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금융위, 채무자 요청하면 국민행복기금 추심 중단된다

금융위원회가 당정 협의를 거쳐 개인·자영업 연체 채무자의 재기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금융복지상담센터에 연락하면 국민행복기금 채무자는 추심이 중단된다. 채무조정 절차를 밟다 중도에 탈락한 채무자도 6개월 유예기간을 두어 재신청할 수 있게 했다. 개인과 자영업자 대출증가에 따라 연체도 늘어날 수 있다는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개인 및 자영업 연체 채무자 부담경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해 추심없는 채무조정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국민행복기금(캠코) 채무자가 금융복지상담센터에 채무상담을 신청하면, 국민행복기금은 추심활동을 중단한다.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자와 채무감면기준에 따른 채무조정안을 작성해 국민행복기금에 제출한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절차를 밟다 중도에 탈락한 채무자도 탈락 이후 6개월 간 채권 추심을 받지 않도록 한다. 현재 채무조정안을 4~10개월간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조정안이 실효 돼 채무조정 이전상태로 채무수준이 돌아간다. 추심부담없이 채무조정 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유예기간을 주는 셈이다. 아울러 채무자대리인 제도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채무자대리인 제도는 채무자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면 직접 추심이 중단되고 변호사를 통해서만 연락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는 채권자가 대부업자 또는 유사대부업자인 경우에 한정된다. 금융위는 해당 제도를 채권자의 추심압박에 대응한 정당한 방어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적용 범위를 위탁 추심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019-05-24 12:43: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IBK기업은행, ‘IBK창공 마포 2기’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2기' 기업들이 '2019 IBK창공 마포 2기 데모데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올해 1월 IBK창공 마포 2기 출범 이후 진행된 액셀러레이팅의 최종 마무리 행사다. 'IBK창공 마포 2기' 20개 육성기업 중 12개 기업이 참가했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마포와 구로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선발기업에게 총 151억원의 투자·대출 등 금융지원을 했고, 그 중 'IBK창공 마포 2기' 육성기업에게 44억원을 지원했다. 마포2기 선발기업은 금융지원 외에도 총 152건의 법률·지식재산권(IP)·비즈니스모델(BM) 등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과, 벤처캐피탈리스트(VC)를 대상으로 한 모의사업설명회 51건 등을 지원받았으며, 34건의 사업계약과 업무제휴, 16건의 특허출원·등록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투자유치와 사업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4 09:21:3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금융시장 규제장벽이 높아 금융기관과 관계 설정하는 것이 너무 치열했다. 이번 행사로 투자자, 투자기관 관계자에게 한 번에 회사를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다."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기대만큼 많은 팁은 아니었지만 카카오, 뱅크샐러드, 토스 등 매일 핸드폰으로 쓰고 있는 서비스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체험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생 직장인들로 채워졌다. 점심시간을 틈타 오게 됐다는 직장인 이모(26)씨는 자신에게 맞는 대출 금리를 분석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싸니자로' 핀테크 업체를 찾았다. 그는 "은행에 가면 챙길 서류가 많기도 했고, 은행원과 마주앉아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 눈치 보였는데, 자필서명 한번으로 대출금리확인부터 대출신청까지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에게 "'이 서비스는 언제 출시되고, 수수료는 별도로 발생하는지' 묻고는 이런 서비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체험부스를 운영한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비대면 혁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고객과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고객의 반응을 보고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간배정을 아쉬워했다. 체험부스 외 오전부터 진행된 핀테크기업 성공과 도전, 핀테크 기업투자 데이는 모두 한 기업당 8분~15분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많은 체험도 좋지만, 기업설명회 및 강연 등에 시간이 촉박하게 정해져 있어 모두 이야기를 하다가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 들었다"며 "3~4일 안에 많은 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다 보니 시간이 짧아 깊이 있게 알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고 설명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핀테크위크2019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첫째날은 글로벌핀테크 정책 동향 세미나와 핀테크 기업 투자 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둘째날은 샌드박스, 4차산업혁명 등 세부주제별로 세미나가 개최되고, 마지막날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체험교육이 제공된다.

2019-05-23 15:54:0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최종구 위원장 "핀테크 금융 정착위해…스몰 라이선스 도입"

-금융위, 핀테크 기업 스몰라이선스 도입 -최종구 금융위원장 , 공유서비스 '타다'에 "기업도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갈 책임있어…"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선스를 도입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Korea Fintech Week2019)' 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진입규제를 낮추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이재웅 쏘카 대표에게 작심발언을 최 위원장은 이날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직접적으로 이 대표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그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혁신에 승자와 패자가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이틀째 설전이 이어진 것. 이날 최 위원장이 언급한 스몰 라이선스는 은행업 보험업 등 큰 분야로 묶여 있는 각종 금융업무를 세부적으로 쪼개 업체가 필요한 업무만 인가를 받아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핀테크 업체들이 핵심업무만 인가 받아 신속하게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금융산업은 규정중심의 촘촘한 규율체계와 경직적인 영업형태를 띄고 있다"며 "핀테크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정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졸업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혁신지원특별법으로 금융규제 특례를 받고 있는 서비스는 총 26건이다. 앱이나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간편 보험가입 금융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 검증을 앞두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은 서비스력과 기술력을 금융회사를 통해 테스트해보고, 기존 금융회사는 이 기회를 통해 혁신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기존 금융회사들도 핀테크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핀테크 랩 등을 활용해 새로운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핀테크 시장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될 수 있도록 법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뱅킹으로 금융결제 인프라를 개방하고, 마이데이터산업을 도입해 금융분야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금융인프라가 필요한 국가에 결제 보안 및 신용정보등 한국 금융인프라를 접목해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 핀테크의 해외진출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승차공유서비스 '타다'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기업과 사회간의 충격을 잘 관리하고 풀어가는 일을 해야 할 역할이 있는것 처럼, 기업에도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갈 책임이 있다"고 했다. 기업이 이익창출에만 목적을 두지 말고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정부는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만 전했는데, 이제는 그에 따른 문제점 해결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와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회를 맞이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그룹과 핀테크 기업 등 총 52개 전시부스가 설치되고, 글로벌 핀테크 정책 도향 세미나부터 핀테크 기업투자데이, 채용설명회와 세대별 맞춤형 핀테크 체험교육 등이 진행된다.

2019-05-23 13:33: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창립 49주년 기념식' 개최

BNK경남은행이 22일 창립일을 맞아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윤철 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BNK경남은행이 창립 49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하다"며 "BNK경남은행이 앞으로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과 고객이 우리의 근간이라는 초심을 되새기고, 디지털 금융경쟁 대응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수익구조를 확충하자"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경은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경남은행은 경남ㆍ울산지역 학교장 추천, 지자체ㆍ기관 추천, 청소년드림스타 선정 등 학생 241명에게 2억6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했다. 이후 장기정근 직원(10년ㆍ20년ㆍ25년ㆍ30년)과 업무수행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고, 모범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령식이 진행됐다. 덧붙여 황윤철 은행장은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과 금융 환경은 창립 50주년을 앞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50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경은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3 07:35:3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청년신용을 말하다] ①광주청년드림은행 박수민은행장

1인당 2397만원. 30세 미만 청년의 평균 부채금액이다. 청년 5명 중 한 명은 대출 경험이 있고, 파산과 회생을 신청하는 청년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의 미래 가능성을 평가해 금융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은 미비한 실정이라는 것.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금융을 실천하는 곳을 만나봤다. 은행이 용돈을 저축하는 곳인 줄만 알던 어린아이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곳이라는 것을 모른 채 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뒤늦게 은행을 찾을 즈음이면 은행은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은행보다 한 발 앞선 내구제대출·작업대출과 같은 불법대출이 이미 그들을 부채의 굴레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낮았던 은행의 문턱은 청년에게 오르지 못할 문턱으로 존재하게 된다. ◆ "청년드림은행은 청년지원 공간" 지난 20일 박수민 은행장은 인터뷰에 앞서 청년드림은행을 이렇게 소개했다. 높아진 은행 문턱에 발길을 돌리는 청년에게 은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했다는 것. 청년드림은행은 부채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청년들의 심리상담부터 부채해결, 추후 신용 회복까지 돕는 종합적 청년지원공간이다. 박수민 은행장은 "청년들은 부채로 심한 압박을 받으면 숨어 지내게 되고, 이후에는 인간관계를 끊고 사회생활마저 하기 두려워 고립되게 된다"며 "일반 청년들은 '돈' 문제로 인해 자유, 시간, 인간관계, 경제적 안정을 잃지 않도록 돕고, 이미 심각한 부채문제를 가진 청년들에게는 '빚'으로 인해 잃어버린 자유, 시간, 인간관계, 경제적 안정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짜 중요한 건 후속 관리" 청년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청년드림은행은 3시간 가량의 상담을 2번 진행한다. 이후 긴급자금과 부채해결을 위한 법률지원,교육 등 3~6개월간의 후속관리가 이어진다. 박 은행장은 특히 상담 이후의 후속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개인회생(채무조정제도) 절차를 밟는 청년들이 높은 상환금액 때문에 개인회생을 포기하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법률대리인이 소득이 불규칙한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상환금을 높게 잡아버리면 본질적인 청년들의 채무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상담도 중요하지만 그 부채를 어떻게 갚아갈지, 어떻게 금융습관을 들여 다시 빚을 지지 않게 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조정시기를 파악하고, 그때까지 긴급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후속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자립 도와 사회적 손실 막아야" 지난해 청년드림은행에 지원된 금액은 3억원 가량이다. 청년을 위한 금융지원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묻자 박 은행장은 "대다수 청년들은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빚으로 빚을 갚다 상황이 커져 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에겐 어떻게 올바르게 빚을 갚을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경제적 주체로 성장시켜 사회에 유입시키는 것이 사회적 손실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미래라고 하는 청년들이 갚을 수 없는 빚으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 빈곤층으로 전락하면, 우리 모두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구조가 된다"며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손실을 막는 것을 두고 도덕적 해이라고 평가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박 은행장의 올해 목표는 청년들의 안전망 기능 강화다. 청년들이 주로 피해를 보는 불법금융피해 사례를 모아 해결 매뉴얼을 만들고, 청년에게 책임이 부과되는 불법금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는 "내구제 대출과 작업대출과 같은 불법대출 피해는 10년간 이어지고 있다"며 "왜 불법대출에 대한 피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불법대출을 처벌하는 시스템이 변하지 않았고, 청년에게는 그곳 말고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본질적 개선없이 단기적인 처벌만으로는 피해는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구제 대출은 '내가 나를 구제한다'라는 뜻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주로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하고 유심칩을 빼 공기계를 파는 방식이다. 1대에 100만원 가량되는 휴대전화를 15만~30만원에 팔아 100만원 가량의 돈을 받는다. 매달 날아오는 휴대전화요금이 수 십 만원이지만 청년들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주로 이용한다. 작업대출은 브로커들이 가짜 재직증명서 등을 만들어주고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24~26%의 대출을 받게 하는 것을 말한다. 청년 자신이 사문서 위조 사기죄의 공범이 되기 때문에 신고하기도 쉽지 않다. 100만원이 필요했던 청년이 순식간에 1000만원대의 빚쟁이가 될 수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년을 무작정 탓하기 보다 청년이 힘들 때 사회에 손내밀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안전망이 없는 것, 시스템이 없는 것을 먼저 탓해야 한다"며 " 불법구조를 알리고, 피해대상이 아닌 가해대상이 처벌받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2 15:52:4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창립 49주년 맞이 3종 이벤트

BNK경남은행은 22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오는 6월까지 행운 팡팡 이벤트, 감사 적금 이벤트, 감동 심쿵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운 팡팡 이벤트는 전국 161곳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적립식 또는 거치식 수신상품에 신규 가입하거나 30년 이상 장기 거래한 고객에게 즉석 경품 복권을 지급한다. 즉석 경품 복권 1등(1명)은 150만원 상당 의류건조기를 제공하고, 2등(5명)은 50만원 상당 공기청정기, 3등(10명)은 20만원 상당 블루투스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감사 적금 이벤트는 전국 161곳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감사 적금에 가입하면 계좌번호 중 4번째 자리부터 11번째 자리까지 총 8자리 계좌번호 숫자를 더한 합이 큰 상위 1등 고객부터 1110등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지급한다. 1등부터 10등까지는 2.3%포인트, 11등부터 110등까지는 1.3%포인트, 111등부터 1110등까지는 0.1%포인트 특별금리가 제공된다.감사 적금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이라면 누구나 월 30만원 이내로 가입 가능하다. 감동 심쿵 이벤트는 BNK경남은행과 거래해온 고객이 함께 성장해 온 감동 스토리를 작성해 접수하면 최대 5명을 선정해 백화점상품권 50만원권을 주는 이벤트다. 접수 방법은 A4용지에 BNK경남은행과 인연을 맺고 생긴 감동의 사연을 자유롭게 작성해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작품은 심사를 거쳐 8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강원 마케팅추진부장은 "BNK경남은행이 창립 49주년을 맞기까지 한결같이 성원해준 모든 고객들께 감사하다"며 "많은 고객들이 BNK경남은행과 함께 행운과 감사 그리고 감동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2 15:49:5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