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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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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NHN페이코와 ‘PAYCO우리체크카드’ 출시

우리카드가 NHN페이코와 함께 '페이코(PAYCO) 우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이코 우리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및 월 적립 횟수에 대한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1.5%를 '페이코 포인트'로 월 최대 1만 점까지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페이코 온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비자 브랜드로 카드를 발급받으면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국내 부티크 호텔 숙박 및 F&B 최대 40% 할인, 호텔스닷컴 제휴페이지에서 350달러 이상 결제 시 50달러 할인, 진에어 수하물 우선하기 서비스, 국내 26여개 레스토랑 및 펍&라운지 웰컴드링크 및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신청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페이코 모바일앱 설치 후 '제휴계좌/카드'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절차가 완료된 카드는 실물카드를 받지 않고도 PAYCO 앱에서 간편하게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발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코 우리체크카드'를 선보였다"며, "우리카드는 간편결제 주 이용층인 2030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양사 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4:45: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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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삼성카드, 이젠 나눔도 모바일·온라인으로…

카드사의 사회공헌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회사·직원이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 삼성카드는 '열린나눔'을 통해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열린나눔'은 소외 이웃을 위해 고객이 직접 나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열린제안, 포인트와 카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열린기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열린 봉사로 구성돼 있다. 이 나눔을 통해 삼성카드는 부모 없이 홀로 살아가는 소년, 소녀 가장과 차별 속에 사는 장애인, 외로움을 홀로 견디는 어르신부터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제공한다. ◆ 사회공헌도 모바일·온라인으로 삼성카드는 오프라인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CSR)을 한 차원 높여 '모바일·온라인 중심으로 펼치는 공유가치 창출(CSV)'로 진화시켰다. 공유가치창출 (CSV)이란 사회현안에 대해 고객과 기업의 소통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카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삼성카드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각 연령층 이용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2014년 영랩(20대 소통)을 시작으로 베이비스토리(출산 및 육아), 키즈곰곰(유아교육), 아지냥이(반려동물), 인생락서(중장년층 소통공간) 등 5개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베이비스토리 커뮤니티를 통해 회원들이 활동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미혼모 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키즈곰곰을 통해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어린이에게 제공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창의교육 지원 활동도 전개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 5060세대를 공략해 출시한 '인생락서'는 중장년층이 자서전을 출간할 수 있도록 글쓰기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반려동물 커뮤니티 '아지냥이'는 유기동물 후원사업은 물론, 전문가 상담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기준 회원 수는 베이비스토리 32만명, 키즈곰곰 26만명, 아지냥이 28만명, 인생락서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각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주는 '디지털 소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사회 현안에 대한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의 꿈 응원…미래 인재 지원 '골든벨' 삼성카드는 지난 2001년부터 KBS 도전골든벨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골든벨 스터디그룹', '골든벨 스쿨', '골든벨 스테이지'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골든벨 스테이지는 젊은 예술가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나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실력에 비해 기회가 부족한 젊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특별가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공연 관람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골든벨 스쿨은 일상 속의 숫자와 빅데이터 사례를 통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중학생 청소년이 수학에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 골든벨 장학생중 올해 대학입학을 하는 학생 7명을 대상으로 대학입학금을 전달하고, 지난 3월에는 골든벨 스터디그룹 멘토와 멘티 160명, 골든벨스쿨 대학생 봉사자 50명이 참여한 골든벨 장학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 ◆ 소외계층서 유기동물까지 삼성카드는 굶주림과 질병,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유기동물을 위해 열린기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거리로 내몰리는 유기동물을 위해 열린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 열린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여섯 마리 유기동물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동물을 치료한 사진과 근황 등 기부금 이용과정을 모두 올려 공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유기동물을 위한 열린기부의 목표액은 300만원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나눔은 유기견 검진 및 치료비와 사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16일 기준으로 고객기부액은 약 200만원, 삼성카드 기부액은 약 95만원 가량이 모금됐다. 삼성카드관계자는 "열린기부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유기동물을 위한 기부활동"이라며 "향후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 선진국 제도 소개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좀더 거시적 측면에서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716000128.jpg::C::480::삼성카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기부로 치료한 유기동물의 근황을 올려 공유하고 있다./삼성카드 열린나눔 홈페이지 캡처}!]

2018-07-16 13:1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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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기업, 금리 올라도 부채 상환부담은 제한적"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이 미국 기업 부채 상환 부담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 기업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미국 기업부채 현황과 리스크 점검 '에 따르면 미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규모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추가 이자부담 ▲이자보상배율을 고려해본 결과 기업부채 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비금융기업 부채는 2008년 말 6조5705억달러에서 2010년 말 6조 441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9조572억달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만 한은은 연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은 41.0%로 과거 고점인 46.6%(2001년)와 44.4%(2008년)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이자부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의 추가 이자부담은 금리인상의 경우 2019년 371억 달러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보다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별로는 에너지(광업), 유틸리티, 부동산의 이자보상배율이 특히 낮아 금리상승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들 산업부문이 금융위기 이후 레버리지가 꾸준히 상승해온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정하에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점에서도 기업부채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이자 비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1 미만이면 영업이익 전체로도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은 2013년 이후 레버리지가 상승하면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리 인상 시 2019년 말까지 4.1배로 낮아지더라도 금리 불변 시의 4.6배에 비해 소폭 악화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취약부문도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등으로 이자보상배율의 하락 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2000년 이후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8-07-15 14:06: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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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카드사 반응은 '글쎄…'

#. 직장인 A씨(30)는 올해 들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을 늘렸다. 체크카드 혜택이 확대된 데다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 무분별한 지출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체크카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카드 이용 비중의 25%를 차지했지만 카드사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현금 개념의 체크카드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카드사 수익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아서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주춤했지만 이용금액은 23조79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누적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은행계' 카드사로 KB국민카드가 8조 545억원, 신한카드, 우리카드가 각각 7조3681억원, 4조82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체크카드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기업계' 카드사 가운데 삼성카드도 올해 1분기 이용금액이 2770억원으로 지난해(2537억원)에 비해 2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금액이 증가한 이유는 먼저 카드이용의 보편화로 결제 규모가 늘어나고 연말정산의 높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말 정산 시 연봉의 25% 초과 결제금액부터 신용카드 공제율은 15%다. 반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율은 30%다. 이 밖에 카드 연동계좌에서 돈이 즉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 특성상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경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고 관리도 편리해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활약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할부수수료나 연회비 수익, 연체수익 등의 부가수익이 체크카드에선 발생하지 않아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로 돌아오는 수익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실 체크카드에서 나오는 수익은 신용카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이후에 신용카드 고객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발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 안팎에서는 카드사의 체크카드 증가에 맞춘 상품 확대가 경영악화에 허덕이는 카드사들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체크카드 사용증가가 카드사에 별다른 이익이 없을 수 있지만 체크카드 사용이 가져올 잠재적 효과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잠재적 효과로는 신용카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고,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갚지 못하는) 고객부실에 따른 카드사의 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7-15 11:28: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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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43개월새 최고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가 4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6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입 물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는 85.68로 전월보다 0.9% 상승해 3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2010=100, 원화 기준)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6% 오른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상승한 가운데 제1차 금속제품 및 일반 기계 등이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8% 올랐으며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1.9%) 및 일반 기계(1.5%)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8.26으로 1.4% 올랐다. 올해 들어 6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산품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등이 전월대비 오른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이달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주춤했던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율 역시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입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물가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입물가 상승은 통상 1~2개월 후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수입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국제유가와 환율상승이 이어진다면 수입물가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8-07-13 10:05: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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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금리 장사 주고객은 '급전필요한 서민'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고금리 상품 취급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품을 이용하는 대상 대부분이 중.저 신용자여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고금리 장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2015~2016년 1분기 1조 원대, 2017년 1분기 1조1062억 원대였던 7개 전업 카드사(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의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매출)이 올해1분기 1조1879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대비 800억 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카드론 수익은 올해 1분기 2128억 원으로 2016~2017년 1분기 1900억 원대보다 10%이상 증가했다. 현금서비스(823억 원)까지 합하면 1분기 수익은 2950억 원에 육박한다. 2위인 삼성카드도 카드론 수익이 2015년 1219억 원대에서 2018년 1분기 1600억 원대로 증가해 지난해(1448억 원) 대비 10%이상 늘었다. 중위권 카드사들도 카드론 매출확대를 통해 수익을 확대했다. 2015-2017년 우리카드 카드론 수익은 525억 원, 661억 원, 716억 원으로 서서히 증가하다 올해 1분기 77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카드도 지난해 잠시 주춤헀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비중을 확대해 각각 854억 원, 246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연평균 15%이상의 수준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확대에 나선이유는 서비스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다 수익이 짭짤한 현금대출을 통해 수익을 꾀하려는 의도다.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의 경우 카드대출보다는 은행대출을 더 많이 이용한다"며 "중금리 대출상품을 통해 저렴한 이율로 카드상품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은 (중금리대출상품 이용이 어려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 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여신금융협회 상품공시에 따르면 카드론은 16~24%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절반 이상은 18~24%금리 대에 분포했다. 18~24%의 금리를 받는 신용등급은 주로 6-10등급이다. 고금리 대출상품에 고 금리를 내야하는 중·저신용자들이 몰려있는 셈이다. 특히 현금서비스의 경우 최고금리를 내야하는 22~24%대 금리 구간에 삼성카드의 49.9%, KB국민카드의 47%, 현대카드의 41.3%의 회원이 몰려있었다. 전체 회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에게는 할부금리를 높게 받고, 카드빚을 막기 위해 카드대출을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에게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금리를 받아 장사 한다"며 "신용등급별 이용형태에 따라 다른 금리로 수익을 얻는 영업행태가 계속 되지 않게 시스템부터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07-12 17:08: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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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0%→2.9% 하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하며 국내경제를 기존보다 한층 어둡게 내다봤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 전망을 2.9%, 내년 2.8%로 각각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4월 전망 때 내놓은 3.0%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국발 글로벌 무역분쟁이 확대된 점과 상반기 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점을 조정이유로 밝히며, "올해 국내경제는 투자가 둔화하겠지만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 흐름을 보이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2.9%에서 1.2%로 낮게 전망했다. 지난해 반도체 등 정보통신 분야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의 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도 건물 착공면적 감소세와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0.2%에서 -0.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은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해 올해 1.6%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현재 배럴당 70달러 중반을 기록하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2019년에는 1.9%를 나타낼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당분간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점검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2 16:22: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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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1.50%, 연속 다섯번째 동결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8개월 쨰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융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최근 금융투자협회회가 채권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중 89명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꼽힌다. 수출, 소비, 투자 등에서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고, 설비투자는 3개월 쨰 감소했다. 특히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대외변수도 만만치 않다. 미중양국은 지난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미국은 중국의 수입품에 2000억달러 추가 관세부과에 나서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하반기 우리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4분기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8월31일, 10월18일, 11월30일 등 세차례 남아 있다. 한편 이번 한은의 금리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현상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과 금리 격차는 0.5% 포인트로, 미 연준이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하고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폭은 1.0%포인트까지 벌 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 여건을 보면 올해 잠재성장률(2.8∼2.9%) 이상 성장세가 유지되고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2 15:24: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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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가계대출 5조원 증가, 한은 "대출 증가세 둔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5년~2017년 한 달에 6조~8조원 가량 증가하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둔화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조 원 늘어난 79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증가액 6조 2000억 원에 비해 2조2000억 원 줄어든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이 개별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조9000억 원 증가했던 주담대는 지난달 3조2000억 원으로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년 동월의 4조3000억 원 증가 대비로는 크게 축소됐다. 유례없이 증가세를 보였던 기타대출은 소비성 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6월 기타대출은 1조8000억 원으로 지난 5월(2조4000억 원)보다 6000억 원 가량 줄었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상가·오피스텔 등),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다. 한은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며 "주담대 뿐만 아니라 기타대출도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은행 기업대출은 9000억원 줄어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을 맞아 기업들이 빌린 돈을 일시 상환하면서 3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 상각 등으로 2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07-11 14:08: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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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금융불안...6월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세 지속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한국 채권의 안정성이 차별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 6월중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6월중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2억6000달러 유입됐다.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19억1000달러 유입된 반면 주식자금은 무역분쟁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6억4000달러 유출됐다. 채권자금 상반기 누적 유입액은 110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채 유입액 80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은 금리역전이 이뤄지고, 6월엔 0.5%P로 폭이 확대됐지만 외국인의 채권투자에는 영향을 못미친 셈이다. 세계무역분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가격 변동성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취약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터키는 대선 총선 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도네시아는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큰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달러 환율 격차가 큰폭으로 벌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6월 원 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5.2원으로 지난달 3.6원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률도 전일에 비해 0.47%로 4월(0.38%)과 5월(0.34%)에 비해 커졌다.

2018-07-11 14:03:4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