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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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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 '2017년 서울시 우수마을' 선정

서울 마포구는 '2017년 서울시 우수마을'에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소문청사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 우수마을과 유공시민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에 서울시장 표창과 시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유공시민으로 선정된 연남동 주민공동체위원회 위원 2명은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앞서 서울시는 우수마을 선정을 위해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0월 20일까지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우수사례 전파 등을 평가했다. 유공시민은 지난해 2017년 9월 22일~23일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 기획과 행사 전반 참여도, 마을장터 등의 행사 성과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는 마을 환경의 보전과 정비, 개량 등을 지원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을 도모했다"며 "육아 품앗이와 생활퀼트 교실 등 영·유아와 노인 공간 운영을 통해 지역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도시 재생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게 했다"고 우수마을 선정이유를 밝혔다. 마포구는 유공시민에 선정된 김옥경(61)·이지영(43) 씨가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에서 열린 마을장터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연남 주민들의 주민역량강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향봉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 대표는 "마을은 만들고자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할 때 우리 앞에 우뚝 서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수마을로 선정된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 구축을 위해 2009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2018-01-04 17:14: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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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새노세 치매카페'로 경증 치매 어르신 재활 돕는다

서울 노원구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재활과 정서교류를 위해 '노새노세 치매카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은 새롭고 활기찬 노인들의 세상'이란 뜻이 담긴 이곳은 노원구 치매지원 센터의 '치매 어르신 인지건강프로그램'을 마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카페는 공릉보건지소에서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치매어르신의 혈압과 혈당 측정, 다양한 비약물적 인지건강프로그램(미술활동·동화구연·운동·뇌활성화 프로그램·가족주도 워크북 활동) 운영한다. 커피·음료 등 카페 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비약물적 인지치료는 어르신의 치매 중증화 방지에 기여하고 일상생활능력을 유지시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며 "치매 어르신 가족은 돌봄 교육을 통해 부양 부담감의 감소와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치매 환자의 시설 입소를 지연시킬 수 있어 사회적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이 같은 치매 카페를 추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노원구는 매월 마지막 주 지역 복지관 등을 찾아가 치매에 관심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함께노세 열린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달 27일 공릉동 공릉가로공원에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인 '공릉청춘카페'를 열었다. 공릉청춘카페는 어르신을 위한 공연과 강연을 매일 열어 문화 향유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혼자 있을 때 치매가 더욱 악화된다"며 "어르신들이 집밖으로 나와 비슷한 처지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8-01-04 11:16: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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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우리동네 제설함, 잘 있나요?

[르포]우리동네 제설함, 잘 있나요? "아 몰랐어요. 이게 제설함이었구나" "제설함이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냐"는 질문에 되돌아 온 답은 "모른다"였다. 김모(22)씨는 제설함을 보고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제설함도 처음보지만,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같이 있어서 열어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언덕길에 위치한 주택가는 제설차가 다닐 수 없다. 이에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제설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함을 설치해 두었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제설함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다. 폭설 등 유사시 운전자나 보행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제설함이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설 도구 없이 제설제(염화칼슘)만 비치돼 있는가 하면 일부 제설함은 제설제조차 없어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설함 위치를 찾아가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무작위로 종로구 종로1가, 중구 서소문동, 중구 을지로1가, 용산구 청파동1가를 선택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본 제설함 개수는 용산구 청파동1가 27곳, 종로구 종로1가 2곳, 중구 서소문동 12곳, 중구 을지로1 5곳이었다. 하지만 현장을 가보니 청파동1은 3곳, 종로1가 2곳, 서소문동 7곳, 을지로1가 3곳에 제설함이 제 자리에 비치되어 있지 않거나 없었다. 임의로 조사한 제설함 46곳 중 15곳이 정확하지 않은 장소에 표기되어 있었다. "쓸모가 없어서 그냥 손으로 뿌려요" 제설함에는 제설용 삽과 같은 기본적인 도구마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염화칼슘을 맨손으로 뿌려야 할 상황이었다. 용산구 주민 박씨는 "삽이 부러져있어서 사용할 수가 없어요. 미끄러질까봐 급한 대로 손으로 뿌려요"라며 제설함을 한참 들여다보다 말했다. 제설함 속에 제설용품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제설함에는 염화칼슘과 모래와 이를 뿌릴 수 있는 삽이나 바가지 등이 들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청파동1가에 위치한 제설함에는 염화칼슘을 다 쓰고 남은 포대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부서진 삽이 제설함 안에 그대로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수시로 순찰하며 제설제를 보충하고 있다"며 "삽 같은 제설 도구를 구비해 놓더라도 눈 오는 다음날이면 누군가가 가져가고 없어 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소문구 관계자는 제설제 부족 등 관리소홀에 대해서는 "눈이 온 다음 날부터 민원이 접수된 제설함부터 순차적으로 채워넣고 있는데 제설제 납품이 지연되고 있어 채워넣지 못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제설함은 눈이 내린 후가 아니라, 내리기전 관리해야 할 물품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2017-12-26 17:20:45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