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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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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제주항공과 전략적 제휴마케팅 협약 체결

광주은행은 17일 ㈜제주항공과 전략적 제휴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24일부터 '여행스케치 제주항공 적금'을 판매한다. 이 적금은 여행마니아들을 위한 여행테마 상품으로 제주항공 발권액 및 광주카드 해외이용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행스케치 제주항공 적금'은 기본금리 연 1.8%에 ▲광주은행 신규고객 우대금리 연 0.3%포인트 ▲제주항공 회원가입 시 우대금리 0.5%포인트 ▲광주카드로 결제한 해외이용액과 제주항공 발권액 금액을 합산해 사용실적에 따라 20만원당 0.1%포인트, 최대 3.4%포인트의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정액적립액으로 5만원이상 20만원 이내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여행스케치 제주항공 적금 출시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적금 가입 시 제주항공 리프레시포인트 5000포인트를 제공하고, 광주카드로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결제 시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영업점 창구에서 '여행스케치 제주항공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은 선착순 5000명에게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동방신기 수하물 네임텍을 증정한다. 설수환 미래금융기획부장은 "'여행스케치 제주항공 적금' 출시를 통해 고객의 여행을 위한 목돈마련의 기회와 금리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금융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7 16:3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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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더 오를까' 기대감에 5월 외환예금 24억 달러↑

환율상승(원화값 하락) 기대감으로 5월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추가상승 기대로 기업들이 달러를 팔지 않고, 경기불안에 달러를 사려는 개인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5월중 거주자 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656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1월 말 745억2000만달러였던 외화예금 잔액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4월말 632억달러를 기록하다 5월 반등했다. 기업예금(517억3000만달러)은 17억7000만달러, 개인예금(138억8000만달러)은 6억4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환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환예금이다. 특히 달러화 예금은 21억9000만달러 늘어나 55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매도 수요가 몰려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환율이 오른 동시에 달러화 예금잔액도 늘었다.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190.9원을 기록하며 전달(1168.2원)보다 22.7원 올랐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잔액은 14억4000만달러 증가한 43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기업들이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의 매도시기를 늦춘 탓이다. 개인의 달러화 예금잔액은 120억4000만달러로 7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개인자산가들이 달러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말 기준 달러화예금 중 개인 비중은 21.6%로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기업들이 환율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현물환 매도를 늦춘 경우가 많았다"며 " 환율 상승과 관련한 보도가 늘고 금융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개인 수요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2019-06-17 15:0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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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혁신·보안 논문 공모전…총 상금 2350만원

'2019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 공모전'이 총 상금 2350만원 규모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보안원이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을 위한 논문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혁신·보안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지식을 갖춘 전문인재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수상자에 대한 특전으로 금융위원장상을 신설·수여할 계획이다. 공모주제는 논문과 아이디어 분야로 구분해 실시한다. 논문 주제는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으로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을 위한 신기술· 혁신서비스연구, 디지털 금융정책·제도개선,금융소비자보호 강화방안 등이다. 아이디어 주제는 '금융 빅데이터 아이디어'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新)금융상품·서비스, 국민생활 개선 방안, 금융정보보호 강화 방안이다. 공모전은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에 관심있는 대학(원)생, 관련분야 종사자 및 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고, 단독 또는 공동(논문5인, 아이디어 3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총상금 규모는 논문 1700만원, 아이디어 650만원 등 2350만원이다. 응모작은 오는 8월 30일까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를 통해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논문 5편과 아이디어 6편 등 총 11편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발표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의 균형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핀테크 기업의 안전한 신기술사업을 추진하고 금융빅데이터 활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작품을 발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7 14:59: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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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무계획자를 위한 금융정책

"가장 완벽한게 뭔줄 알아? 무계획이야."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대사 가운데 하나다.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기택은 계획을 해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삶에 상처받지 않고자 무계획을 선택한다. 무계획인 기택은 부자집 사모님이 추가수당을 부르면 장을 함께 보고 휴일수당을 부르면 인디언 흉내를 낸다. 부자집 가족의 계획에 기택은 자신의 시간을 판다. "아르바이트랑 학교생활 병행하면 성적이 떨어지고, 피곤하다보니 아르바이트비로 병원 가게되고 그러다보면 장학금 못받고, 그럼 또 다시 아르바이트 하게 되고…계획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 아이러니하게도 기생충을 보다, 나의 삶이었고 지금은 누군가의 삶이 된 이 무한굴레가 떠올랐다. 돈은 시간으로 환산된다. 돈으로 시간을 산 사람은 계획부터 실천까지 밀고 나갈 힘이 있지만 돈으로 시간을 사지못한 사람은 계획부터 버겁다. 돈을 위해 바쁘게 사는 그들은 정작 시간이 없어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지 못한다. 며칠전 만난 한 대안금융기업 대표는 "청년들은 미래를 계획할 시간이 필요한데 돈이 부족해 그 계획을 포기하다 미래까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최소 비용이 없어 주저하고, 공무원시험을 보고 싶지만 아르바이트에 시달리다 시험을 포기한다는 것. 그들에겐 계획을 하고 추진할 수있는 시간, 즉 시간을 살 수있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달 말부터 정부가 청년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을 공급했다. 청년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게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고, 월세는 평균 사회진출기간과 입대기간을 고려해 최대 8년거치 3·5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게 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주거비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을 못 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악마는 항상 꼴지부터 잡아먹는다."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은 말했다.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극단에 고통에 처하는 대상은 계획없이 살 수밖에 없던 이들이다. 계획부터 버거워 무계획으로 돌아서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정책으로 계획할 시간을 주는 것. 그게 진정한 금융의 임무 아닐까.

2019-06-16 17:22: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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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료 매년 10% 이상 늘어…금융사 "분리운영 필요"

-보험·저축은행, 예금보험제도 업권별 적용·표준보험료율 변경요구 부보금융회사(예보료를 납부하고 보험보장 받는 금융사)가 해마다 납부하는 예금보험료가 10% 가량 증가하고 있어 예보료 인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리스크 분석을 통해 표준보험료율을 변경하거나 예금보험제도를 업권별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보금융회사는 예금보험공사에 예금보험료를 납부하는 동시에 보험보장을 받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예금보험료는 은행 등 금융기관 파산 등으로 인한 예금 대량인출사태(뱅크런)에 대비해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금융업권별 위험도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뉘고 1등급은 7% 할인, 3등급은 7% 할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2018년도 보험료율 산정을 위해 은행 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280개 부보금융회사를 평가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280곳 중 1등급 58개사, 2등급 198개사, 3등급 24개사로 전년 대비 1·3등급은 각각 3개, 7개 줄었고 2등급은 21개 늘었다. 예보료 납입규모는 표준보험료율(2등급)을 기준으로 667억원 할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하요구로 갈등을 빚었던 보험 및 저축은행 등 금융업계 반응은 냉담하다. 표준보험료율(2등급) 할인과 상관없이 매년 예금보험료는 10% 가량 증가하고 있기 때문. 예보 공시에 따르면 2018년 특별계정을 포함한 예보료는 총 1조7940억원으로 2016년 1조4463억원 2017년 1조6774억원에 이어 매년 증가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권별로 평가항목이 다르다 하더라도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저축은행 대부분은 2~3등급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며 "업권별 표준보험료율이 타 업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경영건전성이 개선되더라도 예보료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권별 표준 보험료율을 낮추지 않는 이상 예보가 지적한 할인혜택이 와닿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예보료는 업권별 표준보험료율에 등급별 할인·할증폭을 곱해 계산한다. 현재 업권별 표준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 0.15%, 저축은행 0.40%이다. 은행 대비 보험 금융투자는 2배, 저축은행은 최대 5배 높은 수준이다. 1등급으로 할인이 되더라도 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많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보험사 관계자는 업권별로 예보기금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전성 개선으로 리스크가 적은데도 예보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예금보험제도를 업권별로 적용하거나, 등급을 다양화하고 리스크에 맞게 표준보험료율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보험료 중 고정보험료율(15bp)은 업권별로 똑같이 적용하고, 그 외는 각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 수익성에 따라 할인이나 할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건전성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보험료는 낮아질 수 있다"며 "예금보험제도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금융사와 의견교환을 통해 타당성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19-06-16 13:27: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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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보험료 차등평가 1·3등급 줄고, 2등급 늘어…납부규모 667억원↓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차등평가를 시행한 결과 1등급과 3등급이 줄고, 2등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14일 은행·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 총 280개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2018사업연도 예금보험료율 산정을 위한 차등평가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결과를 보면 부보금융회사 280개사 중 1등급과 3등급이 전년대비 각각 3개, 7개 줄어든 반면 2등급은 21개 늘었다. 전체 보험료 납부규모가 3.5%(667억원)줄어든 셈이다. 차등보험료율제는 부보금융회사의 경영 및 재무상황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달리하는 제도로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해왔다. 1등급은 표준보험료율의 7%를 할인하고 3등급은 7%를 할증해 예보료를 산정(2등급은 표준보험료율 적용)한다. 현재 업권별 표준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 0.15%, 상호저축은행 0.40%다. 예금보험료는 금융투자 및 저축은행의 경우 6월 말까지, 은행은 7월말까지 예보에 납부해야 한다. 예보 관계자는 "차등평가와 관련한 정보공유 및 의견교환 등을 목적으로 쌍방향 소통채널인 KDIC-Connect를 구축해 금융사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제도의 운영을 통해 차등보험료율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4 14:27: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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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일자리 측정, 말 그대로 측정일뿐 평가 아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일자리 측정 계획에 대해 "말 그대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보려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조찬회동 뒤 "이미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정부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 뒤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기여도'를 오는 8월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파악이 사실상 금융사에 대한 과도한 간섭 아니냐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왔다. 이날 조찬 회동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는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 오간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최근 경기상황과 경제여건을 감안할때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등 중소제조업체와 협력업체, 서민 자영업자에 대해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세번째 매각 본입찰이 무산된 성동조선 매각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아는 정도로 지금으로써는 매각이 어려워 보인다"며 "남은 절차에 따라 법원이나 채권자들의 결정에 따라 처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본인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개인 문제인데 관심거리가 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이날 조찬 회동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지주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2017년 최 위원장 취임 이후 세 번째 비공식 회동으로, 마지막 만남은 지난 3월이다.

2019-06-14 11:54: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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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모바일뱅킹 이용률 12.9%…친화적 모바일 앱 개발해야

-이순호 금융연구원, "노령 소비자가 빠지기 쉬운 금융착취 유형 분석해 교육해야…" -변혜원 보험연구원 "노령소비자 위한 직설적이고 친화적인 금융앱 마련 필요" "정부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고령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보다 직관적이고 친화적인 상품이 개발돼야 한다." 금융연구원 이순호 연구원은 13일 '디지털 금융시대 시니어 금융소비자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거래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금융서비스 이용 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며 "특히 노령 소비자층은 디지털 금융이 확대될수록 금융서비스 이용을 꺼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가계의 56.6%가 일반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50·60대 이상 연령층 이용률은 각각 51.0%, 12.9%에 머물렀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등 모바일 지급서비스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용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서비스가 확대될수록 60대 이상 노령 소비자는 금융소외를 경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가 대전환되면서 노령소비자의 금융소외는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이 확대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정부는 고령소비자를 위해 투자유의상품만 지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고령소비층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이슈를 파악해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영국 등 외국은 금융상품이 고령소비자의 필요를 충족하고 있는지, 상품과 서비스가 고령층에 알맞게 고려되고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도 고령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고령소비자 자산불확실성이 높고 건강관련 비용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를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그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고령소비자가 처한 환경을 파악해 고령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며 "이후에는 노령 소비자가 빠지기 쉬운 금융착취 유형 등을 정리해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험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발제한 보험연구원 변혜원 연구원은 "고령 소비자의 경우 상품보단 판매자와의 관계로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케팅교육과 핵심설명서 교육 등 판매자 교육을 강화하고 판매자 보상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소비자의 경우 보험상품 가입이 주로 대면방식으로 이뤄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또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고령소비자 전용 앱을 마련해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구고령화에 따라 보험시장의 주된 수요층도 고령화됐다"며 "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건강나이를 이용한 보험료 할인과 고령자 전용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시니어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이순호 금융연구원,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변혜원 보험연구원 등 총 50명 가량이 참석했다.

2019-06-13 15:1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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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시민감시단 구성…전 업권 금융광고 감시

금융위원회가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금융광고를 감시한다. 현행 관리 감독 체계만으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금융광고를 모두 감시하기에 역부족이란 판단에서다. 금융위는 13일 '금융권 협회 공동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현장에서의 허위 과장 금융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총 300명 내외로 구성되며, 모집된 업권과 무관하게 전 업권을 망라해 금융광고를 감시한다. 특히 시민감시단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통제가 어려운 공간에서 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나 개인차원의 광고를 위주로 감시할 계획이다. 시민감시단은 협회 홈페이지 내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고, 신고수당을 지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통상 감시단은 광고를 집행한 회사가 속한 업권별 협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업권이 불분명할 경우 소속 업권별 협회에 신고하게 해 전 업권을 감시토록 했다. 적극적인 신고유도를 위해 신고수당도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차등 지급하고 제재금 부과 대상일 경우 포상금도 지급한다. 금융위는 오는 7월 업권별 협회를 통해 시민감시단을 모집하고, 9월 중 불법 광고 시민감시단 교육 등을 통해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2019-06-13 14:08: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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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으로 계모임 운영…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6건 지정

앞으로 모바일로 곗돈 불입과 곗돈 수령이 가능한 계모임 앱이 출시된다. 또 온라인주문서비스(O2O)결제시 제외됐던 카드사 제휴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건수는 총 32건이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돼 최장 4년간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볼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신용카드 가맹점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O2O) 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페이민트) ▲개인 계모임 운영 모바일 플랫폼(코나아이) ▲문자메시지(SMS) 인증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세틀뱅크)등 6개다. 페이민트는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O2O서비스 결제 과정의 복잡한 결제대행·자금정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절감과 카드매출대금 지급주기를 앞당길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시 받지 못했던 카드사 제휴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약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계모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모임 모바일 서비스도 나온다. 코나아이는 계원들이 일정액을 모아 한명에게 몰아주는 계모임 모바일 앱을 11월 출시한다. 계주가 계원을 초대하면 계원이 매달 곗돈을 납입하고, 돌아가면서 곗돈을 수령한다. 실시간으로 자금 흐름을 알수 있어 안전하게 계모임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 지정된 서비스 중 6건은 이달 중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NH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는 입 출국시 해외 여행자보험을 껐다 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핀셋과 마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 핀다 등은 자신의 신용과 소득에 맞게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온라인을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올해 1월 사전신청을 받은 105건 중 남은 24건에 대해 추후 심사할 예정"이라며 "시장에 출시되는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2 17:3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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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등 사모펀드, 금융사 인수해도 통합감독 안받는다

앞으로 금융그룹 감독 대상에서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는 경영참여형 업무집행사원(GP)은 제외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모범규정' 개정·연장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도입을 위해 모범규준을 제정하고 7개 금융그룹(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롯데)에 시범 적용해왔다. 이날 의결로 모범규준은 내년 7월 1일까지 연장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모범규준 적용 예외 대상에 전업 GP를 추가한다. 현재 예외대상은 금융지주사와 국책은행,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그룹 등 시장점유율 고려시 실익이 적은 그룹이다. 이로써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을 인수했던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전업 GP들은 운용 PEF가 금융회사를 인수해도 통합감독을 받지 않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업 GP의 경우 PEF를 통한 수익실현을 위해 피투자회사를 한시적으로 지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그룹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기 곤란하다"며 "PEF를 통한 투자의사 결정은 위험전이·이해상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예외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범규준에 명시된 금융그룹 대표회사의 권한과 관련한 ▲대표회사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적절한 권한확보 의무 ▲대표회사 이사의 금융그룹 이익을 위한 리스크관리 수행 의무 ▲대표회사 이사회의 금융계열사별 위험부담한도 결정 등 3개 조항도 삭제한다. 아울러 대표회사의 매분기 말 2개월 내 보고하고 3개월 내 공시하도록 한 기준도 필요시 각 15일씩 연장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모범규준 연장과 함께 기존 7개(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롯데) 금융그룹은 감독대상으로 재지정한다"면서 "계열사 매각을 진행 중인 롯데는 계열 분리 완료시 감독 대상 제외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2 17:29:5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