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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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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2주년'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 "변화 대비 新성장동력 발굴해야"

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각종 정책 강화에 따른 보험 산업의 커다란 환경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과 신(新)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창립 이래 손해보험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국내 손해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굳건히 자리해 왔다"며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각 분야에서 애써주신 현대해상 직원 및 영업가족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적정 이익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상반기부터 이어져 온 손해율 개선세를 지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며 "효율적인 사업비 집행 및 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또 "현대해상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자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인적 경쟁력 강화와 성장도 꾸준히 독려하고 있다"며 "회사와 직원들이 동반 성장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상생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IFRS17 도입에 대비해 적정 지급여력 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ICT 발전에 대응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 강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동방해상보험이라는 사명으로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1985년 10월 사명을 현재의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바꾸고 지난 62년간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 왔다. 지난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이후 올해에는 총자산 38조원 및 운용자산 31조를 돌파했다. 지난 8월에는 역대 최고주가를 기록하는 등 규모와 시장평가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7-10-17 14:09:49 이봉준 기자
[국감]보험사기 피해 매년 증가…"사실상 환수 불가능"

최근 5년간 보험사기 피해금이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험사기 피해금 환수율은 4%대에 불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533억원이던 보험사기 피해금은 지난해 7186억원을 기록하는 등 5년 새 58.5%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보험사기 피해금 환수율은 지난 2012년 3.85%(174억원), 2013년 5.66%(294억원), 2014년 5.37%(322억원), 2015년 4.49%(294억원), 2016년 4.07%(292억원)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전체 보험사기 피해금 3조3157억원 중 3조1625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환수율은 4.6%에 불과했다. 전체 보험사기 피해금 중 손해보험 부문 피해는 2조8683억원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3899억원에서 지난해 6221억원으로 59.56% 증가했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화손보가 각각 653억원, 577억원, 208억원씩 증가하며 8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도 582억원 늘어 5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12년 이후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등 4대 손보사의 피해금액은 2조3083억원으로 전체 피해금(2조8683억원)의 80%를 차지했다. 생명보험 부문 피해는 4474억원으로 13.5%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634억원에서 2016년 963억원으로 52% 늘어났다. 동양생명의 경우 지난 2012년 5억7500만원이던 보험사기 피해금 규모가 2016년 51억원으로 늘어 787%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보험사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농협생명(711%), ING생명(342%), 신한생명(214%) 등 순이었다. 지난 2012년 이후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보험사기 피해 규모는 2774억원으로 생명보험 부문 전체 사기 피해금(4474억원)의 62%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45만5262명으로 연간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8만4000명가량에 머물렀다. 다만 피해금액은 매년 증가하여 보험사기가 갈수록 대형화, 조직화, 지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피해금액을 회수하는 비율 또한 저조해 법상 환수조치를 즉시 시행하지 못하는 점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김한표 의원은 "보험사기 피해금 환수율이 4%대로 매우 낮아 사실상 환수가 불가능하고 범죄는 쉽고 단죄는 어려운 현행 법체계로 인해 피해는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예방대책 및 조사권 강화, 범죄이익 환수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10-16 10:34: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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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 치료 필요 없는데도 요양병원 입소…"노인 의료비 급증의 주범"

최근 노인 의료비가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의 노인 진료비 상승률이 의료기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료가 필요 없는 돌봄서비스 환자들이 요양병원에 입소하는 등 영향으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상호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이정택 연구위원이 15일 발표한 '요양병원 현황 및 개선 과제'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하는 전체 의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39%에 달했다. 특히 노인 입원의료비 비중은 47.6%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는 노인인구가 전체 입원 의료비의 절반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모든 의료기관의 65세 이상 건강보험 노인 진료비는 지난 2008년 7조5000억원에서 2016년 19조2000억원으로 2.6배 증가한 반면 요양병원 진료비는 같은 기간 99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4.7배나 증가했다. 이정택 연구위원은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는 입원 진료비 증가가 견인했으며 요양병원의 입원 진료비 증가가 다른 의료기관의 증가율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비는 지난 2008년 3조3000억원에서 2016년 9조원으로 2.7배 증가했고 내원 진료비는 2조4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반면 요양병원 입원 진료비는 94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4.9배 증가했고 내원진료비는 54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2.1배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의 원인은 치료가 필요 없는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소 증가와 장기입원 증가 때문"이라며 "요양병원의 환자군 중 신체기능저하군은 요양병원 입원보다 요양시설 입소가 적합하나 요양시설 입소 요건인 요양등급 1~2등급 인정이 어려워 요양병원 입소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치료가 필요 없는 요양병원 환자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5% 증가했고 신체기능저하군의 요양병원 입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한해 요양병원에 입원이 가능토록 하고 치료종료환자는 요양시설로 전원시키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상호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노인들의 다양한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10-15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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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임직원 소통 간담회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헌인릉과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삼성화재가 밝혔다. 이날 안 사장과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헌인릉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눈 후 추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추사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을 관람했다. 이날 참석한 GA영업4부 정소라 사원은 "수많은 노력을 통해 독창적인 추사체를 개발한 김정희처럼 삼성화재의 견실한 성장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15년부터 매 분기마다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들 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성공적인 4분기 마무리 및 새로 도입한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외 삼성화재는 칭찬드림 사이트 운영, 칭찬택시 운행은 물론 경영진의 현장 방문, 도시락 미팅 등 CEO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CEO 생생톡톡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임직원 간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회사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삼성화재의 힘"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4분기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2017-10-15 11:43: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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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험산업, 올해 0.81%·내년 1.24% 성장" 전망

올해 전체 보험산업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0.81% 늘어나는 등 생명보험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도 전체 보험산업은 1.2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및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8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올해 전체 보험산업 보험료 수입 추정치(0.81%)는 당초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 전망치인 2.20%보다 1.3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생명보험의 부진 영향이다. 연구원은 생명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올해 당초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0.7%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손해보험의 올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3.0%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015년 5.5%, 2016년 3.5% 성장했던 국내 보험산업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1%, 1.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년 연속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성장률은 지난 2016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생명보험이 0.3%, 손해보험이 2.5% 각각 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용식 실장은 "생명보험의 생존·생사혼합·변액유니버설·변액연금 등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며 "IFRS17와 신 지급여력제도 등 회계, 감독 기준의 변화로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보다 보험료 수입이 작은 보장성보험의 판매를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손해보험의 저축성보험 보험료 역시 24.0%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저축성보험의 특약 형태로 팔리던 실손보험이 부진하면서 저축성보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권별로 살피면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과 같은 새로운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수요의 정체, 정부의 대책에 따른 건강보험 판매 둔화로 증가율은 올해 대비로 1.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일반저축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은 내년 각각 -7.0%, 6.2% 증가로 예상됐다. 퇴직연금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가입 확대, 단계적인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 등 퇴직연금 활성화 정책으로 내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손해 부문의 저축성보험은 부진할 것으로 봤지만 상해·질병보험은 5.6%, 운전자·재물보험은 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보험은 올해 대형사 중심의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내년 보험료 증가율이 올해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금부문은 개인연금의 감소세(-5.0%)에도 불구 퇴직연금의 성장세(5.0%)로 전체적으로 1.8% 증가하고 일반손해보험은 특종보험 호조에 힘입어 4.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 실장은 "보험산업의 양적 성장이 정체하고 당국의 제도 변경, 금리상승 등 경영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에 근거한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사이버보험,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10-12 11:16:09 이봉준 기자
반려동물시장 급성장의 明暗…"보험사 동물보험상품 손해율 평균 57%"

최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병원마다 다르게 산정되는 진료비를 잡기 위해 동물의료 표준수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2배 급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6.3%로 오는 2020년 5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물병원마다 다르게 산정되는 진료비로 인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반려동물 유기라는 부작용으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병원비용을 통일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80.6%에 달했다. 정 의원은 "동물병원 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기준 유기동물은 82만 마리로 관련 사회적 비용만 무려 128억8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된다"며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반려동물 시장규모의 급성장으로 국내 보험사들은 반려동물보험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다만 비용 부담이 높아 손해율은 평균 50%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파밀리아스 애견 의료보험), 현대해상(하이펫 애견보험), 롯데손해보험(롯데마이펫 보험) 등 3곳으로 올 1분기 기준 평균 57%의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손보가 161.7%의 가장 높은 손해율을 보였고 이어 현대해상 81.2%, 삼성화재 33.6% 등 순이었다. 정 의원은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다르게 책정돼 보험사는 보험료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곧 높은 손해율로 이어진다"며 "문제는 보험사의 손해가 결국 소비자들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의 우려로 동물의료 표준수가제를 반대하고 있다"며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들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12 10:39: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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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실손의료보험, 전면 재검토 불가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실손의료보험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역설하며 보험료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최종구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최고경영자) 및 경영인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치료목적 비급여가 급여화됨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험료 인상 원인을 비급여 관리 부재로 인한 높은 손해율로 돌린다면 계약자나 시장이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하 여력에 대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하락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보험료 인하 여력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통계적으로 산출·검증할 계획이다. 또 최 위원장은 "내년 4월부터 출시하기로 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질병 이력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분도 일정 기간 건강을 잘 관리하면 하루빨리 실손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전체가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헬스케어 등 건강관리형 보험상품의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보험계약자는 스스로의 건강관리 노력을 통해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회사도 계약자의 질병발생 확률, 조기 사망확률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며 "경제 전체적으로도 헬스케어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되어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장애인 전동 휠체어 전용 보험 등 사회 배려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TV모집 광고 개선 ▲보험사의 건전성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지를 밝혔다.

2017-10-12 09:05: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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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M채널, 최근 10년간 가파른 성장세 기록…생명보험 37.8%↑

최근 인슈테크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모바일폰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CM채널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등 IT 기술을 보험산업에 접목시키는 기술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향후 CM채널의 성장세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생명보험의 경우 CM채널은 37.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해 보험을 계약하는 전통적 방식의 대면채널이 5.8%, 전화나 TV방송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TM 및 홈쇼핑채널이 1.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손해보험도 마찬가지로 CM채널이 27.8% 성장하는 동안 대면채널은 10.6%, TM 및 홈쇼핑은 13.9% 성장했다. 정연관 보험개발원 생명장기통계팀장은 "인슈테크의 발달은 보험상품의 보장내용 및 가격비교를 원활하게 해줘 젊은 고객층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한다"며 "지난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런칭되면서 소비자의 보험상품 접근성과 선택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CM채널의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CM채널 판매는 주로 중소형사가 주도했다. CM채널의 초회보험료 시장점유율은 인터넷 전용보험사가 포함된 중소형사가 69%, 대형사가 26%, 외국사가 4%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선 대형사가 45%, 중소형사가 30%, 외국사가 25%를 차지한다. 다만 CM 등 비대면채널은 대면채널 대비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고발생 위험도 수준이 평균 대비 높았다. 동일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도 모집방법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도 수준에 차이를 보였다. 정연관 팀장은 "보험사는 CM채널 가입 및 판매 특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에 특화된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CM채널 판매상품은 보험료는 대면채널보다 저렴하나 가입자의 사고발생 위험도는 높아 적절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고 판매채널별로 목표고객, 상품종류, 보장담보 등을 차별화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10-09 15:48:15 이봉준 기자
내년 10월부터 보험계약 모바일 전자서명 전면 허용

내년 10월부터 모든 보험계약에 대해 태블릿PC 등 모바일 전자서명 방식이 전면 허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의 가입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보험계약 전자서명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타인의 동의를 서면뿐 아니라 전자서명으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 이후로는 전자서명으로도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한 경우에 해당한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보험료는 내는 사람이고 피보험자는 해당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일컫는다. 종전 상법에서는 타인의 생명을 보험금 지급사유로 한 보험계약과 같이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경우에는 타인의 동의를 서면으로 받도록 했다. 예컨대 부인 몰래 부인 명의로 다수의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하고서 부인을 살해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타낼 위험을 예방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자서명이 점차 보편화함에 따라 상법의 해당 조항이 변화된 사회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실제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신계약 10건 중 6건은 태블릿PC로 체결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현재 상법의 해당 조항으로 인해 전자서명이 불가능한 계약은 전체 보험계약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정된 상법에선 전자서명을 허용하되 서명의 위·변조를 방지하고자 전자서명과 함께 지문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지문정보는 지문 이미지 그 자체로 보관되지 않고 특징 정보만 추출·암호화된다. 추출·암호화된 지문정보는 보험회사와 제삼의 기관에 절반씩 분산 보관돼 지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부정하게 사용될 여지가 줄어든다. 보험사가 이와 같은 전자서명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개정된 상법은 내년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경우에도 전자서명이 허용돼 보험 가입의 편의성이 제고됐다"며 "이번 조치로 보험업계에서 IT 기기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면 앞으로 IT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09 14:12:40 이봉준 기자
'허리띠 조른' 중소형 보험사, 자본확충 나선다

최근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마친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자본 적정성 문제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중 임시 이사회를 열고 MG손보에 유상증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 지분을 93.93% 소유한 사모펀드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의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 사실상 MG손보의 대주주다. 지난 6월 말 현재 MG손보의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121.36%로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무려 3분기째 밑돌고 있다. 이에 MG손보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최근까지 인적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실시해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근래 MG손보 유상증자를 위해 안진회계법인, 보험개발원 등에 보험사 컨설팅을 의뢰하였으며 지난달 이사회에서 관련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MG손보가 RBC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1000억원 정도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지속된 영업적자로 지난달 대규모 희망퇴직과 점포 통폐합을 실시한 바 있는 현대라이프생명 역시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유상증자의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연내 5000억원 이상 현대라이프에 유상증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7~8월 희망퇴직 및 점포 통폐합을 진행한 KDB생명도 자본확충 방안을 고심 중이다. KDB생명의 지난 6월 말 현재 RBC비율은 128.04%로 적정 RBC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2000억원가량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주주 유상증자는 물론 신규 외부 투자 유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10-08 10:00:37 이봉준 기자