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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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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용등급 하향 부담 여전…지방 미분양 등 리스크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은 물론 지방 분양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 6일 한국신용평가의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들에 대한 2025년 정기평가 결과, 롯데건설(A/안정적, A2)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고, 비에스한양(BBB+/부정적, A3+)은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KCC건설(A-/부정적, A2-)은 기존의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됐으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된 업체는 없었다. 롯데건설은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과 함께 분양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 비에스한양은 계열 시행 및 에너지 사업, 운전자금 관련 자금소요가 재무부담으로 이어졌다. KCC건설은 지방 현장의 분양 부진으로 영업 및 재무 변동성이 커졌고, 공사대금 회수 지연 등도 부담이 됐다. 한신평은 "2022년 이후 PF 우발채무 부담 확대, 유동성 대응력 저하, 지방 분양실적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영업 및 재무적 리스크가 현실화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며 "지방의 분양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도 예정 사업장이나 PF 보증에서 지방 소재 현장의 비중이 큰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시장 양극화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며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악성재고인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신평은 "서울 등 수도권이나 정비사업의 비중이 크고 재무역량을 축적한 상위권 건설사들은 자체적인 경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진행사업장의 분양실적, 매출채권 회수 규모 등에 따라 상위 건설사 간 신용도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지방 소재 사업장의 비중이 크고, 특정 현장의 분양실적 부진이나 PF위험이 신용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이 가능한 재무역량 확보 여부가 신용등급의 주된 결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후속 정책도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금융권 가계대출의 총량을 제한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주담대 최장 만기 30년 축소 등이 골자다. 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점은 강남 3구 등 서울 핵심지역의 주택 매매수요를 일정 부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3억4543만원)를 감안하면 7억50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대출을 통해 집을 살 수 있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신용평가시 분양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별 공급 물량과 실제 분양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진행 현장의 분양률 제고 및 정상적인 입주를 통한 공사대금 회수 여부, PF 우발채무 리스크 완화 수준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6 08:56: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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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7월 둘째 주 8845가구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 총 8845가구(일반분양 608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 1곳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을 통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총 490가구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2호선 범어역을 이용할 수 있고 4호선(엑스코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도보 거리에 동산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 학교가 위치하고 수성구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인근 범어공원, 대구어린이대공원이 자리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수성국민체육센터, 황금시장, 수성구청 등의 생활 인프라가 근거리에 있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검단지구 AA24BL에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010가구 규모다. 인천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가깝다.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 도계-마전간 도로,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커낼콤플렉스와 업무지구 조성이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앞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도보권 내 위치한 검단3고는 2027년 개교 예정이다. 황화산 숲길공원, 중앙호수공원(예정)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6 08:46: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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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급등…해외형은 주춤

최근 국내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해외주식형 펀드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해외주식형 펀드가 우위를 점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으로 투자자 자금도 국내 펀드로 쏠리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1039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4.45%로 집계됐다. 운용 방식별로는 액티브펀드가 12.49%, 인덱스펀드가 15.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이며,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변동을 그대로 추종한다. 이와 달리 해외 주식형 펀드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은 4.3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북미 주식형 펀드가 4.77%, 일본 주식형 펀드가 4.43%, 중국 주식형 펀드는 2.23% 상승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은 정책 기대감과 반도체 주도의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약 13% 상승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는 6.7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31%,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가 하반기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자금 흐름도 국내 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547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788억원이 빠져나갔다. 특히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 535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코스피 상승세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매력이 더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승세가 펀드 수익률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전통적으로는 미국장이 평균 수익률이 더 좋았지만 올해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자금이 해외로 분산될 수는 있으나 현재로선 국내 시장 쪽으로의 자금 쏠림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06 08:41: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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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 주간 맞아 기념행사 열고 상생·발전 다짐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경북형 사회적경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5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군 공무원, 사회적경제기업 임직원, 관계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도민에게 알리고 종사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성악 앙상블 '라 클라쎄'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발표, 특별 강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라이브커머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경란 문경미소(주) 대표의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문경미소(주)는 오미자청, 오미자김 등 가공식품을 생산해 홍콩과 미국 등지로 수출하며 경북 농특산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사회적기업이다. 이어 고진석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회장이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정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사회적기업 관련 법·제도 동향과 내년도 정책 기조가 공유되었고, 현장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현장에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제품 28여 개가 전시됐으며, 반려식물 심기, 퍼스널 블렌딩 섬유 향수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생활 속 ESG 실천 이벤트로는 다회용기를 지참한 이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날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경제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에서 청도 복숭아 등 3개 품목을 우체국 및 네이버 쇼핑 라이브방송을 통해 30% 이상 할인 판매했으며,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아 6월 26일부터 7월 18일까지 우체국 쇼핑몰에서 52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쿠폰은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사회적경제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정책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08:39: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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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칠곡군,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협력기반 마련...기공식 개최

경북도와 칠곡군은 4일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용 국회의원,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 부품의 개발부터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까지 종합 지원하는 연구형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3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시험 장비와 실증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율주행, 무인기기,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장과 장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억 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은 같은 부지 내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되며, 칠곡군이 농기계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북도, 칠곡군,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산업 기반 조성, 기업 지원, 연구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칠곡군이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기계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농기계 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2025-07-06 08:39:1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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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장애학생체육대회 해단식…금메달 40개 '역대 최고'

경북교육청은 4일 경주시 황룡원에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북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단식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장애학생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입상 학생과 지도자, 학부모, 학교 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단식은 대회 결과 보고, 학생 활동 영상 시청, 입상자 시상금 전달 및 기념촬영, 교육감 인사말, 축하공연, 참가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온울림 앙상블'과 교사 밴드 '목요커'의 무대는 학생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들이 직접 대회 준비와 참가 과정에서의 소감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했으며,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화합과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 학생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2개 종목, 총 114명(선수 79명, 임원·보호자 35명)이 참가해 금메달 40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1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금메달 순위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 지도교사의 헌신, 경북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다. 경북교육청은 선수 훈련비와 지도자 인건비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사전훈련과 대회 전 과정에 걸친 행정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학생 체육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삶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제약 없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학생 체육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08:38:1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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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18회 지적발달장애인 복지대회 성료

경북도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포항시 북구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제18회 경상북도 지적발달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적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실현과 사회적 소통,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북협회가 주최하고 협회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날인 3일에는 포항 뱃머리평생교육관에서 '자기권리주장대회'가 열렸다. 총 22개 팀이 참가해 '작은 용기가 나를 변화시킨다', '나도 할 수 있어요'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언어적·신체적으로 표현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고, 이 중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를 통해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튿날인 4일에는 '제21회 지적발달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권리선언문 공동선언 퍼포먼스와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이어졌다. 특히 퍼포먼스는 일곱 가지 색깔로 권리와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대회 취지인 지역사회 참여와 소통, 이해의 의미를 더했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경상북도는 지적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실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누구나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6 08:37: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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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4일, 화성시민대학 계단식 강의실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 사회적경제 주간행사'에 참석해 지역 마을공동체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배현경·송선영·이용운 시의원이 참석하였고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관계자와 시민 등 약 8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를 사회적 경제 주간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기념식과 사회적 경제 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연대와 협력, 나눔과 상생의 가치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힘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 화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공정무역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연대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과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입법·정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06 08:37:3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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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형 IB 교육’ 내실화 추진…7월 집중 연수 실시

경북교육청은 4일, 7월 한 달간 '경북형 IB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집중 연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운영 철학 정립과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문화 혁신'과 '수업-평가 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연수와 워크숍이 마련된다. 먼저 오는 10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는 IB 관리자 연수인 'I be Leader: 배우는 리더, 성장하는 학교문화'가 열린다. 이 연수는 IB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관리자가 교육 비전과 운영 방향을 IB 핵심 개념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IB 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문화 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어 25일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2025 경북 IB Summer School] 'I be Friends: 우리, IB로 연결되다'라는 주제로 수업 설계 워크숍이 진행된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IB 개념 기반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며 수업-평가 전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처럼 관리자 연수와 교원 연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교 문화 변화와 수업 개선이 함께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연수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학교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연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의 IB 정책은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5일 구미원당초등학교가 도내 최초로 IB 본부의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가 경북 두 번째 IB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 이는 당초 2026학년도 승인을 목표로 했던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낸 성과로, 경북형 IB 정책이 학교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교사 혼자 바뀌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와 교사가 함께 학교의 문화와 수업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경북형 IB는 지역 여건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혁신의 방향이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08:37:2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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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울릉도ㆍ독도 캠프' 참가 청소년 모집

구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강종일) 산하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울릉도·독도 탐방 캠프'의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시 청소년들에게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13세 ~19세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신청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선발은 서류 심사 후 전자 추첨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캠프는 8월 4일(월)부터 8월 6일(수)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7월 26일(토) 오후 2시 수련관 4층 스터디카페에서 할 사전 활동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활동은 울릉도 생태 및 역사 탐방, 독도 수비대와의 만남, 팀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1인당 10만 원으로 숙박, 식사, 간식, 체험비, 선박비 등 모든 경비가 포함되어 있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하며 우리 영토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팀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연과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06 08:36:5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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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훈풍 때는 KB운용?...ETF 점유율 3위 탈환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안착한 가운데, 자산운용업계의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에게 ETF 시장 점유율 3위를 내줬던 KB자산운용이 단숨에 순자산총액을 불리며 3위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은 국내에, 한투운용은 해외에 집중하는 상반된 상품 전략이 시장 상황에 따라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 KB자산운용의 RISE ETF 순자산총액은 16조6166억원으로 ETF 시장 점유율 전체 3위(7.83%)를 차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작년 말 한국투자신탁운용에 ETF 점유율 3위를 내준 바 있지만, 최근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순자산총액의 격차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날 기준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6조5059억원(7.78%)으로, KB자산운용과는 1000억원 수준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말까지만 해도 KB자산운용이 1조원 가량 뒤처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KB자산운용과 한투운용의 ETF 상품 방향성이 다른 점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K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을, 한투운용은 해외 주식시장을 비중 있게 가지고 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전체(국내&해외형 제외) ETF 중 기초시장을 국내로 둔 ETF 상품 비중은 56.3%인 반면, 한투운용은 34.7%에 불과하다. 이 마저도 약 40%는 채권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상승에서 수혜를 입기 어려운 구조다. 다만 한투운용의 ETF 상품 62.5%가 해외시장을 기초시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쳤던 지난해에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을 많이 담고 있고, 한투운용은 해외 주식을 많이 담고 있는 만큼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양사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증시가 나란히 가지 않는 이상 계속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현재 양사 간 점유율 차이는 0.06%로 근소한 수준이기 때문에 '엎치락뒤치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코스피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KB자산운용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약 한 달 간 코스피는 13.16%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하고, 이른바 '3%룰'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4일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다시 3000선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이 소멸된 재료로 치부하기보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큰 틀의 전환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하나증권은 이전 고점을 넘어섰던 국면의 평균인 주가수익비율(PER) 14.2배를 적용해 제시한 코스피 상단 371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증가 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한국 증시는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고, 코스피 밴드의 중심이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기존 0.85배에서 1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글로벌 증시 주주자본비용(COE) 9.5%와 한국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9.5%를 감안하면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과정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5-07-06 07:30: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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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06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7월 06일 일요일 [쥐띠] 36년 평소에 가고 싶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48년 먹을 복이 많은 날. 60년 자신이 아는 정보를 발설하지 마라. 72년 항상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현명. 84년 사람을 가리지 말고 만나야 도움 줄 사람을 만난다. [소띠] 37년 혼자서 하는 작업이지만 즐거움이 쌓인다. 49년 집안의 모든 것을 떠맡으니 재산도 는다. 61년 섣부른 이직은 피곤하다. 73년 작은 일도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야. 85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 보라. [호랑이띠] 38년 금전 문제로 마음의 근심이 쌓인다. 50년 헛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62년 이별을 했으니 이젠 다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74년 언행을 조심하고 경거망동을 삼가. 86년 남의 충고를 가벼이 여기지 마라. [토끼띠] 39년 책임진 일이 쉽게 처리되나 성과는 천천히 나타난다. 51년 내키지 않는 술자리는 불참석이 답. 63년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 75년 타인에 대한 비난과 불평은 피해야. 87년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정도를 걷자. [용띠] 40년 바쁘더라도 우편물을 꼭 확인. 52년 고생 끝에 낙이 오고 운이 활짝 열린다. 64년 경험자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다. 76년 먼저 주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것을 받는다. 88년 작은 실수를 확대해석하여 비관하지 마라. [뱀띠] 41년 상대에게 칭찬을 남발하면 인심을 잃는다. 53년 결혼은 타협의 연속이니 대화가 매우 중요. 65년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77년 변화 속에 늘 기회가 오는 세상사. 89년 사랑의 불시착이 되지 않도록 인내. [말띠] 42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하루. 54년 돌아가신 분의 49재를 가벼이 여기지 말도록. 66년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 힘드니 많이 노력. 78년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시작. 90년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 [양띠] 43년 몸이 멀리 가니 마음도 멀어진다. 55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일을 어렵게 만든다. 67년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79년 살면서 생긴 작은 지혜가 도움을. 91년 젊다고 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도 살펴라. [원숭이띠] 44년 사랑 타령만 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없다. 56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야 한다. 68년 목이 마르면 스스로 우물을 파야 한다. 80년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 92년 풍요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존재의 바람일 것. [닭띠] 45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대니 좋은 땅이 될 것. 57년 너무 강하게 나가면 조력자가 없다. 69년 오전 10시에 차사고 주의. 81년 순환적으로 진행되는 운이 들어오는 개운의 시기이다. 93년 지나온 세월이 그나마 행복했다. [개띠] 46년 한 가지 일에 매진토록 계획을. 58년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배우자 뿐. 70년 결실이 보일 때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82년 나의 반려 동반자를 사람을 다치게 하는 개새끼로 만들지 말도록. 94년 청소로 분위기를 정리. [돼지띠] 47년 남이 칭찬을 해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 59년 기본을 벗어난 행동으로 곤경에 처한다. 71년 남의 험담에 끼어들지 말고 조용히. 83년 계약문서나 받을 물건을 꼼꼼히 살펴라. 95년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지기에 십상이라 했으니.

2025-07-06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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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떠날지 고민"…'대지진설' 예언 당일 日 규모 5.4 지진

일본 유명 만화가의 예언으로 시작된 '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하면서 일본 안팎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예언 당일인 5일 도카라 열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5일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다가 5.4로 상향 조정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진원지는 가고시마현 남부 섬 지역이다. 지진에 따른 해일 우려는 없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20km다.도카라 열도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진도 '5강'은 뭔가를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1000회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섬 주민 53명과 현지 경찰관 6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자치단체는 한때 피난 지시를 내렸다가 지진이 진정되자 이를 철회했으며, 이후에도 피해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주민들은 반복되는 지진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민박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NHK에 "새벽 3시에도 지진이 느껴져 잠을 잘 수 없었다"며 "노인들은 섬을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지진 이후로 밤새 뒤척였다"며 심리적 피로를 전했다. 지역 학교의 교장 아보 호요로는 "이번 지진은 규모 4 때와는 다르게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최근 일본에서 반복된 지진 소식은 유명 만화가의 예언에서 시작된 대지진 괴담과 맞물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서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고 예언한 내용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만화는 작가 본인이 꾼 예지몽을 소재로 하는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하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2021년 발간된 완전판에서는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 동일본 대지진의 3배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예언이 담겨 현지에서 100만 부 가까이 팔리기도 했다.다만 다쓰키는 최근 새 저서를 통해 구체적인 날짜로 지목한 7월 5일에 대한 입장을 수정한 바 있다.'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하면서 일본 안팎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생수, 비상식량, 휴대용 배터리 등 방재용품이 품절되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안감이 반영돼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저비용항공사(LCC) 편도 항공권이 5~7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왕복 항공권이 40만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일본 대지진 괴담과 관련해 최근 홍콩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 취소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일본 당국은 대지진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노무라 료이치 일본 기상청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대지진설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며 일축했고, 도쿄대 로버트 겔러 명예교수 역시 "지진은 날짜를 특정해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홍 교수는 "과학적으로 30년 내 80% 확률이라는 건 오늘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인구 밀도가 높고 경제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일본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액이 3200조, 사상자 30만명, 그리고 가옥 파괴는 250만호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8의 지진이 난다면 한반도 전역의 고층 건물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규모 9가 발생한다면 한반도가 30㎝ 넘게 흔들릴 것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5-07-05 16:14:1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