화 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 SK그룹, 롯데 등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들의 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이에 자동차업계는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해 고급 전용기만큼 안락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에 적합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자동차 업계에서는 발전된 기술력과 내·외부 설비를 강화해 탑승객들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시트 등의 편의 시설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노블클라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넓은 공간 활용에 안락함을 높이고 감각적인 디테일을 추가한 시그니처 라인업인 '노블클라쎄 L4'의 2세대에 프리미엄 리무진 시트에 메인 백과 볼스터를 분리해 안락함을 더했다. 특히 노블클라쎄는 프라이빗 커튼 파티션을 설치해 CEO들이 편안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과 함께 높은 품질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프리미엄 스피커 옵션을 추가하고, 국내 1호 향기 작가인 '한서형'과 협업해 디퓨저의 향을 개발하는 등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하는 디테일로 주 고객인 VIP 층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환경 조성으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노블클라쎄 관계자는 "노블클라쎄가 지향하는 이동의 가치는 탑승자가 느끼는 편안함과 즐거움에 집중되어 있다"며, "프라이버시와 승차감을 강화한 노블클라쎄 L4를 통해 VIP 고객들이 질 높은 이동을 경험하고 효과적으로 다가오는 공식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은 최상위 트림을 갖춘 '리무진' 모델은 전고를 기본 트림보다 205㎜ 높이고, 빌트인 공기청정기와 스마트기기 미러링과 같은 디지털 설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특화된 서스펜션 및 전동식 조향장치(MDPS)로 승차감을 안정화하고, 자동차에 흡차음 성능을 강화해 소음에 예민한 고객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7월 세부 제원을 공개한 중국 둥펑자동차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보야'의 럭셔리 미니밴 '드리머'는 총 7개 좌석에 최신 OTT 서비스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 5G 통신망으로 이동 중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휴식과 함께 비즈니스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에 전용 컨트롤러와 마사지 기능을 추가해 이동의 질을 높였으며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을 설치해 승차감 및 주행 안정감을 보완했다. 이 외에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도 차량도 의전용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5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니로 플러스'는 1회 충전으로 도심 기준 433㎞ 주행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 탑승 시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에 따른 업무 및 의전용 차량 수요에 맞춰 지자체의 관용 차량으로도 활용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의전용 차량은 이용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위한 휴식과 업무의 연장선상에서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제공이 무엇보다도 우선시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만들어졌다"며 "갈수록 고도화되는 기술력에 내부 인테리어를 위한 내부 시트부터 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설비까지 다방면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8-24 16:46: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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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골든 월드 어워즈 2022' 소셜미디어 부문 수상…MZ세대와 양방향 소통

포스코는 국제PR협회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에서 소셜미디어 부문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글로벌 어워드이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경쟁하기 때문에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의 무거운 철강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게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이미지를 전달해 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웹드라마 형식의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인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했다.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의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담당한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하정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들을 가리키는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4 15:3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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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방안 마련 고심

국내 산업계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당장 발등에 불어 떨어졌다. 또 배터리 업체들은 내년 1월부터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IRA 발효로 대미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자 대책 마련을 위해 급거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함께 뉴욕과 워싱턴 DC, 조지아주 등을 돌아보는 약 2주간 출장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에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제 혜택이 끊기면 판매량 급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7월까지 현대차·기아가 미국서 3만 4828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판매량 감소시 3위 포드(2만3042대)에게 추격 당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이 자국 내 생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IRA를 발효하면서 현지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보조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IRA의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현지 제반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 미국내 기존 생산 공장을 전동화 생산라인으로 변경힐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생산라인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비용이나 시간적인 부분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IRA에 대한 개선 사항이나 현지 전기차 공장 착공 시점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지만 미국 내에 전기차 생산 거점이 없는 현대차·기아를 비롯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내년 1월 IRA 발효를 앞두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대응책 마련과 세부 내용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 칠레, 인도네시아 등 비 중국 국가들과 광물 공급계약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북미 조립 요건 외에 배터리의 광물·부품 비율 요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한 뒤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이번 미국의 법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한 뒤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이 궤도에 오르는 것을 견제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을 급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우방국을 프렌드쇼어링 체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며 "미국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가 국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도 강력하게 재제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8-24 15:36: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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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난치병 환아 위한 희망 나눔…9년간 2억7천만원 지원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의 나눔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료비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난치병 환아를 위한 기부금은 4000만원으로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한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1% 나눔기금을 활용했다. 치료비 전달 사업은 2014년부터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진행 중인 포스코에너지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에너지의 직원 대의기구인 근로자협의회의 제안으로 9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소아암 환아 31명에게 총 2억70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보다 많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 지원범위를 소아암 환아에서 난치병 환아로 확대하고 한 가정당 최대 2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치병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가정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완치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이 많아지길 바라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기업 시민으로서 포스코에너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청소년 창의성 캠프와 탄소 저감 숲 조성, 통학로 주변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8-24 14:0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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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車 반도체 기술력 확보 가속화…보스반도체 투자 결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인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위기 대응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제조 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자체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차량용 반도체 설계·제작을 아웃소싱애서 내부(In-house)의 설계 및 제작 역량에 기반해 빠르게 반도체 내재화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24일 현대차그룹은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보스반도체는 올해 설립되어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CPU 및 그래픽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 등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차량에 필요한 최적화된 차량용 반도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경쟁력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도체 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O1NE)의 2호 펀드에서 진행되었다. 제로원 2호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된 기금이다. 제로원 2호 펀드는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스타트업에 투자해 관련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보스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차량용 반도체 전략에서 중요한 퍼즐 조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스반도체와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다른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반도체 분야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12월 그룹사 내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병한 바 있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가 직접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고성능 반도체는 자율주행과 AI 등에 꼭 필요한 부품이다.

2022-08-24 11:0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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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서 '프리뷰 인 서울 2022' 참가

태광그룹 계열사 태광산업·대한화섬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뷰 인 서울 2022는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섬유 텍스타일 전시회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엔데믹 시대의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트렌드'라는 행사 콘셉트에 맞춘 친환경 섬유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메이커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리사이클 존을 설치, 운영한다. 태광산업·대한화섬과 주문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폐 의류를 수거해 만든 리싸이클 방적사로 취약계층에 필요한 사용한 양말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싸이클 원사로 만든 원단을 전시하며 전시된 원단으로 고객사 및 국내외 브랜드와 상담도 진행한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방적사, 스판덱스 등 주요 제품군 내 차별화 제품 역시 함께 전시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를 통해 태광산업·대한화섬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4 10:5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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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5개국서 '스마트한 엘리베이터' 공모전 개최

현대엘리베이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엘리베이터'를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9월 19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등 주요 5개 진출국에서 엘리베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씽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등 5개국에서 진행한다. 세부 주제는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엘리베이터 ▲새로운 형태의 엘리베이터 디자인 ▲고유문화(국가) 특색을 살린 엘리베이터 컨셉트(해외 공모 한정) 등이다. 상금은 국내 부문이 금상 1000만원(1팀), 은상 500만원(3팀), 동상 300만원(3팀), 입선 30만원(10팀)이다. 해외 부문은 국가별로 금상 4000달러(1팀), 은상 2000달러(3팀), 동상 1000달러(3팀), 입선 200달러(10팀)다. 공모작은 A3 사이즈의 PDF 또는 JPG 파일 형태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단순한 상자(Box) 형태의 수직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로써 엘리베이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Think Outside The Box'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2022-08-22 15:0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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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장애 아동 가정 지원 위해 차량 기증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지역 사회복지 시설에 차량 10대를 기증한다. 한마음재단은 22일 한국지엠 본사 홍보관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안문규 GMTCK 지회장, 조상범 인천 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 GM 한국사업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차량기증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이번 차량기증 업무 협약에 따라 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창원, 보령 등 GM 한국사업장이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쉐보레 스파크 10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사회 장애 아동 가정의 보다 안정적인 일상과 장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차량기증 사업은 지난 달부터 이 달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9월에 대상자 및 수혜 기관을 선정, 10월 중 선정된 기관에 차량이 전달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복지 대상자 직접 혜택 유무 ▷대상 인원 수 ▷교통 여건 등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 및 시설을 대상으로 10곳을 선정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한마음재단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675대의 쉐보레 차량을 기증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든든한 발걸음이 되어왔다"며 "이번 차량기증 사업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게 되는 것인만큼 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가치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2 15:0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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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RC 벨기에 랠리서 2년 연속 우승

현대자동차가 WRC 벨기에 랠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현대차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벨기에 서부 이프르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시즌 아홉 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WRC 대회 일정에 포함된 벨기에 랠리에서 초대 우승 제조사로 이름을 남긴 현대차는 올해도 우승컵을 거머쥐며 벨기에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오트 타낙으로, 지난해 벨기에 랠리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랠리에서의 기세를 몰아 벨기에 랠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올리버 솔베르그는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4위에 안착했으며, 티에리 누빌은 경기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자갈에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 42점을 얻으며 현재 제조사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2년 연속 벨기에 포디움에 오르는 값진 결과를 얻고 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L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랠리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2-08-22 14:5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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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급 7.1억불 확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원활한 투자 자금 조달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이들 업체에 따르면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 1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며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사를 설립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에 나섰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 10GWh(기가와트시)로, 전기차 15만대분이다. 앞으로 생산 능력을 30GWh, 연 45만대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합작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알루미늄(A)을 추가한 차세대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이 배터리는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등에 우선 탑재된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간의 첫 해외 합작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달아오르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에게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2-08-22 14:26: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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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미래를 담다…'엑스 스피디움 쿠페'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전기차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전시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 설계와 '적을수록 좋다'는 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운전석)이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칵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시켰다. 특히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해 운전 집중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깔인 '몬터레이 골드'가 적용된 동승석은 운전석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제네시스는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서브우퍼 등의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이 심포니 연주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을 통해 사운드 시스템을 설계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트렁크 내부에는 엑스(X)자 형태의 스트랩이 적용돼 적재 안정성이 향상됐다. 시트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이다.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관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2022-08-22 13:41: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