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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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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1,2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1250억 원 규모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신청은 서울신보 모바일앱 또는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지난 25일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와 서울신보 최항도 이사장이 참석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가 운영하는 30여 개 상품을 신규 취급한다. 이에 따라 창업 · 일자리· 성장지원 등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은 최대 30만 원의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지난해부터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안심통장 1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을 이어왔으며, 오는 28일 출시되는 '안심통장 2호'사업에도 금융권 유일 연속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6 10:27: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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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2년 만에 미국 신규 채널 'LA지점' 신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Hana Bank USA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삼았다. 중소기업 대출 및 리테일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아 기존 본점과 뉴욕지점, 플러싱지점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업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Hana Bank USA LA 지점 신설로 미국에 약 22년 만에 신규 채널을 확장한 하나금융은 서부 지역에 전략적 거점 점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동서부 전역에 위치한 기존 채널과의 유기적 시너지 확대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미국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영업망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현지 교민 사회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님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온 이곳 LA에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손님을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폴란드에 한 곳, 인도에 두 곳의 신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6 10:27: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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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 여전…주택가격전망 2p↑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지난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개선되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 비중도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평균값을 100으로 설정한다.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즉, 현재는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계가 그렇지 않은 가계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가 개선되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경기판단지수(93)가 상승했다"며 "장기평균(72)보다 높아 100에는 못 미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109)보다 2p 증가했다. 지난 6.27 부동산 대책 이후 7월에는 11p급락해 109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팀장은 "6.2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을 넘어섰다"며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일부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1.09%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달(1.44%)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1%가 넘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이러한 상승세가 앞으로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상승폭이 6월 수준보다는 낮아 대책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향후 추이를 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6 08:5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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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AI 전담조직'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최근 하나은행은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에서 자녀의 사진과 장래희망을 입력하면 장래희망이 반영된 가상의 이미지를 제작해 고객에게 전달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미래의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 AI기술이 기업의 먹거리를 대신할 것을 대비해 8년간 추진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하나금융티아이(TI)와 사내독립기업(CIC) 10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73명으로 확대된 조직이다. 특히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직원 중 약 90%는 석·박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아이부자앱을 통한 이벤트 외에도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AI 명합을 출시했다. 생성형 AI기술은 단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AI-광학문자기술(OCR)과 결합해 문서이미지를 자동 인식한다. 여신심사, 청구 등 대량의 문서처리를 자동화 해 업무시간을 단축시켰다. 현재,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 손님관리, 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이들 영역은 금융ㆍ비금융을 가리지 않고 향후 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금융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AI기술 축척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또 자체 역량을 확보해 AI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다. 이 작업은 다양한 금융 분야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관계자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연구는 최종적으로 현장에서 쓰여야 하는 기술인만큼 각 기술의 로드맵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며 "8년간의 누적된 결과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5 14:42: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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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자본시장 분야 협력 강화

한국과 베트남이 자본시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치 차관은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약 9년 만에 공식 가동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도 높은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푸엉 증권위원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활용한 자본시장 감독과 자산시장 규제 체계를 마련해, 양국의 정책 경험과 지식 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베트남 중앙은행(SBV)도 기업은행 베트남 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신청에 대해 인가 서류 접수증(CL)을 약 6~8년 만에 발급했다"며 "올해 은행과 자본시장 부문에서 양국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다수 세웠다"고 평가했다. 치 차관과 권 부위원장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 부문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은행·자본·보험·핀테크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금융협력 활성화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경제 성장을 상호 촉진시키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5 10: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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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집값강세에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가계부채 증가폭은 한 달 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집 값이 안정화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연 3.5%였던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월 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연 2.5%다. ◆ 가계대출 줄었지만 집값 강세 당시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이유였던 가계부채 증가폭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6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조8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2월(3조2000억원)부터 6월(6조2000억원)에 이어 6개월째 증가했다. 다만 전월 증가 폭인 6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폭을 감소하기 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한도를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고, 거래량이 상당 폭 축소되는 등 수도권주택시장과 과열 양상이 대체로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서울 주요 지역 주택 가격 상승률이 굉장히 높고, 향후 금융 여건 완화 기대와 지역간 풍선효과 등 추세적으로 안정될 수 있을 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100.23을 기록했다. 6·2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같은 달 30일 100.13 이었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한달 뒤 100.23으로 0.1p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도 같은 기간(100.78→101.17) 0.39p 올랐고, 서울의 강남권인 서초구(104.72→106.57)는 1.85p, 강남구(105.03→106.24)는 1.21p, 송파구(1055.28→108.01)는 2.73p 상승했다. 반면 지방권은 99.34로 -0.02p 내렸다. 여전히 서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에 둔화되는 기미가 보일때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 10월 인하설 우세 전문가들의 8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최근 들어 10월 금리 인하설에 무게가 실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한은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이지만 그 다음 성장과 금융안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며 "금융통화위원 모두 금융안정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후에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보고 성장과 금융의 상충관계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인하 당시 수준을 밑돌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안정과 잭슨홀 연준 인하 신호를 근거로 8월 인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금융안정 이슈가 완화됐다"며 "정책 공조 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10월 금리인하설에도 무게가 실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제전망 개선과 9월 FOMC 등 대외 이벤트 대기 요인이 크다"며 "물가 상방 압력과 환율 상승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완화 필요성은 있지만 재정정책 강화와 환율 부담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동결"이라며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인하 가능성을 지지하는 위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24 13:22: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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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전주형 배우 "내 연기, 삶의 원동력되길"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모든 배우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다른 배우와 협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은 공간에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연극에서만 가능하다. 2007년부터 연극을 시작했는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서울 대학로 카페에서 만난 전주형(41·사진)씨는 연극을 왜 좋아하는 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 1인 5역, 분위기 이끄는 '진국'역 현재 전 배우는 대학로 파랑시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진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으로도 유명한 '시간을 파는 상점'은 주인공인 온조가 '시간을 판매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인터넷 카페를 연 뒤, 여러 의뢰를 받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한 의뢰인은 하늘나라에 간 선생님으로, 유치원생에게 부탁한 편지를 보내달라 했고, 또 다른 의뢰인은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해 달라고 했다. 시간은 단순히 돈으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고, 누군가에게는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것이란 것을 온조가 배워나가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전 배우는 진국이란 이름으로, 온조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 어머니의 교육열에 지친 학생, 유치원 선생님을 기다리는 아이, 강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역을 맡고 있다. 1인 5역으로 진지한 모습과 해맑은 모습, 또 철없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끈다. 전 배우는 "처음에는 시간을 파는 상점이 가족 단위 연극이고 아이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관객과 소통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라면서도 "공연이 가벼워 보이지만 그 속에 깊이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고 다양한 역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다"고 했다. ◆ 40대 "연기 스펙트럼 넓히고 싶어" 전 배우는 진국이란 역할로도 배울 점이 많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젠 40대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역할이 부담스럽다"며 "제 성장을 위해선 서서히 나이에 맞는 역할 등으로 범위를 넓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 배우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라이어 준비에도 한창이다. 라이어는 존 스미스가 택시 기사로 일하며 두 집 살림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철저한 스케줄 관리로 두 결혼을 유지한 존 스미스는 어느 날 작은 사건으로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전 배우는 존의 집 위층에 사는 게이, 바비 프랭클린 역을 맡았다. 그는 "설경구, 김호영, 이문식, 정재영 등 수많은 배우가 바비 프랭클린을 거쳐갔다"며 "라이어의 꽃은 아니지만 제가 있음으로 좀 더 극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했다. ◆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 삶의 활력이 되길" 그가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연극이 끝난 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해주는 관객이나, 온라인으로 "우울한 기분으로 왔는데, 삶에 대한 활력을 얻고 간다"란 댓글을 볼 때다. 그의 연기가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 전 배우의 목표는 오랫동안 무대에 서는 것. 그는 "많은 배우가 그렇겠지만, 저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무슨 역할이든 다 하고 싶다"며 "오랜시간 주어진 역할을 잘하기 위해선 체력이 우선돼야 하므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래에 마주할 역할을 위해 액션스쿨도 다닌다. 전 배우는 "최강희 배우를 통해 무술 감독님을 만나게 됐고, 지금은 액션스쿨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액션배우를 한다기보다 배워놓으면 다양한 역할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연극계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연극 자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낮은 임금으로 연극을 홍보케 한다거나, 월급을 제때 주지 않는 등 나쁜 관행이 사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배우들의 임금이 작품규모나 인지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열정페이(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줬다는 구실로 청년 구직자에게 보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로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실족하고 상처받는 환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2025-08-17 11: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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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강화

하나은행이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인 서민과 청년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강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성실상환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비용 지원 프로그램 한도 증액 ▲청년ㆍ서민대상 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 신규 차주에 대한 이자캐쉬백 실시 ▲주택담보대출 사회적배려대상자 우대금리 적용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인 성실상환 취약차주 프로그램의 지원 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점수가 낮거나 다중 채무를 보유한 취약 차주가 대상이다. 6%를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한 연장 대상 차주에 대해 6%를 초과한 이자금액은, 재원으로 최대 3% 범위 내에서 해당 대출의 원금을 매월 자동 상환한다. 하나은행은 청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햇살론유스 신규 차주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대출 취급 후 1년 간 대출잔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월 하나머니를 통해 제공한다. 청년들의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이자캐쉬백 프로그램은 이달 25일 시행 예정이다. 주거 관련 이자비용을 절감해 주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우대금리를 신설한다.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권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우대금리 항목을 이달 19일 출시 예정인 하나원큐아파트론2에 적용하여 최대 0.4% 범위내에서 취약계층의 주거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물가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폭 넓은 맞춤형 금융지원을 시행해 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7 08:46:0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