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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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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22년간 누적 4290억원 기탁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 원이다. 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약 2억 3000만원), 현대건설(약 2억 2000만원), 현대모비스(1억 원)도 임직원 성금 및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 등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기부에 동참했다.

2024-12-20 17:4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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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건 모터 컴퍼니', 차봇모터스 손잡고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3륜 모델 '슈퍼3' 출시 준비 중

영국의 수제 자동차 브랜드 모건 모터 컴퍼니가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차봇모터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모건 모터 컴퍼니 세일즈 총괄 잭 우드게이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우리는 오랜 기간 한국 진출을 고려하며 적합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차봇모터스와 협력해 모건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모건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봇모터스는 모건 모터 컴퍼니의 첫 모델로 독특한 3륜 차량인 '슈퍼3(Super 3)'를 국내 시장에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슈퍼3는 모건의 전통적인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한 개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차봇모터스 정진구 대표는 "모건 모터 컴퍼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이고 특별한 브랜드로, 이를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차봇모터스는 슈퍼3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모건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완벽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봇모터스는 이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활동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모건 모터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봇모터스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편 1909년 설립된 모건 모터 컴퍼니는 전통적인 코치빌더로서 수제작 방식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독창적인 자동차를 제작하며 전 세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모건의 상징적인 3륜 자동차와 스포츠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맞춤 제작 옵션을 통해 특별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4-12-20 10:2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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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 조선·방산 시장 공략 드라이브…현지 조선소 인수

한화그룹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며 세계 최고 조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0일 모회사 노르웨이 아커와 본 계약 체결 후 6개월 만이다.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인수 금액은 1억달러(1448억원)다.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생산 자동화 등 스마트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도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통합제어장치와 선박 자동제어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일부 도입해 조선소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해군은 함정 생산 설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필리 조선소는 이를 해결할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 조선소 인수는 한화그룹이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0:1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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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한국해운협회, 컨테이너선 화재 사고 가이드라인 발간

한국해운협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리튬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컨테이너선박 리튬배터리 운송 화재예방 및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리튬배터리의 특성과 위험성을 설명하고,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 등 현재 IMO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제 규제 동향도 소개하고 있다. 또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적 전 조치사항, 안전한 화물 적재 방법, 화재 감지 등 선박 내 관리 방안과 함께 화재 발생 시 비상 대응 절차를 제시했으며, 부록으로 훈련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여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 집필에는 한국선급,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등 관련 단체의 전문가들과 함께 에이치엠엠, 남성해운 등 해운업체도 참여하여 현장 적용성을 높였으며,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에서 최종 감수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원 및 관련 종사자들의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 산업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7:42: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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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PHEV 모델 출시…티맵 오토 탑재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운전자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티맵 오토'를 적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 벤츠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E350 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350 e는 지난 1월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에 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갖췄다.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는 별도로 95㎾ 출력의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77㎞까지(국내인증 기준) 주행 가능하다. 전기모터는 차량 출발 시점부터 최대 44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순수 전기 힘으로 주행하는 '일렉트릭 모드'에서는 최대 시속 140㎞까지 속력을 높일 수 있다.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이 감면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E350e는 벤츠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가 들어갔다. 티맵 오토는 인공지능(AI)을 갖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단순 내비게이션 제공을 넘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자동으로 제공한다. 도로 위 차선 유지 등의 기호를 투사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탑재돼 야간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외관은 보닛 위 엠블럼이 도출된 익스클루시브 디자인이 적용됐다. 오는 20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350 e의 가격은 97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2024-12-18 17:2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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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합병 이끈 우기홍 사장, 부회장 내정…조원태 회장 임직원 간담회서 언급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이끈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 우기홍 사장을 내년 1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진행된 그룹 임직원 간담회서 직접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우 사장이 부회장에 오르면 대한항공에서는 6년 만에 부회장 직책이 부활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1월까지 부회장 직책을 유지해왔지만, 당시 석태수 부회장이 용퇴한 후에는 해당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1월 중 예정된 임원인사에서 정식 발령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기타 임원인사 내용에 대해선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기홍 사장은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에 입사해 뉴욕여객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한진그룹 내부에서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우기홍 사장은 2020년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 경영상황을 놓고 서면실사를 진행하는 등 양사 통합을 이끌어왔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대의 목소리를 줄이고 설득하는 중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8 17:2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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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티웨이항공" 필리핀 주지사, 티웨이항공에 감사장 전달…여행 편의 증진·경제 활성화 기여

티웨이항공은 필리핀 아클란주 주지사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하며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의 꾸준한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를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10월 인천~칼리보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해 대구~칼리보 노선에도 단독 취항하며 양국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여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빠르게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 앞장서 왔다. 호세 엔리케 필리핀 아클란주 주지사는 "티웨이항공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노선 운영이 필리핀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장을 수여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칼리보 노선을 매일 2회 스케줄로 운항하며 동계 시즌 동남아 지역방문고객들의 여행 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카이는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화이트 비치와 푸카쉘 비치를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레저 스포츠로 가족 및 연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4-12-18 16:36: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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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어 베이글까지' 두산로보틱스, 런던베이글뮤지엄에 협동로봇 솔루션 제공

두산로보틱스가 인기 베이글 전문점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처음 오픈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국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빈티지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로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조리 과정에서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엘비엠은 생산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공정을 제시하고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공정에 대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동작과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화상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베이글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수탕 공정 ▲높이 조절이 어려워 작업 피로도가 높은 오븐 공정 ▲20㎏ 이상의 무게를 운반해야 하는 물류 인입 공정 등에 대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솔루션은 향후 새롭게 조성될 런던베이글뮤지엄 센트럴키친(중앙집중식 조리시설)은 물론 다양한 식음료(F&B) 기업 생산현장의 작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리작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6:1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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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시장 지각변동…中 업체 급성장 속 日 연합체 구성

세계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를 맞아 중국 완성차 업체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존 전략으로 합병에 나선 것. 이 두 기업이 합병을 완료할 경우 현대차·기아를 위협하는 자동차그룹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자동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이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를 설립해 양사가 그 산하에서 각 브랜드를 독립 운영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스텔란티스와 비슷한 운영방식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계 자동차 제조사 그룹이 합병하며 설립됐다. 혼다와 닛산은 곧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분과 기타 세부 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닛산이 지분 24%를 보유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까지 향후 지주사 체제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의 통합이 완료되면 연간 판매 대수는 800만대를 넘어서는 '공룡'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한 현대차·기아(730만대)의 판매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혼다와 닛산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각각 398만대, 337만대였다. 미쓰비시는 78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계는 토요타자동차그룹과 혼다·닛산·미쓰비시 동맹의 양대 진영으로 재편된다. 이들은 전기차 부품 공통화, 주요 부품 공동 개발, 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합병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기술을 선도하는 테슬라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는 지난 3분기(7~9월) 113만대 판매하며 미국의 대표 완성차 제조 업체 중 하나인 포드(109만대)를 제치고 전 세계 판매량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혼다는 91만대 판매하며 9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차(세계 3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세계 5위)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한다. 양사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는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완전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웨이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피닉스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차량을 운행 중이다. 현대차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해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그룹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 일본 도요타시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수소를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고 한다"며 토요타와 협력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혼다와 닛산이 합병으로 얻을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닛산은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양사의 미래 사업 성장성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혼다와 닛산의 합병 목적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 배터리 공급에 대한 협력을 중심에 두고 있다"면서도 "이들 기업의 합병 시너지는 불투명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혼다는 내년 상반기 기준 이륜차 이익 비중이 44%에 달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이 토요타에 필적할 만큼 강하지만 대형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 없는 것이 단점이다"며 "닛산은 전기차를 가장 먼저 상용화했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기술발전의 미비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2024-12-18 16:1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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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ESG평가 등급 상향…지속가능경영 행보 결실

삼양그룹이 국내외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지난해보다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삼양그룹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종합평가'에서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KCI 등 상장 계열사 3곳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가 등급(B+)보다 한 계단 오른 수치다. 삼양홀딩스는 사회(S) 부문에서, 삼양사는 환경(E)·사회(S) 부문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등급(A)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양사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지침에 따라 지난해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를 지원하는 ESG경영협의회를 올해 신설해 체계적인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ESG 거버넌스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재만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실천과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 기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18 11:18: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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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 출시할 신차 PV5 기대감↑…PBV 아이디어 공모전개최

기아가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아는 18일 '제3회 목적기반차량(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PBV인 'PV5'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일반 등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내년 2월 12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총 1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참신한 생각으로 PBV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고객의 니즈를 PBV에 담아가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급 PBV 모델인 PV5는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오픈베드(Drop Side) ▲샤시캡(Chassis Cab)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12-18 11:08: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