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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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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아이폰XS 뭐가 달라졌죠?" 전작에 못 미치는 인기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XS'가 지난 2일 국내에 출시된 후 2주 가량 지났지만 제품에 대한 국내 사용자 반응은 예전만큼 뜨겁지 못한 모습이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 주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은 약 17만대로 추산된다. 전작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출시 첫 주 성적인 28만대와 비교하면 60%에 불과한 수준이다. 아이폰XS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은 전작인 아이폰X(텐)과 외관상이나 기능상으로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 가격만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모델인 아이폰XS(256GB)의 출고가는 156만2000원으로 160만원에 육박한다. 애플은 2년 주기로 아이폰 뒤의 숫자를 올리고 그 다음해에 성능을 향상시켜 'S'를 붙여왔다. 2014년 아이폰6를 공개하고 2015년 아이폰6S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XS는 방수 기능과 처리속도가 향상됐지만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는 평가다. 애플은 아이폰XS의 방수 가능한 최대 수심을 2m로 전작인 아이폰X(1m)보다 1m 늘렸다. 또한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아이폰X에 탑재했던 A11 칩보다 처리속도를 향상시켰다. 애플에 따르면 A12 바이오닉칩은 A11 칩보다 15% 빠르다. 외관상으로는 두 모델 모두 5.8인치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차이가 없다. 아이폰XS와 전작인 아이폰8, 아이폰X를 모두 사용해봤다는 홍석기(30) 씨는 "카메라 등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 납득될 만큼 성능이 강화됐는지 모르겠다"며 "인물모드는 전작인 아이폰X에서도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 사용자는 매력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6S를 사용하다가 최근 아이폰XS를 구매한 김계영(27) 씨도 "얼굴인식과 홈버튼이 사라진 UX(사용자경험)은 이미 아이폰X에 적용됐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며 "혁신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13일 찾은 종로의 한 휴대폰 매장 관계자는 "(아이폰XS에서) 크게 달라진 건 방수 기능뿐이기 때문에 아이폰X를 복사해서 붙여 넣은 수준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인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50만원이 넘는 가격 탓에 XS대신 구형 모델을 택하는 사람도 많다. 아이폰X을 사용 중인 구인이(28)씨는 "아이폰XS 발표 직후 그 돈을 주고 휴대폰을 사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서둘러 구형모델인 아이폰X을 택했다"며 "아이폰 X과 XS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저렴한 아이폰X을 구매하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 탓에 아이폰XS를 구매하는 대신 빌려서 쓰는 이용자도 많았다. 13일 돌아본 몇몇 휴대폰 매장에는 '아이폰XS 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XS 출시에 맞춰 '아이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구입하는 것보다 대여비가 훨씬 저렴해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많은 부정적 반응에도 기존에 아이폰을 쓰던 사용자는 아이폰XS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13일 찾은 휴대폰 매장 관계자 다수는 "현재 아이폰XS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매장 관계자는 "예약판매 당시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막상 물량이 풀리니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비싸다고 하면서도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만 찾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애플은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아 한 번 아이폰을 사면 계속 아이폰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나 LG전자의 V40 씽큐를 추천해도 아이폰XS를 사간다"고 말했다. 건대입구역 인근 대리점 직원도 "지금 XS로 바꾸는 고객들은 대부분 아이폰 6나 7 시리즈를 쓰던 아이폰 고정고객"이라며 "비교적 최근 나온 아이폰 8이나 X 등을 쓰는 고객의 문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폰을 쓰던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재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의 편리함을 꼽는다. 스마트폰 교체 시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고 다른 애플 기기들과 연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아이폰XS를 사전예약해 출시일에 받았다는 김희원(26) 씨는 "아이폰6를 4년 사용했는데 맥북, 아이패드를 사용해 아이폰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계영씨는 "아이폰은 계정만 설정돼 있으면 바로 연동이 돼서 일일이 배경화면을 바꾸고 앱을 다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며 "맥북을 쓰고 있어 노트북과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로 바꾸려면 번거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1-14 15:54: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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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의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합쳐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테라는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며, 다양한 디앱(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테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체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를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베트남의 티키 등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테라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연 거래액 약 28조원, 400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갖춘 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클레이튼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클레이튼과 협업을 통해 테라는 대중적인 결제 서비스의 필수 요건인 속도, 안정성, 신뢰성 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클레이튼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제한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테스트넷을 운영 중인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인도 쉽게 사용 가능한 UX(사용자경험)와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9개 대표 기업과 초기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 메인넷 오픈 전까지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해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18-11-14 11:01:3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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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Z 6 체험단 모집…지원 방법은?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규 풀프레임 미러리스 Z 6를 체험할 수 있는 'Z 6 리뷰어'와 영상 분야에서 특별 활동을 펼칠 'Z 6 무비 메이커'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Z 6 리뷰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에서 동시 모집으로 진행되고, 각 사이트별로 3명씩 총 6명을 선발한다. Z 6를 경험하고 싶은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사이트를 방문해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전문 분야, 대표 작품이 포함된 게시글의 URL 주소, 활동 계획서를 기재하면 된다. 선정된 리뷰어에게는 Z 6 24-70 렌즈 키트와 FTZ 마운트 어댑터를 지급하고, 4주 동안 주 1회 포스팅을 비롯해 마지막 주 최종 리뷰 1개와 작품사진 10장을 제출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기간 내 우수한 활동을 펼친 대상 1명에게는 Z 6 24-70 렌즈 키트를 경품으로 증정하고, 최우수 2명에게는 70%, 우수 3명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Z 6 무비 메이커는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단독 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미지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한 풀프레임 4K UHD(3840×2160)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Z 6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방법은 해당 이벤트 참여 페이지에 접속해 본인(팀원) 소개, 지원 동기, 직접 제작한 2분 이상의 영상 1편 URL 주소, 촬영 계획서를 입력하면 된다. 팀으로 참여할 경우 최대 인원은 4명이며, 그 외 별도의 자격 제한은 없다. 최종 선발된 Z 6 무비 메이커에게는 Z 6 24-70 렌즈 키트를 기본 지급하고, 요청 시 니코르 렌즈, FTZ 마운트 어댑터, 니콘 액세서리를 추가 제공한다. 미션은 2가지로 영상 스토리보드 또는 콘티 1회 제출과 자유 주제의 2분 이상 분량 최종 영상 1편 제출이다. 활동 종료 후 선정된 최우수상 1명(팀)에게는 Z 6 24-70 렌즈 키트와 제작지원금 100만원을, 우수상 1명(팀)에게는 Z 6 24-70 렌즈 키트와 제작지원금 50만원을 증정한다. Z 6 리뷰어와 무비 메이커의 모집 기간은 오늘부터 11월 25일까지며, 당첨자는 11월 28일 발표된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Z 6 리뷰어는 내년 1월 6일까지, Z 6 무비 메이커는 1월 31일까지다.

2018-11-13 17:15: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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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카풀 정착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야

남쪽의 귤나무를 북쪽으로 가져와 심었더니 귤이 열리기는커녕 탱자가 열렸다. 기후와 풍토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옮겨 심은 탓이다. 사자성어 귤화위지의 유래다.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도 이런 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같은 사안일지라도 다른 곳에선 문제가 없던 것이 우리나라에 오면 바뀔 수 있어서다. 그 사회의 역사, 전통, 분위기, 인식 등에 따라 새로운 열매가 탄생한다. 논란을 겪고 있는 '카풀' 문제도 이와 유사하다. 우버가 그랬다. 우버는 가치가 135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기업이지만 2013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택시업계의 반발과 불법성 논란으로 2년 만에 철수했다. 다른 나라에선 '혁신'으로 불렸지만 한국에선 '불법'으로 각인됐다. '카풀 도입=생존권 박탈'로 인식하는 목소리 강한 택시업계가 있는 환경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5년이 지났지만 그때와 달라진 게 없다. 갈등은 여전하다. 지난달 카카오가 카풀앱 출시를 예고하자 택시기사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오는 22일에는 국회 앞에서 2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16일 게시된 '카풀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은 13일 오후 3시 기준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 기간 내 동의자 20만명을 넘겨 청와대 및 정부 부처 관계자가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카풀이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는 택시업계의 반발 때문만은 아니다. 안전에 관한 이용자의 우려도 존재한다. 일례로 카풀 업체는 운전자의 음주 이력을 조회하지 않는다. 차와 운전면허증, 보험증서만 있으면 누구나 기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오히려 해외의 운전자 자격요건이 더 엄격하다. 미국의 카풀회사는 범죄기록 등 신원 조회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면허 취득 후에도 음주운전이나 약물 복용 이력이 있으면 퇴출된다. 미국 뉴욕시는 우버가 안착한 대표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의 경우에도 택시업계가 우버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뉴욕시는 '선진입 후규제'를 택했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과 교통 문화가 발달하는 상황에서 우버를 규제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사용자들이 판단하도록 한 것이다. 그랬던 뉴욕시가 우버의 일상화로 교통 혼잡이 심해지고 수입이 감소한 택시기사들의 자살이 늘자 최근 승차공유 업체의 신규 면허를 1년간 동결했다. 중국에서는 디디추싱의 카풀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승객들이 성폭행 당한 후 피살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심야 차량 연계 서비스를 중단하고 승객과 기사 간 모든 대화를 녹음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른 환경에선 달콤한 귤이었던 것이 한국에선 시큼한 탱자가 될 수도 있다. 더구나 기득권의 반발로 논의조차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나라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책임이 큰 쪽은 정부다. 정부가 결단을 못 내리고 지지부진하는 사이 택시업계는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공유경제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에 미칠 긍정적·부정적 파장을 면밀히 검토해 현명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2018-11-13 17: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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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세계 최대 부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 참가

LG이노텍이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품 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에 참가해 첨단 차량용 전장부품을 선보인다.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로, 특히 현장에서 제품·기술 상담 등 기업 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최신 자동차 부품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테마의 부품들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여기에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최근 개발한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시스템 등 최신 부품을 전시한다. 특히 C-V2X 모듈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사물 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제품이다. 주행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VM 시스템은 네 개의 카메라모듈이 차량 주변을 전방위 모니터링 하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다. LG이노텍 SVM 시스템은 영상 왜곡을 자동 보정하고, 차량 주변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GM으로부터 두 번의 품질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전기차 부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LED 면광원 모듈과 15와트(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 혁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이노텍 LED 면광원 모듈은 차량 컨셉에 맞춰 선이나 면 모양의 빛이 나오도록 외장 램프를 디자인할 수 있다. LG이노텍 15W 무선충전 모듈은 다양한 무선충전 표준 규격을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열전반도체는 부품 하나로 주변을 냉각·가열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차량용 냉장고, 냉온시트, 부품냉각장치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조향용(EPS) 모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토크앵글센서(TAS) 등 소형 정밀모터·센서부터 차세대 제동 시스템(FBS)용 모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와 차량부품기업들이 모여 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3 15:52:0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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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지스타서 '클라우드 제트 게임사 성공 매직 패키지' 선보여

SK㈜ C&C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 참여해 '클라우드 제트 게임사 성공 매직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사의 고민을 해결해줄 클라우드 서비스·솔루션과 빅데이터 솔루션이 공개된다. 지스타 첫날인 15일에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 CEO 및 임원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밤' 행사를 개최한다. SK㈜ C&C는 행사를 통해 컨테이너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과 국내외 게임사들의 클라우드 제트 활용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스타에 참여한 게임사들은 벡스코 제2전시장 컨벤션홀 1층 BTB관에 위치한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부스'를 방문해 신청만 하면 '클라우드 가상서버 5개월 사용권'과 '올인원 패키지 프리미엄 서비스 3개월 사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게임사 성공 매직 패키지의 핵심은 전산 자원 인프라부터 개발 프로그램 및 데이터베이스까지 한 번에 담은 클라우드 제트 컨테이너 서비스로 게임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두를 한 번에 끝낸다는데 있다. '클라우드 제트 액션'은 게임 개발 경험이 없어도 함수만 작성(코딩)해 등록하면 개발 서버 환경이나 연계 걱정 없이 자동 빌드·배포돼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 측은 "개발부터 배포까지 최단시간에 실행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최대 월 40%까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이나 다른 클라우드도 함께 묶어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제트 컴포저'와 '클라우드 제트 모니터링'을 통해 게임 개발 및 운영 관련 모든 전산 자원을 한눈에 모니터링하며 여러 클라우드와 기존 전산 자원을 자유롭게 할당해 사용하면 된다. 취향과 스타일이 다른 다양한 게임 유저들을 위한 타깃 마케팅을 위해서는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사용하면 된다. 머신러닝이 탑재된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는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의 연령과, 성별, 선호 게임 장르 등을 분석해 유저가 좋아할 게임 추천과 쿠폰 혜택을 골라 제공한다. 최근 관심을 끄는 게임과 블록체인의 만남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게임사 성공 매직 패키지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머니 발행과 아이템 거래를 지원하는 ▲디지털 토큰 발행 및 정산·관리 플랫폼 ▲간편 결제가 가능한 크립토 지갑을 담고 있다. 기존 운영 게임이든 신규 게임이든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바로 연계 사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제트 주요 파트너사인 삼양데이타시스템과 함께 운영중인 게임사 전용 올인원패키지 서비스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최근 클라우드 제트 기반 게임사 전문 '인프라 집중 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글로벌 서비스형 인프라 컨설팅 ▲게임 특화 매니지드 서비스 ▲서비스 초기 구축 등의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11-13 13:21:1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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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제 32회 섬유의 날’ 정부 포상 수상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임직원 4명이 지난 9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제 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섬유의 날'은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 태광산업은 섬유제품 기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정부 표창을 받은 태광그룹 임직원은 태광산업 화섬공장 강춘길 기장, 김석환 기장, 대한화섬 울산공장 박종수 기장, 우종찬 기장 등 총 4명으로 모두 태광에서만 25년 이상 근무한 현장 베테랑들이다. 태광산업 강춘길 기장은 나일론 공정의 설비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개선안을 120여건 제안하는 등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환 기장은 고부가가치 섬유인 LMF의 생산 기술 확보 및 세계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대한화섬 박종수 기장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무재해 5배수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종찬 기장은 사내 제안왕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품질 개선 및수출 판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장관 표창을 받은 강춘길 기장은 "입사 후 35년 동안 품질 향상, 공정 개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동료, 후배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섬유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11-12 17:36: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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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사 위한 클라우드 상품 '게임팟' 출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지스타 2018'에 맞춰 게임사들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상품 '게임팟(GAMEPOT)'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게임팟은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공통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로그인, 푸시 알림, 쿠폰 기능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리자에게 개인화된 대시보드 제공하는 등 게임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 탑재했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상품과 결합이 가능해 확장성에 용이하다. 지스타 2018에 참여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B2B 전시관에 체험존이 따로 마련될 예정이며, 방문 시 해당 게임사의 규모 및 게임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관리 노하우와 추가 개발에 대한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 배치된 서버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사용자에게 빠르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게임서비스를 안전한 인프라 환경 위에서 제공하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에는 구글과 MS, 텐센트 등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각자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특장점을 게임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11-12 17:36: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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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KOCSEA 기술 심포지엄 참여…AI 인재 채용 인원 무제한

카카오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섰다. 카카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코세아(KOCSEA·한국정보과학기술자협회) 주최의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세아는 컴퓨터 분야 재미 한인들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8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전역에 있는 700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심포지엄은 컴퓨터 관련 학계 및 업계에 종사하는 100여 명의 재미 한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발표 및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 토론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심포지엄 참여와 함께 채용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해외 인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카카오 김병학 AI랩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에 대해 소개하고,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가 꿈꾸는 인공지능의 미래 등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에 앞서 카카오는 실리콘 밸리의 개발자 100여 명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자유로운 토론의 자리를 만들고, 스탠포드 대학 석박사생들과의 오찬 자리를 마련해 진로상담을 돕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AI 인재 확보를 통한 자사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석박사 재학생 상시 연구 지원 프로그램, 블라인드 전형 방식을 통한 신입 개발자 공채, AI분야 석박사 상시 채용 및 주요 대학 설명회, 각종 산학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시애틀 지역 한인 IT 전문가 모임 '창발(창의와 발명)' 주최 '2018 창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 김병학 부사장은 "카카오의 AI 인재 채용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 우수한 인재로 판단된다면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1-12 17:36:1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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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삼성이라고 해서 왔습니다", 삼성협력사 채용한마당 현장 가보니

"기술력이 좋은 회사들임에도 협력사라는 이유로 취업준비생들이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협력사 앞에 '삼성'을 붙여서 관심을 유도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와 함께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 직장을 찾기 위해 방문한 조유현(27)씨의 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협력사 채용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89개를 포함해 총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사는 우수 인재 확보하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00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10시로 예정된 입장 시간 전부터 몰려든 구직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 씨는 "원래는 면접을 보러온 건데 기업 사정으로 상담으로 바뀌었지만 채용담당자가 취업과 관련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120개 기업의 부스가 차려진 박람회장은 이력서를 들고 분주하게 면접을 보러 다니는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직무는 크게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로 나뉘었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면접을 볼 수 있다. 삼성은 사전 신청을 통해 면접자를 받았지만 이력서를 준비해온 구직자는 현장에서 면접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는 현장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면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력서 출력이 가능한 컴퓨터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삼삼오오 모여 면접 후기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부스에서는 각 업체들이 구직자와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었다. 몇몇 업체는 면접 대기자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면접은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졌다. 면접을 보는 사람 바로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기하는 사람들은 준비해온 1분 자기소개를 외우고, 심호흡을 하는 등 면접 준비에 한창이었다. 15분 가량의 면접을 마치고 나온 임(27)모 씨는 "여기는 박람회장이라서 그런지 일반 기업 면접 환경과 다르게 어수선해서 집중이 안 됐다"며 "할 말을 다 못하고 온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취업을 준비하다보면 면접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은데 채용한마당에서 다양하게 면접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최(29)모 씨는 "협력사에 취업하면 삼성에서 삼성 임직원과 동일한 교육을 제공해준다고 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환영사 이후 부스를 찾아 면접을 보는 구직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협력사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H사의 채용담당자 진(37)모 씨는 "많은 중소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채용한마당이라는 행사가 업체에게는 구직자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 서류 검토를 통해 오늘 현장에서 1차 면접을 진행했고 추후에 별도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곳에 온 다른 업체 중에는 오늘 바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됐다는 손유경(18) 양은 "2시에 기술직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박람회장에서 보는 면접은 처음이라 떨리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유경(18) 학생도 "정장을 차려입은 성인들이 많은데 우리만 교복을 입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긴장된다"며 "오늘 1차 면접 후에 2차 면접 일정은 개별적으로 연락 온다고 들었는데 면접을 잘 보고 싶다"고 말했다. 채용 규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들도 있었다. 취업스터디를 통해 오게 됐다는 송(25)모 씨는 “오늘 면접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면접을 본 회사들 중 어떤 회사는 실제 면접처럼 진행하고 사람을 뽑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몇몇 회사는 ‘지금은 사람을 많이 뽑는 시기가 아니니 상담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여서 허무했다고 말했다. 정(28)모 씨도 “면접 확정 통보를 받아서 옷을 차려입고 화장도 하고 왔는데 갑자기 상담으로 바뀌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메시지를 받았다는데 나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토탈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의 임직원 컨설턴트 20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교육 등 전문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MG::20181112000194.jpg::C::540::12일 열린 삼성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찾은 구직자들이 기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구서윤 기자}!]

2018-11-12 15:50:1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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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V2X 모듈 개발 성공…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에 장착 가능한 모듈 단계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것은 국내 기업 중 LG이노텍이 최초다. C-V2X란 '셀룰러 차량·사물통신'의 약자로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C-V2X의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 C-V2X 모듈이다. C-V2X는 카메라, 레이다 등 차량 센서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차량 및 도로 인프라 등과의 통신으로 사각지대 돌발 상황까지 인지할 수 있어서다. 이번 LG이노텍의 C-V2X 모듈 개발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차세대 통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V2X 관련 수백 개의 부품을 구입하거나 복잡한 통신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LG이노텍은 C-V2X 모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으로 현재 가장 앞선다고 평가받는 '퀄컴 9150 C-V2X'를 사용했다. C-V2X가 전례 없는 신기술이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기 어렵지만 LG이노텍은 독자적인 회로설계기술과 차량부품사업 노하우로 모듈화에 성공했다. 또한 LG이노텍은 국제 기술 표준을 준수해 지역이나 차량에 관계없이 여러 업체들이 이 모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계 이동통신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지난해 3월 규정한 LTE C-V2X 직접통신 표준을 따랐다. 아울러 LG이노텍 C-V2X 모듈은 사이즈가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든 장착하기 좋다. 통신 칩셋, 메모리 등 350여 개의 부품을 탑재하고도 두께가 3.5밀리미터(㎜)다. LG이노텍은 C-V2X 등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부품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여러 글로벌 기업과 V2X를 활용한 통신 플랫폼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V2X는 LTE, 5G 등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차량 통신 기술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C-V2X 모듈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18-11-12 13:56:29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