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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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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 "의혹과 논란 신속히 문제 파악해야"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의 각종 의혹 제기 등과 관련해 집행부가 신속히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3일 열린 제311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이은채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자유발언을 통해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광주시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관련해 올바른 시정 운영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은채 의원은"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장이나 군수의 측근과 관련한 인사 청탁, 특혜, 수의계약, 투기 의혹 등이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사실로 밝혀져 사법적 처분을 받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광주시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유발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민선8기 광주시 2년 성과와 평가에 대해 이어갔다.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여러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에 발맞춰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미관 정비 등으로 광주의 경관을 크게 개선됐고, 종합운동장과 반다비체육센터 등 신규 체육시설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이러한 성과들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사례를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해 이 의원은 "초월읍 대쌍령리 소재, 한 창고와 관련된 교통사고와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는 대형 창고 진출입을 위한 가감속 차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허가 및 준공 처리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지속되는 비상시국에 일본 출장을 강행한 점, 목현동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건립과 관련된 시장 측근의 땅 매매 논란 등도 시민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광주시문화재단 정관 개정 강행과 미온적인 행정 처리에 대한 문제점도 되짚었다. 광주시문화재단 정관 개정과 관련해 그는 "지난 임시회에 상정된 「광주시문화재단 정관 개정」과 관련해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임기 변경에 대해 의회의 상충 되는 의견으로 부결된 사항을 무시하고 강행된 정관 개정에 대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광남1동 행정복합문화시설 후문 현황도로와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여러 차례 법정 도로화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어렵다는 의견만 회신했었다"며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 접수 후,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법정도로 개설이 결정됐다. 결과적으로는 잘된 일이지만,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이은채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신뢰는 심각하게 저하될 것"이라며"이는 시정에 대한 회의감과 불신으로 이어져 광주시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광주시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신속히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시정 운영에서 발생하는 의혹이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2024-09-04 11:03:4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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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00억 원 투입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

경기도가 평택 세교지하차도 복구 등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 400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해 26개 시군(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제외)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피해 규모는 총 19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7월 8일부터 19일까지 파주 909mm, 연천 847mm, 포천 843mm 등 경기북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파주시 법원읍, 적성면, 장단면은 지난달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400억 원 중 도비는 91억 원, 국비는 83억 원, 시군비는 226억 원으로, 시군별 복구액은 파주시 144억 원, 안성 73억 원, 평택 61억 원, 화성 17억 원 등이다. 하천, 도로, 산림 등 공공시설에 346억 원, 사유시설에 5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평택시 세교지하차도 복구사업 50억 원, 파주 수내천(소하천) 복구사업 37억 원, 안성 죽산제1교 복구사업 26억 원 등이 있다. 도는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신속하게 지급돼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비 부담분 9억 원을 우선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26일 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65억 원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 원을 파주시 19억 원, 안성시 10억 원 등 18개 시군에 지원한 바 있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과 지역을 돕기 위해 빠르게 복구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복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지역이 온전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50:4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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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일년 내내 양성평등 실천 노력하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2024년 용인특례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주간을 맞이했지만 이 일은 일년 내내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항상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정, 일터, 모임 등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양성평등주간 축사를 하면서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필가였던 나혜석 선생의 1920년 목판화 '저것이 무엇인고'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줬다. 바이올린 가방을 들고 양장을 한 신여성을 보고 "건방지다"라고 손가락질하는 어르신 두 명과 "그것 참 예쁘다"라고 지켜보는 젊은 남자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다. 이 시장은 "당시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면서 "나혜석 선생은 이런 점을 목판화를 통해 꼬집었고 소설 <경희>를 통해 양성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1918년에 나온 소설 <경희>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아버지가 '계집애라는 것은 시집가서 아들딸 잘 낳고 시부모 섬기고 남편을 공경하면 그만'이라고 할 때 딸은 '그것은 옛날 말이에요. 계집애도 사람이에요. 사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계집애도 할 수 있는 세상이란 말입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며 "이 같은 생각을 한 나혜석 선생은 선구자였지만 당시엔 그런 인식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금은 그런 과거에 비하면 많이 달라졌는데, 이는 여러 선각자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여성 지도자께서 양성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결과"라며 "그럼에도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있으니 계속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시도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기념해 매년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기념식을 여는데, 올해 주제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한 용인특례시'로 정했다.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시민, 단체 등에 양성평등상을 시상하고, 유공자 표창, 명사 특강, 역사 속 여성 인물 전시,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시의회 의장, 이윤송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 여성단체 회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제11회 양성평등상은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용인동부경찰서 어머니자율방범연합대' 등 기관 2곳이, 제29회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은 시민 57명이 받았다. 이윤송 지회장은 "서로가 다름을 존중하고 동등한 참여 기회와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만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갈 수 있다"며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받는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 용인특례시를 위해 여성단체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Alberto Mondi)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럽아빠의 육아법' 주제 강연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한 유럽의 사례를 소개하며 본인만의 육아법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에이스홀 로비에서 청소년 성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용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용인 홍보 부스를 마련해 '경력 보유 여성 채용기업 고용장려금 지원', '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야간 연장 어린이집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시의 양성평등 정책을 소개했다. 행사장 로비에 설치된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념식 종료 후 청사 1층으로 옮겨 7일까지 전시된다. 권기옥(비행사·독립운동가), 나혜석(서양화가), 김점동(농촌계몽가) 등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2024-09-04 10:49: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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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농촌활성화지원센터, 품질/ESG 경영시스템 인증단체 지정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기준인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실적 등을 알 수 있는 재무제표 이외에 환경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기업가치는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ESG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는 시대조류에 편승하여 여주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원동학)는 농촌공동체 활성화 중간지원조직 중 전국 최초로 품질/ESG 경영시스템 인증단체(ISO 9001 : 2015/ESEG MS : 2023)로 지정받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으로서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와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업구조, 인사 또는 경영 정책 등이 민주적으로 책임성 있게 운영되는지 판단하고 이를 제대로 수행하려는 경영방침이다. 이를 성실히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인증하는 절차가 ISO 인증이다. ISO 인증은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제공하는 인증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추었음을 인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식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기업 이미지의 개선과 더불어 ESG 관리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두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주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전직원이 4개월간의 교육과정과 6개월간의 실무절차를 거쳐 이를 이루어냈다. 원동학 센터장은 "농촌공동체 중간지원조직 전국 최초로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여주시 농촌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5:09:5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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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공유재산 현지확인 실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임상오)는 2일(월) 「2025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사전보고 후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포함된 안건은 △용인서부소방서 신청사 건립,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화성소방서 비봉119안전센터 신축, △안성소방서 양성119안전센터 신축, △고양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신축,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 검사시설 건립계획 변경 등 6건이다. 안전행정위원회는 소회의실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 안건에 대한 사전보고를 받은 후 안건 중 하나인 용인서부소방서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방문하여 사업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임상오 위원장(국힘, 동두천2)을 비롯해 윤성근(국힘, 평택4)ㆍ유경현(민주, 부천7) 부위원장과 김규창(국힘, 여주2)ㆍ안계일(국힘, 성남7)ㆍ강웅철(국힘, 용인8)ㆍ이영희(국힘, 용인1)ㆍ남종섭(민주, 용인3), 이영봉(민주, 의정부2)ㆍ이은미(민주, 안산8) 위원 등이 참석했다. 용인소부서방서 신청사는 플랫폼시티ㆍ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인구 및 소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효과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건립한다. 임상오 위원장은 "예산에 맞춰 건물을 짓지 말고 예산을 증액시키더라도 나중에 모두가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를 채워달라"고 당부했으며,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도민 안전과 관련된 건들이 많은 만큼 사전보고와 현지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님들과 면밀히 검토하여 신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은 5일(목)에 심사할 예정이다.

2024-09-03 15:01:3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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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향사랑기부금 슬기로운 활용

9월4일은 '고향사랑의 날'이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근거를 두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심사·투표를 거쳐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 1월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후 수원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웃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원으로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슬기롭게 활용하고 있는 수원시의 기금사업을 확인해 본다. ◇수원에 기부한 당신은 예술가 후원자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강의실 '채움터'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손꼽아 기다리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수업이다. 이 수업의 가장 특별한 점은 수강생들이 모두 성인 발달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수업이 시작되자 모두 태블릿을 열었다. 각자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열어 의도를 설명하고, 함께 그림을 보며 감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 풍경 속 자신을 그린 자화상, 고흐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노란색을 사용한 자화상,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 등 자신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단어와 말투는 조금 어눌했지만 서로 이름 대신 '작가님'이라고 부르며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은 강의실을 수준 높은 감상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안미경 강사는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방법을 찾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후 작가들은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길 반복하며 세밀하게 색과 선을 조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장애인 작가들은 다양한 인물화를 완성해 올해 말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인 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2022년 한 기업으로부터 태블릿 기기 등을 지원받아 시작된 사업은 이듬해 운영비가 부족해지면서 기간을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수원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발굴되면서 다시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연중 내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엔젤'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영기씨(32)는 디지털 드로잉 작품으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맛봤다. 수업에 지속 참여하면서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에서 열린 '2024 장애인 국제 예술가대회'에 출품 기회를 얻은 것이다. 소외와 차별 없는 사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출해 3등 상을 수상했다. 엔젤 작가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며 "계속 디지털 드로잉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강 중인 발달장애인의 어머니 A씨는 "아무리 몸이 아파도 드로잉 수업은 꼭 오려고 할 정도로 집중하고 좋아하는 수업"이라며 "고향사랑기부금 덕분에 성인 장애인들이 디지털 드로잉 교육을 지속할 수 있게 돼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꿈과 희망을 짓는 수원시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운영 외에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들이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이웃의 희망을 싹틔우는 거름 역할을 한다.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시민이 이웃의 꿈과 희망의 거름을 만드는 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우리가족 힐링캠프'도 그중 하나다. 학대 피해 아동의 가족들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수원시와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동 학대가 발생했던 다섯 가족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1박2일간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올바른 소통과 해결방법을 배우고, 함께 추억을 쌓으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 아동들은 '가족끼리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았다'고 응답했고, 부모들 역시 '가족이 단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지해주는 '밑천' 역시 수원시를 사랑한 사람들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한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란 청년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자 수원시가 지원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에게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퇴소 시 지원하는데 고향사랑기금이 활용된다. 거주 2년 후 자립할 때 주택보증금 등에 보탤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목돈 마련에 기금이 포함된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셰어하우스 CON 퇴소자가 발생해 기부자들의 고향사랑기금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예정이다. 장애아를 위한 지원사업도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에는 지역 내 장애 아동에게도 고향사랑기금의 따스함이 전해질 예정이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수원지역에서 운영 중인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두곳을 이용하는 70여명의 장애아동용 안전교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응급 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 화재 시 원활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안전방호담요 등의 맞춤형 물품이 마련된다. 또 혼자서 앉거나 서기 어려운 중증 장애아가 많은 전문 어린이집에서는 착석보조기와 전방기립대 등을 구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수원시민들이 직접 발굴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 확산 앞장서는 따뜻한 수원 지난해 1월1일 시작된 후 지난 8월 말까지 수원시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4359건 3억9800여만원이다. 올해는 8개월간 782명이 7407만5300원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농협과 제주시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로 교차 기부하며 모금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양 농협 직원들은 각각 수원의 쌀과 제주의 레몬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도 촉진하는 모범을 보였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홍보해 더 많은 수원시민이 타 지자체에 기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수원에 기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원에 기부한 시민은 용인 등 인근 거주자 비율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용인시와 홍보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 4~5월에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을 오가며 답례품 공동 전시 및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5월 말에는 자매도시인 제주시에서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부스를 열고, 우수 답례품 공급 업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4~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전국 지자체에 수원을 홍보한다.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월2일 우범기 전주시장의 지목을 받은 뒤 다음 주자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지목하며 기부 챌린지를 이어갔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총 11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고향)를 선택해 기부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고, 초과한 기부금은 16.5%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원 기부 시 최대 1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전국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 창구에서 기탁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수원에 기부해 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지역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금이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4:51:4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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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성료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4)'에 3일간 1만 1500여 명이 찾았다.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조낙, 펨트론 등 168개 사가 참여해 328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어셈블리 장비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산업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채용박람회 등으로 진행됐다. 종합반도체기업,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신기술과 제품 동향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포럼'(8월 28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패키징 장비 기업 ASMPT의 C.K.림 수석부사장, 일본 레조낙의 히데노리 아베 전무이사, 삼성전자 김희열 상무 등이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에는 700여 명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은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포럼과 연계해 '거버넌스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산업계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처럼 수원시도 반도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산업전시회에서는 참여기업의 기술세미나를 열어 행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기술세미나에는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 채용 상담을 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는 정책관(1개)과 기업관(3개)으로 이뤄진 '수원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관심을 보이며 분양을 문의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SK하이닉스, LG화학, 투자사 등이 참여한 반도체 구매상담회에서는 43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했고, 총 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수원컨벤션센터와 ISIG(국제반도체산업그룹)가 공동 주최하는 '2025 ISES KOREA(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ISES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경영진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주요 신기술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ISES 동시 개최로 글로벌 기업의 참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세계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산업전의 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2025년 산업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4:51: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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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영양군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

경기 하남시가 경상북도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K-컬처 사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을 약속했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2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등 양 도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하남시는 지난 2019년 전라남도 신안군과 강원도 영월군에 이어 영양군을 세 번째 국내 자매도시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자체는 ▲(행정)우수 행정 정책공유 및 정보교환, 재난 시 원조 및 지원 등 ▲(문화관광) 버스킹, 뮤직인더하남 등 다양한 공연과 조지훈 문학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등 문학적 유산의 상호 교류 ▲(청소년)청소년축제·체험학습·지역문화 체험 등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농업/경제)특화작물 등 직거래장터 운영 및 농특산물 홍보 등 ▲(기타)공동관심사에 대한 협조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 및 상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하고 있고, 영양군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토대로 K-푸드 산업 활성화 목표로 시정을 운영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K-컬처 산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와 영양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양군과 하남시의 공동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4:41:3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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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68주년 개원기념식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 기념식은 매년 열리던 행사였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외 행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개최됐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9월 3일은 도의회가 문을 연 지 68년 되는 날로, 5년 만에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다"라며 "장대한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도전과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더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1) 부의장과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양당 교섭단체 대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 등 위원장단, 김종석 처장 등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의정회 회원 및 언론사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진경 의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개원이 도의회의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11대 후반기 의회가 협치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45명의 의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의회는 이제 156개 의석을 보유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가 됐다"라며 "지금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여는 기수이자,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분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촉매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과 '불합리한 (지방의회) 제도한계 극복'을 숙원 과제로 제시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 68년의 발자취를 따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인 '협치'를 실현해 중앙정치가 보여주지 못한 대화와 타협, 소통과 합의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라며 "제11대 의회의 후반기 2년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더 큰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956년 9월 3일 초대 개원했으며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의회의원선거 이후 다시 개원했다. 이번 개원기념식은 2019년 제63주년 행사 이래 처음 열렸으며, 의정활동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 의장 기념사, 도지사·도교육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4-09-03 14:40: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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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이 서울특별시경찰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릴레이 챌린지가 전달하려는 주된 메시지는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으로, 박명서 의장은 해당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사진을 SNS 등에 게재하여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렸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게임 등 도박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불법 온라인 게임의 최초 경험 연령이 11.3세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도박위험 집단이 19만명으로 추산되고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여 청소년에게 심각한 피해를 양산하고 그 추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게임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의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고 도박이라는 중독성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박명서 의장은 "청소년 도박은 자금 마련을 위한 학교폭력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이번 챌린지 참여가 범국민적으로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천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위험한 성장 환경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명서 의장은 이천시교육지원청 김은정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재국 의원, 임진모 의원, 박준하 의원을 지목했다.

2024-09-03 14:39:4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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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월 지원금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3천 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1차년도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을 연 7천 명 대상, 월 5만 원에서 연 1만 명, 월 10만 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도는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활동 외에도 사회참여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확대 지원으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도내 13~64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 명에게 월 10만 원씩 6개월간(7~12월) 총 60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하며, 전용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입력하고 사회활동에 대한 인증을 하는 등 추가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신청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9월부터 시작된 3천 명 추가 모집의 경우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진행된다.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에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인상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으로 장애인 외에도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이돌봄 등 총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4-09-03 09:36:2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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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

경기도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푸른하늘의날(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6회째다. 유엔 환경 계획(UNEP)의 공동 주제 '지금은 깨끗한 공기에 투자(Invest in # CleanAir now)' 및 경기도 부제인 '대기오염과 인체 위험 경감'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등이 이어진다. 국제기구, 아·태지방정부 국내·외 전문가 등 9개국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세션을 구성하는 등 더욱 풍성한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세션Ⅰ) ▲환경위성 기반 대기질 분석 등 대기오염물질 과학적 관리 방안(세션Ⅱ) ▲대기오염물질은 국경을 초월해 영향을 미치므로 인접 국가(일본·중국·한국)와 협력방안 논의(세션Ⅲ) ▲현대자동차-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초미세먼저 저감에 관한 최신 기술 공유(특별세션)까지 공연·특별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대기환경분야 우수 시군 및 일반도민 표창(10점),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세먼지 공감토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푸른 하늘 맑은 공기는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권리인 만큼 우리 모두가 참여해 국제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 및 참여방법은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09:36:1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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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어르신 일자리 제공 시니어빨래방 개소

용인특례시는 2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셀프빨래방인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조당호 (사)연꽃마을 대표이사(용인시니어클럽 운영), 일자리 참여 어르신,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7500만원을 더해 용인시의 13번째 시장형 일자리사업인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했다. 시니어빨래방은 셀프빨래방에 세탁서비스를 추가한 형태로 어르신들은 빨래방 관리와 거래업체가 요청하는 세탁서비스를 맡게 된다. 시는 시니어빨래방에 대형 세탁기 3대, 2단 건조기 2대를 설치 했으며, 세탁봉투·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바운스 판매기, 빨래카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셀프빨래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빨래방 운영은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하는데,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4명이 3팀으로 나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빨래방 이용안내, 거래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셀프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에서는 어르신들 생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카페 개소, 편의점 운영, 스낵 제조, 역사 도우미 등 어르신이 참여하는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시니어빨래방 개소로 벌써 13번째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나 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예산을 적극 확보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비 104억 원이 증가한 2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900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9-03 09:35:59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