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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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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여성기업인, 韓 위기 극복 앞장서주시길 희망"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해 축사…노고·성과 격려 금탑훈장 대홍코스텍 진덕수 대표…초정밀 압연기술 국산화 朴 회장 "저성장·저출생 시대, 미래 여는데 여성기업이 앞장"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 여성경제인들을 격려했다. 금탑산업훈장 수상 영예는 대홍코스텍 진덕수 대표에게 돌아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 및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김혜경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시길 희망한다" 며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은 전년과 같이 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또 행사에선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은탑 훈장과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6점의 정부 포상이 돌아갔다. 금탑훈장을 받은 진덕수 대표는 1992년 회사를 창업한 후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하고,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과 치매노인 돌봄시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썼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에 서있다"면서 "저성장·저출생 시대에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되어 밝은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축사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가 단지 생산의 증가를 넘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의 기반이 돼야한다"며 "중기부는 펨테크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과학으로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여성 창업 사례가 더 널리 확산되도록 하고, 우수한 여성기업인들이 경력단절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9:3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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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세종대, ‘반도체첨단패키징전문인력양성’ 사업 선정 外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반도체첨단패키징전문인력양성)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7월부터 7년간 총 10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첨단패키징 산업의 핵심 분야인 설계, 소재·부품·장비, 공정, 신뢰성 전반에 걸쳐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내 첨단패키징 소부장, 파운드리 및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대가 주관을 맡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이 운영된다. 여기에 반도체 첨단패키징 관련 중견·중소기업 30개사가 산학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첨단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교내에 설치하고, 연합형 교육과정 및 실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30명 이상, 2031년까지 총 60명 이상의 석·박사 고급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인 김덕기 세종대 교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기업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첨단패키징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이장호 영어교육과 교수가 황요한 전북대학교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이하 GenAI)과의 협업이 대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와 인간의 창의적 공존 가능성을 교육 현장에 적용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되며,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GenAI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학습자의 창의성과 호기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GenAI를 활용한 실험집단과 전통적 디지털 도구만을 활용한 비교집단을 설정해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7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양적 설문조사, 질적 성찰문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GenAI를 활용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보였다. 학생들은 ChatGPT나 이미지·영상 생성 AI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사회문화적 문제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단순히 AI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편집·수정·재구성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포함했다. 특히 학생들은 AI를 도구가 아닌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하는 협업 파트너"로 인식하며, 프롬프트 작성 역량이 창의적 결과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장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가 학생들의 창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의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AI와 능동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리터러시와 같은 새로운 역량을 적극적으로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학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SSCI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ducational Technology in Higher Education(2024년 JCR 교육학 분야 랭킹 1위, Impact Factor: 16.7)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달 28일 화정체육관 주경기장에서 2025학년도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 이하 ISC)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ISC에는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전 세계 80개국, 약 400개 대학에서 모인 해외 및 국내 대학(원)생, 예비 대학생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처음으로 화정체육관 주 경기장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100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K-pop 그룹 유키스(U-KISS) 출신 방송인 알렉산더(미디어 14)가 1부 오리엔테이션의 사회와 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더는 한국 문화와 고려대학교의 특징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전통 응원 문화 체험이 90분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본교의 응원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은 ISC 버디(Buddy)들과 함께 캠퍼스를 돌며 고려대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은 2004년 출범 이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여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매년 수준 높은 강의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인재들의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달 30일 동작구, ㈜에스유엠과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전국 최초로 주민 생활권 도로를 직접 운행하는 자율주행 마을버스로, 지난해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며 운영이 본격화됐다. 운행 지역인 상도1동 일대는 생활 인구가 5만 명을 넘지만, 반경 500m 내 지하철역이 1개(숭실대입구역)에 불과한 교통 소외지역이다. 동작구의 이번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나아가 자율주행 기반 교통 복지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주선이 동작구청 교통행정과장의 사업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자율주행 버스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시승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앞 광장에서 실제 운행 차량 두 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내빈들과 동작구 주민 40여 명이 실제 운행 노선을 함께 이동하며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개통일인 지난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이후 대중교통에 편입되어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이번 자율주행 마을버스 도입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 RISE 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 기술 인재 양성과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숭실대의 AI·디지털 역량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해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통식에는 이윤재 숭실대 총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에스유엠 현영진 대표를 비롯해 숭실대 문용 연구·산학부총장, 김회권 교목실장, 추진희 비서실장, 이정현 기획조정실장, 김대훈 학생처장, 이호영 총무처장, 양귀섭 관리처장, 정재현 연구·산학협력처장, 손종민 국제처장, 장성연 입학처장, 김성준 연구·산학협력처 부처장, 이원철 교수, 김주영 총학생회장, 동작구청 주선이 교통행정과장, 곽향기 서울시의회 의원, 이희원 서울시의회 의원, 정세열 동작구의회 의원, 정유나 동작구의회 의원, 변종득 동작구의회 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과 숭실대 학생, 지역 주민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 6월 27일 주식회사 휴시스(대표이사 장홍근, 이하 휴시스)와 서울사이버대 A동 3층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문분야의 교육, 수련, 자문, 홍보 등 협력관계를 갖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상호의뢰 및 협력 ▲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한 상호의뢰 및 협력 ▲교육, 실습, 수련, 인턴십, 자문, 홍보 등 수행 시 인적·물적 자원 상호교류 ▲기타 업무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휴시스 측에서는 장홍근 대표이사, 박환성 부장이, 서울사이버대 측에서는 이은주 총장, 이재웅 협동총장,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 신일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구국모 대외협력부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은주 총장은 "주식회사 휴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며,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공유, 양측과 모두가 윈윈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홍근 휴시스 대표이사도 "최고의 교육을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에 최상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반주일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를 출간했다. 30일 상명대에 따르면, 이번 책은 반 교수가 직접 겪은 가족의 급발진 의심 사고와 이후 제조사와의 3년간 법정 공방을 계기로 시작됐다. 반 교수는 학자로서 공학·경영·법률·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급발진 이슈를 심층적으로 추적해 왔으며, 이번 저서는 그 연구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다. 공학을 전공한 학부 시절과 경영학을 전공한 대학원 시절의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반 교수는 총 15개 장, 504쪽에 걸쳐 다양한 논문, 판례, 기술자료, 사례, 전문가 증언 등을 토대로 급발진 문제를 입체적으로 해부했다. 책에서는 급발진이 발생하는 기술적 원인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개선 방안까지 폭넓게 다루며, 자동차 급발진의 'A부터 Z까지'를 설명하고 있다. 반 교수는 그간 KBS, YTN, MBC, 세계일보 등 주요 언론을 통해 급발진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왔으며, 국회 정책세미나에서도 제조물책임법 관련 발제자 및 토론자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24년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로부터 소비자권익증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의 서두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조성욱 교수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추천사가 실려 있어 책의 공공성과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반 교수는 "더 이상 자동차 급발진으로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하며, 그 책임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이 그 변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은 박영사에서 출간됐으며, 정가는 2만9000원이다.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인 '제4기 K-Software Empowerment BootCamp(KSEB)'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는 성균관대, 경기대 등 경인권 대학 150명의 교육생, 15개 IT 기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펼쳤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KSE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수행하는 과제다. 경인지역 대학생과 기업 간 협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산업 도메인 특화 SW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경인지역에 필요한 AI, 스마트팩토리, 게임 등 산업 분야에 특화한 SW·AI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는 성균관대(주관대학), 경기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4기 교육생은 총 149명이다. KSEB는 교육생 선발부터 커리큘럼 구성, 기업과 실무 프로젝트 실습 등 모든 교육과정에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참여기업으로는 ㈜신세계아이앤씨, SK C&C, ㈜MDS테크, KB국민은행 등 15개 대·중소 IT 전문기업이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회원사의 기업 탐방이나 인재 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기초교육(SW이론·실무 240시간), 기업실무과정(심화 40시간), 최종 실무 프로젝트(360시간) 등으로 총 640시간 이상의 교육 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기업 탐방,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활동을 수행한 뒤 올해 11월 수료하게 된다.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은 프로젝트 안내, 강사·멘터 소개, 프로젝트 특강,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8주 동안 프로젝트 집중교육을 통해 K-Softvation Showcase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경진대회는 AI·스마트팩토리·게임 등 분야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을 8월 말 판교(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함께 이끌고 있는 권장우 컴퓨터공학과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는 "이번 기업실무형 프로젝트는 기업의 실제 수요와 현장 문제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역량을 기르고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창업보육센터(센터장 류승택)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선재도 오션빌에서 '2025년 상반기 성과공유 및 SMK(Sales Material Kit)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입주기업의 혁신적인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창업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신대 교수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 등 32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성과 공유 세션과 한신대 이상준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가 '국내 창업 지원사업 선정 전략'을, ㈜메타리얼 정의성 대표가 '해외 창업 지원사업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상준 교수는 "창업 지원사업 선정과 관련해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서, 구조화된 스토리텔링과 심사 기준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선정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서 작성 요령, 기관별 사업의 특징, 효과적인 사업계획서 구성 방법 등이 선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성 대표의 특강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이번 특별 강연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승택 창업보육센터장은 "'2025년 상반기 성과공유 및 SMK 발표회'는 입주기업들이 그간의 노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창업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광디지털대 대학원(원장 최윤희)은 지난달 28일 서울캠퍼스에서 '제15회 국제학술교류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원광자연건강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학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뇌기능 개선과 자연건강'을 주제로, 고령화 시대 핵심 과제인 뇌 건강과 자연요법의 융합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최윤희 대학원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 김윤철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해외 발표자로는 인도의 크리슈나칸트 슉라(Krishnakant Shukla) 박사가 '자연요법과 장수, 뇌 건강, 회복의 과학'을, 호주의 존 워들(Jon Wardle) 교수가 '더 오래, 더 지혜롭고 건강하게 사는 삶: 전인적 건강 증진을 위한 자연요법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 발표자로는 정문주 원광대 교수가 '뇌기능 개선과 뉴로피드백: 신경가소성의 과학과 임상적 적용'을, 중국 호남중의약대 유향전 교수가 '약선식료와 대뇌기능개선'을, 정지욱 대구한의대 교수가 '뇌기능 개선을 위한 기능성 소재개발'을 발표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이와 함께 원광디지털대 자연건강학과 석사과정 졸업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신주희 졸업생은 '노인을 위한 약선 간식 기원고(杞圓膏) 판나코타 개발'을, 박영호 졸업생은 '노인을 위한 약선 간식 용안육 양갱 개발'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고령화 사회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자연건강 연구 사례를 제시했다. 명노일 원광자연건강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전략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자연건강과 뇌기능 개선이라는 융합적 주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지식과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실질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건강한 미래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1 19:28: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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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성과"…정관장 에브리타임, 국내외 건기식 시장 입지 굳힌다

KGC인삼공사가 정관장이 선보이는 홍삼 제품 '에브리타임'이 현대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휴대성과 편리성이 제품 인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관장 에브리타임은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스틱, 필름, 앰플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군을 넓혀왔다. 여기에 맛과 원료, 기능성까지 세분화하며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에브리타임의 제품으로는 ▲에브리타임 오리지널 ▲에브리타임 필름 ▲에브리타임 샷이 대표적이다. 에브리타임 오리지널은 에브리타임 제품군 중 판매 1위로, 하루 1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구강용해필름 제형인 에브리타임 필름은 입안에서 쉽게 녹여 섭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에브리타임 샷은 앰플 타입으로 진하게 응축된 홍삼액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에브리타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 원물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 가운데, '에브리타임'이 지난해 국내 매출은 물론 수출 실적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한 건강을 콘셉트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중화권 에브리타임 수출액이 전년 대비 44% 상승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1~2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절,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정관장은 에브리타임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에브리타임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에브리타임의 경우, 지난 3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2025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PEW)'에서도 K-건강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북미 시장에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01 18:02: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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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합병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건설기기 '풀라인업' 강화"

"(합병을 통해) 건설기기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생산 전문화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소형부터 초대형 장비까지 아우르는 건설기기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1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 및 성장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사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근본적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이어 "지역별 맞춤형으로 현지 시장과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율성이 좋은 엔진사업을 육성시켜 회사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3년간 제품 원가율이 2%포인트 이상 개선됐으며 R&D 중복투자도 줄어들었다"라며 "상호 간 부품 공급 및 중간재 공유 등을 통해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내·외부적으로 양사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조 사장은 "양사 주요 공급 운영의 효율성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전사적 차원의 지출 시에도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이 이뤄지면)제품모델과 주요 수요처에 맞춰 공급 체계를 갖추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합병을 통해 매출을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합병 이후 각 사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건설기기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사장은 "2030년까지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에서 매출 14조 8000억원, 영업이익율 매년 11%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일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통해 2026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1 17:51: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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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지우, '불편한 편의점' 상반기 투어 성공..."전국을 물들인 따뜻한 감동"

1일 국내 예술·문화 업계에 따르면, 극단 지우가 전국 곳곳에서 올해 상반기 '불편한 편의점' 투어를 마무리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뮤직드라마로, 서울역에서 생활하던 알코올성 치매 환자 '독고'가 우연히 지갑을 주운 인연으로 청파동 골목의 편의점 '올웨이즈'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적 판매 170만 부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치밀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대학로 대표 힐링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3월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을 시작으로, 4월 충남 계룡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 5월 경기도 연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 6월 대구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충남 서산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등 총 다섯 지역에서 선보여졌다. 특히 경기도 연천 공연은 2회차 모두 빠른 매진을 기록해 2층 객석이 추가로 마련됐다. 대구에서도 공연장이 1층과 2층으로 구성되는 등 높은 관객 점유율이 나타났다. 극단 지우 측 관계자는 "더 많은 지역에서 무대를 선보이지 못한 점이 아쉬울 만큼 관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불편한 편의점'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단 지우는 오는 11월 충북 '충북중원교육문화원 대극장'에서 하반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7-01 17:18: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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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차세대 리더 34명 발탁…AI·CX·M&A 전방위 강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25년 파트너급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34명이 신임 파트너로, 1명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로 승진했다. 또 부대표 1명, 본부장 3명, 전무 12명의 승진도 단행했다. 올해 새롭게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은 감사, 조세 등 전통적인 회계·세무 자문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금융 혁신, 공급망, 인프라, 인수·합병(M&A), 해외 투자 자문, 구조조정, 밸류 크리에이션 등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로 발탁됐다. 신임 파트너의 평균 연령은 44세로, 1980년대 출생자가 과반을 차지했으며, 이 중 30대 파트너도 2명이 포함됐다. 여성 리더십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신임 파트너 가운데 4명이 여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여성 리더들이 고르게 발탁됐다. 특히 금융사업부문의 이순훈 파트너는 올해 36세인 최연소 신임 파트너로 세대 교체와 여성 리더십 확대를 동시에 상징한다. 한편 전략·재무자문부문은 글로벌 입지가 높은 전략 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 브랜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EY-파르테논은 지난 2021년 국내 공식 출범한 이후 전략 컨설팅 중심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7월부로 전략·재무자문부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전략 컨설팅에서 인수합병(M&A), 실사, 가치평가 등 재무자문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종합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이로써 전략·재무자문부문(EY-파르테논)은 M&A, 매각, 구조조정, 산업별 전략 자문, 기업가치 창출, 운영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Y컨설팅은 고객경험(CX) 및 비즈니스 성장 전략에 특화된 신규 조직인 'EY 스튜디오 플러스(EY Studio+)'를 새롭게 출범했다. CX 혁신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며, 고객 중심 전략 수립,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마케팅·영업·고객서비스의 통합 혁신 등을 통해 고객이 CX 기반의 전사적 혁신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Y 스튜디오 플러스는 강동호 파트너가 총괄한다. 감사부문은 감사 및 재무회계자문 업무의 디지털 확대 및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추진(Center of Excellence; CoE)본부를 신설했다. CoE본부는 AI 및 자동화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감사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AI 감사 체계의 고도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유창 본부장이 CoE본부를 이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며 EY한영의 미래 성장을 이끌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경쟁력 제고의 일환"이라며,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전문성과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 명단> ◇부대표 세무부문 ▲유정훈 ◇본부장 감사부문 ▲재무·회계자문본부 박근영 ▲혁신추진(Center of Excellence; CoE)본부 이유창 ◇전략·재무자문부문(EY-파르테논) ▲전략자문본부 심창용 ◇감사부문 전무 ▲김진호 ▲김태환 ▲김희은 ▲방명수 ▲이길재 ◇세무부문 전무 ▲임효선 ◇금융사업부문 전무 ▲신종우 ◇EY컨설팅 전무 ▲강동호 ▲김도균 ▲전연권 ▲최영하 ▲황도연 ◇감사부문 파트너 ▲박재현 ▲설웅환 ▲신은숙 ▲이재영 ▲장성훈 ▲한철희 ◇세무부문 파트너 ▲김갑순 ▲박기형 ▲심석인 ▲윤상원 ▲이소연 ▲이수경 ◇전략·재무자문부문(EY-파르테논) 파트너 ▲김대현 ▲김재승 ▲박정인 ▲백종수 ▲이승열 ▲전준현 ▲정창경 ▲최정환 ▲황유동 ◇금융사업부문 파트너 ▲강민석 ▲김태호 ▲박슬기 ▲서호성 ▲오준모 ▲이순훈 ◇EY컨설팅 파트너 ▲강세영 ▲김동언 ▲김동우 ▲김승태 ▲신건 ▲정수열 ▲홍승재 ◇EY컨설팅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신동규

2025-07-01 17:0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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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 두고 협상 들어가는 與野 … 3일에 처리하려는 민주 vs 3%룰 불수용·배임죄 개정 거론 국힘

상법개정안을 반대하던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꿔 협상을 제안하면서, 여야 간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종료 전인 오는 3일 상법개정안을 처리하는 게 목표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법개정안을 일부만 수용하자는 분위기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법개정과 관련해 "송언석 대표께서 상법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세제개혁 패키지 논의 단서를 달았다"며 "저희는 시간끌기용이 아닌가 의심된다.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월3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고 상법 개정안 등 일부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추경안도 일단 처리를 목표로 하되 혹시 좀 미뤄지면 4일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소위에 상법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법개정안 원안이 대선 전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폐기되면서, 민주당이 재발의한 상법개정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5일 ▲감사위원·감사 선출 시 지배주주 의결권 3%로 제한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수용하기 어려운 건 이른바 '3%룰'이다. 이 내용으로 실행될 경우 대주주의 영향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도 3%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소액주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조항을 넣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야4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 룰 강화' 등 실질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상법 개정안에 담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3%룰'을 제외하고 상법개정안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면 주주들의 무분멸한 손해배상·배임죄 소송과 외국계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재계의 요구를 수용해, 배임죄 개정을 동시에 진행하자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배임죄는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해 손해를 가한 경우'에 적용되는데, 기업 총수가 배임죄로 기소됐더라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로 결론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진수 법무부 장관 대행(법무부 차관)에게 "미국 델라웨어 주에서 소주주 친화적인 판결을 하니, 델라웨어에 있던 기업들이 다 떠났다. 이를 '델라웨어 엑시트(Delaware Exit)'라더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진수 대행은 "총 주주의 이익으로 법 개정이 이뤄졌을 때 생길 문제점을 함께 검토했는데, 이것이 도입되더라도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고, 조 의원은 "이러면 (주주들이) 자기 이익에 침해됐다고 고소할 수 있다. 외국에는 배임죄가 없는 죄명인데, 기업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는 배임죄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어떤 논의가 돼 왔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1 16:59: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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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00만 CEU 해운의 탑' 수상…'운송 역량 확대에 지속 투자'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로부터 2024년 운송 실적이 우수한 자동차운반선사로 선정돼 '300만 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해운선사 사장단 연찬회 '해운의 탑' 시상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300만 CEU(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규모의 운송 실적을 인정받았다. '해운의 탑' 시상은 2023년부터 해수부가 주관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운기업의 수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산업이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 99.7%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해당하는 수출 효자산업인만큼 해운의 탑 수상은 의미가 크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9만CEU 규모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이중 221만CEU는 한국에서 수출된 물량으로 해수부와 해운협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확보와 운송 역량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97척 선대를 2030년 128척 규모로 늘려 수출 물동량 증가에 힘쓴다. 앞서 2024년 7000대 적재 가능한 신조선 4척을 도입했고 여기에 내년까지 8600대급 신조선 6척, 나아가 세계 최대 규모인 1만800대급 선박 20척도 확보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해상운송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간 220만CEU 이상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복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수출 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5-07-01 16:5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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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차별화 기술·신사업 성공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

삼성SDI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기근속자, 우수 사원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힘을 모은다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과 대내외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등골이 오싹해질 때도 있다"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며 "현재를 반성하되,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제조 경쟁력 재건 ▲극판·조립·팩 기술 정상화 ▲전자재료 신사업의 성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등 신사업 육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여러분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가슴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책임지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식에 나선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조직의 결속을 당부했다.

2025-07-01 16:55: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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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美 고율관세·내수 부진 속 6월 판매 선방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갔다.내수 시장은 정부의 개소세 연장과 신차 효과로 판매 회복세에 들어갔으며 해외 시장은 본격적인 관세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 총 35만88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해외 판매는 1.0% 각각 늘었다. 6월 국내 판매 증가는 세단과 레저용차(RV)의 인기 모델들이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아반떼 7485대 등 1만7954대가 팔렸다. R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2만2922대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1만45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6만96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다. 1년 전과 비교해 국내는 4.5% 늘었고, 해외는 0.8% 줄었다. 차종별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492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2만7665대)와 쏘렌토(1만9758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의 경우 승용이 1만1925대, 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3만1133대 팔렸다. KGM은 지난달 총 923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지만, 내수가 26.1%가량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대기 수요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KGM은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 새로운 시장 개척 활동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856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45.6% 증가한 5013대를 기록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 판매되며 82%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9% 감소한 3555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 512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했다.

2025-07-01 16:54: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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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K리그2 진출 공식화…2026년이 최적기

파주시가 오는 2026시즌을 목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주시민축구단의 프로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최근 제247회 파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K리그2 승격의 적기"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시장은 승격 추진의 당위성을 세 가지 근거로 설명했다. 첫째, 최근 3년간 관중 수가 60% 이상 증가했고 가족·청소년층 관람객도 크게 늘어나며 팬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 둘째,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극대화되는 시기를 활용하면, K리그2 진입과 동시에 후원 유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 여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 셋째,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훈련원) 사용협약 종료 시점을 활용해 훈련장 및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등 다각적인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민 일부의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 김 시장은 "현재 시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에서 벗어나 스폰서십, 입장권, 중계권 수익, NFC 활용 수익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5년간 39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지난 4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리그 진출 의향을 전달한 뒤, 연맹으로부터 파주스타디움 실사를 완료받았다. 또한 프로구단 창단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해 K리그2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3 소속으로, 2012년 창단 이후 2020년 K4리그 우승을 통해 K3리그로 승격했다. 이번에 K리그2 진출이 성사될 경우, 5부 격인 K3리그 베이직에서 2부 리그까지 올라서는 K리그 역사상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정열 파주시민축구단 이사장은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지금이 바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K리그2 승인까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향후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용했던 NFC 시설을 활용해 성인팀과 사무국, 유소년팀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통합 축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구 행사와 수익 창출 모델도 함께 구상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축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7-01 16:53:34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