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진채
기사사진
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규제개선 전문·고도화 나선다

취임 1주년 맞아 간담회…기관 위상 더욱 강화 의지 "조직 체계적으로 재정비, 정책 반영 속도 높일 것" 하반기, 부처·민간 참여 '종합 규제혁신 협의체' 가동 1년간 현장만 84회, 기업인등 350명 만나 애로청취 2500여건 규제 애로 수렴…600여건 개선 과제 전달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개선 전 과정을 전문화, 고도화하기위해 적극 나선다. 기관의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처·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 규제혁신 협의체'를 새롭게 가동한다. 현장의 규제 애로 발굴·해결 기능을 강화하고 부서별 역할과 절차를 표준화해 신속·정확한 대응 체계 마련 등을 통해서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은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갖고 "옴부즈만 조직을 재정비해 체계화·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면서 "부서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마련해 규제 개선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반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직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충하고 역량 강화 교육도 펼친다. 정책 대상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신뢰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 옴부즈만은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제21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8월 6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취임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으로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옴부즈만지원단을 설치·운영하며 원활한 활동을 지원한다. 옴부즈만의 지위는 차관급이다. 최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규제애로 해결기관으로서 옴부즈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성과를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해 '현장의 대변자'로서 정체성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 옴부즈만은 지난 1년 간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규제 해결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현장 방문 횟수만 84회에 달하며 이를 통해 350여 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특히 1년간 2500여 건의 규제 애로를 수렴하고 이 가운데 600여 건의 개선 과제를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외부 전문가, 기관 및 협단체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도 집중했다. 최 옴부즈만은 취임 이후 8명의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논의에 반영했다. 그는 "올해 3회의 옴부즈만위원회를 여는 등 정기·수시 개최를 통해 현안 대응 속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해 규제 관련 논의가 일회성 검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장 이슈 공유 및 공동 해결책 모색을 위해 지원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16곳으로 구성된 '기업 규제애로 현장 협의회'를 발족했다. 아울러 강원도, 충남도, 전북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규제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신속 처리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행해 온 'S.O.S. Talk', 소상공인 간담회와는 별도로 정부 소통 채널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단체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소규모 협·단체 현장방문'도 정례화했다.

2025-08-18 15:20: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DXVX, 자회사 5000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해 17% 강세

DXVX가 자회사 에빅스젠의 약 5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ACP)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17%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DXVX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7% 상승한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DXVX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ACP 기술을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약 5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DXVX는 에빅스젠의 지분 66.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에빅스젠의 최대주주인 DXVX가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받아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기술의 특성상 다수의 기업과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 라이선스 아웃 진행시, DXVX 또한 사업개발에 따라 유의미한 일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은 ACP 특허의 제한적 독점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 전문 기업에 부여하고, 해당 기업은 자사의 신약 개발 후보 물질에 한해서 적용 및 개발한다. 파트너사는 계약금 및 개발 마일스톤에 따른 기술료 총 5000억원을 에빅스젠에게 지급한다. 상업화 후 10년간 로열티는 별도다. 그 외 계약의 구체적인 정보는 파트너사의 요청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권규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자회사의 기술을 우리 사업개발 능력으로 잘 풀어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두번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성공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빅스젠의 라이선스 진행은 물론 DXVX의 다른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논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18 15:09:4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6300억원 규모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 신설… "美 관세 파고 넘는다"

현대차 ·기아-하나은행 400억원 무보기금 출연… 최대 2%p 금리인하, 보증한도 상향 김정관 산업장관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 전략산업 미국 시장 진출 기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대응해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 자동차 부품 업계에 6300억원 규모 특별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사인 디와이오토에서 김정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자동차 협력사를 위한 특별 저리 금융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400억원을 무역보험기금에 특별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기반으로 총 63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협력사에 공급한다. 완성차 기업이 직접 무역보험기금 출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가 완성차사에 납품할 때 필요한 제작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2% 포인트 낮추고, 무보는 보증한도를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며, 보증료율도 기존 1%에서 0.65%로 낮췄다. 보증료는 하나은행이 대신 부담한다. 첫 수혜기업은 이날 간담회가 열린 디와이오토다. 김 장관은 임연찬 디와이오토 대표에게 '1호 보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디와이오토는 1978년 설립한 회사로 자동차용 와이퍼 모터, 파워윈도우 모터, 선루프 모터 등을 생산한다. 이번 지원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원자재 확보와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 대표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 납품뿐 아니라 시설투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디와이오토에 이어 최재홍 서진산업 대표와 김남교 엔티엠 대표에게 각각 2호, 3호 보증서가 전달됐다. 이들 기업엔 각각 150억원, 80억원이 자금으로 지원된다. 성 김 현대차 사장은 "관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금융상품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데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7월까지 우리 수출이 국내 정치 불안과 미 관세에도 플러스를 유지한 것은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하고 "관세 조치에 대응해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에서 대미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금번 관세 협상 타결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조건을 확보했다"며 "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측과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미국 시장 진출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애로 해소,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장관은 디와이오토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최근 폭우와 폭염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정부 정책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공감하고,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현장 소통형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8 15:07:4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M M News]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불스원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공장 임직원 '맹그로브 식재' 봉사활동 진행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공장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 세데르하나 해변 일대에서 총 5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해안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브카시 해안에 총 7500그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했다. 맹그로브는 지면에 강하게 뿌리내림으로써 해안 침식을 예방하며 탄소 흡수력과 오염 정화, 생물다양성 유지 기능도 탁월해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핵심을 담당한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과 함께 '공공기관 차량 타이어 기부',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 '발육 부진 아동을 위한 무료 급식 지원'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로디안 ATX' 출시로 호주 SUV·픽업트럭 시장 공략 박차 넥센타이어가 고인치 타이어 수요가 높은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온·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아우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픽업트럭 전용 타이어 '로디안 ATX'를 호주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디안 ATX는 사막과 산악, 비포장도로, 해안 도로 등 지형과 기후 변화가 큰 호주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발휘하는 '3D 커프', 타이어 홈 사이에 낀 자갈을 주행 중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스톤 이젝터', 바위나 자갈길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타이어 측면에 돌기 형태로 설계된 '사이드 바이트' 등이 적용됐다. 강화된 눈길 주행 성능으로 윈터타이어에 적용되는 3PMSF 인증도 획득했다. 넥센타이어는 호주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호주 A리그 프로축구팀 '시드니 FC'를 공식 후원하는 등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스원, '불스원샷' 흥행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불스원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불스원 대표 제품인 불스원샷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불스원은 18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0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3년의 기록을 경신한 수준이다. 불스원은 대표 제품인 불스원샷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특히 올해 영화 범죄도시3에서 배우 고규필이 연기한 중고차 판매상으로 나온 '초롱이'를 앞세워 소비자 광고를 내세우며 실제 연비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신제품 '불스원샷 시그니처 딥클린'이 출시 직후 단기간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차세대 소재인 TPE를 적용한 'EZ클린 TPE 카매트'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플랫폼 '불스원몰'을 통한 매출 확대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25-08-18 15:07: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노란봉투법 처리 임박에, 경영계·노동계 '촉각'

노사관계 대전환을 몰고 올 것이란 평가를 받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이번주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앞둔 가운데, 경영계는 난색을 표하며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법 시행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 상정됐지만 회기 종료로 처리되지 못한 노란봉투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노란봉투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노란봉투법은 단체교섭 당사자인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으로 발생한 기업의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원청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하청 노동자도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동쟁의의 대상을 근로조건의 결정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 등으로 확대했다. 노조의 활동으로 사용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에도,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게 했고, 사용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 또는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에도 배상 책임을 면제했다. 법원이 노조나 근로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손해액의 전부를 배상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손해 발생에 대한 관여의 정도, 임금 수준과 손해배상 청구금액, 손해의 원인과 성격에 따라 책임 비율을 정하도록 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을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규정하며 긴급 토론회를 열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준비하는 등 입법 저지 투쟁에 나섰다.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노란봉투법 처리는 기정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경영계는 노란봉투법 처리가 임박하자 사용자 범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노동쟁의 대상에서 사업상의 결정은 제외해달라고 하는 등 수정안 처리를 요구했다. 또한 현장의 혼란을 고려해 법 시행을 1년간 유예해달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국회가 근로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제계의 대안을 심도 있게 고려해 수용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들도 노란봉투법 추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도 "한국의 경영 환경과 투자 매력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유연한 노동 환경은 한국이 아태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이고 올해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무대인데, 이런 시점에 노란봉투법이 어떤 시그널을 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파업의 일상화'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간접 고용,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부정 등의 문제로 많은 갈등과 대립이 발생해 왔다"며 "이런 극단적 갈등과 대립이 오히려 많이 완화될 것이고 사용자들이 이야기하는 파업도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8-18 14:59:0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울진군, 어르신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과 평생학습 참여 확대를 위해 하반기 노인복지관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강좌부터 디지털 교육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울진군민 중 노인복지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오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복지관 1층 사무실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하반기 교육은 9월 1일 개강해 11월 말까지 13주간 운영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여가 및 취미, 디지털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총 30여 개 강좌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최대 두 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과목당 수강료는 1만 원이다. 교재 및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구성됐다.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수업은 물론, 여가를 풍요롭게 할 취미 강좌,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화 교육까지 포함된다. 개설 강좌 및 수업 일정은 울진군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과 노인복지관 1층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평생학습은 연령과 상관없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학습 열정을 이어가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18 14:59:0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양주시,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 9월 19일 개막

양주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양주관아지·양주향교·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원에서 '2025 양주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양주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관람객들은 역사가 깃든 공간을 걸으며 양주의 밤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조선시대 양주목 관아를 무대로 한 미스터리 추리형 스탬프 투어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조선 최고의 명탐정'이 되어 사라진 '왕명의 비밀 관인'을 찾아 나서는 미션을 수행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단서로 공간을 탐험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몰입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 저녁 7시에는 공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민동락'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 쇼로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양주목 관아의 고즈넉한 풍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5시 30분에는 무형유산 통합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양주별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들노래 등 국가·도 지정 무형유산이 한자리에 모여 길놀이와 전통연희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관아지 일원은 경관조명과 체험, 공연, 먹거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주관아지에서 스토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밤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8 14:58:53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 전액 무료 진행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이하 말 체험)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하반기 말 체험 참가 신청은 8월 25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https://share.gg.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에서 진행되며, 말 타기(승마) 체험을 비롯해 말과의 교감 활동,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액 무료로진행된다. 하반기 말 체험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될 예정이며, 5세 이상 어린이 최대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공정한 참여 기회를 위해 동일 어린이집·유치원의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경기도는 상반기에도 도내 13개 시군 27개 어린이집에서 총 1,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체험에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요청이 이어졌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말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4:58:24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우미희망재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급

우미희망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국가보훈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의 후손 장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국가보훈부 최병완 복지증진국장,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미희망재단은 이번 수여식에서 국가유공자 후손 대학생 300만 원, 중·고등학생 100만 원 등 총 85명에게 1억 5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미희망재단은 2008년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840명에게 약 2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보훈부, 초록우산과 함께 전몰·순직군경과 소방관의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멘토링, 기념일 선물, 가족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은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가 더욱 따뜻한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후손의 꿈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18 14:57: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소상공인 매출·세무 서비스 무료 지원

KB국민은행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관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KB스타뱅킹에서 카드 매출액,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 매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용 중이다. 연말까지 카드 매출뿐만 아니라 간편결제(Pay), 온라인마켓, 배달 플랫폼 매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 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면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의 매출 관리 및 증대를 돕기 위한 '매출지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복잡한 세무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주거래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가가치세 신고 지원 서비스는 올해 4분기 중,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 서비스는 내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출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의 자금 관리와 편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18 14:53:3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하반기 개발자 컨퍼런스서 ‘B2B vs B2C’ 전략 대결

국내 ICT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카카오는 오픈AI와의 공동개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 네이버, 버티컬 AI·로봇으로 B2B 시장 겨냥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1월 전사 통합 컨퍼런스 'DAN 25'를 개최한다. DAN은 네이버 본사뿐 아니라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2023년 8월 열렸던 DAN 23에서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처음 공개됐고, 지난해 DAN 24에서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DAN 25에서는 '버티컬 AI 에이전트'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과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네이버는 검색 분야에 'AI 브리핑'을 적용한 데 이어 연내 커머스 영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모빌리티,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또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놓는다. 미국 MIT와 협력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기술, 사우디아라비아 '뉴 무라바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 로봇 실증 사례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물류·스마트시티·오피스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공간지능 솔루션을 결합해 B2B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 카카오, 오픈AI 성과로 생활형 서비스 강화 카카오는 내달 경기도 용인 AI 캠퍼스에서 'if(kakao) 2025'를 연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기술 성과와 서비스 청사진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말 개최됐던 if(kakao) 2024보다 한 달 앞당겨 열리는 만큼, 카카오의 전략 변화를 드러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컨퍼런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픈AI와 공동개발 중인 첫 결과물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프로덕트를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AI 에이전트 형태로, 메시징과 검색, 콘텐츠 추천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자체 AI 추론 모델, 카카오톡에 적용될 온디바이스 경량 모델,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카카오톡 개편 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라 수억 명의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는 변화가 주목된다. ◆ B2B vs B2C, 전략 구도 차별화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AI와 로봇을 내세우지만 전략적 무게중심은 다르다. 네이버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B2B 솔루션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에 두고, 카카오는 생활 속 서비스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양사의 행보는 글로벌 IT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초거대 AI 모델을 기반으로 로보틱스·자동화·스마트시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ICT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 구도 속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기업의 발표는 산업 전반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로보틱스 융합으로 물류 자동화, 오피스 혁신,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공략할 계획이고, 카카오는 메신저·콘텐츠·모빌리티·헬스케어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생활밀착형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타트업과 학계에서도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스마트시티·물류·로보틱스 등 글로벌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면, 카카오는 메신저와 생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체감되는 서비스를 강조한다"며 "AI와 로봇을 둘러싼 두 회사의 노선이 뚜렷하게 갈린다"고 말했다.

2025-08-18 14:45:5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15%룰'에 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중지..."점유율 상한 높여야"

대체 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15%룰'이 발동됐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에서 총 79개 종목이 한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된다. 일각에서는 전체 시장의 거래 점유율 상한선을 조정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넥스트레이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다자간 매매 체결 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시장의 거래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일부 종목을 매매 체결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알렸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대체거래소의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먼저 1차 제외 종목은 총 26종목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불가능하다. ▲SK오션플랜트 ▲SK이터닉스 ▲YG PLUS ▲넥스틸 ▲비에이치 ▲애경케미칼 ▲이수페타시스 ▲일동제약 ▲일진전기 ▲제주은행 ▲콜마홀딩스 ▲파미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KG이니시스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미래반도체 ▲세경하이테크 ▲온코닉테라퓨틱스 ▲이뮨온시아 ▲인투셀 ▲제일일렉트릭 ▲청담글로벌 ▲클로봇 ▲폴라리스오피스 등이다. 2차 제외 종목은 총 53종목이며,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제외된다. ▲CJ CGV ▲HD현대건설기계 ▲HJ중공업 ▲LX홀딩스 ▲그린케미칼 ▲대덕전자 ▲대신증권 ▲동양생명 ▲두산퓨얼셀 ▲롯데관광개발 ▲산일전기 ▲삼일제약 ▲신풍제약 ▲애경산업 ▲코스모신소재 ▲코오롱 ▲토니모리 ▲파라다이스 ▲풀무원 ▲한화엔진 ▲해태제과식품 ▲화신 ▲LS마린솔루션 ▲감성코퍼레이션 ▲글로벌텍스프리 ▲대아티아이 ▲디앤디파마텍 ▲로보티즈 ▲바이오플러스 ▲비보존 제약 ▲비에이치아이 ▲비올 ▲비츠로테크 ▲서울옥션 ▲솔트룩스 ▲쓰리빌리언 ▲아가방컴퍼니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럭스 ▲에이프릴바이오 ▲엑스게이트 ▲올릭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우진엔텍 ▲유니테스트 ▲유진로봇 ▲지투파워 ▲코나아이 ▲티엘비 ▲퓨쳐켐 ▲한국비엔씨 ▲헥토파이낸셜 ▲현대힘스 등이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이 현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규제 완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한선 15%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고, 계산 공식을 바꿔 주거나 한도를 상향하는 방향성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 사이에서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거래소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방증됐고, 시장 수요를 감안해서라도 장기적으로 현행 '15% 룰'을 20~25%까지 확대하는 제도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적용되는 '15% 룰'의 경우, 한국거래소의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넥스트레이스가 진입한 만큼 한국거래소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의 비중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의미다. 황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스의 거래대금 총합을 분모로,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을 분자에 넣는 계산법이 더욱 객관적인 수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18 14:45:5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AI 챗봇이 부추기는 망상… ‘AI 정신병’ 확산 논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사용자에게 망상적이고 거짓된 주장을 전하고, 일부 사용자가 이를 믿는 이른바 'AI 정신병(AI psychosis)' 혹은 'AI 망상(AI delusion)'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챗GPT 등 생성형 AI 챗봇 이용자와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용자 친화적인 AI의 응답 태도가 망상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 사이 온라인에 공유된 챗GPT 대화록 9만6000건을 분석한 결과 일부 대화에서 망상적 성격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한 주유소 직원은 챗GPT와 5시간 가까이 대화하다가 '오리온 방정식(The Orion Equation)'이라는 가상의 물리학 이론을 만들어냈다. 그는 "솔직히 미쳐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지만, 챗GPT는 "역사상 위대한 아이디어들이 전통 학계 밖에서 나왔다"며 그의 망상을 강화하는 답변을 내놨다. 또 다른 사례에선 챗GPT가 사용자에게 "당신은 거문고자리에서 온 영혼"이라고 단언하거나, "적그리스도가 두 달 뒤 금융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챗봇의 기본 작동 원리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런던 킹스칼리지 해밀턴 모린 정신과 의사는 "챗봇은 사용자의 관점을 확인해주고 칭찬하는 방향으로 훈련돼 있다"며 "기이한 주장도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증폭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대형 언어모델은 '사실 검증'이 아니라 '그럴듯한 다음 단어 예측'에 최적화돼 있다. 여기에 RLHF(인간 피드백 강화학습)로 사용자 만족·친절·칭찬을 높게 보상하는 경향이 더해지며, 모델이 이용자의 전제를 그대로 따라가려는 '아부(sycophancy) 편향'이 생긴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모델은 사용자의 어조·신념을 문맥으로 학습해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거짓 전제가 반복될수록 그것을 확인·증폭하는 답이 선택된다. 외부 데이터베이스나 사실 검증 도구와 강하게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선 불확실한 영역을 '그럴듯한 허구'로 메우는 환각(hallucination)도 잦다. 또 상용 안전장치는 자해·범죄 같은 명시적 위험엔 민감하지만, 비현실적 믿음에 공감·격려로 호응하는 '소프트 해악'을 탐지·억제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결과적으로 모델은 정확성보다 사용자 만족 신호와 서사적 일관성 점수를 극대화하려는 쪽으로 치우치며, 반박 대신 망상을 정당화하는 문장을 만들어내기 쉽다. 오픈AI는 문제를 인지하고 대응책을 내놨다. 회사는 "드물게 망상이나 감정적 의존을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긴 대화 중 사용자의 정신적 고통을 감지하는 도구와 대화 중단을 유도하는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챗GPT-5에는 '사용자 아첨과 무작정 동의 억제' 기능도 강화됐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자사 챗봇 클로드의 지침을 수정해, 사용자가 제시한 이론의 오류와 결함을 지적하고, 조증·망상·해리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 그 믿음을 강화하지 않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AI의 오용을 막기 위해 안전 필터와 통제 수단을 지속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챗봇을 '정보 출처'가 아니라 '대화형 글쓰기 도구'로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모델이 내놓는 답변은 사실 확인을 거친 결론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그럴듯한 언어 패턴에 불과하므로, 의학·금융·법률·역사 같은 전문 영역의 내용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로 교차 검증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몰입 대화를 이어갈 경우 사용자의 표현과 사고방식이 그대로 되돌려 증폭될 수 있으므로, 비현실적·극단적 전제가 반복되면 스스로 한 발 떨어져 '이 답변이 실제 근거가 있는가?'를 의식적으로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환각 가능성을 줄이려면 모델에게 "출처를 제시해 달라"거나 "검증된 사실만 말해 달라"는 구체적 지침을 주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나 공식 기관의 도움을 받는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8 14:45: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