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개항장과 강화도 잇는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 운영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인천의 대표 종교관광지인 개항장과 강화군 온수리를 무대로 2025년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는 종교적 배경이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순례 코스를 직접 선택해 완주할 수 있다. 올해 투어는 기존 개항장 일대에서 강화도 온수리 일대까지 범위를 넓혔다. 개항장 코스에서는 개신교와 성공회, 천주교 관련 문화유산을 두루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25년 '1885 아펜젤러 선교길' 지정에 맞춰 내리교회와 성공회 내동교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참가자는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첫 선교수녀 도착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성공회 내동교회, 내리교회, 누들플랫폼, 답동성당 등 9개 지점 중 4곳 이상을 방문하면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강화도 온수리 코스는 불교, 천주교, 성공회 등 다양한 종교유산과 함께 지역 관광명소가 어우러진다. 전등사를 중심으로 천주교 온수성당과 성공회 온수리 교회 외에도 금풍양조장과 책방시점 등 지역 명소가 포함됐다. 무해한 어른, 온수리 우물, 길상마을센터 온(On) 등도 코스에 포함돼 있다. 참가자가 8개 지점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인천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인천e지'를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2025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지에 도착하면 GPS 기반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 발급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앱에서 바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상세 코스 정보와 쿠폰 사용처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개항장과 백령도, 강화도 등 역사문화유적지와 더불어 한국 종교문화가 깊이 자리한 의미 있는 도시"라며 "올해는 강화도까지 순례길 범위를 넓힌 만큼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인천의 종교문화유산을 폭넓게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독교 140주년과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지역 종교관광자원 홍보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