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폴크스바겐 판매 1,2위 차지…9월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9월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실적 1,2위를 차지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아우디는 2376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고 폴크스바겐이 2277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8월 3019대로 1위였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1943대로 부진했고 2838대를 판매했던 BMW도 9월은 205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4강'의 뒤는 크라이슬러가 1113대 ▲랜드로버 1063대 ▲토요타 981대 ▲혼다 934대 ▲포드 884대 ▲미니 789대 ▲볼보 598대 ▲푸조 464대 ▲닛산 360대 ▲렉서스 313대 ▲재규어 269대 ▲캐딜락 189대 ▲마세라티 157대 ▲인피니티 156대 ▲시트로엥 141대 ▲포르쉐 137대 ▲벤틀리 14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1대 순이었다. 가장 많은 팔린 차종도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모델이었다. 아우디 A3 40 TFSI가 2247대로 1위, 폴크스바겐 Passat 2.0 TSI는 1912대, 포드 Explorer 2.3이 454대를 판매하며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 수는 1만7222대로 8월 1만9206대 보다 10.3% 감소했다. 전년 동월 2만0234대 보다 14.9% 줄었지만 2018년 3사분기 누적대수는 19만7055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3561대 보다 13.5%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320대(71.5%), 2000cc~3000cc 미만 3902대(22.7%), 3000cc~4000cc 미만 818대(4.7%), 4000cc 이상 169대(1.0%),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92대(71.4%), 일본 2744대(15.9%), 미국 2186대(12.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87대(65.0%), 디젤 4530대(26.3%), 하이브리드 1492대(8.7%), 전기 13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222대 중 개인구매가 8540대로 49.6%, 법인구매가 8682대로 50.4%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30대(30.8%), 서울 1928대(22.6%), 인천 483(5.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5352대(61.6%), 부산 1240대(14.3%), 대구 692대(8.0%)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