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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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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기에 설명절 대비 12조8000억 특별 공급

정부가 설 연휴 기간 국책은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약 50억원의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일평균 약 3000억원 규모의 카드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3조8500억원의 신규대출과 5조4500억원의 만기 연장을 통해 총 9조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3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 규모는 7000억원, 만기연장은 2조8000억원이다. 금융위는 설 연휴 중 중소기업의운전자금·결제성 자금에 공백이 없도록 상기 자금을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약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상인회를 통해 지원자금을 공급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응한다. 이밖에 중소카드 가맹점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 대금 지급 주기를 한시적으로 단축한다. 금융위는 기존 대비 카드대금 지급일을 최대 5일 단축해 일평균 약 30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설 연휴기간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상환 수수료를 없애고 연체 이자가 없도록 만기일은 설 연휴 직후 영업일인 1월 28일로 자동 연장한다. 또 각종 연금 지급일이 연휴 기간과 겹칠 경우 연휴 직전 영업일인 오는 23일 미리 지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휴기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보안 관제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와 이상징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며 "금융회사도 자체적인 IT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보완해 금융사고 발생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9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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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 개최

BNK금융그룹이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하고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외부강사 특강에는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초청돼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 전략의 4대 핵심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중장기적 진출을 꼽았다. 그는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쓰기 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며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2:53: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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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

수협이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홈쇼핑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수협은 17일 현대홈쇼핑 베트남법인 VTV현대홈쇼핑과 '한국 수산식품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협의 가공인프라를 활용한 현지 신상품 공동 개발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베트남 내 유통판매망을 통한 한국 수산식품 판매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앞서 수협은 지난해 12월 현대홈쇼핑과 '미스터 잘생김'을 베트남 현지에 미리 선보인 바 있다. '미스터 잘생김'은 국내산 김원초를 사용한 큐브 모형의 스낵 제품으로 수협의 대표적인 수출 주력상품이다. 현재 '미스터 잘생김'은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 오프라인 시장뿐 아니라 작년에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까지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미스터 잘생김'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하이르와 마린아쿠아 마스크팩, 고등어 연육가공품인 고갈비포 등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찬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유통판매망을 구축하고 시장확대에 나선 현대홈쇼핑과 협력해서 더 많은 수협 제품과 국내산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2:53: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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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전세대출 후 집값 9억 넘으면 대출 연장 안돼"

금융당국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한 '전세대출 관련 조치 시행안'을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아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을 회수한다. 전세대출을 받을 당시 고가 주택이 아니었으나 이후 시세 상승으로 고가 주택이 된다면 대출 회수 대상은 아니지만 전세 만기 시점에서 대출 연장이 되지 않는다. 다음은 금융위원회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 이수영 가계금융과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세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범위는. "주택법상 주택 및 복합용도 주택(등기상 '상가 및 주택'으로 등재) 을 포함해 산정한다. 다만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및 주택법 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은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택 보유 수 산정 기준은. "신청인과 배우자, 즉 부부합산을 기준으로 주택 보유 수를 산정한다. 세대 분리된 배우자도 확인대상이다." ―'고가'주택 여부를 판단하는 가격 기준은? "KB시세나 감정원 시세 중 높은 가격을 적용한다. 12·16 부동산대책 규제원칙에 따라 9억원 초과시 고가주택으로 판단한다. 다만 시세가 없거나 예외적인 경우 공시가격의 150% 또는 취득가액 중 높은 가격을 적용한다." ―시가 9억원 초과여부의 판단시점은. "전세대출 신규 신청이나 만기 연장 시에는 대출 신청일(연장일)의 시세를 기준을 판단한다. 회수 규제 적용할 때에는 주택 취득일(등기이전완료일)의 시세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택 매매계약만 체결됐거나 분양권·입주권 상태라면 실제 주택 취득 전(등기이전)까지 주택 매입이나 보유로 보지 않는다." ―12·16 부동산 규제에 따라 종전에는 허용됐는데, 앞으로는 금지되는 전세대출 사례는. "▲고가 주택 보유자가 자녀교육 문제로 다른 지역에 이전해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신청할 경우 ▲비(非) 고가주택 보유자가 전세대출을 받은 후 보유 주택가격 상승으로 전세대출 연장 시점에 고가주택 보유자가 된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가 규제시행 전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하다 전세만기 시점에 집주인의 요구로 전세금 혹은 전세대출 증액이 필요한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가 규제 시행전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하다 전세만기 시점 집주인의 요구로 다른 전셋집으로 이사할 경우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대출 이용 중 고가주택을 구입해 전세 만기시점에 이주하는 경우 금지된다." ―시행일인 20일 전 SGI 보증 전세대출을 이미 이용 중인 경우 경과조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규제 시행일 전 SGI 전세대출보증을 받아 이용중인 고가 1주택 보유차주는 대출 연장을 허용한다. 다만 시행일 이후 고가주택을 취득한 경우라면 규제 시행 후 행위라는 점을 감안해 연장이 제한된다." ―고가 1주택 보유자가 예외적으로 전세보증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의 구체적 범위는. "직장이동, 자녀 교육 등 실수요 목적을 가지고 보유주택 소재를 벗어난 지역에 전세로 거주할 경우, 고가주택과 전셋집 모두 세대원 실거주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단 서울시, 광역시 내 구(區)간 이동은 제한된다." ―오는 20일 전 전세대출을 이용중인 경우 경과조치는. "규제시행일 전에 전세대출을 받고, 규제시행일 이후 고가주택을 구매하면 다주택자가 되더라도 만기까지는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에 대한 주택보유 등 세부 확인방법은. "최장 3개월 단위로 은행이 국토부 주택보유수 확인 시스템(HOMS)를 통해 준수여부를 확인한다. 규제위반이 확인되면 은행은 기한이익 상실예정 통지를 발송하고 대출약관 절차를 거쳐 기한이익 상실조치가 내린다. 통지발송부터 상실조치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규제 위반으로 대출회수조치가 내려진 차주는 무슨 불이익을 받는가. "규제 위반 시 우선 10일이내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의무가 발생한다. 미상환시 연체차주로 연체정보 등록과 연체이자 등 불이익이 부과된다. 대출회수조치를 받은 차주는 향후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전세대출 차주가 주택을 구입할 당시 고가주택이 아니었다가 고가주택으로 된 경우에는 대출이 회수되는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주택가격 판단시점은 주택 취득일이다. 주택 매입 당시 고가주택이 아니었다면 이후 보유주택이 시가상승으로 고가주택이 되더라도 대출회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전세대출 만기시점에는 고가주택 보유자가 되기 때문에 대출 연장은 제한된다." ―상속·증여로 고가 1주택자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대출이 회수되나. "20일 이후 매입이나 증여를 통해 고가 1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가 될 경우 대출 회수대상이다. 다만 상속은 차주의 의사나 행위와 상관없이 자연 취득되는 점을 감안해 대출회수 대상에서 예외적으로 배제한다."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직장 이동 등 실수요로 다른 지역에 고가주택을 구매할 경우, 전세대출 회수가 예외되나. "직장이동, 자녀교육 등 실수요로 주택 소재지역을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전세거주, 비(非)고가주택을 구매해 거주할 수 있다. 고가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불가피한 사유로 볼 수 없는 만큼 대출회수 규제 예외사유로 볼 수 없다."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본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전세기간 이용 중 고가주택을 구매하면 전세대출 중도 회수에 예외되나. "규제시행 후 고가주택을 취득했기 때문에 전세대출 회수 대상에 포함된다. 전세기간 만료까지는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20-01-16 13:57: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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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⑦김기홍 JB금융회장 "지역 기반 '강소금융그룹' 도약"

JB금융그룹의 올해 목표는 내실위주 경영을 통한 '강소금융그룹' 도약이다. 골격을 키우기보단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해 자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경기 둔화와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금융환경이 이어지자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설명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태생부터가 다르게 시작해 규모 경쟁은 할 수 없지만 내실 경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도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 JB금융은 우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오픈뱅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혁신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회장은 "현재 금융 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을 확실히 나눠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업무를, 전북은행은 개인 간 거래(P2P) 제휴사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계열 은행 모두 내부적인 디지털화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 자동화 로봇기능(RPA), 로보 어드바이저, 챗봇 등 디지털 사업도 강화한다. 은행별로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조직도 재편한다. JB금융은 지주사 디지털 담당 임직원을 그룹 내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고 지난해 말에는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신규 디지털 총괄 책임자조직을 신설했다. 오픈뱅킹 시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서비스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인 만큼 빅데이터, 딥테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등 핵심역량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금융…'지역기반의 핵심경쟁력' JB금융은 또 전북·광주은행의 연고지 영업을 강화한다. 매년 늘어나는 JB금융 순익의 대부분은 지방은행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1.2% 감소한 139억원이었지만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여수신 비중을 보더라도 수도권, 대전·세종보다 연고지인 전북·광주가 50% 이상으로 높다. JB금융의 주 수익원이 연고지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수도권과 연고지역에서 똑같은 성장을 이루더라도 연고지에서 성장하는 것이 지방금융으로선 좀 더 가치가 높다고 본다"며 "규모 면에선 수도권에서 시장점유율 1% 성장하는 것이 전남·전북지역에서 9% 성장하는 것과 같지만 JB금융의 가치에 더 맞게 연고지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JB금융은 전남지역에 4개의 광주은행 지점을, 전주지역에 3개의 전북은행 지점을 열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방은행이라는 정의는 지역적 한계성을 뜻하는 의미가 아니라 든든한 지역 기반의 핵심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라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연고지역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종합금융그룹 JB금융은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의 원년으로 보고 확실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JB금융은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캐피탈부터 증권사까지 인수해 비은행부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JB금융은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를 19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해 체결하고 운영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재 JB금융의 계열사 전북은행은 캄보디아의 프놈펜 상업은행(PPCB)을 운영하고 있고, JB우리캐피탈은 미얀마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놈펜 상업은행의 순익은 지난 2016년 2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3억원으로 5.3배 증가한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은 "금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만큼 해외로 수익원을 다각화는 것은 미래 수익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동남아시장의 금융수요는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돼 소매금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MG::20200116000088.jpg::C::540::프놈펜상업은행(PPCB) 분기별 순익/JB금융그룹}!]

2020-01-16 11:4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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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⑥김지완 BNK금융 회장 "개방·협력으로 혁신금융 마련"

BNK금융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개방'과 '협력'이다. 금융산업의 틀이 바뀌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바톤 삼아 각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오픈뱅킹 등으로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 고객중심의 개방형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귀를 기울여 잘 들으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 (以聽 得心)'의 마음으로 영업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 BNK금융만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 GROW2023 기반다지기…'소비자 소통 강화' BNK금융은 올해 '그로우(GROW)2023'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BNK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92억원이다. 직전연도 같은 기간(5393억원)과 비교해 1.9%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309억원)이 증가한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증가한 실적이다. 3대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1위다. BNK금융은 앞으로 시중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비이자수익인 자산관리(WM)와 은행의 기업금융(IB) 부문·증권사의 IB부문을 통합한 기업투자금융(CIB)을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자이익은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5.6%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54.6% 대폭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이자이익의 실적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은행부문을 살펴보면 그룹 이자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부문의 비이자수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소비자와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우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앞서 지난 2일 BNK금융 임직원은 '고객중심 경영 및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 설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김 회장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을 먼저 생각해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투뱅크 체제 …부울경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BNK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체제를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꾀한다. 지난 3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3559억원, 1626억원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NK금융은 계열사별, 사업부문별 협력을 통해 지역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관계형 금융을 이용해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BNK만의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형 금융은 금융회사가 재무 신용 등급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거래·접촉·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로 지분투자,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강한 BNK금융의 특성을 활용해 혁신·포용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해외진출 선택 아닌 필수…글로벌부문 5% 수익달성 BNK금융은 2023년까지 그룹 수익의 5%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행은 중국 칭따오와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보유하고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 개설을 위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소액대출 및 할부금융업을 운영한다 또 1분기 중에는 중국 난징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BNK캐피탈이 운영하고 있는 4곳의 총 자산은 지난 2018년 말 58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716억원으로 132억원 증가했다. 특히 미얀마와 라오스는 지난 2018년 말 자산이 각각 157억원, 29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06억원, 44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 회장은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글로벌 수익 비중 5%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확장하고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1:47: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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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MS와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 만든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형 디지털 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래그십 지점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은 국내 은행과 글로벌 ICT 기업간 최초로 이뤄지는 협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산은행이 추구하는 디지털기반 미래 점포의 공간구성 및 활용 노하우를 전달하고 플래그십 지점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더욱 발전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디지털 컨시어지에 순번기 기능을 탑재해 업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장에 터치식 태블릿 모니터를 배치해 '셀프뱅킹(Self Banking)' 업무도 볼 수 있다. 생체인증 기기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본인 정보가 태블릿으로 자동으로 전송돼 원하는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고객은 화상 상담룸에서 자신의 성향 또는 자산관리, 대출, 연체 등 업무특성을 고려한 신속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장, 명함 등을 모두 디지털 매체로 제공하는 등 페이퍼리스도 실현된다. 빈대인 은행장은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이 향후 미래 금융채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산은행이 디지털 뱅킹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1:43: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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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 새해 첫 현장행보…소부장 강소기업 방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첫 현장소통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중소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방 행장이 광주에 소재한 유·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오이솔루션은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트랜시버 등을 제조·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협업하여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광소자(레이저다이오드)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는 "글로벌 Top 5 통신장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5G 이동통신용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해선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분야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 및 R&D,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수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방 행장은 지난해 11월 거래기업 및 수은 부산지점, 창원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을 독려하는 등 현장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은은 올해 소재·부품·장비업종에 18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01-15 09:35: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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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020년 핀테크 예산 198억원…전년 대비 2배↑

금융당국이 핀테크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원 예산은 전년 보다 2배가량 증가한 198억원이다. 핀테크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2020년도 핀테크 지원사업 집행계획'을 발표하고, 핀테크 지원예산을 198억68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테스트베드 운영·참여 지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 예산을 확대한다. 또 ▲핀테크 해외진출 ▲일자리 매칭 ▲금융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예산을 신규로 편성한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테스트베드 운영 및 테스트 참여비용에 96억5700만원을 지원한다. 금융테스트베드는 위탁테스트, 지정대리인 및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등으로, 기업들이 한시적으로 기존 규제 적용의 부담으 로부터 벗어나 자신들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모델 및 판매체계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안전공간을 말한다. 핀테크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는 16억5500만원을 지원해 멘토링 서비스, 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핀테크 인프라(보안·클라우드) 지원에는 41억4300만원, 국제협력 강화 및 해외진출에는 10억3000만원을 공급하고, 핀테크 체험박람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이 국민들에게 핀테크 산업을 알리는 행사에는 17억4300만원을 투입한다. 핀테크 일자리 매칭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에는 16억4000억원이 투입된다. 핀테크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핀테크 전문 교육과 인턴십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62%, 1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사업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금융위의 예산 집행 비용은 총 68억원으로 67%에 그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혁신특별법이 지난해 4월 시행되고 추경 예산편성이 8월말에 마무리 돼 전체 예산집행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핀테크지원센터가 수혜 기업 47곳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핀테크지원사업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3.4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업무공간 제공', '멘토링'이 가장높았고, '해외 진출 컨설팅'의 만족도가 77.8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현재 영업중인 4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지난 2018년 대비 1억7000만원 증가(7.9%) 했다. 사업별로는 금융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의 매출액의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이들 기업의 전년 대비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8000만원으로 해외 투자유치액은 평균 1억1000만원 증가했다. 또 전체 종사자는 전년 대비 평균 4.4명(34.4%)늘었고, 이 가운데 정규직은 평균 3.6명으로 29.2% 증가했다. 해외 진출 기업도 총 8곳으로, 한 해 전보다 2곳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선정했다"면서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하여 이달 중 사업별 세부공고를 추진하고, 지난해 선정된 테스트베드 비용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신속히 비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14 15:05: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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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규제안 우선 마련해야”

금융위원회가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 자금세탁방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 비은행금융중개의 규모와 글로벌 연계성을 감안할 때 규제·감독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참석해 스케이블코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자산의 높은 가격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 상품 등의 자산을 담보로 가치의 안정을 도모하는 암호자산을 말한다. 테더코인,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이 대표적 스테이블코인으로 분류되며 HUSD, PAX, GUSD, USDC 등이 있다. 앞서 G20은 지난 6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인 영향력을 감안해 규제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FSB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감독현황에 따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한 기본원칙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FSB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차익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도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편입하기 위해선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규제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 자금세탁방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세탁방지기구(FATE)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규제차익을 방지하기 위해선 G20을 중심으로 선진국·개도국간의 공동대응 기조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FSB는 비은행금융중개(NBFI) 리스크 점검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은행 금융중개는 전통적인 은행 밖의 영역에서 이뤄지는 신용중개로, 환매조건부채권 시장과 채권대차시장,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유동화증권, 헤지펀드 등이 여기 해당된다. 비은행 금융중개는 은행의 신용중개 기능을 보완하고,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해 실물경제 활동에 기여하는 순기능이 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데다 은행과 비교하면 규제도 느슨해 잠재 리스크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FSB는 비은행금융중개 관련 규제·감독체계를 점검하고 머니마켓펀드(MMF) 규제개혁에 대한 효과 평가를 시작으로 분야별 효과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도 비은행금융중개의 규모와 글로벌 연계성을 감안할 때 규제·감독 방향을 재점검 하는것이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그간의 저금리 기조로 상대적으로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규제도 느슨해 잠재 리스크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비은행 부분의 잠재 시스템리스크 요인을 행위·기관별로 선별·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월부터 비은행금융중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RP 기일물 확대 ▲채권대차 리스크 관리 ▲헤지펀드 정보수집 확대 ▲MMF 시가평가 도입 ▲자산유동화 위험보유 규제 도입했다. 또 비은행금윰회사의 잠재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파생결합증권 쏠림 관리 ▲증권사 채무보증 감독 ▲보험사 환헤지 만기편중 방지 ▲여전사 유동성리스크 관리 ▲부동산익스포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14일 홍콩에 방문, '국제 금융인의 밤' 행사에 참여해 홍콩금융관리국(HKMA) 부총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손 부위원장은 홍콩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 금융회사들의 현지 영업상의 애로사항도 전달할 계획이다. 홍콩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는 은행 11개, 증권 9개, 자산운용 9개, 보험 2개로 총 31개사이다.

2020-01-14 11:16:3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