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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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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 2023년식 출시…상품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가 13일 상품 경쟁력을 높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3 투싼'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연식 변경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새롭게 적용하고 트림별 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전체 트림에 신규 사양인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와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으로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는 도로 표지판 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경고를 해주고 설정 속도를 변경해 제한 속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은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 주행하면 스티어링 휠 진동을 통해 경고를 한다. 또 현대차는 투싼의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 ▲8인치 오디오 ▲후방 모니터 ▲버튼시동 및 스마트 키를,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오토 디포그 ▲레인센서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했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에는 1열 이중접합 차음유리, LED 실내등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터널 연동 자동제어 기능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1열 이중접합 차음유리의 경우 투싼에는 처음 적용되는 사양으로 운전 중 외부 소음을 줄여 줌으로써 실내 정숙성이 개선됐고, 터널 연동 자동제어 기능은 차량이 터널을 벗어나면 공조기 뿐만 아니라 창문도 기존 상태로 자동 복귀시켜준다. 아울러 선택 사양인 플래티넘 패키지에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내 차 주변 영상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대차는 영화 '언차티드'와 연계한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패키지 '어드벤처'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외장 컬러에 신규 색상인 진한 블루 계열의 오션 인디고 펄, 브라운 계열의 실키 브론즈 등 2종을 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3 투싼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던 2584만원 ▲프리미엄 2872만원 ▲인스퍼레이션 3238만원 ▲어드벤처 3316만원, 2.0 디젤 ▲모던 2798만원 ▲프리미엄 3086만원 ▲인스퍼레이션 3452만원 ▲어드벤처 3530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던 3009만원 ▲프리미엄 3282만원 ▲인스퍼레이션 3603만원 ▲어드벤처 3701만원이며, N 라인 모델은 1.6 터보 가솔린 ▲프리미엄 3083만원 ▲인스퍼레이션 3358만원, 2.0 디젤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57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투싼이 상품성을 한층 더 강화해 2023 투싼으로 돌아왔다"며 "신규 디자인 트림을 적용해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3 14:3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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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친환경 소셜벤처와 함께 '그린랩 프로젝트' 추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인 '그린랩(GREEN 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GREEN LAB 프로젝트'는 재단의 소셜벤처 커뮤니티 스페이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입주한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기후변화, 자원순환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컬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전날 서울 명동의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는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번째는 트레드앤그루브와 라잇루트가 신발의 주요 소재를 모두 친환경으로 제품화하는 사업이고, 두번째는 식스티헤르츠의 '햇빛바람지도'를 활용해 소셜벤처들이 RE100(100% 재생에너지만 사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신발로 업사이클링하는 소셜벤처이며, 라잇루트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의류 등에 사용 가능한 고기능 소재로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에너지·IT 소셜벤처로 8만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에 표시해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재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여러 주제가 모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4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개장했으며 현재 환경 포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친환경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2-07-13 14:2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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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SM6 커넥티비티로 중형세단 변화 이끌어…이동수단서 플랫폼으로 진화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속속 커넥티비티 세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뜻한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SM6에 대거 적용하면서 평범하다는 인식이 강한 중형 세단의 편견을 깨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M6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고 있는 중형세단이 갖춰야할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SM6의 가격은 물론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며 중형 세단 시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SM6는 커넥티비티의 적용으로 더 편하고 안전한 차로 거듭났다.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차량으로 주문, 결제, 수령까지 가능한 카페이 시스템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스타트업 오윈과 협업해 인카페이먼트를 모든 차량에 집어넣었다. '집어넣었다'라는 표현보다 더 정확하게는 연결했다는 것이 맞다. 커넥티비티가 가능한 모델이라면 OTA(Over The Air)를 활용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업그레이드해 인카페이먼트를 쓸 수 있다. 최근 자동차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모두 OTA 방식으로 적용한다. 직접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플랫폼이 돼 연결을 하고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인카페이먼트는 편의점,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점차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카페이먼트도 스마트폰과 연동하듯 차량 자체가 스마트폰과 동기화 된다. 애플 카플레이가 가능해 스마트폰에서 작동했던 다양한 앱들을 SM6의 화면으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편의성 뿐만아니라 탑승자의 안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바로 SM6에 적용된 '어시스트콜'이다. 차량에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좀더 스마트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차량 루프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 24시간 콜센터로 연결된다. 자동으로 차량 위치가 전송되고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안내원과 통화가 가능하다. 사고로 에어백이 터져도 버튼 하나만 눌러 사고를 알릴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화면을 터치해 고장 헬프 콜로 콜센터와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간단한 조작방법이나 가까운 AS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 내용은 스마트폰과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전달돼 따로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커넥티비티 기술의 적용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한다"며 "SM6를 통해 달라진 자동차 기술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2-07-13 08:5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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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신규채용' 화답한 현대차 노조…4년 연속 무파업 타결 앞둬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체결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 체결에 성공하면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5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금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인상, 경영 성과급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주식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금 인상과 성과금 규모기 전년 대비 연봉 9% 수준이 증가하는 선에서 결정된건 전년도 경영실적 향상과 최근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글로벌 지정학적 위협 등 대내외 위험도가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다. 노사는 미래 자동자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공장의 미래 비전 및 직원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기존 노후 생산라인 단계적 재건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합의서'도 마련했다. 회사는 특별 합의서를 통해 2025년 양산(2023년 착공)을 목표로 국내에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고, 신공장으로의 차종 이관과 국내공장 생산물량 재편성을 통해 기존 노후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등 국내투자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1996년 아산공장 완공 이후 29년만에 국내에 현대차 신공장을 건립하고,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등 최대 국내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국내에도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키로 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 감소에 대비해 생산 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도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키로 합의했다.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미래자동차 산업 트렌드, 생산·품질·안전 지표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회사는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이어갔다. 역대 첫 4년 연속 무분규로 이뤄낸 이번 잠정합의는 국내경제 회복과 부품협력사 생산차질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조는 오는 19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수급 대란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노사가 국내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4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자동차산업 전환기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사업장이 글로벌 허브(HUB) 역할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7-13 08:57: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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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름 휴가 전 임단협 타결 기대↑…노사 국내 투자·신규채용 합의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며 올해 산업현장의 '하투(夏鬪)' 분위기를 키웠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임단협 타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 핵심 안건으로 지목된 국내 신공장 건설과 생산직 신규 인력 채용 등에 전격 합의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제 임금 관련 안건만 남은 상태지만 사측의 대규모 투자와 채용 등의 통큰 결단을 내린 만큼 노조가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열린 2022년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국내 공장 신설과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채용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에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새 공장은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2025년 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국내 공장 신설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만이다. 또 노사는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노사가 11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그간 베이비붐 세대인 조합원이 매년 2000명이상 퇴직하면서 신규 채용을 요구해왔다. 앞서 사측은 사내 하도급 직원을 대규모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신규채용은 하지 않았다.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인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안으로 현대차 노조의 강경한 파업의지가 어느 정도 줄어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화물연대 파업으로 회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에서 노조 파업까지 진행될 경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제 남은 건 임금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신공장건설·신규인력 채용과 함께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호봉제도 개선 및 이중임금제 폐지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전날 임금 인상과 관련해 2차 제시안을 내놨다.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280% 및 400만원, 주식 10주(약180만원 상당), 재래상품권 10만원, 2교대 포인트 15만원 등이 골자다. 앞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250%+300만원 등의 1차 제시안에서 진전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노조측의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이 대규모 투자와 신규 인력 채용이라는 안건을 수용한 만큼 노조 역시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을 진행하면 국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16:43: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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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다각 지원…부산국제모터쇼 등서 유치 붐 조성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유치 열기를 조성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부터 24일까지 모터쇼를 방문한 국내외 고객들에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 우선 현대차·기아 공식 부스에서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홍보 영상에는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 등을 알리고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소개한 유치위원회의 공식 홍보 리플릿과 관련 배너도 부스에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활용한 유치 캠페인도 진행한다. 부산과 경기 고양의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QR코드 유치 캠페인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브랜드 굿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요 인사가 방한하면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부산을 포함한 주요 현대차·기아 판매 거점에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홍보 리플릿을 배포한다. 그룹사의 스포츠 구단도 지원 활동에 참여한다. 올 하반기 중 기아타이거즈와 전북 현대모터스FC 선수 유니폼에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 제작 패치를 부착한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 알리기를 강화한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주요 해외 법인 출장지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상당한 경제, 사회문화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핵심 이벤트"라며 "성공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2 15: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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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국내 시장 출시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론칭했다. 1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라우펜은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미 자동차 선진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80개국에서 연간 7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국내 론칭을 통해 ▲에스 핏 AS(S Fit AS) ▲지 핏 AS(G Fit AS) ▲엑스 핏 HT(X Fit HT)까지 총 3개의 사계절용 타이어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한국타이어 공장(대전, 금산)에서 생산되며,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에스 핏 AS'는 뛰어난 고속주행 핸들링 퍼포먼스와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 정숙성을 제공하는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다. 비대칭 패턴을 설계를 적용했으며, 4개의 넓은 직선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홈을 통해 효율적인 배수성을 제공해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력 및 주행 성능을 높였다. '지 핏 AS'는 한여름 빗길부터 겨울철까지 사계절 내내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다. 롱마일리지에 최적화된 컴파운드를 적용하고, 최적화된 프로파일(윤곽) 기술을 통해 타이어 접촉면 무게를 균등하게 분산시켜 불규칙한 마모를 최소화하고 마일리지 성능을 높였다. '엑스 핏 HT'는 승차감과 내구성을 겸비한 온로드 SUV용 타이어다. 3D 진동 분석 기술을 통해 주행 시 정숙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블록을 연결하는 타이바(Tie-Bar) 기술로 고속 주행 중 코너링 시에도 조정 안정성 및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트레드부 지그재그 홈 디자인 등을 통해 우수한 견인력과 제동력을 구현해 높은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12 11:1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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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강국 옛말'…일본·인도·대만 등 주요 경쟁국에 모두 뒤져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 불리는 한국이 세계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국가는 56곳을 보유한 미국이었으며 중국 9곳, 일본 8곳 등의 순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분석 데이터베이스인 'S&P Capital IQ'를 통해 세계 ICT기업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분석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목록에서 한국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9위), SK하이닉스(56위)만이 이름을 올렸다. 100대 ICT 기업 중 미국 기업이 56개로 절반을 차지했고 중국 9개, 일본 8개, 인도 4개, 대만 3개 순이었다. 향후 100대 기업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200대 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중국 기업의 숫자가 27개로 급격히 늘었다. 일본 기업도 17곳이 포함됐다. 한국기업은 네이버, 카카오 등이 추가됐다. 삼성전자(9위), SK하이닉스(56위), 삼성SDI(114위), 네이버(120위), 카카오(133위) 순이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은 2곳만 이름을 올려 중국(41곳), 미국(31곳), 대만(15곳) 등 경쟁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SK하이닉스 11위, SK스퀘어 63위 단 2개사만이 올랐는데,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투자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개사인 셈이다. 업종 분류상 '기술 하드웨어'로 분류돼 있는 삼성전자를 포함하더라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반도체 기업은 총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우리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7.4%로 경쟁국인 미국(17.1%), 네덜란드(15.4%), 일본(13%), 대만(9.5%)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2019년 3.5%에 불과했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을 2년 만에 급격히 늘리며 국가차원에서 공격적으로 반도체 부활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올해 반도체 확보를 골자로 하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통과시켰다. 대만은 지난해 TSMC 신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자국에 유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950억엔, 한화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했다. 미국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20억 달러, 한화 약 68조원 규모의 반도체지원법(CHIPS) 통과 시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시스템 소프트웨어 글로벌 100대 기업에 한국은 74위 더존비즈온, 82위 안랩 등 2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톱100 기업이 주로 분포한 국가는 미국 34곳, 중국 32곳, 이스라엘 6곳, 일본 5곳 등이다. 이스라엘, 일본, 폴란드는 100대 기업에 진출한 기업 수는 적으나 기업 1개사 평균 매출액이 높아 실적이 뛰어난 알짜기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화상회의의 확산으로 줌(중국) 등이 급부상했던 앱 소프트웨어 분야 100대 기업에 한국기업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경제의 디지털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고 사실상 소프트웨어 분야 경쟁력도 낮다"며 "차세대 업종인 사이버안보의 경우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협력을 강조할 정도로 유망한 분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비롯해 관련 각종 제도 정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7-12 10:3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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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생산 물량 확보 총력…주간 연속 2교대 시행

쌍용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토레스'의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근무수를 늘린다. '토레스'는 사전계약 3만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1년 만에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을 1교대로 전환하면서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러한 자구안 시행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시장 상황에 맞춰 노사가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마련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위기 극복의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사전계약만 3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재 시행 관련 협의는 지난 6월 8일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0차에 이르는 협의를 거쳐 최종 노사 합의에 이르렀다. 특히 2021년에 합의된 자구안에 따라 정년 퇴직자 등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서는 대체 충원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전환배치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그 만큼 높아졌다. 2교대 전환에 따라 토레스와 티볼리 그리고 코란도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교대 대비 ↑28JPH,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14JPH 이 증산되는 등 총 ↑42JPH이 증산된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 운영 CAPA는 기존 9만대(1교대) 수준에서 17만대(2교대)로 연간 약 8만대 정도 증가하게 되며,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대 이상의 공급능력이 증산 된다. 쌍용차는 이번에 출시하는 토레스를 기점으로 전동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달 28일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기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초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생산라인 운영이 2교대로 변경되는 등 선 순환 구조가 마련되었다"며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로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17: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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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인수

고려아연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한 자금을 활용해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4324억원에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그니오는 전자폐기물에서 금, 은, 동, 팔라듐 등 유가금속으로 제련될 수 있는 중간재를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도시 광산 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기술을 통해 추출한 2차 원료를 활용해 현재 연 3만톤인 동 제련 생산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동은 동박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케이잼으로 전달돼 친환경 동박을 생산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이를 통해 미래 경영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또 다른 핵심축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의 전자폐기물 공급망을 통해 동박 생산 원료 수급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향후 이차전지 폐배터리 자원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그니오 지분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고려아연의 'RE100'(100% 재생에너지만 사용) 달성과 친환경·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6월 100% 자회사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을 통해 최근 철강업체의 전기로 제강분진에서 아연정광을 대체하는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해 2차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철강사에서 원료로 활용 가능한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GSDK)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07-11 17:1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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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허위사실 유포자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현대자동차를 허위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태성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인 A씨는 2020년 7월 해당 채널을 통해 현대차의 부당해고와 잘못된 조업 관행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시해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대차 협력업체 전 파견직원 B씨가 품질 불량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조사 결과 B씨는 부당해고를 당한 내부 직원이 아니고 차량 손괴행위가 적발돼 파약이 종료된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해당 영상에서는 B씨를 '현대차 생산 관련 근무를 하다가 해고를 당한 내부 고발자'로 지칭했고 제목 등에 현대차가 생산한 차량 품질을 두고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유튜브의 전파성 및 파급력, 채널 구독자수 및 영상 조회수에 비춰 보았을 때 피해가 중하다"며 "피해자의 명예 및 권리회복이 어려우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에 범행에 이른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배경을 전했다. 선공공판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판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관해 모두 동의했다.

2022-07-11 17:1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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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한국타이어 등 산업계 임금인상 둘러싼 노노갈등 파열음 '비상'

국내 산업계가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산업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수 노동자들이 핵심 사업장을 불법 점거해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거나, 노노 갈등으로 노조 조합원이 사무직원을 폭행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파열음을 불러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하청노조의 갈등은 노노갈등으로 확산되며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은 대규모 지지 집회를 개최하고 하청노조의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으며, 사측에선 임직원들이 맞불 집회를 개최하며 갈등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기업 중 불과 400명 노동자로 구성된 하청지회가 지난달 18일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옥포조선소 1도크를 불법 점거했다. 누적 손실 규모는 지난 8일 기준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7명 규모 하청지회 집행부가 위험 인화물 등을 곁에 두고 농성하고 있어서 도크에서 진행돼야 할 선박 진수는 물론 후속 작업까지 모두 멈춰선 상태다. 이 과정에서 폭행과 작업 방해, 설비 파손 등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박두선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을 불법행위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공개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거제·통영·고성 조선 하청지회는 노조 전임자 인정, 임금 30% 인상 등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내세우며 도크(건조공간)를 점거하는 불법 파업을 한 달 넘게 자행하고 있다"며 "생산설비를 파괴하고, 직원도 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지난해부터 2조원이 넘는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파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 프로젝트 계약해지에 더해 회사를 회생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고 있다"며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지난달에만 28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하루마다 매출 감소 260억원, 고정비 손실 60억원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파업이 최근 조선업 호황에 따른 회생의 기회도 사라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은 대주주를 포함한 채권단과 직원, 협력사의 희생으로 살아남았고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빚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간만의 조선업 호황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기회가 찾아오는 상황에서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이런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핵심 생산시설을 점거하고 있는 하청지회를 해산해달라"고 요구했다. 타이어업계도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파업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금속노조 산하 한국타이어 제1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7일가지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중노위가 교섭 조정 중기 결정을 내리면 한국타이어 제1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제1 노조는 12일 쟁대위를 열어 향후 일정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제1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회사의 부담은 물론 노노 갈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공장 가동에 나서는 한국노총 고무노조 산하 한국타이어 제2 노조 조합원과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복수 노조인 한국타이어의 경우 제1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사업장 전체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노사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2 노조는 물론 사측도 사업장 안전에 대한 부담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1일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지회가 지난 6월 무단으로 공장 시설의 가동을 멈춰 3억 원가량의 손해를 입혔고, 이 과정에서 사측 관계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쌍방폭행이었고 시설 가동을 멈춘 것은 안전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22-07-11 15:52: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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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콤팩트 세단 '뉴 A3 40 TFSI' 출시…여유 있는 실내공간

아우디코리아가 콤팩트 세단인 A3의 새로운 모델인 '뉴 아우디 A3 40 TFSI'를 출시하고 오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2세대 '뉴 아우디 A3'는 탁월한 승차감, 민첩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4도어 컴팩트 세단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4㎝, 폭은 2㎝, 전고는 1㎝ 각각 확장돼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59㎏·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7초, 최고 속도는 시속 209㎞다. 또 컴팩트한 비율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눈에 띄는 헤드라이트, 넓은 싱글 프레임과 대형 공기 흡입구는 역동적인 A3만의 특성을 강조한다. 확장된 측면의 라인과 쿠페 디자인 루프라인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동시에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 중심적이고 높은 연결성을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안전 및 편의 기능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앞차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및 감속을 돕는 '프리센스 프론트' 등은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네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무선충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전 모델 대비 약 20마력 향상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사용자 중심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뉴 아우디 A3 40 TFSI'의 가격은 4020만3000원, '뉴 아우디 A3 40 TFSI 프리미엄'의 가격은 4413만원이다.

2022-07-11 14:2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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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에너지·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혁신기술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2022년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 참여하며, 이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에너지(2건) ▲모빌리티(5건) ▲물류(3건) ▲건설(3건) ▲스마트팩토리(5건) ▲소재(2건) 등 6가지 주제의 프로젝트 총 20건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원은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에 한해 가능하고, 접수는 7월 11일부터 29일까지 총 3주간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원의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으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2022-07-11 14:14: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