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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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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트북 최초로 QLED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이온' 공개

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을 출시한다. 13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0일이다. 사전판매 기간 구매한 고객은 사은품으로 '갤럭시 버즈', 'UFS 카드 256GB' 등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은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컬러 볼륨 100%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 600니트의 야외모드를 지원해 선명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인텔의 모바일 고성능 노트북 규격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 최초로 인증 받아 뛰어난 성능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도 제공한다. 두 제품은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2시간 48분(갤럭시 북 이온 33.7㎝ 모델, MobileMark2014 기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터치패드를 통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제스처 인식 기능 지원하는 'S펜',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 갤럭시 북 플렉스는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가 탑재된 'S펜'을 내장해 '갤럭시 노트10'에서 선보인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제공하던 S펜 그림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펜업' 커뮤니티 참여도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뿐 아니라 태블릿의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직선을 강조한 간결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 측면에는 다이아컷 공법으로 견고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갤럭시 북 플렉스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 모델에는 그래픽 성능이 대폭 강화된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해 원활한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39.6㎝, 33.7㎝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로열 블루', '로열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5만8000~292만9000원이다. ◆얇은 두께, 초경량으로 휴대성 최적화 갤럭시 북 이온은 휴대성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33.7㎝ 모델은 12.9㎜의 얇은 두께에 970g의 초경량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제품에 적용된 '아우라 실버' 색상은 주변 빛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선사하며, 힌지에는 블루 색상을 적용해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북 이온 39.6㎝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저장장치 슬롯을 제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 장착이 가능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이온은 39.6㎝, 33.7㎝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아우라 실버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47만7000~259만5000원이다.

2019-12-12 14:07:5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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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무덤된 韓, 타다가 남긴 교훈…"택시에 맞서지 마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다와 정부 간 갈등이 첨예하다. 타다가 "혁신을 막지말라"고 연일 주장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택시와 대화하려는 노력은 있었느냐"고 반박하며 상생안 제시를 촉구했다. 급기야 타다는 10일 15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성명을 모아 300명의 국회의원실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일 타다금지법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자 일각에서는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모빌리티 업계에선 혁신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타다 사태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선 강력한 이익집단을 위협하는 요소가 보이면 결국 질 수밖에 없는 구조란 걸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15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기업도 갑자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는데 어느 스타트업이 앞으로 도전하려고 하겠냐는 것이다. 특히 택시 노동조합은 정치권에 입김이 강한 이익집단으로 꼽혀 많은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도한 업체는 택시 업계와의 마찰 끝에 모두 사업을 접거나 방향을 바꿨다. 외국에선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카풀 업체도 국내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다. 우버는 2013년 국내에 진출한 후 2015년 5월 '우버 금지'를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을 철수했다. 국내 업체도 마찬가지다. 여러 카풀 스타트업이 사업이 불가한 처지에 놓였다. 카카오도 지난해 10월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격화하자 손잡는 방법을 택했다. 현재까지 카카오는 9곳의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하는 등 면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과를 앞둔 개정안과도 방향이 같아 사업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대형택시 '카카오T벤티' 출시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반면 1년 이상 사업을 잘 진행해온 타다는 사업을 철수할 위기에 처했다. 택시 업계와의 상생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린 셈이다.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후에는 지금처럼 달릴 수 없게 된다. 새 법안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과 항만일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선 승차정원이 11인승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의 경우 자유로운 운행이 허용됐다. 법 통과 이후 타다가 사업을 운영하려면 일정 금액의 기여금을 내고 면허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타다는 이 같은 방법이 사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 또한 타다는 택시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가 택시 시장에 얼마나 피해를 줬고 앞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가 없었다"며 "오히려 서울시 개인택시 운행수입은 지난 10월 1692억원으로 작년보다 8%, 재작년보다 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타다가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까지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택시와 비교했을 때 이동 편의성을 높여준 것은 맞다"며 "시민의 교통 편의를 우선해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해야지 아예 사업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 사례를 보면 카풀 사업을 추진할 때 택시업계 반발이 심했지만, 사업을 접고 택시업계를 달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잠잠해졌다"며 "결국 이나라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하려면 경쟁자까지 신경써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9-12-11 15:25: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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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가기 전 주문·결제 끝"…배민오더 입점 식당 3만개 돌파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의 '배민오더'가 입점 가게 수 3만개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쓸 수 있는 오프라인 음식점 주문 결제 서비스다. 식당 가는 길 또는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 없이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이 작년 말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초기엔 이용자에게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퇴근하면서 집 근처 식당에 배민오더로 미리 주문 결제를 해놓은 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식당에 들르면 곧장 음식을 받아갈 수 있다. 주문해놓고 가게에서 먹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고 '배민오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이용자 현 위치에서 반경 1.5㎞ 내에 배민오더 사용 가능 업소를 한 눈에 탐색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올해부터는 배민오더 QR코드 주문 매장도 늘려가고 있다. QR코드 주문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QR코드가 붙어 있다. 이 QR코드를 배달의민족 앱으로 찍으면 식당 메뉴가 나온다. 이용자는 모바일 화면 상에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고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 배민오더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언택트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메뉴판을 달라고 직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고 음식을 다 먹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할 필요도 없다. 결제 수단도 카드나 현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소액결제부터 각종 페이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배민오더는 이용자뿐 아니라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도 업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뉴판을 나르고 주문을 접수하는 단순 노동이 줄면 그만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주문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도 가능해진다. 배민오더 서비스를 총괄하는 우아한형제들 김용훈 상무는 "배민오더가 등장하면서 대형 외식 브랜드에서만 쓰던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을 동네 음식점 업주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주들에게는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1 10:59: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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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용자가 낸 팁으로 장애인도우미견 양성기관 후원

타다가 드라이버 서비스 팁으로 이용자가 제공하는 금액만큼 장애인도우미견 양성기관에 후원하는 이용자 참여형 사회공헌 행사 '따뜻한 연말엔 함께 타다'를 11일부터 진행한다. 타다는 장애인 이동권 확장에 중요한 장애인도우미견을 양성하는 기관에 기부를 통해 '모두를 위한 차별 없는 이동'이라는 타다의 브랜드 철학에 이용자들이 좀 더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실제 타다는 모두를 위한 이동 플랫폼 실현을 위해 장애인 및 만 65세 이상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호출 서비스 '타다 어시스트'도 운영 중이며, 성민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주민 가운데 이동이 필요한 어르신 또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타다 어시스트를 무상 제공하는 '두굿(DO GOOD)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따뜻한 연말엔 함께 타다는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용자가 타다 드라이버에게 지불하는 서비스 팁에 상응하는 금액을 타다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가 하차 후 앱에서 선택 가능한 서비스 팁은 드라이버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협회 후원 금액은 행사 기간 이용자들이 지불한 서비스 팁 금액만큼 타다가 별도로 지원한다. 한편, 타다는 이달 1일부터 서비스 팁 제도를 도입, 이용자가 타다 이용 후 운행에 대해 '매우 만족'으로 평가한 경우 서비스 요금과 별도로 타다 드라이버에게 서비스 팁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 팁은 카드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온전히 드라이버 수익으로 제공되며 타다 베이직, 타다 어시스트, 타다 에어(RV), 타다 프라이빗(RV)에만 적용된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는 서비스 초기부터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차별 없는 이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드라이버 등 모두가 행복하고 차별받지 않는 이동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1 10:58: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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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3관왕 쾌거

네이버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병의 맛', '좀비딸'이 2019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각각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네이버웹툰은 대통령상 1편, 장관상 3편, 원장상 1편으로 총 5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만화 부문에서 3관왕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는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최근 배우 임시완과 이동욱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김용키 작가의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는 수상한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고시원 사람들의 기괴하고 소름 돋는 행적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 드라마 방영 전, 연재 10개월 동안 누적 조회수 8억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병의 맛은 청춘들의 불안함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하일권 작가의 작품이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주인공 이준이 겪는 정신 질환과 상처받은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청소년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2019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이윤창 작가의 좀비딸이 거머쥐었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과 그녀를 들키지 않고 키우는 아버지를 그린 웹툰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사회에 만연한 외로움과 혐오,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부성애를 전달하고 있으며 가족애와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19-12-11 10:39:1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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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데이터 수집·가공·분석 위한 스택 7.5버전 출시

대용량 데이터 검색엔진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엘라스틱이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인 '엘라스틱 스택' 7.5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엘라스틱 스택 7.5버전에는 시각화 구축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해주는 '키바나 렌즈'가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색인 시 문서를 처리하고 확장하는 기능인 '인리치 프로세서', 종합적인 보기기능을 제공하는 '엘라스틱 옵저버빌리티', 서버 및 데스크톱 등에 걸쳐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엘라스틱 시큐리티' 등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키바나 렌즈는 데이터 필드를 창으로 끌어 놓기만 하면 시각화를 구축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하기가 쉽고 직관적이다. 시각화의 방법도 다양해, 차트 유형과 인덱스 패턴을 언제든지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엘라스틱은 2년 전부터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해왔으며 더 많은 차트 유형을 지원하고, 단일한 시각화에서 여러 인덱스 패턴으로 데이터를 결합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왔다. 그 결과, 키바나 렌즈는 사용자가 손쉽게 데이터 탐색을 시작하면서 여러 차원에 걸쳐 분석을 위해 여러 차트와 기능을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단해, 복잡한 엘라스틱서치의 용어를 다 이해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엘라스틱 스택 7.5버전에 새로 채택된 인리치 프로세서는 엘라스틱서치의 색인 기능을 풍성하게 해준다. 색인 시 문서에 엘라스틱서치 인덱스의 쿼리 결과를 추가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알려진 IP 주소를 기반으로 웹 서비스나 벤더를 파악하고, 사용자 좌표를 기반으로 우편번호를 추가하거나 구성 관리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수집된 호스트 정보를 조회하고 색인과 관련 메타데이터를 바로 문서에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엘라스틱 옵저버빌리티는 엘라스틱로그, 메트릭스, APM, 업타임 등의 제품을 함께 묶어 조직 전체에 걸쳐 보다 완전하고 종합적인 보기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엘라스틱 옵저버빌리티는 쿠버네티스, 프로메테우스, 아마존웹서비스 등 가장 중요한 인프라와 서비스 메트릭을 위한 턴키 데이터 통합을 사용해 메트릭으로 훨씬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7.5버전에는 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메트릭과 로그의 턴키 모니터링을 도입했다. 또한 엘라스틱 메트릭스와 로그 앱에서 직접 엔드포인트 보안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초기 지원을 추가했다. 한편, 최근 엔드포인트 보안업체인 엔드게임을 합병한 엘라스틱은 기존 엔드포인트당 요금제를 종료하는 대신, 기업의 서버에서부터 데스트톱이나 랩톱 등 모든 전산 인프라에 대해 보안 및 보호기능을 지원해준다. 특히 이번 7.5버전에는 DNS 터널링이나, 명령 및 제어 행동을 나타낼 수 있는 DNS 활동에서의 비정상적인 패턴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비정상적인 로그인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협을 탐색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 엘라스틱의 김재성 지사장은 "이번 엘라스틱 스택 7.5버전의 하이라이트인 키바나 렌즈의 경우 베타로 도입됐으며 엘라스틱 클라우드의 엘라스틱서치 서비스에서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회사와의 합병 및 협력 등을 통해 엘라스틱 스택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0 15:28: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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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타다는 택시와 대화 노력 했나"…역공 나서

일명 '타다 금지법'의 연내 통과를 앞두고 타다 측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10일 "타다는 택시업계와의 갈등에 대해 어떤 대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역공에 나섰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타다는 혁신 산업을 죽일거냐 살릴거냐 라는 이분법적인 논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택시와의 구체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가시화하자 타다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자 모빌리티 금지법, 혁신 금지법, 붉은 깃발법"이라며 정부와 박 의원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 정책관은 "택시업계를 설득하는 힘든 과정을 거쳤고 (택시업계에) 타다에 대한 집단행동 자제를 부탁해 연말 제도화될 때까지는 택시업계가 양해하는 상황이었다"며 "만약 제도화가 안돼 내년부터 타다가 (운행) 대수를 늘려나가면 택시와의 갈등은 불보듯 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타다는 택시제도 개편안이 논의 중이던 지난 10월 7일 서비스 1주년 간담회에서 서비스 전국 확대와 차량 1만대 증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국토부와 택시업계는 이 같은 타다의 계획이 제도 개편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관은 "타다 측에서는 상생 협력할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이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한 택시와는 어떤 대화의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타다는 택시업계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 이번 개정안이 택시업계의 편만 들어준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택시를 현실에 안주하게 하는게 아니라 새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도록 유도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개정안이 타다가 사업을 못하게 하는 '금지법'이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이 제도적인 불확실성을 없애고 공정한 틀 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틀과 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7월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타다뿐 아니라 많은 플랫폼 업체와 택시 4개 단체, 전문가, 소비자 그룹 등과 충분한 대화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타다는 논의 과정이 있었을 뿐 목소리가 반영된 건 전혀 없다는 반응이다. 김 정책관은 "타다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았다고 해서 사회적 합의가 안 됐다고 할 수는 없다. 논의에 참여한 12개 단체 중 '타다'를 제외한 11개 단체가 법제화에 찬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타다의 주장대로 법안이 제도화가 안 되면 사법적 판단에 의해 다른 대안 없이 타다가 현 사업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그런 상황을 방지하고 타다가 제도적 틀 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정책관은 "타다의 주장대로 법 개정을 중단하면 앞으로 사업 기회가 없어지는 스타트업 업체들에 대해서는 타다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느 정도 갈등을 유발했다면 그것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나 책임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12일부터 플랫폼 관련 업체들과 제도 개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기여금 산정 기준, 연간 택시허가 대수 등에 대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은 "타다보다 자금력이 어려운 스타트업 업체에 진입 비용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9-12-10 15:21: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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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프로7·랩탑3' 출시…미래 업무 환경에 최적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생산성 향상을 강조한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를 공개했다. 서피스는 MS의 IT 기기 브랜드명이다. MS는 1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두 제품을 소개했다. 서피스 프로 7은 19일, 서피스 랩탑 3는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서피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꼽히는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 형태로 탈착식 키보드를 장착하면 노트북처럼 이용 가능한 투인원 기기다. 신제품 서피스 프로 7은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인 서피스 프로 6보다 속도가 약 2.3배 빨라졌다. 기존 플래티넘 색상에 매트블랙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다양한 컬러의 시그니처 타입커버 및 서피스 펜 또는 아크 마우스를 결합할 수 있다. 서피스 랩탑 3는 13.5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모델로 터치 스크린 기능을 추가했다. 13.5인치 모델은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를 통해 속도와 성능을 강화했으며, 15인치 모델의 경우 서피스 전용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통해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업무용 서피스 랩탑 3는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매트블랙과 플래티넘 색상 중 선택이 가능하다. MS는 이번 브리핑에서 현대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서피스의 특징을 강조했다. 서피스 제품은 학교와 같은 교육 현장,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직원간 화상채팅, 카페 등 외부 공간에서의 업무 등에 유용하다. 이를 통해 MS는 사람(사용자)을 중심에 두고 IT 기술과 문화가 종합적으로 융합되어야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MR 사업본부 조용대 상무는 "서피스는 포춘 500대 기업의 75%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모던 워크플레이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제품을 통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생산성과 창의성 모두를 극대화한 경험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지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쿠팡, 이마트몰, 하이마트몰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업무용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인 리셀러를 통해 공급된다.

2019-12-10 14:55:1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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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트위터 계정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 올랐다. 트위터가 2019년 전 세계 이용자가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ThisHappend2019', '#2019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 이슈들을 공개했다. 분석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을 누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뽑혔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Duh'란 글귀와 함께 Billie Eilish '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트윗은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누적 조회수 2570만 회와 96만 건 이상의 리트윗, 233만 건 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며 집계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고, 이같은 순위가 발표되자 1시간 만에 팬들의 추가 리트윗에 힘입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트윗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중 하나로도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엑소', '갓세븐',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등도 10위 권에 올랐다.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검찰개혁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확인됐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리스트와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도 순위에 들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연관어로는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각국의 정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모인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로 확인됐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장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가 확인됐다.

2019-12-10 14:53: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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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네이버 바이브, 2019 연말결산 발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뮤직서비스 바이브(VIBE)가 음악 취향과 올 한해 인기 음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이브 2019 연말결산'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브 2019 연말결산은 올 한해(1~11월) 바이브 사용 지표를 바탕으로, 나의 재생 통계와 함께 내가 가장 많이 재생한 곡, 아티스트, 앨범, 장르, 추천 곡 Top 5를 집계해 보여준다. 올 한해 내가 가장 많이 재생한 곡 Top 100 플레이리스트, 나의 재생 이력에 기반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올 한해 바이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인기 음악들도 공개됐다. 특히 가장 많이 재생된 곡, 아티스트, 앨범을 모두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음으로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Anne-Marie의 대표곡 '2002',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태연의 '사계', ITZY의 '달라달라' 등의 곡이 Top 5에 올랐다.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폴킴, 볼빨간사춘기의 재생 수가 가장 높았으며,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Billie Eilish가 두 번째로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바이브 사용자가 가장 즐겨 들은 곡들은 이번 연말결산에서 '2019 Top Song', '2019 올해의 아이돌', '2019 올해의 보컬' 등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 바이브의 AI 추천 플레이리스트 '믹스테잎'을 통해 올 한 해 가장 많이 추천된 곡은 트와이스의 'YES or YES'였다. 바이브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통한 음악 추천에 집중하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추천곡으로 구성된 믹스테잎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바이브에서 만들어진 믹스테잎의 개수는 18억2980만 개에 이른다. 한편, 바이브는 연말결산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면 이어폰 및 스피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자신의 바이브 2019 연말결산을 캡쳐해, 오는 19일까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1세대(1명), B&O P2 스피커(2명), B&O 이어셋(4명), 하만카돈 오라스튜디오 스피커(4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6일 발표된다.

2019-12-10 14:46: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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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 기업상' 수상

네이버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동반성장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는 그간 ▲ 프로젝트 꽃 캠페인 ▲파트너스퀘어 ▲D-커머스프로그램 등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과 ▲거래 대금 조기 지급 ▲대출 저리 지원 ▲경영 컨설팅 제공 등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네이버는 올해 6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인터넷플랫폼' 업종 최초로 '최우수명예기업'(3년 이상 최우수 등급 획득한 기업)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매년 6월 공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동반 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시상식에 참여한 네이버의 동반성장 담당 임동아 리더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여러 파트너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도 자발적으로 진행해온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자발적 상생협력 단체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9-12-10 14:42: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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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후폭풍…박용만 회장도 목소리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 안가"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후폭풍이 거센 모습이다. 타다금지법이 한국 모빌리티 혁신을 가로막는다면서 법 통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를 이렇게 막아버리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또 다른 미래 역시 정치적 고려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택시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간다"고 밝혔다. 타다 금지법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도 조만간 통과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타다는 이 법 공포 후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후에는 사실상 운행할 수 없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는데,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대여 또는 반납 장소가 공항이거나 항만인 경우로 한정된다. 또한 탑승권 확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요건 탓에 타다는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새로 바뀌는 법은 타다를 사실상 운영할 수 없도록 하는 붉은 깃발법"이라며 "이 정부와 여당이 혁신에 반하는 경로로 가면서 혁신을 제도화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슬프지만, 혁신을 꿈꾸는 하나의 기업을 이렇게 쉽게 문 닫도록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강조하며 법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타다 금지법을 대표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다의 강제배차시스템, 친절청결서비스 등 혁신적 요소는 물론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공유경제나 차량공유서비스로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렌터차량과 대리기사에 의한 택시시장 잠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타다 관계자는 "공유경제와 차량공유서비스에 대한 정의가 제각각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자체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혁신과 데이터를 통해서 실제 자가용 시장 수요를 대체해 차량 소유대수를 줄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타다는 몇 십 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승차거부, 드라이버 고정급여 및 수수료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트며 이동시장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타다금지법과 관련해서는 "'택시시장 잠식'이라고 하는데, 타다가 택시 시장에 얼마나 피해를 줬고 앞으로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에 따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실제 서울시 개인택시 운행수입은 지난 10월 1692억으로 작년보다 8%, 재작년보다 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타다가 택시 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9-12-09 15:30:2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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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어폰 단자 사라진다

무선이어폰이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업체가 새롭게 진입하고 저렴한 무선이어폰 업체도 많아지면서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무선이어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마트폰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2000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대비 두배가량 성장한 2억3000만대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다. 올해 3분기 점유율은 샤오미 등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시장 진출에 활발해지면서 45%로 떨어졌다. 하지만 애플은 10월 말 출시한 에어팟 프로가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 곳곳 품귀 현상을 빚어내고 있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힘입어 4분기 점유율을 회복하며 올해 연간 50% 이상의 점유율을 무난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점유율로는 애플에 이어 샤오미(9%), 삼성전자(6%), 제이비엘, 비츠가 뒤를 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샤오미의 공세가 주목할만하다. 2020년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본격적으로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입하고,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세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역동적인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10년 전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탄력 구간의 흐름을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당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무선이어폰 시장이 올해를 시작으로 이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둔 미래제품 전략과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이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움직임 속 스마트폰에서 3.5㎜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모습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노트10과 노트10+에서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USB-C 타입 단자만 남겨뒀다. 애플은 2021년 출시할 최상위급 아이폰에서 충전이나 이어폰 연결 등에 쓰이는 연결단자 자체를 없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무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7를 출시하며 스마트폰에서 최초로 3.5㎜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향후 다른 업체들도 애플의 움직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2019-12-09 15:29:1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