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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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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심 '부활'?…중동사태에도 연일 '우상향'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다. 전쟁이 발생하면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는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투자자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연이은 악재에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도 일부 회복됐다. 17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정오께 1BTC당 7만519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3.65%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 9일 이후 8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시간 내 비트코인 거래량도 약 600억 달러를 기록해 직전구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도 상승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1주일간 15.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총 3위 리플(XRP)은 15%, 4위 바이낸스(BNB)가 6.1%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2조4000억달러 수준이었던 가상자산 시장 시총도 1주일 새 2조5800억달러까지 늘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은 '중동사태'의 장기화에도 우상향하고 있다. 가상자산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불확실성 국면에 가격이 하락하는데, 최근에는 이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것. 시장에서는 전쟁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ETF 자금 유입, 기관투자자의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으로 풀이했다. 중동사태 초기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미국에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ETF는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으며, 스트래티지를 비롯해 비트코인 비축기업은 대규모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특성에 힘입어 부분적으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24시간 현금화가 가능한 가상자산을 '헷징(Hedging·자산 가치 보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기업 플로우데스크의 핸슨 비링어 이사는 "차입 투자로 24시간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주말처럼 기존 금융시장이 닫혀 있을 때 트레이더들에게 보다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우상향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비축 중단 선언 이후 위축됐던 투심도 돌아오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을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44(100에 가까울 수록 시장 강세)를 기록해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앞서 이달 초에는 공포-탐욕지수가 16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구간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며 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입지가 굳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 IG그룹의 크리스 보샹프 시장분석가는 "다른 모든 것들이 유가를 따라 생사가 갈리고 있지만(live or die based on oil prices), 비트코인은 이에 면역인 것 처럼 보인다"라며 "비트코인은 자신만의 작은 안식처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투자기업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 장외 거래 책임자는 "일부 투자자는 유가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펼치며 비트코인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급격한 매도에서 반등하며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4:07: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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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수호, '6시 내고향' 활약...뒤집개 들고 '만능 일꾼' 등극

가수 최수호가 찰진 입담으로 지난 16일 KBS '6시 내고향'의 '도시 상륙 직거래장터' 코너에 출연해 전라남도 함평 농특산물 홍보에 앞장섰다. 방송에서 최수호는 달래, 방울토마토, 찹쌀, 왕골 베개 등 함평 외세 마을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직거래장터 첫 번째 홍보 요정이 된 최수호는 "저만 믿으세요"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시작부터 손님은 보이지 않았고, 최수호는 확성기를 든 채 직접 거리로 나가 홍보 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경로당과 시니어 건강 댄스 교실 등을 찾아 직거래장터를 알렸고, 어르신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재치 넘치는 홍보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최수호는 밝은 에너지와 친근한 매력으로 손님을 끌어모았고,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트로트 대세'다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판매 도중에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달래전을 만드는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호는 처음 도전하는 요리임에도 능숙하게 달래전을 완성,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먹거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직거래장터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최수호는 "완판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 영광스럽다. 땀과 정성으로 키우신 농산물을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어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수호는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를 발매해 가요계 귀환을 알렸다. 지난 6일에는 타이틀곡 '큰거온다'의 리믹스 버전을 발매해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2026-03-17 14:04: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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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해상풍력 보급 박차...선제적 입지발굴·인허가 간소화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는 '계획입지'를 실시한다. 범정부 차원의 통합 기구를 통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도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시행령은 지난해 제정된 '해상풍력법'의 실행 지침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상풍력발전위원회의 구성·운영 ▲해상풍력발전 예비지구 지정 절차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해상풍력발전사업자 선정 절차 ▲환경성 검토 절차 등 해상풍력 계획입지 제도의 운영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기후부는 기존에 추진되던 경쟁입찰을 통한 해상풍력 보급과 별개로, 계획입지를 통한 설비 확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심진수 기후부 해상풍력추진단장은 "해상풍력법 시행에 따른 계획입지 제도와 개별입지로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발전사업 허가가 각각 진행된다"며 "초기 단계에 있는 사업자들이 계획입지로 들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하면 발전지구로 편입시켜 줄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국무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신설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예비지구·발전지구 지정 등 계획입지 전반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해상풍력 적합 입지를 발굴하고 검토할 방침이다. 풍황, 어업활동·환경에 미치는 영향, 해상교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지구'를 지정하고, 이후 경제성·수용성·계통 등을 검토해 '발전지구'로 확정한다. 발전지구 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추진 절차의 효율성을 높인다. 지방정부 주도의 수용성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지방정부는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이익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며, 위원으로 어업인·주민 대표가 전체의 2분의 1 이상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7 14:01: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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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민, 서울시장 출마…"오세훈 꼭 나와달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을)이 17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지금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있는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가지고도 지지부진한 건 도저히 도리가 아니다"라며 "행동과 도전으로 당의 타성을 깨고 서울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까지 공천 후보 접수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이 출마 결정에) 당연히 고려 요인이 됐다"며 "오 시장이 꼭 좀 나와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뤄서 국민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와 사전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오 시장의 출마를 간곡히 권유하고, 투명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후보 접수의 조건으로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당의 변화나 혁신 선대위와 인적 혁신은 해야 하는데, 그것이 출마 조건이 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경제관료, 대통령실, 학자, 벤처사업가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서울시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 보여드리겠다"고 답변했다.

2026-03-17 14:01:1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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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오는 20일 '제103기 주주총회' 개최

유한양행은 오는 20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10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2025년 회계연도 실적을 결산하고 주요 경영 상황을 논의한다. 감사 보고와 내부 회계 관리제도 운영 실태 보고, 영업 보고 등을 공유한다. 또 주요 의결 안건으로 제10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건을 다룬다. 유한양행은 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10원의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상정한다. 변경안에는 주주명부 작성 및 비치, 주주총회 소집지 및 개최 방식, 의결권 대리행사, 이사의 수 및 선임, 독립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논의된다. 회사는 신의철 후보를 사외이사로, 오인서 후보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할 계획이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상정도 예정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재무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경영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7 13:57: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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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BTS와 희망·격려 전해

교보생명은 17일 빅히트 뮤직과 협업해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 외벽에 시민들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하는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이번에 설치한 래핑의 문구는 '나에게서 시작한 이야기가 온 세상을 울릴 때까지', '본 인 코리아, 플레이 포 더 월드(Born in Korea, Play for the World)'다. 세계를 무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방탄소년단 처럼, 모든 시민들이 도전하고 노력해 자신의 잠재력을 꽃 피우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봄이 되면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듯이, 기적이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이야기하는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인 '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과 그 의미를 같이 한다. 디자인은 태극기 사괘인 건곤감리에서 모양을 따왔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디자인 요소를 서체, 색상에 반영했다. 전통 민화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광화문글판 봄편과 함께 광화문 네거리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전달해 K-컬처를 세계에 알린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과 방탄소년단의 만남을 발판 삼아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과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만남은 희망과 격려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두 문화 아이콘의 결합"이라며 "앞으로도 광화문글판은 시민의 벗으로 남아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7 13:53: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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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직원 민원 조사 시 소명권 보장…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의결

앞으로 보육교직원에 대한 민원·진정이 제기돼도 조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정당한 이유 없는 인사상 불이익은 금지되고, 중앙·지방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보육활동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 근거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보육교직원 보호 전담조직 설치 근거와 민원 조사 과정의 소명권 보장 등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5월 수립·발표된 '보육교직원 보육활동 보호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정당한 보육활동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지방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보육교직원의 보육활동 보호와 지원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둘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보육교직원이 부당한 보육활동 침해를 당할 경우 전담조직을 통해 심리·법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민원·진정 조사 과정에서의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앞으로 보육교직원에 대한 민원이나 진정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될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보육교직원에게 소명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또 조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민원이나 진정 제기로 인해 보육교직원의 정당한 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육교직원의 정당한 보육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거나, 보육활동과 관련해 폭행·협박·명예훼손 등이 발생한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김정연 영유아지원관은 "현재 서울·경기 2개 시도에서 시도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전담조직의 전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17 13:48: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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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교역조건 좋아졌지만…3월 고유가·변동성 우려

한국 경제가 지난 2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강세에 수출물가와 수출물량이 함께 뛰면서 교역조건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월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 환율 변동성이 다시 전면에 부상하면서 2월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2.1%, 수입물가는 1.1% 각각 상승했다. 무역지수 기준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6%, 수출금액지수가 28.6% 올랐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도 각각 13.0%, 31.8% 상승했다. 수출 가격과 물량이 함께 늘면서 대외거래 여건은 2월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 반도체가 이끈 2월 지표 특히 2월 지표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있었다. 한은은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월 대외지표 개선은 수출 전반의 고른 회복이라기보다 반도체 중심 IT가 수출 측면을 주도한 성격이 강했다. 문제는 같은 2월 지표 안에서도 이미 3월 부담의 단서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56.51원에서 1449.32원으로 0.5% 하락했지만, 수입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1월 배럴당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10.4% 뛰었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 가격도 3.9% 상승했다. 환율이 다소 진정돼도 유가가 오르면 비용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 2월 수치에서 이미 확인된 셈이다. 다만 교역조건 개선과 수입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모순으로 볼 순 없다.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해당 월의 환율과 국제가격 변동을 직접 반영하는 반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시차를 적용한 수출·수입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즉 2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올랐더라도 전년 동월 기준 교역조건은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지표는 수출 측 가격 여건이 나아진 흐름과 에너지·원재료발 비용 압력이 동시에 존재했음을 함께 보여준다. ◆ 3월 '고유가·환율 변동성' 새 복병 2월의 '좋은 숫자'만으로 3월 이후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한쪽에선 반도체 중심 IT와 수출물량 증가가 교역조건을 끌어올려 지표를 개선시켰지만, 다른 한쪽에선 환율 하락에도 유가가 비용 압력을 밀어 올리는 구조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달러도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2월까지는 수출 회복이 숫자를 지탱했다면, 3월부터는 고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그 흐름을 흔들 수 있는 셈이다. 황건일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3월 들어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대외 환경 급변으로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물가와 성장 경로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반도체 경기 외에 최근 부각된 중동 상황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국내 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7 13:47: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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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10만 인파 몰린다…서울시, BTS 공연 맞춤 안내 가동

서울시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교통·안전·관광 통합안내에 나선다. 공연장 안팎의 교통 통제와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서울광장과 서울갤러리 등 도심 곳곳에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연 관람객의 편의와 체류 만족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공연 관련 필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안내 페이지를 서울시 누리집 내에 개설하고 교통, 안전, 편의시설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 여부, 임시 우회 버스 노선, 차량 통제 구간, 공연장 반입 금지 물품, 인근 화장실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장 안내도 강화한다.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현수막과 공연 티켓부스에 비치되는 해치 포토카드형 리플릿에 QR코드를 삽입해 종합안내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리플릿은 공연장 인근 관광안내센터와 숙박시설 등 주요 거점에도 비치된다. 공연 전날과 당일에는 120다산콜재단의 상담 인력과 외국어 지원 인력도 늘린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실시간 음성인식 모니터링과 상담사 교육 강화로 특이 민원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안내사는 시청역과 서촌 등 공연장 인근 관광지에서 교통, 숙박시설 등 현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공연을 계기로 서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종합안내 페이지 행사정보 메뉴에는 서울 전역의 공연·행사 정보를 모은 'K-문화축제 캘린더'를 제공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담은 서울관광 가이드북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광장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마이소울 라운지'가 운영된다. 이 공간은 서울 도시브랜드를 소개하는 '서울마이소울 존', 서울굿즈를 만날 수 있는 '서울굿즈 존', 주요 정책을 미디어월로 보여주는 '서울매력 존'으로 구성된다. 서울라면·서울짜장, 정관장, 해치 마스크팩, 해치 애니메이션 굿즈 등 민간 협업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청계광장에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해치와 소울프렌즈 대형 아트벌룬이 설치된다. 개관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한 서울갤러리도 행사 기간 '서울 스테이 라운지'로 운영된다. 공연장 앞과 전시관 연결통로 등에 의자와 테이블 등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내친구서울 1·2관에는 서울야경 영상과 K-POP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이 마련되며, 주말에는 K-POP·퓨전국악·크로스오버 공연이 열린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유례없는 글로벌 공연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서울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핵심 시정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행사 관련 안전과 편의 정보 제공은 물론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통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17 13:45: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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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NH농협카드·현대카드

NH농협카드가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을 내놨다. ◆ 연간 이용액 따라 포인트 추가 적립 NH농협카드는 17일 개인사업자 고객 특화 상품인 '소호(SOHO) 애드(add)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NH농협카드의 개인사업자 전용 라인업인 '소호'의 신규 상품이다. 카드 이름처럼 사업자 이용 금액이 많아질수록 혜택을 더해주는(add) 적립형 설계가 특징이다. 우선, 전월 실적에 따라 국내 가맹점 이용 시 최대 1.1%까지 '채움 비즈(Biz) 포인트'를 한도 없이 적립해 준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지출이 많은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적립 한도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단위 실적 합산' 방식을 도입해 혜택도 극대화했다. 동일 사업자번호로 발급된 소호 애드 카드의 실적을 전부 합산해 적립 비율을 적용해 준다. 직원용 카드를 별도로 운용하는 사업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해외 이용에 대한 혜택도 마련됐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전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1.2%를 '채움 Biz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추가 적립 서비스도 있다. 카드 발급 월 포함 12개월간 이용 실적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 해당 기간 기본 적립된 포인트의 10%를 연 1회 추가 적립해 준다. 많이 쓰는 우량 사업자일수록 혜택의 폭이 커지는 구조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건당 5만 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사업장 운영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쓸수록 더 큰 혜택으로 보답하는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SOHO 고객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2030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한다. ◆ 온라인쇼핑·웰니스·인공지능 구독 등 M포인트 적립 현대카드는 2030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신용카드 '더 오렌지(the Orange)'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더 오렌지는 현대카드 '컬러 시리즈'의 신규 상품으로, 지난 2021년 '더 핑크'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먼저, 온라인쇼핑, 다이닝, 웰니스, 인공지능(AI) 구독 등 2~30대가 자주 쓰는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웰니스 업종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무신사 등 온라인몰과 일반음식점, 피부과·피트니스·필라테스·요가 등이 해당된다. 챗GPT·퍼플렉시티·구글원 등 AI 구독 서비스와 더불어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멜론·지니 등 디지털 콘텐츠 및 이동통신 요금, 애플리케이션(앱)마켓 결제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1%를 한도 없이 M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매년 15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한다. 바우처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특급호텔, 더현대트래블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0만 M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전 세계 1000여 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및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특급호텔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20만원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2030의 젊은 개인사업자 회원을 위한 '마이 비지니스 더 오렌지(MY BUSINESS the Orange)'도 함께 선보였다. 더 오렌지 카드 혜택에 개인사업자 회원을 위한 특화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0% M포인트 적립 혜택 영역에 주유·대중교통 등 이동 경비 업종이 추가됐다.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한다. 사업지원서비스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5만원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7 13:41: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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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확대 절실한데…중소상공인들, TV홈쇼핑·T-커머스 비용 부담 '여전'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가 절실한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TV홈쇼핑과 T-커머스 수수료는 평균 25~30%로 부담이 여전했다. 생방송을 하는 TV홈쇼핑과 녹화방송을 하는 T-커머스의 수수료 차이는 고작 1.4%포인트(p)에 그쳤다. 재고부담이 없어 중소기업 등 판매자에게 유리한 '직매입' 비중은 전체 상품의 5%가 채 되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TV홈쇼핑, T-커머스와 거래하는 중소상공인 856개사를 대상으로 '거래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17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00곳은 TV홈쇼핑과 T-커머스를 모두 거래하고 있는 곳들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판매액 대비 평균 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9.6%, T-커머스가 28.2%로 각각 나타났다.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곳은 TV홈쇼핑 중에선 공영홈쇼핑(25%), T-커머스 중에선 KT쇼핑(25.4%) 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상품군에 따라 수수료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TV홈쇼핑과 T-커머스 모두 평균 30%에 달하는 수수료율 부담은 중소상인의 마진 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TV홈쇼핑·T-커머스 동시 이용 기업의 경우 정률제 적용에 따른 평균 수수료율은 '30% 이상'이라고 답변한 기업이 60.9%로 가장 많았다. '20~29% 사이'라는 답변은 33.7%였다. 이와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기준 TV홈쇼핑의 실질수수료율(배송비 포함)은 GS(29.9%), CJ(29.6%), 롯데(28.9%), 현대·NS(28.7%), 홈앤쇼핑(22.8%), 공영(19.5%)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직접계약시 가장 보편적인 거래방식은 두 판매 채널 모두 '위·수탁'이 76% 가량을 차지했다. 유통벤더사와의 계약시에는 '위·수탁/특약매입' 방식이 각각 9.8%(TV홈쇼핑), 11.9%(T-커머스)로 2~4.5% 수준인 '직매입' 방식보다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TV홈쇼핑과 T-커머스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70% 이상은 거래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반 이상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들이 생각하는 거래상 가장 큰 장점은 TV홈쇼핑의 경우 '단시간에 대규모 주문이 발생해 매출 상승에 기여', T-커머스는 '시간 제약이 없어 자유로운 거래 가능'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4년 기준 전년보다 거래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도 TV홈쇼핑이 42.5%, T-커머스가 42.3%였다. 실제 TV홈쇼핑과 T-커머스와 거래에서 최대 단점으로 '판매수수료 같은 과도한 비용 지급'이 꼽혔다. 아울러 응답업체 10곳 중 7곳(TV홈쇼핑 71.8%·T-커머스 70.1%)은 TV송출 수수료 인상 우려가 높았고 거래 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다수 입점 업체(TV홈쇼핑 99.8%·T-커머스 99.5%)는 '불공정거래 및 부당 행위가 없다'고 인식 중이었다. TV홈쇼핑·T-커머스 업계와의 상생협력 사업의 경우 체감하고 있는 곳(TV홈쇼핑 48.8%· T-커머스 56.7%)이 체감하지 못하는 곳(TV홈쇼핑 10.3%·T-커머스 13.5%)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생협력 희망 사항 1순위는 '수수료(율) 인하(TV홈쇼핑 43.0%·T-커머스 39.7%)'가 차지했다. ▲방송 기회 확대 ▲마케팅·홍보 강화 등 순이었다. 개선 사항으로는 '입점업체 규모, 거래액 등을 감안한 판매수수료(율) 등 우대 적용', '판매가 대비 적정 납품가 책정을 통한 적정 마진 보장'이 언급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핵심 판로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거래비용 부담은 여전하다"며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신설 등으로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7 13:39: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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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사회공헌재단, 시니어 금융교육과정 운영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iM뱅크 제2본점에서 'iM시니어금융대학' 제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iM사회공헌재단은 노인 인구 증가와 금융 환경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시니어 계층의 금융 소외현상이 심화하는 데 주목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활발한 금융활동 참여와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고자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입학생 전원의 이름이 기재된 특별한 학생증을 입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한 입학생 전원에게 학생증과 교재형 다이어리, 문구세트, 가방으로 구성된 입학 키트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어 진행된 1주차 과정에서는 몸과 마음을 여는 단체활동과 함께 금융상식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iM시니어금융대학'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은퇴기 자산관리, 연금 및 세금, 디지털 금융 앱 활용,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교육을 총 8주에 걸친 학기제로 운영한다. iM뱅크와 iM증권의 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며, 과정을 마친 우수 수료자는 '시니어 금융 멘토'로 양성해 디지털 금융 멘토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iM시니어금융대학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고, 활발한 금융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7 13:22: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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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 60%가 40·50대…청년층까지 번지는 '생활형 부채'

지난해 채무조정 금액의 약 60%가 40·50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채무조정도 빠르게 늘면서 금융 취약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무조정은 채무자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거나 이자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고물가, 고금리 속에 소득이 줄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 금액은 총 10조3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대가 3조15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조886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경제활동과 소비의 중심인 이른바 '허리세대'에 채무 부담이 집중된 모습이다. 채무조정 확정자 수 역시 40·50대가 가장 많았다. 이들 연령대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사업자 대출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부채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40·50대에 이어 청년층에서도 채무조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 채무조정 확정자는 2021년 1만3078명에서 지난해 2만1348명으로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역시 2만4088명에서 4만1489명으로 70% 이상 늘었다. 전 연령대로 채무조정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생계비 지출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식비와 주거비, 공과금 등 필수 지출이 빠르게 늘어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상환 여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소득 기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비를 대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채무 취약성이 더 빠르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중은 약 25%로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 증가 속도보다 물가와 생활비 상승 속도가 더 빠르게면서 가계의 재무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 생활물가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0.23% 감소하던 것에서 같은해 12월 0.08%, 올해 1월 0.62% 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식품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0.71%→ -0.12%→0.58%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물가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채무조정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채무조정 증가 흐름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상환능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40·50대는 주택담보대출과 사업자 대출 등 규모가 큰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금리 변동에 따른 충격이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청년층은 소득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생활비성 대출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으로 필수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자 부담까지 겹치면 정상 상환이 어려운 차주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향후에는 단순 채무조정을 넘어 연체 확대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인 관리와 맞춤형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17 13:19:4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