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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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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웰니스문화관광과. 전통 부채 만들기 특강

춘해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가 5일 1학년 성인 학습자 21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수제 부채 만들기'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전통 공예 체험을 통해 한국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학습자들의 창의성과 정서적 안정,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시대부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 도구로 널리 사용돼 온 부채를 직접 제작하며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강은 참여형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부채를 디자인,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감성적 치유 효과도 함께 체험했다. 학과 공동체 내 유대감을 강화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경훈 웰니스문화관광과 학과장은 "이번 체험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창의성과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성인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교육 만족도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대표 김영훈 학생은 "직접 손으로 전통 부채를 만들어 보며 한국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성인 학습자 학우들의 열정을 느끼며 더 소통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웰니스문화관광과는 성인 학습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기관으로 선정,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정규 및 비학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7 08:31: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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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6789팀’ 운영으로 주민 주도 농촌 변화 견인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가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센터로는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묻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대 통합형 조직인 '6789팀'이 있다. '6789팀'은 196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협업하고 있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팀워크는 탄탄하다. 정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설계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기획과 회계 실무를 쌓은 전문가이며,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시민사회 조직화·도예 등을 공부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를 경험한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과 실행을 균형 있게 아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팀장은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높은 팀워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이 활동하는 대상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이다.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계층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기획 과정에서 주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바탕으로 기획한 '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잡았고,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공연과 전시가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뒤,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 지역의 기록화 사업에도 투입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큰 힘이 된다는 설명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언제 다시 오느냐"는 주민들의 질문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하는 이들의 접근 방식이 농촌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07-07 08:31:0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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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재향군인회, 금강산·통일전망대 안보 탐방 진행

부산재향군인회가 지난 2~3일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금강산·통일전망대 안보 탐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1박 2일 일정의 탐방 행사는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는 재향군인회원 80명이 참여해 고성, 속초, 양양 등 주요 안보 현장을 돌아보며 분단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금강산 전망대와 통일전망대 방문에서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목격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통일전망대 내 351전적비 앞에서는 6·25 전쟁 당시의 치열한 전투 상황을 회상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군 전문가의 안보 브리핑과 전시 자료 관람을 통해 현재의 평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실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박동길 부산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번 안보 탐방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안보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7 08:30: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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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몰라서 못 받은 '숨은 보험금', 찾는 법 알려드립니다

보험금의 지급급액이 확정되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숨은보험금이라고 합니다. 받을 수 있는데 받지 못하는 보험금이 왜 생기는 걸까요? 보험계약 만기도래, 중도보험금 및 휴먼보험금 발생, 사업장 폐업·도산 후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미청구 적립금) 발생 등 소비자가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계약 만기 후 1년까지는 평균공시이율의 50%, 1년 이후 3년까지는 40%, 3년 후 0% 등이 적용되는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홈페이지를 통해 ①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②숨은보험금 조회 및 청구 ③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확인해 누구나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습니다. 2024년 중 소비자에게 환급해준 숨은보험금은 약 4조 954억원(137만건)이라고 합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에도 약 11조 2000억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8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 등 소비자에게 집중 안내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이런 점이 달라집니다. 안내장에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기재해 안내합니다. 그간 숨은보험금에 적용되는 적립 이자율의 적용기준만 안내돼 소비자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손쉽게 적립 이자율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보험금 청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보험금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소비자에게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하도록 하였습니다. 고령소비자를 위해 맞춤형 안내를 시행합니다. 일부 보험회사가 고령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안내장에 많은 내용을 작은 글씨로 안내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해 주요 내용(미수령금액, 적립 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 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고 연 1회 이상 우편 발송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보험회사 모바일 앱의 고령자 모드(또는 간편 모드)에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메뉴를 추가 및 확대합니다. 숨은보험금 안내를 강화하고 조회의 편의성을 제고합니다. 보험업계는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후 8월 중 개별 우편 안내를 집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편 반송 또는 전화번호 불일치 등으로 연락이 두절돼 숨은보험금을 안내하기 어려웠던 소비자에 대한 모바일 안내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일부 보험회사만 운영하던 숨은보험금 조회·안내 시스템을 보험업계 전반으로 연내 확대합니다. 소비자가 각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한 경우 팝업을 통해 숨은보험금 현황과 청구 방법을 안내하고, 보험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 상담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5-07-07 07:50: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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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뒤쫓는 '모바일 뱅킹'…금융권 '슈퍼 앱' 경쟁

금융권의 '슈퍼 앱'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계좌 개설, 송금, 결제 등 기존 앱 기능 뿐만 아니라 증권·가상자산 등 재테크, 보험, 각종 생활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 중이다. 전통적 강자인 간편 송금 앱에 이어 은행 앱도 '슈퍼 앱'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도 다양해지고 있다. 7일 각 은행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모바일 뱅킹 앱은 1분기 이용자 수에서 일제히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성장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를 공개한 국민은행(KB스타뱅킹)과 신한은행(신한SOL뱅크)은 각각 105만명(8.63%), 14만명(1.45%)의 MAU 성장을 기록했고, 누적 가입자를 공개한 하나은행(하나원큐)과 우리은행(우리WON뱅킹)은 가입자 수가 110만명(6.9%), 75만명(3.56%) 늘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주류가 된 가운데, 각 은행이 자사 모바일 뱅킹 앱(App)을 그룹 계열사의 금융 거래 기능을 통합한 '슈퍼 앱'으로 재편하며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어난 모습이다. '슈퍼 앱'은 송금, 결제 등 금융 거래 뿐만 아니라 상품 비교, 재테크 정보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슈퍼 앱' 분야의 강자로는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송금 앱'이 꼽힌다. 송금 앱은 인증 절차 없이도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만으로도 금융 거래가 가능한 점을 앞세워 빠르게 고객을 끌어 들였다. 이어 상품 비교 및 갈아타기, 신용등급 조회, 가계부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앞세워 고객 충성도도 확보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토스'는 약 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카카오톡과 연계한 '카카오페이'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4000만명을 넘겼다. 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네이버페이(N페이)'도 3000만명 이상의 누적 고객을 확보했다. 3개 앱을 합산한 누적 이용자는 1억명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는 송금 앱 사용 경험이 있고, 평균 2개 이상의 송금 앱을 이용 중인 셈이다. 다수의 금융 앱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각 송금 앱은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토스는 위치 정보를 활용한 생활·커뮤니티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는 계열사 앱 카카오톡과 연계한 편의성을, 네이버페이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한 각종 할인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후발 주자인 은행 앱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 내에서 카드 발급 및 관리, 공모주 청약, 보험진단 등 계열사의 금융 거래를 통합해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크 앱도 지난달부터 앱 내에서 국내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의 신한SOL뱅크는 내년 초를 목표로 리뉴얼에 돌입했다. 그룹 계열사 앱을 하나의 앱인 '뉴 슈퍼SOL'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도 카드, 증권, 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 거래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 중이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이 보편화되면서 주거래 은행의 개념이 흐려지고, 여러 금융 앱을 통해 다수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단순한 입출금 거래 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7 07:00: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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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 8일 출범…부실 털기 속도낼까?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가 오는 8일 출범할 예정이어서 부실 해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 NPL(부실채권)을 매입해 건전성을 꾀한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는 중앙회 주도로 설립한 부실채권 관리 회사다. 지난 5월 임직원 구성을 마쳤으며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새마을금고 복지회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이종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여신관리본부 담당 상무가 자산관리회사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어 중앙회 임원 4명이 추가로 이종성 상무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이 상무는 중앙회 공제지원본부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아직까지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털어낼 하반기 부실채권 규모는 미지수다. 내부적으로 매입 상한선을 결정했지만 일선 금고의 매각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는 중앙회가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출범한다. 그간 손자회사인 MCI대부를 통해 일선 금고의 부실채권을 매입했지만, 소화량이 충분치 않다는 내부 의견이 확산하면서 추가로 자회사를 신설했다. 자산관리회사의 출범을 앞두고 채권을 매각해야하는 당사자인 지역 새마을금고의 이목이 집중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부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그러나 일선 금고에서는 기존 MCI대부보다 수수료율을 낮춰 채권을 매입해야 활성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에 운영하던 MCI대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인 MG신용정보의 자회사다. 채권을 매입할 때 수수료율을 조정해 금고의 부담을 낮추고 싶더라도 MG신용정보와 별도의 논의가 요구되는 만큼 임의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수료율은 통상 채권 매입 가격의 1%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이사장들 입장에선 수수료율을 0.1%포인트(p)라도 낮추고 싶은 심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자산관리회사는 낮은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해야 일선 금고에서도 매각 의사를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도권 사업장 매각 유도 또한 요구된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 수도권 PF 사업장의 채권은 정상회수도 가능할 것이란 심리가 작용하면서다. 사업 초기에는 금고 자체적으로 회수 불가능하거나 사업성이 낮은 지방 사업장 위주의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연내 부실 해소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자구책이 필요한 셈이다. 중앙회는 구체적인 MCI대부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것이란 방침이다. 아울러 채권 매입 성향을 두곤 사업성이 떨어지는 채권의 경우 보수적으로 거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수도권 사업장의 경우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가치 평가를 높여 일선 금고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CI대부보단 수수료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가용능력과 자산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금고의 부실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7 06:3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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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수박'이 여름 과일의 왕인 이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무엇일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사과가 1위(15.1%), 그리고 수박이 2위(13.0%)를 차지했다. 늘 한두 손가락에 꼽힐 만큼 '수박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과일'이다. 특히 여름철이 아니면 제맛을 즐기기 힘든,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여름에 수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맛 때문만이 아니다. 한여름 무더위에서 우리 몸을 지켜줄 만큼 건강에 좋은 음식인 이유도 있다. 서쪽에서 온 박, 서과(西瓜)라고도 불리는 수박은 고려 시대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수박이 번갈(가슴이 답답하여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증세)과 더위로 인한 독을 풀어준다고 전하고 있다. 몇 년 사이 여름만 되면 심각한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수박을 잘 챙겨 먹는다면 무더위를 이겨내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박은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해 주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코펜이 있다. 리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 붉은색을 띠는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 색소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수박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은 리코펜만이 아니다. 사과, 딸기, 포도 등 인기 높은 과일에는 거의 없거나 소량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수박에는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하고 눈 건강, 피부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붉은 과육만이 아니라 하얀 속껍질 부분 또한 얇게 깎아 피부에 올려놓으면 진정 효과를 내고 톤을 밝게 해 준다. 이렇듯 수박은 맛도 맛이지만 여름철 피부 관리는 물론이고 무더위를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건강 과일이기도 하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2025-07-07 05:06: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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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07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07일 월요일 [쥐띠] 36년 서리가 내리니 얼음이 얼 것을 준비. 48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낭패 본다. 60년 친구의 조언으로 힘든 일을 결정할 수 있다. 72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라. 84년 강을 건넜어도 배는 소중히 보관. [소띠] 37년 은행 대출을 다 갚는 날. 49년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61년 인생은 자기 복대로 사는 것. 73년 이직에 앞서지 말고 실력 배양을 하는 것이 도움. 85년 당신은 부자입니까 라는 질문에 무슨 말을 할지가. [호랑이띠] 38년 내가 웃어야 거울도 웃는다. 50년 쌓아온 실력 발휘로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 62년 한발 물러서면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다. 74년 원숭이띠와 의견대립을 조심. 86년 싸워서 이길 상대가 아니니 뒤로 물러서야 할 것. [토끼띠] 39년 기쁨과 근심은 마음먹기 나름. 51년 약속을 잊을 수 있으니 반드시 메모하여 정리해놓자. 63년 귀한 옥玉이 드러나려면 준비하며 때를 기다려야. 75년 마음의 질을 높이자. 87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가 있다. [용띠] 40년 내가 믿음을 가져야 상대도 설득. 52년 근거 없는 자신감만 가득하다. 64년 주식거래 거품은 사라지고 아쉬움만 남는다. 76년 사람을 분별하는 마음을 접어야 자신이 편하다. 88년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해친다. [뱀띠] 41년 호의가 계속되면 상대는 당연한 권리로 착각. 53년 자식 자랑에 입에 침이 마를 지경. 65년 물을 두려워하면 수영선수는 곤란. 77년 회사에서 내 것이 아니어도 아끼는 마음으로. 89년 능력을 과신하다 실수를 한다. [말띠] 42년 재물이 들어오니 위로가 된다. 54년 배우자가 있어도 외로운 것은 마찬가지. 66년 반려동물에게 밥만 주지 말고 건강도 살펴보라. 78년 힘내라는 말보다 실질적인 힘을 줘라. 90년 분홍색이 행운을 주니 소품이라도 간직. [양띠] 43년 죽은 나무는 잘라놓고 밭을 갈도록. 55년 개천에서 용이 난 형국이니 좋은 일이다. 67년 명예와 함께 축하도 받는다. 79년 부모님께 대들지 말고 측은지심으로 보살펴라. 91년 내세울 만한 재력은 없어도 건강하기에 행복. [원숭이띠] 44년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지 마라. 56년 반성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68년 칭찬 받고 기뻐할 일이 있다. 80년 어려운 시국이지만 태양은 누구에게나 비춘다. 92년 자신의 부족한 점은 불평보다 노력으로 극복을. [닭띠] 45년 주변의 마음을 얻지 못해 고독하다. 57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긴축재정이 필요. 69년 시간이 지나면 결심이 흐지부지되니 바로 시작하자. 81년 만남을 잘 살펴서 피할 것은 피해 볼 일이다. 93년 진로수정은 신중하게. [개띠] 46년 기대가 너무 커서 서운함도 크다. 58년 필요 이상의 의미부여는 상황을 왜곡. 70년 매일 뜨는 태양도 누군가는 다시 보길 간절히 원한다. 82년 보이진 않지만 굽은 길에서 선도를 추월한다. 94년 가려는 사람은 붙잡지 마라. [돼지띠] 47년 남이 던져주는 희망에 기대지 말도록. 59년 지치고 힘들 때 가족을 생각하고 힘을. 71년 최소한 한 가지 일에라도 능통해지자. 83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남. 95년 나의 삶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할 것은 아니다.

2025-07-07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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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외골수

외골수라는 말이 있다. 어느 것이든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을 말한다. 사주 십성十星 중에도 외골수 성향을 보여주는 게 있다. 편인이 그것이다. 편인은 글자 그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의미다. 그래서 편인은 세상만사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보거나 약간은 비뚜름하게 보기도 한다. 편인은 상대방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기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이나 마음 등을 잘 포착한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면이 있어서 깊이가 필요한 전문직의 길을 걸으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학문을 연구하거나 인술이라고 불리는 의료인 같은 직업에 적합하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보고 자기 분야에 매달리는 예술인도 편인 사주에게 잘 어울린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편인 기운이 강한 경우에는 주변과 불화가 생기는 일이 잦다. 심하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예 단절하기도 한다. 사람의 일이든 세상의 일이든 선순환이 중요하다. 좋은 방향으로 서로 엇물리면서 이어져야 모든 게 매끄럽다. 그런데 자칫 선순환보다는 악순환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들과 잘 어우러지는 선순환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남들의 말을 잘 수용하고 자기와 다른 생각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고집만 내세울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자기가 틀릴 수도 있고 자기가 상대방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외골수라고 모두 주변과 충돌하는 건 아니다. 약점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 알아서 언행을 조심하기에 전화위복이 된다.

2025-07-07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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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물가 안정에 모든 수단 총동원·2차 추경예산 조기 집행

당정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치솟는 물가를 잡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조기 집행해 내수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당정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가진 후 이 같은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문진석·허영 원내수석 등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선 김민석 국무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대행 겸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 포함한 당정은 한몸이다. 당원 주권, 국민 주권의 철학을 공유하고 입법부, 행정부의 운영 책임 공유하고 내란 극복, 경제 회복, 성장 비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고위당정협의회는 국정 과제를 취합하고 대통령 리더십 하에 성과 만드는 조율 공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치인 2%를 오르내리고 있고, 국제유가 변동성·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누적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정은 민생경제의 핵심인 소비자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당은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민생 안정과 내수 시장 활력을 위해 새 정부의 추경을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계획을 점검했다. 당은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예산을 집행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집행관리대상 예산 중 85%를 9월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1차 추경예산 집행목표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등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이 국민께 혜택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경의 효과가 즉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4일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음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의결됐다. 대통령께서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옳으신 말씀"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소비진작과 소득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먹거리 물가 때문에 국민의 근심이 늘고 있다"며 "수산, 축산물 물가 지수는 각각 올해 상반기 5.1%, 4.3% 올랐다"며 "올해 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가공 식품과 외식 물가도 3.7%, 3.1%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김 직무대행은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7-06 19:59: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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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세종대 산업대학원-한국중식요리협회, MOU 外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은 지난달 16일 교내 광개토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중식요리협회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산학협력 강화와 인재 양성,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및 연구시설 활용 ▲교육 및 장학 지원 ▲중식산업 기반 창업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세종대 산업대학원의 최진호 원장과 한국중식요리협회 정권식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중식요리협회가 세종대 산업대학원 스타트업센터에 소정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기금은 산업대학원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정권식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들이 외식산업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대학원 학습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동 외식상품 개발, 진로 및 창업 협력,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 공유, 각종 세미나·포럼 개최 등 폭넓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호 원장은 "이번 협약이 외식산업 발전과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이 동국대에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4일 오후 2시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문선배 총동창회장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에서 매년 가을 개최하는 '총동창회장배걷기대회' 운영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문선배 총동창회장과 함께 임선기 동국대 총동창회 사무총장, 김찬욱 사무국장, 이성윤 부장이 학교를 직접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학교 측에서는 윤재웅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이수예 학생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문선배 회장은 2023년부터 동국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제31대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재추대됐다. 문 회장은 "동국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가을 문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남산의 가을 정취와 낭만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행사로 잘 기획하고 윤재웅 총장은 "총동창회장님께서 매년 후배들과 동국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마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총동창회장배걷기대회 운영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구환경과학과 전주완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조석주 교수)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IF=9.4)'에 고생물학 논문 두 편을 연속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완 박사와 연구팀은 지난 6월 30일 게재된 논문에서,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오르도비스기 생물대방산(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 시기 생물초 생태계의 급격한 진화가 실제로는 해수면 하강에 따른 환경 변화와 보존 편향(preservation bias)의 결과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기존 학설에 따르면, 약 4.6억 년 전 중기 오르도비스기에 생물초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물이 급격히 출현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약 4.75억~4.6억 년 전의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침식과 화석 공백이 발생했음을 밝혀냈다.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이미 다양화돼 있던 생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출현한 것이 '급격한 진화'로 오인되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따라서 오르도비스기 생물다양성 대방산은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해수면 변화로 인해 관측되지 않았던 연속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전기 고생대 전반의 생물다양성 증가 또한 점진적으로 확장되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앞서 전주완 박사와 연구팀은 3월 31일에 게재된 논문에서, 세계 최초로 인산염질 골격의 해면동물 화석을 발견하고 이를 'Lophiostroma leizunia'로 명명했다. 해당 화석은 약 4억 8천만 년 전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하부 오르도비스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구팀은 생물초 생태계 형성 시점을 기존보다 약 2000만 년 앞당기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순수과학 학문후속세대 연구자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논문을 연속 게재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는 한국 고생물학의 연구 역량과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두 건의 연구는 모두 중국과학원 난징 지질 고생물 연구소(이하 난징 고생물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인산염 해면동물 화석을 보고한 연구는 영국 브루넬대학교, 충남대학교, 극지연구소와도 공동으로 수행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4일 I-RISE(Region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본부 출범식을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 추진에 나섰다. 인하대 I-RISE 사업본부 출범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대중 인천시의회 의원,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박현철 인천RISE 센터장 등 주요 내빈과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차태근 교수회 의장 등 교내외 구성원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I-RISE 사업은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이 지역 발전과 함께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동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이날 행사에서 '인천의 중심에서 인천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MULTIVERSITY'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인천 전략산업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의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추진까지 총 4대 전략을 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의 '仁(인)'을 교명에 담아온 전통을 이어받아, 인천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지·산·학 협력, 평생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이렇게 성장한 인재들이 향후 인천 경제와 산업 성장을 주도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 물류 등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과 협력해 산업단지 협업센터 중심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인천 기업의 초격차 기술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평생교육체계 구축를 통해 인하대 재학생은 물론 컨소시엄 대학과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나아가 인천 지역의 재직자와 시민 누구나 대학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날 행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대와 인천시교육청은 업무협약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대학원·산업체로 이어지는 사다리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 ▲중▲고등학교와 대학 간 조기 진로 설계 협력 ▲신산업 기반 직무 체험 강화 ▲산학연계형 진로교육 플랫폼 확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 RISE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RISE는 인하대의 사업을 넘어 인천 전체 RISE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천을 넘어 전국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대표하는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성동구상공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비전과 전망,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24기 최고경영자 강의에서 '신정부의 경제 정책과 추경 40조 원 지원, 상법개정, 중소기업 대응전략, 온라인육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동구 지역 상공인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현 경제상황에 대한 해법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이재명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산업을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경제비전을 조망했다. 특히 인공지능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 규제 완화, 인재양성 정책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정책자금 확대, 공공구매 참여 확대 등이 균형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정부는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기업 회생을 유도하려 하며, 주가 5,000포인트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 아래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추경 40조 원 편성과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 김 교수는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으로 ▲기술혁신과 R&D 투자 확대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적극 수용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제안하면서도, 최근 변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온라인 중심 전략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 생존전략은 정부조달, 구독경제,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52%에서 80%로 급증할 것이며, 이는 디지털 플랫폼과 모바일 전략 없이 더 이상 경쟁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통합건강관리학과(학과장 이민영 교수)에서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보랏빛낭만펜션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전공체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건강관리학과 전공체험은 통합건강관리학과 학생회 주관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5학년도 상반기 전공체험은 3기 학생회(회장 정진이) 집행부 주관으로, 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더불어 전문가 특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작나무숲 걷기(산림치유사 안내) ▲한방파스 만들기 ▲꽃잎차 만들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이 보냈다. 이민영 교수는 "매년 다양한 국내외 전공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목에서 배운 각종 치유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풍성하게 가질 수 있는 것이 통합건강관리학과의 장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는 국내 유일의 통합건강관리학과로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7월 15일까지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로 통합건강관리학과를 포함해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7:45: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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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정부에 물가 안정 및 추경 조기 집행 당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물가 안정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집행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경 집행, 물가 안정, 폭염 대책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음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의결됐다. 대통령님께서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옳으신 말씀"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소비쿠폰 등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먹거리 물가 때문에 국민의 근심이 늘고 있다. 수산, 축산물 물가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각 5.1%, 4.3%나 올랐다"며 "올해 초부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 3.7%, 3.1%씩 상승하고 있다. 혹서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의 변동폭이 클 수 있다. 물가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 말씀처럼 장마와 폭염 대책을 잘 세우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 협조가 중요하다. 중복된 행정과 예산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과 인력이 제때 투입될 수 있도록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잘 도와드려야 한다. 현장 노동자·이동 노동자의 휴식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는지 관계 기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할 일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진짜 정부라는 것을 국민께 행동과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6 16:34: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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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김병욱… "협치 정신 구현되도록 책무 다할 것"

대통령실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최근 김 비서관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획재정부,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관련 업무의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정의 일선에서 국민의 삶을 돌보고 시대의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며 "국정이 안정과 개혁의 균형을 이루고 나아가서 협치 정신이 구현되도록 맡은 바 책무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막중한 책임 앞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정무비서관은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정·청의 소통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의정과 정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실용적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유익한 수단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게 정치의 의미와 책임을 처음 가르쳐준 성남 분당에서의 경험은 늘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며 "비록 당분간은 국정에 전념하게 되었지만, 성남에서 보내온 시간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비서관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재명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권 업계 출신인 김병욱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 간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새 금융위원장 후보군에도 거론되고 있었다. 아울러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고,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7인회'의 멤버였다. 이 대통령과는 성남에서 시민 운동을 할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한다.

2025-07-06 16:25: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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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후 소비쿠폰 지급 개시...온라인쇼핑몰·대형마트 사용 불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이달 21일 시작된다. 1차로 우선 15만~45만 원을 지급한 뒤 9월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자도 받을 수 있다. 단, 대형마트·명품관·배달앱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계획' 관련 언론설명회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709억 원을 포함한 총 31조8000억 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날인 올해 6월18일을 기준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외국인은 대상이 아니지만 위헌 결정 등에 따라 난민 인정자도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와 별개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당초 정부안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2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었으나, 그 대상과 금액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1차 지급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1인당 18만∼43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20만∼45만 원의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수도권에 사는 경우에는 15만∼40만 원이 우선 지급된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1차 지급은 7월21일부터 개시하겠다"며 "내수 시장의 활력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7월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토스,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학원, 약국·의원 등이다. 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가능하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쇼핑몰·배달앱(대면 결제 시엔 가능), 유흥업소 및 카지노 등 유흥·사행업종, 상품권·귀금속 판매점 등 환금성 업종 등이다. 쿠폰은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6 16:01: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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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과제 안은 위성락 안보실장, 방미 위해 출국… "정상회담·관세·안보 협상 등 현안 있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양국의 중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 미국으로 향했다. 위 실장에게는 정상회담 및 관세·안보 현안의 결과를 어느 정도 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터 9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그동안 한미 사이에 통상과 안보 관련한 여러 현안이 협의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어 제 차원에서 관여를 늘리기 위해 방미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 계기에 유사한 협의를 진행해왔고, 이번 방미는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협의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여러 현안이 있다.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사안도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여러 현안 중 하나로, 그에 대해서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워싱턴D.C.에서 만날 미국 측 협의 상대에 대한 질문에 "제 카운터파트(상대 직위자)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위 실장의 카운터파트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위 실장의 출국은 상호관세 유예 기한(8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현재 정부 측에서 미국에 파견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유예 연장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위 실장이 루비오 장관을 만나 대화하면, 우리 측 주장에 힘이 실릴 실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방미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면, 이 역시 관세 협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전 취재진에게 "(G7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면) 관세 문제 실무 협상에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조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세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G7·나토 정상회의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고, 루비오 장관의 방한 역시 중동 사태의 여파로 취소됐다. 이 때문인지, 결국 위 실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관세협상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2개 교역 상대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이를 오는 7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와 관세율은 밝히지 않았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6 15:45:5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