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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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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19년형 G80' 출시…판매가는 4899만원부터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9년형 G80(지에이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럭셔리 대형 세단의 새 지평을 열었던 G80는 한층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와 신기술에 대한 니즈 확대를 고려해 ▲안전성 ▲편의성 ▲엔진 트림별 상품성 강화에 중점 둔 2019년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먼저 고급차에서 더욱 강하게 요구되는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더불어 G80에는 처음으로 최고급 안전 사양인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가 추가로 기본 적용됐다. 2019년형 G80는 고급 신사양을 추가로 적용해 탑승자가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에 진입 시에 운전자의 공조장치 설정 상태에 관계 없이 자동으로 내기 모드(외기 차단 모드)로 전환, 터널 내의 오염된 공기와 먼지가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G70,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신 차종에만 적용됐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도 G80에 최초로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LTE 통신 방식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HD급 고화질 DMB ▲카카오 아이(kakao i) 서버형 음성인식 ▲미러링크 등이 적용된 신규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스템을 적용해 최신 ICT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2019년형 G80은 엔진 종류 및 배기량과 상관 없이 동일한 트림명은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사양과 엔진을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트림 조정 및 디젤 모델의 기본 상품성 강화, 패키지 구성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솔린 3.8 모델에는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프레스티지, 파이니스트 2개로만 운영하던 트림에 가솔린 3.3 모델과 사양이 동일한 하위 트림(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2개를 추가했다. 경제성을 강조한 디젤 2.2 모델은 가솔린 3.3 모델 대비 부족했던 기본 사양을 강화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트림의 경우에는 동일한 기본 사양을 적용했다. 가솔린 3.3 모델 이상에 기본 적용되는 모든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동일하게 적용된 것은 물론 기존 디젤 2.2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9.2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패키지 옵션도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에 고급 스웨이드 소재의 목베게를 추가해 후석 편의성을 높이고 뒷좌석 듀얼 모니터도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 고급감을 제고했으며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서 하위 트림에서도 LED 라이팅 패키지와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19년형 G80의 가격은 ▲가솔린 3.3 모델이 4899만~5969만원 ▲디젤 2.2 모델이 5183만~5861만원 ▲가솔린 3.8 모델이 5272만~7098만원 ▲3.3 T-GDi 모델이 6764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첨단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고급감을 높였다"며 "또한 각 엔진별 트림과 선택사양을 조정해 고객이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8-08-27 17:06: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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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 판매 개시

아우디 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2018년식 컴팩트 세단 '아우디 A3 40 TFSI'를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AAP)'를 통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A3 세단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해당 차량을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기존 A3 차량 고객의 우려를 최소화하며 인증 중고차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해당차량은 리스, 할부 또는 현금 구매, 모두 가능하다.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는 국내 소형 세단 시장에 프리미엄 컴팩트 4도어 세단 시장을 새로이 개척한 아우디 A3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가솔린 엔진 모델이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 및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30. 6kg.m를 발휘하며 조용하고 강력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최고 속도는 209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7초며 복합기준 연비는 11.5km/l (도심연비 10.0km/l, 고속도로 연비 13.9km/l)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안전 및 첨단 편의사항을 갖췄다.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의 판매는 전국 8개의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통해 시작된다.

2018-08-27 17:05: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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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5개 차종, 화재발생 가능성으로 리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5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어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AMG GLE 63 4MATIC을 포함한 5개 차종의 리콜을 진행 중에 있다. 대상 차량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된 AMG GLE 63 4MATIC, AMG ML 63 4MATIC, GL 500 4MATIC, AMG GL 63 4MATIC, AMG GLE 63 S 4MATIC 등으로 총 282대다. 지난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오일 누출에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진행했다. 생산공정 편차로 액티브 커브 시스템 오일 레벨이 내부사양을 충족시키지 못한 게 원인이다. 실랭 캡 환기구 구명 방향에 따라 누출된 오일이 배기 시스템 부품의 뜨거운 표면에 분사돼 불이날 수 있다는 게 벤츠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시정을 위해서는 오일 레벨 교정 및 최적화된 오일 탱크의 실링 캡으로 교체해야 한다. 벤츠 코리아의 '조용한 리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3일에는 AMG C 43 4MATIC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언론공개 없이 진행해 지적을 받았다. AMG C43 4MATIC 차종은 화재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차량 운행 시 배기 장치의 온도로 플라스틱 재질의 하부 패널이 점화돼 불이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리콜 진행에 대한 언론공개 여부를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지만 십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논란을 빚었던 BMW 차량들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 42개 차종 총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2018-08-26 16:00: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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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5년간 20조원 투자·2만1000명 고용…"위기 속에서 기회 찾는다"

GS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GS는 26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사 업의 경쟁력 강화,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 동참,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채용 계획은 허창수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허 회장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면 ▲변화를 읽는 능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투자의 경우 GS의 3대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우선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GS EPS와 GS 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이 투입된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홈쇼핑의 벤처기업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유통 부문에 4조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신성장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서비스 부문 등에 2조원이 각각 집행된다. 향후 5년간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가량 증가한 규모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에 투자를 단행한다. GS에너지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와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증설 공사, 보령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바이오매스,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 E&R은 신규 풍력단지 개발(3단계 약 40㎿ 등), 태양광 및 연계형 ESS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투자를 집중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진출과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한 GS수퍼마켓의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및 국내 신규 매장 전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는 GS홈쇼핑은 벤처 투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사업 확대, 플랜트 기획 제안형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남북 경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국내·외 정치적 상황 변화와 선결과제의 현안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미래 투자에도 대비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원유·석탄 등 원료 생산부터 판매, 발전사업까지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S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평균 채용 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으나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원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약 10% 이상 늘어난 연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의 경우 새로 추진하는 올레핀 생산시설 등 신규 설비 투자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수요에 맞춰 채용을 늘린다. 특히 GS칼텍스의 여수공장은 단축 근무로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상반기에 대체근무 인원을 새로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여건에 따라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GS EPS, GS E&R 등 발전회사도 신규 투자 및 현장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맞춰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존 편의점 GS25, GS수퍼, 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 등 매장 확대에 따라 채용을 늘리고, GS홈쇼핑도 신사업 추진 및 모바일, 핀테크, 물류 분야 등에 필요한 인력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GS칼텍스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및 자금 유동성 확대를 위해 기존의 상생펀드 금액을 1000억원 추가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70여 개에서 150개 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GS그룹 내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상생펀드는 총 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2018-08-26 16:00: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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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한달…'내실다지기' 집중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한달 동안 행보에 대해 내실다지기에 주력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안 팍에서는 최 회장의 '조용한 행보'가 취임 100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후 알려진 공식일정은 크게는 지난달 취임 직후 포항·광양제철소 조업현장을 방문한 것과 이달 23일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참석하고 24일 자신을 협회장으로 선임한 한국철강협회의 임시총회에 참석한 정도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21일 그룹사 임원 전체가 모이는 전사운영회의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 일정이 제한적인 만큼 최 회장의 경영 구상을 엿볼 만한 발언들도 취임 당일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런 '조용한 행보'는 2014년 권오준 전 회장의 취임 후 한 달과는 대조적이다. 권 전 회장은 그해 창립기념일인 4월 1일 포스코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충일이 아닌 창립기념일에 맞춰 현충원을 방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시 논의 중이던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과감히 취재진에 밝히기도 했다. 권 전 회장은 취임 한 달 내 울산 현대중공업과 거제 삼성중공업 등 고객사들의 생산현장을 돌았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도 참석해 국제 철강업계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의 취임 후 행보는 권 전 회장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룹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경우 적극적인 외부 행보보다 일단 '취임 100일'(11월 3일)까지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도 "최 회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마스터 플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난 한 달간 크고 작은 개혁 작업이 진척됐다. 지난 1일에는 취임 닷새 만에 기존 철강 1·2부문을 통합해 만든 철강부문장으로 장인화 사장을 기용했으며 철강 1부문장과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을 겸직했던 오인환 사장은 당시 인사를 통해 인재창조원장에만 전념하게 됐다. 조직 개편과 인사 범위는 소폭이었지만 그 대상이 자신과 회장직을 두고 경쟁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신속 과감한 인사'였다는 말이 나왔었다. 사업 측면에서는 누적 적자가 3000억원이 넘는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 사업을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고 일부 국내외 계열사지분 정리 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취임 전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들로부터 경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겠다며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공개 제안했고, 이달 초에는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도 개혁방안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안긴 상태다.

2018-08-26 14:53: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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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인도네시아 엔진시장 본격 공략… 3자 협력의항서 체결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현지 유력업체들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 딜러사 이퀴텍 등과 '디젤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3자간 협력의항서(LOI) 체결식을 가졌다. 두산 인프라 코어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항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젤 엔진 국산화' 책에 따른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서 뛰어난 역량의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어 탄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기존에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주를 이루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량용, 산업용, 선박용 등 다양한 엔진 판매를 확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4만5000대에서 2025년 6만7000대로 연 평균 6% 수준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수준의 전세계 엔진 시장 평균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차량용 엔진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성장 잠재력이큰동남아 엔진시장 공략에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엔진 수요를 충족하는 파워 솔루션 프로바이더 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8-26 11:45:1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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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3.0' 캠페인 시작…"미세먼지 절감해요"

현대자동차가 온·오프라인 연계 러닝 캠페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3.0'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참가자가 캠페인 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후 자유롭게 달리면서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27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고객은 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후 실행시키면 오프라인에서 달린 거리만큼 전용 앱에 누적하게 된다. 올해 진행되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3.0은 전용 앱의 소셜 기능 강화를 통해 참가자들 간의 '러닝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함께 만나 달리고 공유할 수 있는 '그룹 러닝' 플랫폼을 추가했다. 참가자 중 20㎞이상을 달린 7000명을 11월 10일 부산 기장 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아이오닉 페스티벌'에 초청해 7㎞ 러닝과 콘서트 그리고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아이오닉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방지역 고객의 참가를 더욱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캠페인 기간 종료 후, 전용 앱을 통해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 인증서를 제공해 캠페인 참가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소사이어티 구축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환경과 연비를 생각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친환경 플랫폼 '아이오닉'의 이름을 걸고 기획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1회성이 아닌 지속적 캠페인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고객님들께서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특별한 달리기에 동참하고 축제를 함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18-08-26 11:43: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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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임직원가족 대상 입시세미나 사내특강 실시

쌍용자동차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가족을 위해 입시전문가를 초빙해 입시세미나 사내특강을 실시했다. 24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평택시 청소년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150여명의 쌍용자동차 임직원들과 자녀들이 참석했다. 대학입시 전문가 김진세 에듀피아 교육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현 교육정책 및 대입제도, 입시전략, 중·고교 교육운영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강당을 가득 채운 임직원들은 자녀들의 효율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주요 내용을 기록해가며 그 어느 때보다 강의에 집중했다. 특히 강의 당일 2019학년도 수능원서 접수가 시작된 만큼 수험생 및 예비 고3 자녀를 둔 임직원들은 구체적인 입시전략 및 사례별 분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중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은 정부의 입시제도 변화 내용 및 맞춤형 수준별 학습전략 수립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2년 10월 노사가 합의한 '조합원 자기개발 기회 확대'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자기 계발을 위한 인문학, 행복한 가정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정기적인 사내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원 상무(쌍용자동차 인력/관리본부장)는 "입시세미나 사내특강은 급변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맞춰 정확한 입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의 진학을 위한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관심을 가지는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4 12:00: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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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서프라이즈 딜 프로모션...최대 100만원 추가할인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가 24일부터 25일까지 '클리오 서프라이즈 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클리오 서프라이즈 딜 이벤트는 르노 브랜드 홈페이지의 e-커머스 페이지인 'e-스토어'에서 클리오 아이언 블루 차량에 대한 온라인 구매청약을 완료한 후 8월말까지 차량을 출고한 고객 모두에게 신세계 상품권 30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여기에 8월 특별 구입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하는 미쉐린 타이어 4개 무상장착 또는 개별소비세인하기념 50만원 추가지원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 차량 기존 고객(직계 가족 포함) 재구매 시 횟수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 클리오는 수입차 최초로 1천만원 대에 만날 수 있는 가격으로 출시돼 젠(ZEN) 트림 1954만원(개별소비제 인하 적용가격)부터 인텐스(INTENS)트림 227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르노 클리오를 36개월 할부를 이용할 시 2.9%의 낮은 금리로 할부금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할부의 경우 2.9%(36개월), 3.9%(60개월)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르노 브랜드 'e-스토어'에서는 클리오의 판매 가격과 차량 트림, 옵션, 컬러, 악세서리, 보증상품 및 탁송비 등 상세한 사항을 쉽고 편리하게 알아보고 견적을 산출할 수 있으며 구매청약 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와 같은 온라인 간편결제 또는 신용카드를 통해 청약 결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견적산출 및 온라인 청약과정에서 카카오 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대일 채팅 상담서비스도 지원한다. 르노 클리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소형차 특유의 매력적인 주행성능, 최대 1146L까지 확장되는 적재공간, 17.7Km/ℓ에 이르는 높은 연비 등을 강점으로전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차종이다. 차량 판매와 모든 정비 서비스를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국네트워크 통해 받을 수 있다.

2018-08-24 11:42: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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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브레이크 결함 의혹...조용히 넘기나?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 고장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AMG C43 4MATIC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벤츠 E클래스로 국도를 달리던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핸들을 틀어 길가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 받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브레이크 결함을 인정하지 않으며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사고차량 차주 A씨는 브레이크를 20번 이상 밟았음에도 주행 중 말을 듣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3일 AMG C4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쿠페, AMG S63 4MATIC 카브리올레, C220d 쿠페 등 4개 차종에 대한 리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한 바 있다. 벤츠는 리콜과 관련한 고지를 해야 하는데, 리콜 차종 중 AMG C43 4MATIC 쿠페는 화재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됐지만 회사 측은 리콜 고지를 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BMW 화재 이슈와 연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리콜 차량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지만 벤츠는 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감추려고 한 것 같다"며 "완성차 브랜드는 차량의 리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과 광고나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7~2018년형 C클래스는 해외 서 1만여대가 리콜됐음에도 아직까지 국내에 있는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발표 소식이 없다. 다카타 에어백 탑재 차량에 대한 리콜도 지난해 12월 발표했지만 실행되지 않고 있다. 다카타 에어백은 금속 파편 등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결함으로 전 세계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벤츠 차량은 최근 시동꺼짐 현상 재발로 구설수에 올랐다.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결함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벤츠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8-08-20 06:29: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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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1만대 20일 리콜 시작…국내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

BMW 코리아가 잇따른 차량 화재 관련 결함 시정을 위해 20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이번 리콜 규모는 42개 디젤 차종 총 10만6317대다.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다. 리콜 진행과 함께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겠지만 반대로 문제가 재발할 경우 리콜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의 리콜은 결함이 발견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하는 내용이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게 BMW가 자체 조사한 화재 원인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통상적으로 1∼2년이 걸리는 리콜 기간을 앞당겨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로 독일 본사에서 EGR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하는 등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미 확보한 부품은 리콜에 앞서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교체용으로 먼저 쓰였다. BMW 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부품 확보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리콜 대상 차량이 워낙 많아 이른 시일에 일괄적으로 부품 교체가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차주들 사이에서는 당초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했던 리콜 날짜가 수주 또는 수개월이 미뤄지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차주는 연내 리콜을 완료한다는 본사의 방침과 달리 서비스센터로부터 내년에야 리콜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MW 코리아 관계자는 "리콜을 20일부터 개시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지역별로 또는 엔진 형식에 따라 부품 수급 일정에 차이가 발생해 고객들에게 일정 변동을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품 수급이 계속 지연돼 리콜 일정이 연쇄적으로 밀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차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안전진단을 통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됐음에도 불이 난 사례가 있는 만큼 문제의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는 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BMW 코리아는 리콜 개시와 별개로 안전진단 서비스는 당분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센터가 포화 상태이거나 고객 해외체류 등의 이유로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자정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끝낸 차량은 9만8500대이고 예약 상태인 차량은 5400대다. 아직 예약조차 하지 않은 차량이 2400여대가량 남은 셈이다. 다만 안전진단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실수로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앞서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연기가 나는 등 문제가 생긴 사례가 두 건 있었다. 정부와 BMW 측은 두 건 모두 정비 작업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지만 이 때문에 화재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한 상황이다. 안전진단 전산에서 누락돼 엉뚱하게 운행정지 통보를 받은 일도 발생했다. 차주 전모씨는 지난 3일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받았음에도 지난 17일 안전진단 미실시 차량으로 운행중지 명령이 담긴 등기를 받았다. 전씨는 차를 몰고 나갔다가 문제가 될 것을 걱정해 BMW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으나 콜센터 내에서는 진단 여부를 조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주말 중에는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전씨는 "안전진단을 안 받았는데도 안내 통지문을 아직 받지 못한 차주도 있다"며 "통합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어 BMW의 안전진단 진행률 자체가 허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결국 BMW가 리콜을 원활히 진행할 뿐 아니라 안전진단 등 대응 과정에서 더는 이 같은 잡음이 없어야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콜을 개시해도 어느 정도 현장에서 숙련되는 기간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사례와 비교해 BMW코리아의 리콜 준비 기간이 굉장히 짧았고 서비스센터망도 부족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안전진단을 빨리 완료하고 더는 불이 나지 않도록 실수를 줄여야 사태가 수그러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8-19 15:09: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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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맹추격, "한중 기술격차 1년으로 축소…수출경합도 상승"

한·중 간 기술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출 가격경쟁력까지 강화돼 한국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정민·한재진 연구위원과 김수형 연구원은 19일 '한중 수출구조 변화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120개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한 한중 기술 수준 격차는 2014년 1.4년에서 2016년 1.0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자·정보·통신 기술격차는 0.3년 줄었고 의료는 0.5년, 바이오는 0.2년 줄었다. 2014년 이미 중국이 앞서 있던 항공우주 부문에선 기술격차가 4.3년에서 4.5년으로 0.2년 늘었다. 중국이 기술 측면에서 한국을 맹추격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한중의 수출 경쟁 구도는 심화하는 추세다. 전체 수출 품목에서 한중 수출 경합도 지수(ESI)는 2000년 0.331에서 2016년 0.390으로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중 수출 경합도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국의 수출구조가 유사해 경쟁이 심화한다는 의미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 철강제품, 기계,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정밀기기 등 8대 주력 품목의 한중 수출 경합도 지수는 2011년 이후 상승해 2016년 0.470을 기록했다. 기계, 조선을 제외한 6개 주력 품목의 한중 수출 경합도가 2000년 초반보다 더 상승했다. 특히 석유화학의 한중 수출 경합도 지수는 0.7을 넘기며 한중 경쟁이 가장 치열해졌다. 가격경쟁력에서도 한국이 뒤처지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위안화 가치는 하락하는 모양새다. 반면 북한 리스크 축소 여파로 원화 가치 하락 폭은 여타 신흥국보다 크지 않은 편이어서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가격경쟁력은 나빠졌다. 수출구조를 보면 중국은 한국보다 고위기술 제조업 수출 비중이 늘고 상위 5대수출국 의존도가 낮아지는 등 질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고위기술 제조업 수출 비중은 2000년 35.8%에서 2016년 30.4%로 쪼그라들었으나 중국은 같은 기간 22.4%에서 32.6%로 상승했다. 중국의 반도체, 트랜지스터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다. 상위 5대 수출국 의존도는 한국이 2000년 55.3%에서 지난해 56.5%로 소폭 상승했으나 중국은 63.7%에서 44.9%로 20%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기술 투자, 연구·개발(R&D) 지원, 원천 기술에 대한 개발 사업 확대 등 정부 주도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인도, 남아공 등 신흥국 시장 진출 등으로 수출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08-19 14:44:4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