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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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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앱토즈마' 유럽 공략 본격화..."국가별 맞춤형 전략 강화"

셀트리온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출시하며 각국 맞춤형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유럽 주요 5개 국가(EU5)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는 입찰과 영업 채널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입찰 경쟁에서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히는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사립 병원 그룹'을 대상으로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해당 물량 규모는 프랑스 토실리주맙 사립 시장의 약 80%에 해당한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제품 신뢰도 강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 목적의 임상시험도 실시한다. 앱토즈마에 대한 실제 환자 만족도 및 제품 전환 효과를 확인하는 관찰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앱토즈마 판매 확대를 노린다. 앱토즈마의 주요 적응증에 해당하는 류마티스 관절염(RA) 분야에서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스페인에서는 공공 입찰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바스크 컨트리, 마드리드, 안달루시아 등 전역에서 앱토즈마 낙찰에 성공했다. 또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인 INGESA(8개 지역 관할) 주관 입찰에서도 선정됐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앱토즈마가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400mg 제형으로 출시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차별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마련해 처방 확대와 수익성 향상 모두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다섯 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가 유럽 주요국 출시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가운데 기존 제품들을 판매하며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 및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토실리주맙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며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01 12:25: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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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비디아 만든다"…KB금융, 1600억원 규모 모험자본 펀드 결성

KB금융그룹은 AI·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한다고 1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월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글로벌 AI·딥테크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스케일업 딥테크 부문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는 한국 모태펀드의 출자금 750억원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 계열사의 출자금 850억원을 합친 1600억원 규모로 출발한다.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의 출자금을 공급하고, 올 상반기까지 외부 출자자(LP)의 출자금을 더해 총 2000억원 수준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는 대형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딥테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9개 분야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당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기술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스케일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그룹의 기업금융·자본시장을 총괄하는 CIB마켓부문을 신설하고, 전담조직 강화와 영업지원체계 개선을 통해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상설조직화한 생산적 금융 콘트롤타워인 CIB마켓부문을 중심으로 ▲성장금융추진본부, 첨단전략산업심사 유닛(KB국민은행) ▲생산적금융추진팀(KB증권) ▲첨단전략산업운용실(KB자산운용) 등 조직을 그룹 주요 계열사에 신설·재편했다. 또한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인력(애널리스트, 심사역 등)을 확충하고, 영업점 평가제도에 생산적금융을 별도지표로 신설하는 등 영업지원체계를 개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에서 입증된 IB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은행·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의 완성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속도감 있는 출자자 확보와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가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 갈 'K-스타트업'이 'K-엔비디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01 12:22: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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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 취업 준비패키지 지원사업 본격 추진

포항시는 오는 3일부터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의 구직 부담을 덜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 청년 취업 준비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에서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격증 응시료 연간 10만원, 전문 서적 구입비 연간 5만원, 면접 정장 대여비 연간 5만원 등 3개 항목을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해당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기준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청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청춘센터 전화로 하면 된다. 권오성 포항시 일자리청년과장은 청년 각자의 상황을 단계별로 고려해 구직 단념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지역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비롯해 구직 활동 청년을 대상으로 한 AI 취업준비 올인원, 청년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등 구직 상태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6-02-01 12:03:0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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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대상자 모집

포항시는 주민 복지 향상과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발굴한 맞춤형 서비스를 주민이 직접 선택해 이용하는 이용자 중심 복지제도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이용권 바우처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8개 사업 650명으로, 저소득층 여부와 연령 등 사업별 선정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사업은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지원 서비스 100명, 아동·청소년 비전 형성 지원 서비스 110명, 활동 중심의 인터넷중독 아동 예방 서비스 100명, 아동 창의력 증진 과학문화 아카데미 70명,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 100명, 해피실버 프로그램 110명, 정신건강 토탈케어서비스 30명,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서비스 30명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필요한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신 포항시 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아동·청소년부터 어르신과 장애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1 12:02:5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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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역대 최고 모금액 달성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총 11억 6천500만원을 모금하며 목표액 6억원 대비 194%를 달성,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기탁에 대한 시민들의 성숙한 인식과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가 영천 지역사회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따뜻한 미담 사례도 잇따랐다. 40여 년간 매년 돼지저금통을 기탁해 온 개인을 비롯해 100원과 1000원짜리 쌈짓돈을 모아 성금을 전달한 어르신, 마라톤 1km 완주 때마다 1000원씩 적립해 총 100만원을 기탁한 학생, 용돈을 모아 손편지와 함께 성금을 전한 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개인 기탁자 250여 명과 기업·단체 400여 곳 등 각계각층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나눔 덕분에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해 준 영천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6-02-01 12:01:53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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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속초시, 지역 中企 근로자 목돈 마련 지원…지자체선 '최초'

강원도 속초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재직자들의 목돈 마련을 적극 돕는다. 속초에 소재한 중소기업 근로자 총 1200명(연간 400명)을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와 우대저축공제 가입을 3년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속초시에 있는 과자의 성에서 속초시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간 '속초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대저축공제는 4월부터 가입을 지원한다. 속초시 지역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3년간 총 900명(연간 300명)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속초시가 2만원, 중진공이 2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14만원의 저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대저축공제의 중소기업 납입금을 속초시가 지원함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재직자의 가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일채움공제는 하반기부터 3년간 총 300명(연간 100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10만원을 납입하면 중소기업이 12만원, 속초시가 12만원을 지원해 3년 후 총 1270만원 수령할 수 있다. 이는 재직자 납입금(360만원)의 3.5배 수준이다. 행사에 참여해 사전청약을 한 과자의성 조성조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가장 큰 고민은 좋은 제품과 생산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재유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이번 협업형 공제사업 참여를 계기로 인재 확보가 돼 판로 확장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속초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우대저축공제를 지원함으로써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방정부가 예산 수립의 주체가 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정책을 설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해 지역 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역 경제의 주역인 우리 지역 중소기업과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직접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지역 기업의 인력 안정과 근로자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속초가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들 가입문의는 속초시청 지역경제과나 중진공 강원영동지부로 하면 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협업해서 지역 중소기업의 재직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의 시작"이라면서 "중기부는 속초시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와 협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체감 경기와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구매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인 신체장애인복지회 속초지부에 전달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전통시장의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같은 관광형 전통시장의 특성도 고려해 디지털 활용 여건 개선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1 12:0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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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경북도는 지난 30일 오후 2시 대구지방환경청 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대구시, 한국에너지공단 대경본부, 한국전력공사 대경건설지사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추진됐다. 협약은 기후변화 심화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 기반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도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협업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1 12:00: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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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리더 양성 'KBIZ AMP 제20기 교육생' 모집

중소기업중앙회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선도적 중소기업 리더 양성을 위한 KBIZ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제20기 교육생을 2일부터 모집한다. 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KBIZ AMP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CEO 및 임원,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 임원, 고위 공무원, 정계·언론·방송·세무·노무·회계·법조·금융 등 각계 전문가로, 교육과정은 4월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한다. 제20기 과정은 중소기업이 AI 대전환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CEO 관점의 AI·경영전략 수립 과정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경영전략 수립 과정인 '전략적 사고와 통섭'을 전년 대비 66% 늘리고 AI 6개 분야(정책·인문·경영·보안 등) 신규 과정을 편성, 다방면에 걸쳐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최재붕(성균관대), 한상기(테크프론티어), 유영만(한양대), 조성준(서울대), 박정호(명지대), 장항배(중앙대) 등 AI·경제·조직·리더십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양옥석 인력정책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 정부·국회·유관기관을 잇는 압도적 정책 인맥, 891개 협동조합의 전국구 인프라 등 타 최고경영자과정 대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KBIZ AMP"라며 "제20기 과정이 중소기업의 AI 격차 해소와 혁신적 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대폭 개편되고 조기 신청 할인 혜택도 주어지는 만큼, 많은 중소기업 CEO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BIZ AMP 교육비는 총 650만원이다.

2026-02-01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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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80년대생·30대 과장 전면 배치…'정책 실행력'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본부 과장의 40% 이상을 80년대생 과장으로 배치하고, 주요 보직에는 30대 과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한성숙표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 실전형 인재 전진 배치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실행하기위한 한 장관의 실용주의 인사 철학을 적극 반영하면서다. 중기부는 2일자로 과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이번 인사에서 과장급으로 승진한 김승택·김혜남 서기관은 모두 30대 중반(89년생)으로 그동안의 업무 성과가 입증돼 각각 혁신행정담당관,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을 맡게 됐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운영지원과장(김민지·85년생), 정보화담당관(이호중·86년생)에 80년대 중반생들을 파격 발탁한 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는 연공서열 중심의 관행을 깨고 오로지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일관되고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생긴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실 인력도 추가로 보강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수혜자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하게 지원하는 '정밀한 실행'을 위해 실무 능력이 검증된 윤준구 과장(전통시장과)과 정의경 과장(사업영역조정과)을 2차관실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 기획력과 실행력을 두루 겸비한 인사를 배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위해서다. 현장과 업무 전문성을 살린 '실전형 인재'도 전진 배치했다.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실무지식을 쌓은 인재들을 지방청장(이순석 인천청장, 서종필 강원청장) 및 본부 과장(박혜영 특구지원과)으로 각각 배치해 현장 중심의 정책이 지휘되도록 했다. 또 기술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정세환 서기관을 기술개발과장으로 승진 발탁하고 소상공인 분야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신재경 과장을 지역상권과장으로 임용해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도 높이도록 했다. 한 장관은 "성과 중심의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중기부를 더욱 혁신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제2차관실을 중심으로 한 정밀한 정책 실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1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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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려줘"…AI로 만든 아이 울음소리,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엄마, 나 아저씨한테 맞았어. 빨리 돈 보내줘…." 아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놀라 송금 버튼을 누르는 순간, 범죄는 이미 끝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로 조작한 자녀의 목소리를 활용해 부모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녀 납치를 빙자한 이른바 'AI 보이스피싱'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미성년 자녀의 이름과 학원명,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특히 AI로 생성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준 뒤 소액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이 최근 가장 위험한 수법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학원 밀집 지역의 학부모를 노린다. "○○ 엄마 맞느냐", "지금 학원 앞이다"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해 신뢰를 얻은 뒤, 상황 설명은 최소화한 채 아이의 우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이 울음소리는 실제 자녀의 목소리가 아니라 AI로 조작된 가짜 음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어 아이가 욕을 했거나 휴대폰을 망가뜨렸다는 등 일상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이유를 들며 금전을 요구한다. 과거처럼 고액을 요구하지 않고 50만원 안팎의 소액 송금을 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적금 해지나 대출 절차 없이 즉시 이체가 가능해, 피해자가 상황을 인식하기도 전에 범행이 완료된다. 금감원은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금전을 요구받는다면 실제 상황 여부와 관계없이 보이스피싱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범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압박하더라도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자녀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학원 등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송금했다면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지급정지 요청이 빠를수록 피해금을 되찾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금감원은 통신사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등을 활용하고, 의심 전화번호는 즉시 제보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01 12:0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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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베스킨라빈스, 가맹점주 동의 없이 팍촉행사 '적발'

공정위, 가맹본부 비알코리아에 과징금 3.18억원 부과… 판촉행사 사전동의제 도입 후 첫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 동의 없이 판촉행사를 실시한 던킨·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가맹본부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2년 7월 가맹사업 분야에 '판촉행사 사전동의제'가 도입된 이후 과징금이 부과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1일 가맹본부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1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주가 판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행사를 진행할 경우,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행사를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비알코리아는 던킨 브랜드에서 ▲2023년 현대카드 M포인트 차감 제휴 행사 ▲2024년 1~2월 SKT 상시 제휴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행사를 강행했다. 배스킨라빈스의 경우에도 2024년 SKT·KT 통신사 제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일부 가맹점주의 동의 여부를 임의로 '미동의'에서 '동의'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동의 요건을 충족한 것처럼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로는 70% 이상의 사전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가맹사업법 제12조의6 제1항이 규정한 '판촉행사 사전동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비알코리아에 대해 향후 동일 행위 금지와 가맹점주 대상 통지 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납부를 명령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판촉행사 사전동의제가 현장에서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차단하고, 가맹점주가 자신이 부담하는 행사 비용 수준을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동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1 12:0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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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 창업자 육성 '청창사 16기'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 청년 창업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 입교생을 모집한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청창사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선정해 창업공간·교육·멘토링·사업화 자금 등 창업 전 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패키지 지원하는 핵심적인 창업 육성 사업이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 정책자금·수출·판로 등 정책사업 연계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청년 기술창업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1년 개교한 청창사는 올해로 16년차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총 9319명의 청년 창업자를 배출했다. 올해부터 청창사는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사업화 성공과 글로벌 진출 및 스케일업을 위해 기존의 단일 기본 과정에서 기본과정과 딥테크·글로벌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개편 운영한다. 특히, 청년 창업자의 재도전 확대를 위해 창업 관련 경험을 갖춘 '경험 창업자'를 선발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청창사는 전국 19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본과정 16곳, 글로벌·딥테크 심화과정 3곳(서울, 광주, 경산)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연령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3년 이내 기업(심화과정 7년 이하)으로, 선발규모는 기본과정 650명, 심화과정 300명(딥테크 200명, 글로벌 100명)이다. 입교 최종 선정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기본과정 최대 1억원, 심화과정 최대 2억원까지 창업 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 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 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 창업기업은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이라며 "초격차·신산업 분야 및 재도전 창업자를 적극 발굴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1 12: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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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가동 전면중단 10년…남북 경협 재개 출발점은 '개성공단'

개성공단이 박근혜 정부의 강제 폐쇄로 전면 중단된지 오는 10일로 꼭 10년을 맞는다. 남과 북이 대화를 시작하고 평화의 다리를 놓기위한 미래의 초석이자 1순위는 남북 경제협력의 대표적 공간이었던 개성공단이 복원돼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이재명 정부의 통일부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 1순위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관광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10년전 폐쇄 직전까지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운영했던 입주기업 124곳 가운데 30~40%는 아예 문을 닫았거나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기업협회를 포함한 금강산기업협회, 금강산투자기업협회 등 10개 남북경협단체들은 지난달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에 '5·24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5·24 조치는 2010년 당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독자 대북 제재다. 이후 민간의 남북 교류협력과 교역은 전면 차단됐다. 뒤이어 UN(국제연합)의 대북제재도 이어졌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5·24 조치는 남북의 신뢰를 끊고 평화를 닫고 우리 기업들의 경제적 활로를 차단했다"면서 "수많은 시민사회와 기업들이 마음껏 선민후관의 대북협력과 교류·교역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회의 창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통일부도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질문을 받고 5·24 해제 조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길 염원하고 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과 가진 은퇴 산업역군 오찬 행사 자리에서 "개성공단은 언어 소통이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물류에 이점이 있고 생산품에 대해 'Made in Korea'를 붙일 수 있는 등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만큼 재개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가동 중단 전까지 북한 노동자들이 한국 기업과 협력해 자본주의 체제를 경험하고 북한 개혁 개방과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 남북 공동성장과 평화공존의 현장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 폐쇄 직전까지 입주기업 중 가장 많은 3500명의 북측 근로자를 고용해 신발을 생산했었다. 개성공단을 다시 열면 남과 북의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2022년 발간한 '국가안보와 전략 85호'에 담긴 '개성공단 재개의 효과 및 소요자금 추산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5년간 남한이 얻게될 경제적 이익은 22조2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게 돌아갈 경제 이익(4조5800억원)보다 남한이 5배 가까이 많은 액수다. 특히 개성공단은 남북한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공단 재개 후 5년 뒤 남한의 직접적 일자리 창출은 2070명에 이르지만 간접적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연평균 약 1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의 경우 5년후 직접적 일자리 13만7000여명 외에도 간접적 일자리가 연평균 7만3000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를 대표 집필한 조봉현 경기대 대학원 겸임교수(전 IBK경제연구소장)는 "남북이 대화를 시작하고 경제협력을 이야기한다면 당연히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시작점이 될 것이다. 북측도 이를 먼저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경협 재개는 단순한 개성공단 복원이 아니라 북측이 기존에 개발키로 한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와의 연계 개발, 중국·미국·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하는 개성공단 국제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기업·중견기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약'에 준하는 제도를 마련해 영속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1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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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매일 매일 작은 통일이 일어나는 평화의 공간'

북위 37.9° 동경 126.6°, 한반도 개성특별시 봉동리. 개성공단은 매일 매일 작은 통일이 일어나는 평화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모습이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었던 금담 권주옥 대표는 10년전인 2016년 2월10일 그날을 잊을 수 없다. 그는 2007년 당시 개성공단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가 북측 근로자들과 함께 스포츠 및 캐주얼 의류를 만들었다. 개성에서 10년간 공장을 돌리다보니 북측 근로자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고 생산량도 어느덧 정상궤도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런데 그날 날벼락을 맞았다. 남측 정부가 갑자기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다. 권 대표를 포함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튿날 북측은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자산을 모두 동결한다고 맞불을 놨다. 미처 철수 준비를 하지 못한 입주기업들 상당수는 생산한 제품이며 원부자재들을 개성에 그대로 둔채 남쪽으로 넘어올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와서 다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권 대표는 1일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지체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 당시 1차 가동 중단으로 7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었던 그는 10년전 전면 폐쇄로 20억원 가깝게 피해를 봤다. 정부가 지원한 금액은 피해액의 절반도 안된다. 거래처와 약속을 지키기위해 대체생산을 하느라 20여개 업체에 임가공을 맡기면서 평소보다 3배 이상 높게 가격을 쳐줬다. 남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하느라 20억원 가량을 더 손해봤다. 개성공단을 뒤로하고 베트남으로 가 공장을 세웠지만 화재가 나면서 또 손실을 입었다. 엎친데 덮친격이다. 권 대표는 "지금 호치민 인근에서 600명 정도를 고용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료,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베트남이 개성보다 4배 정도는 비싸다. 최근엔 인건비를 올려줘도 사람을 구할 수 없다. 베트남에서도 섬유가 점점 사양산업이 돼가고 있다"며 담담하게 분위기를 전했다. ◆개성공단 다시 연다면 "들어가겠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0월 개성공단 입주사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면 10곳 중 8곳이 '다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응답기업들은 개성공단의 장점으로 ▲인력 확보 ▲지리적 접근성 ▲언어·문화 유사성 ▲원자재·자원 확보 용이 등을 꼽았다. 입주기업의 87.2%는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하나였던 광일실업 신인섭 대표도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들어가시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공단 폐쇄 후 전주에서 공장을 가동하며 유아복을 생산하고 있는 신 대표는 국내에선 생산단가 등을 맞추기 쉽지 않아 동남아 등 대체 생산지를 물색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개성공단의 문이 다시 열릴 경우 선행돼야 할 과제들도 많다.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대표적인 단지로서의 영속성 확보가 최우선 순위다. 이를 위해선 국제사회의 동참이 중요하다. '중립지대'에 대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영구적인 합의가 그 중 하나다. 그동안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꾸준히 주장해 온 정경분리 원칙 적용도 반드시 관철돼야한다. 개성공단의 영속성이 보장된다면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한국 대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조봉현 경기대 대학원 겸임교수는 "개성공단이 재개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북한은 그동안 계획만하고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20여개 경제개발구에 대한 외자유치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또 중국이 공급망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개성이 더 큰 메리트가 있는 만큼 북미간 실마리가 풀리고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대기업들도 서로 들어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개성공단 가동시 해결과제로 꾸준히 지적돼왔던 '3통'으로 불리는 통행, 통신, 통관 문제도 풀어야한다. 한때 최대 5만5000명에 가까웠던 인력 문제도 향후 개성공단 확대를 감안해 해결점을 찾아야한다. 북측의 노동력을 활용한 노동집약적 산업이 우선 순위로 현지에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측에도 휴대폰 보급이 많이 된 만큼 개성공단의 경우 휴대폰 허용 문제나 임금 직불 문제도 선결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조 교수는 "개성공단과 북한의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연계시 공단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개발구는 남북한의 기술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간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젠 개성공단의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복원 플러스(+) 알파, 즉 '개성공단 2.0'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경제주평 '2025년 북한 경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향후 남북협력은 국제적 정당성과 국내 공감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향후 북한 정책의 무게중심은 '신규 건설'보다 '기존 설비의 운영·가동 성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회성 물질 지원보다 운영 병목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남북 경협 피해, 고스란히 기업 몫 개성공단 재개시 기존 입주기업들은 재입주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중기중앙회 설문조사 결과 기존 입주사 10곳 중 8곳이 재입주를 희망한 만큼 이들은 폐쇄 이후 정부로부터 받았던 경협보험금을 뱉어내야한다. 경협보험의 조건이 그렇다. '개성공단 재개의 효과 및 소요자금 추산에 관한 연구'(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폐쇄 후 받은 경협보험금은 총 5833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득실을 따져 입주를 결정하고 입주시엔 받았던 보험금을 반납해야한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초기 원자재 구입비용, 운전자금, 기계설비 수리·교체 비용 등 업체당 평균 43억5000만원, 기존 입주기업 전체적으론 총 6382억원의 초기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반환 보험금까지 포함하면 필요 초기자금은 총 1조2214억원까지 늘어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입주기업들은 전면 중단 이후 박근혜·문재인 정부가 피해기업에게 지원한 금액이 부족했다며 추가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박병귀 전문위원은 "앞선 정부는 줄만큼 줬다는 입장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피해지원에 너무 인색했다"면서 "현재까지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 유동자산에 대한 정부 확인피해액의 10%도 미지급하고 있고 공장에 있는 대부분의 기계장비도 실질적 피해가 컸지만 장부상 감가상각처리돼 투자자산에 대한 정부 확인액이 대폭 줄어 실제 정부 지원 금액도 적었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들이 신고한 피해액은 총 8173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정부가 확인한 피해액은 이보다 적은 7087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5787억원만 실제 지원했다. 정부 확인액과 실제 지원한 금액도 1300억원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공식 확인액의 90%(임대자산은 100%)까지인 813억원을 정부가 피해기업들에게 추가로 지원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남북한 신뢰회복-평화복원을 위한 환경 마련 토론회'에서도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해 5·24 조치를 해제하고 북한 내에 있는 남한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강산 관광 중단 18년, 5·24 조치 16년, 개성공단 중단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북 교류는 사실상 중단 상태에 놓여 있고 그 과정에서 경협 기업인들이 감내한 피해와 어려움은 매우 크다"면서 "기업들이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2-01 12: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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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와 국제 협력 MOU 체결

경북도는 지난 30일 오후 일본 도쿄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와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노리코 나미코시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진행한 상호교류 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신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가상융합 산업 분야의 정책·기술·연구 정보 교류를 비롯해 전문가와 연사, 기업 간 인적 네트워크 확대, 양 기관 주최 행사의 공동 홍보와 상호 지원 등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 주요 인사의 개막식 참가와 홍보부스 운영, 일본 우수 작품 추천, 컨퍼런스 연사 파견, 기업 간 협력 사업 발굴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는 금년 9월 3일부터 4일간 구미와 포항, 경산 일원에서 열린다. AI와 XR, VFX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국내외 우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각 지역의 산업과 문화 특성을 접목해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의 허브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파트너인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XR 등 일본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핵심 비영리 기관이다. 이 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콘텐츠 엑스포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일본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경북의 가상융합 산업과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를 국제 무대에 알리고 일본 대표 디지털 콘텐츠 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일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1 11:59:56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